2009년 5월 8일 금요일

도덕경 해석 20장까지

本文 十一章
三十輻共一 . 當其無, 有車之用. 埴以爲器. 當其無, 有器之用.鑿戶 以삼십폭공일곡. 당기무, 유차지용.연식이위기. 당기무, 유기지용착호유이
爲室, 當其無, 有室之用.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위실, 당기무, 유실지용. 고유지이위이. 무지이위용.
* 本文 第十一章= 수레 바퀴 살이 서른 개라야 한바퀴 통을 이뤄 궁글대가 들어가게끔 적당하게 그 가운데를 비 게 해야 지만 수레에 사용할 수 있고 진흙으로 질그릇을 빚어 그릇을 만들더라도 그 속을 파내야 지만 그릇을 쓸 수 있게 되고 창호를 뚫어 집을 짓더라도 그 속이 비어 있어야 지만 사람이 살수 있게 된다 그런 까닭에 채워지는 것으로 잇속을 삼고 속이 비어 없음으로 사용함을 삼는다
* 共字(공자)를 其子(기자)로 본다면 '서른개의 바퀴 살로 이루어진 그 하나의 수레바퀴라도 그 응당 속 심이 비어야 지만 그 수레 굴대 축에 낑궈 사용할수 있고, 로 해석이 된다할 것이다
* 서른개의 수레바퀴 살이 하나의 수레바퀴통과 연결되어선 함께 하더라도 그 응당 그 바퀴 통의 속을 파내 없애치워야 지만 굴대 구멍이 생겨선 수레바퀴로써 써먹을 수 있다, 진흙을 갖고선 질그릇을 만들 더라로 응당 그 속을 파내야 지만 그래서 속을 없애야 지만 그릇으로 써먹을 수 있게된다 , 끌로서 창호를 파 재켜선 집을 만드는데 응당 그 속을 파내 없애 치워야 지만 집의 용도로 쓸수 있다, 그러므로 거기 效用(효용)이 존재할 수 있게 함으로 이로움을 삼는데, 그렇게 하려면 필이 먼저 차있던 것을 덜어내던가 파내 없어치워야만 그러한 용도로 쓸수 있다, 소위 먼저 덜어 내야지만 그 빈자리를 다른 것으로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蘇註소주
竭知盡物以爲器 而器之用常在無有中 非有則無無以致其用 非無則有無以갈지진물이위기 이기지용상재무유중 비유즉무무이치기용 비무즉유무이施其利 是以聖人常無以觀其妙 常有以觀其  知兩者之爲一而不可分 則시기이 시싱성인상무이관기묘 상유이관기요 지양자지위일이불가분 즉至矣.지의.
* 소씨는 주석을 달길 야위고 마르면 담긴 물건이 다한 줄 알아서 그릇을 삼고 그릇의 사용은 늘 상 가운데 담긴걸 없앰에 있으니 담기지 아니하면 속이 비어 있는 것이요 속을 없앰으로써 그 사용함에 이르게 되나니 속을 없애지 아니하면 속이 알찬 것이라 그 잇속을 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먼저 속에 들은 것을 비워 내야지만(*파내야 지만) 다시 다른걸 담을수 있는 그릇이 된다 할 것이다 *역자 부언= 교역 유통 이치가 다- 여기에 있는 것이니 항상 자기만 갖고 있다면 가득한 게 될 것이니 무슨 다른 잇속이 와서 담길 여지가 있을 것인가? 그러므로 남의 잇속을 채워주기 위하여 먼저 덜어내는 듯 하는 데에 나에 잇속도 와서 담긴다는 뜻이니 항상 저- 잇속만 생각지 말라는 뜻이다 그寶貨(보화)를 늘 상 저만 끌어안고 있다면 무슨 값어치 발휘를 크게 한다 하랴? 유통하는 가운데 自他(자타)의 실리가 있게 되는 것이니 그대의 잇속을 파낼려는 꼬득이는 말이라고만 생각할게 아닌 것이다(*물론 피치 못하게 내놓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내어 놔선 안될 그런 것도 많다할 것이나 여럿이 공유하고 유통되는 가운데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을 여기선 주로 말한다 할 것이다 내가 조금 먼저 양보하면 나중은 바라지 않더라도 그 양보한 만큼의 몇 곱절이 돌아 돌아들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남에 잇속을 챙겨주기 위해 알고도 모르고도 속아주라는 것이니 그렇타고 作害(작해)를 짓는 奸怪(간괴)한 사기꾼 같은데 속아넘어가란 뜻은 아니다 그 한계가 있고 그 적절한 적용이 있는 것이니 어림짐작은 자기심중에 있다 할 것이다 =번역이 옆으로 새어 역자의 의중을 말한 것 같다 각설하고) 이래서 성인이 늘 상 없이 함으로써 그 묘용을 관찰하며 늘 상 차있는 것으로써 그 구해 맞을걸 관찰한다 함인 것이니 이 두 가지가 하나로 되어서 나눌 수 없는 줄 알면(* 불가분의 관계인 줄 알면 ) 지극한 경계에 다 달았다 할 것이다

呂註여주
三十輻其一穀 當其無有車之用 車 吾所乘也  埴以爲器 當其無有器之用 삼십복기일곡 당기무유거지용 거 오소승야 연식이위기 당기무유기지용 기 오소용야 착호유이위실 당기무유실지용 실 오소거야 승즉관호거 용器 吾所用也 鑿戶 以爲室 當其無有室之用 室 吾所居也 乘則觀乎車 用
則觀乎器 居則觀乎室 其用未嘗不在於無 其則不遠矣 至於身則不知吾之즉관호기 거즉관호실 기용미상불재어무 기즉불원의 지어신즉부지오지所以用者何邪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有有之爲利 而無無之爲用 則所소이용자하사 고유지이위이 무지이위용 유유지위이 이무무지위용 즉소謂利者亦廢而不用矣 有無之爲用 而無有之爲利 則所謂用者亦害而不利矣 위이자역폐이불용의 유무지위용 이무유지위이 즉소위용자역해이불이의 是故聖人入而未嘗有物也 所以爲無之之用 出而未嘗無物也 所以爲有之之시고성인입이미상유물야 소이위무지지용 출이미상무물야 소이위유지지利 故曰精義入神以致用也 利用安身以崇德也. 이 고왈정의입신이치용야 이용안신이숭덕야.
* 여씨는 주석을 달대 서른개의 바퀴살이 그 하나의 바퀴가 되서 마땅하게 그 속을 비워 야지만 수레에 쓸 수 있고 (*바퀴굴대가 들어가는 중심부분이 뚫어져야만 된다는 뜻임) 수레란 내가 타는 것이며, 진흙으로 질그릇을 구워 그릇을 만들더라도 적당히 빚은 흙 속을 파내야 지만 그릇이 되어 쓸수 있게 된다 그릇은 내가 음식 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요, 창문을 내어 집을 만들더라도 구멍을 적당히 파내야 지만 집으로 쓸수 있다 (*역자言= 예전엔 토굴이나 옹기 굽는 굴처럼 해 갖곤(도요가마) 사람이 거처를 삼았다 한다 ) 집이란 내가 거처하는 곳이다 탐은 곧 수레에서 관찰하고 쓰는 건 곧 그릇에서 관찰하고 머무름은 곧 집에서 관찰함이니 그 써먹음이 일찍이 없이함에 있어 그 곧 멀지 아니하지 아니 함이 없다 (* 찬걸 비워 낸다는 뜻) (*쉽게 말해서 모든 사용은 속을 먼저 덜어내던가 해서 비워 내야지만 그 빈걸 갖고 그릇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몸에 이르러선 내 자신을 쓸 곳을 모른다는 것은 어째서인가? (故有)= 차게 함으로써 잇속을 삼고 없앰으로써(*비 게 함을 써) 사용을 삼는 것인데 찬 것으로만 잇속을 삼으려 들고 비우지 않는 것으로써(*속을 없앰을 없애지 않는 것으로써) 사용을 삼으면 이른바 잇속이란 게 역시 무너져(*폐단이 되어) 쓰지 못하게 되리라 없애지 않는 것으로써 사용을 삼고(*속을 비 게 하는 것으로 씀을 삼고), 차있는걸 없앰으로써 잇속을 삼으면 이른바 써먹음이 (*사용하는 것이) 역시 害(해)로워 져 서 이롭지 못하리라 (*譯者言= 소위 제 쪽으로 당길 줄만 알지 타인에게 줄줄(베풀줄) 잘 모른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비우질 못해 쓰질 못하는 것이다 허심탄회하게 나를 비우면 사방이 나를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그릇이 되어 있으리라) 이러므로 성인이 들어가선 일찍이 物 事를 채우려(*有)들지 아니하여 없앰을 위하여서 써먹음을 삼고 나아가선 일찍이 物 事를 비 게 아니하여서(*채워서) 채움을 위하여 써 이 속을 뒀음이라 그런 까닭에 말하길 (*精)정신의 의로움이 귀신에 들어가서 써먹음에 이르름 이라 이익과 사용이 몸을 편안하게 하여서 덕을 숭상함을 쓴 것이 되리라

朴註 박주
有車以載 有器以盛 有室以居 三者皆資其有以爲利而至其受用則皆賴其虛유차이재 유기이성 유실이거 삼자개자기유이위이이지기수용즉개뢰기허中而容物耳 無者言其虛中也 此形容虛中之妙用 凡曰谷曰牝皆此意也. 중이용물이 무자언기허중야 차형용허중지묘용 범왈곡왈빈개차의야.
* 박씨주적을달길
수레가 있어야 승차 할 수 있고 그릇이 있어야 풍성하게 담을수 있으며 집이 있어야 거처를 삼을 수 있는 것이니 이 세 가지 다- 그 있는걸 (*資)=유효 적절하게 써먹음으로써 이 속을 삼는 것이고 그 받아씀에 이르러선 다- 그 빈속을 (*賴)=널리 하여서 물건을 용납시킬 뿐이다 없앤 것이란 그 빈속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빈속의 써먹음을 형용한다 함인 것이니 대저 말하길 골짜기라 하기도 하고 암 것이라 하기도 하는 게 다- 이런 뜻임이다,
本文 十二章
五色令人目盲. 五音令人耳聾. 五味令人口爽.馳騁 獵 令人心發狂, 難得오색령인목맹. 오음령인이롱. 오미령인구상.치빙전엽 영인심발광, 난득
之貨 令人行妨,是以聖人 爲腹不爲目, 故去彼取此.지화 영인행방,시이성인 위복불위목, 고거피취차.
* 本文第十二章= 다섯 가지 빛깔이 사람의 눈으로 하여금 멀 게하고(*황홀한 색에 빠지면 빛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 다섯 가지 음향이 사람의 귀로 하여금 먹게 하고 (*음률가락이 지극히 황홀하면 제대로 음률에 참 맛을 분간 못한다는 뜻) 다섯 가지 맛이 사람의 입으로 하여금 맛을 잃어버리게 하고(*여러 맛을 음미 하다보면 맛에 깊이 젖어 제멋을 식별해 내기 어렵다) 말달려 사냥함은 사람의 마음으로 하여금 미쳐 날뛰게 하고 얻기 어려운 보화는 사람의 행위로 하여금 방해 꺼 리를 일으킨다 이래서 성인이 배를 위하고 눈을 위하지 않는 까닭이 여기에 있는 것이니 저쪽을 버리고 이쪽을 취함인 것이다
* 청황적백흑등 오색은 사람의 눈으로 하여금 현란하게 해선 그 색상의 분간을 제대로 못하게 멀게 하고, 궁상각치우 등 다섯 가지 음률은 사람의 귀를 현란하게 하여선 멀게 한다 달고 쓰고 맵고 시고 짜고 등 다섯 가지 맛은 사람의 입으로 하여금 그 떫게 한다 [땡감이 사람 입을 떫게 하 듯 하면 다른 것을 금새 먹음 그 무슨 맛인지를 분간할 수가 없다] 말 몰아 사냥하면 사람의 마음으로 하여금 발광하게 한다, 얻기 쉽 잖은 財貨(재화)는 사람의 가고자하는 길을 훼방을 놓는다 , 이래서 성인은 뱃심의 알참을 위하고 눈요기를 위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므로 저를 버리고 이를 취하게되는 것이다
蘇註소주
視色 聽音 嘗味 其本皆出於性 方其爲性而未有物也 至矣 及目緣五色 耳시색 청음 상미 기본개출어성 방기위성이미유물야 지의 급목연오색 이緣五音 口緣五味 奪於所緣而忘其本 則雖見而實盲 雖聞而實聾 雖嘗而實연오음 구연오미 탈어소연이망기본 즉수견이실맹 수문이실농 수상이실爽也 聖人視色聽音嘗味皆與人同 至於馳騁田獵未嘗不爲 而難得之貨 未상야 성인시색청음상미개여인동 지어치빙전엽미상불위 이난득지화 미嘗不用也 然人皆以爲病 而聖人獨以爲福 何也 聖人爲腹 而衆人爲目 目상불용야 연인개이위병 이성인독이위복 하야 성인위복 이중인위목 목貪而不能受 腹受而未嘗貪故也 彼物之自外至者也 此性之凝於內者也. 탐이불능수 복수이미상탐고야 피물지자외지자야 차성지응어내자야.
* 소 씨는 주석하대. 빛을 봄과 소리를 들음과 맛을 보는 것이 그 근본은 모두 성품에서 나나니 방법 을 쓰건대 그 성품을 위하고 물질에 연연하지 않는 게 지극한 경계에 다다랐음이라 할 것이다 및 눈은 다섯 가지 빛을 인연하고 귀는 다섯 가지 음향을 인연하고 입은 다섯 가지 맛을 인연한다 인연하는 것에 마음을 빼앗겨 그 근본을 잃으면 비록 본다해도 눈이 멀게 되어 제대로 파악 질 못하게 되고 비록 듣는다해도 귀먹은 게 찬 것이라 제대로 듣지 못하고 비록 맛본다 해도 맛을 잃어 버려 제 맛을 모른다 성인이 빛을 봄과 소리를 들음과 맛을 봄이 모두 여 너 사람들과 같고 말달려 사냥함에 이르러도 일 찍 히 하지 아니한바가없으며 얻기 어려운 보화 일 찍 히 사용하지 아니함이 없었음은 그렇게 사람들이 모두 병 됨으로 여기나 성인만은 유독 복을 삼는 이유는 어째서인가? 성인은 배를 위하고 여 너 사람들은 눈을 위하기 때문이다 눈으로 탐하여선 잘 받아 드리질 못하고 뱃심으로 받아 들여서 일 찍 히 탐하지 않는 연유가 여기에 있음이라 저- 물건은 밖으로부터 이르는 것이고 이- 성품은 안에서 엉기는 것이다.

呂註여주
目之所以爲目者 色色而非色也 屬乎五色 則失其所以爲目 而無異乎盲矣 목지소이위목자 색색이비색야 속호오색 즉실기소이위목 이무이호맹의 耳之所以爲耳者 聲聲而非聲也 屬乎五音 則失其所以爲耳 而無異乎聾矣 이지소이위이자 성성이비성야 속호오음 즉실기소이위이 이무리호농의 口之所以爲口者 味味而非味也 屬乎五味 則失其所以爲口 而無異乎爽矣 구지소이위구자 미미이비미야 속호오미 즉실기소이위구 이무리호상의 萬物無足以撓之者 心之所以靜而聖也 逐乎外則罔念而發狂矣 事莫不然 만물무족이요지자 심지소이정이성야 축호외즉망념이발광의 사막불연 而馳騁田獵爲尤甚 知足不辱 知止不殆 行所以全也 求乎外 則辱殆而行妨이치빙전렵위우심 지족불욕 지지불태 행소이전야 구호외 즉욕태이행방矣 物莫不然 而難得之貨爲尤甚 腹無知者也 目有見者也 是以聖人爲腹不의 물막불연 이난득지화위우심 복무지자야 목유견자야 시이성인위복불爲目 故去彼有見有欲之追求 取此無知無欲之虛靜也 위목 고거피유견유욕지추구 취차무지무욕지허정야

* 여씨는 주석하대. 눈이 눈을 위하기 위해 쓰는 것은 빛과 빛이라 해도 그릇된 빛이요 다섯 가지 색에 속하는 빛을 말할 것 같으면 눈을 위하여 쓰는 것을 잃게 되어서 눈 멀 은거에와 다름이 없다 하리라(*소위 겉눈의 쾌락만을 쫓다보면 그 가치 됨됨이의 진면목을 볼 수 없음으로 봐도 당달봉사처럼 눈이 멀어 있다는 것이다 다른 오감각 또한 같은 뜻의 내용이다) 귀 또한 귀만을 위하는 소리 중에 소리라 할지라도 그릇된 소리인 것이니 다섯 가지 음향에 속하는 소리를 말할 것 같으면 그 귀를 위하는 바를 잃게되니 귀먹음에와 다름이 없으라며 입이 입을 위하기 의한 맛 또한 그렇다 할 것이니 다섯 가지 맛에 속하는 맛을 말할 것 같으면 입을 위하는걸 잃어서 혀 맛 느낌을 잃어버림과 다름이 없으리라 만물을 요란케 못할 것이니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데서 성인이라 함인 것이다 외양만 쫓으면 깊은 생각이 없어서 밀쳐 날뛰게 되리니 일 또한 그러해서 말달려 사냥함이 더욱 심해지리라 흡족함을 알면 욕되지 않고 정지할 줄 알면 위태하지 않으니 행위를 안전함을 쓰는 게요 밖같에서 찾아구하면 위태한 게 되어서 실천하는데 방해 스러움이 있으리라 물질에 대해서 도 또한 그러해서 얻기 어려운 보화를 얻으려고 하는 행위가 더욱 심해지라 이는 뱃심으로 받아드릴 줄 모르는 자요 눈으로만 보려는 자이다 이래서 성인이 뱃심을 위하고 눈을 위하지 않는다 (*배짱 포부가 넓은 자는 사소한대 얽매여 구애되거나 한쪽으로 치우친 편견을 갖거나 옹졸하고 용렬한 행위에 빠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보는 눈의 욕망의 추구를 버리고, 이- 모르는데 와(*남이 모른 는걸 내가 통달한다 길(*道) 이 득달한곳을 가리킴). 욕망 없는 비고 고요한걸 취함인 것이다

朴註박주
五者之過皆殉於物欲妨生害德聖人則不然衣取蓋體 食取充腹不以物妨生不오자지과개순어물욕방생해덕성인즉불연의취개체 식취충복불이물방생불以欲害德 故曰爲腹不爲目 言腹言目者蓋省文也 去彼取此 去奢取倫也 .이욕해덕 고왈위복불위목 언복언목자개성문야 거피취차 거사취윤야 .
* 박씨는 주석하대 五 感覺 할게 지나침은 다- 물욕을 쫓음에서니 삶을 방해하고 덕을 해를 끼친다 성인인즉 그런데 의지하여 취하지 아니하시니 대저 몸은 먹음을 취해 배를 채움이라 물질로써 삶을 방해치 않고 욕망의 추구로써 덕을 害(해)하지 않음이라 그런 까닭에 배를 위하고 눈은 위하지 않는다 말한다 배를 말하고 눈을 말하는 것은 대저 글을 살펴 볼 진데 저를 버리고 이를 취함인 것이다 사치함을 버리고 겸손함을 취한다는 뜻이다. * 역자 부언한 다면 길이란 게 논리성향을 띈 궤변을 길게 늘어 놀게 아니란 것이니 지금 여기서 주석을 다는 사람들이 편견에 빠져 있다는 뜻이요 그 편견에 빠짐으로 이끈 老子(노자) 역시 편파적인 사람임엔 틀림없다 무슨 주장을 내세우는 건 정신이 그리로 쏠려 기운 것이므로 어떻게든 합리성의 동조자를 구하는 편견에 빠진 것일 뿐이다 이런 말하는 역자 또한 불손하고 건방지며 어리석은 심성에 껍질을 뒤집어 쓴 줄 모르는 편파적인데 빠진 자임을 부언 할 수 없다.
本文 十三章
寵辱若驚, 貴大患若身. 何謂寵辱若驚.寵爲下, 得之若驚, 失之若驚, 是謂총욕약경, 귀대환약신. 하위총욕약경.총위하, 득지약경, 실지약경, 시위
寵辱若驚,何謂貴大患若身. 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及吾無身, 吾有何총욕약경,하위귀대환약신. 오소이유대환자, 위오유신.급오무신, 오유하
患.故貴以身爲天下者, 若可寄天下, 愛以身爲天下者, 可以託天下.환.고귀이신위천하자, 약가기천하, 애이신위천하자, 가이탁천하.
* 本文 第十三章= 총애함과 욕됨을 두려운 듯이 여기고 큰 근심 귀하게 여김을 자신의 몸처럼 한다는 뜻은 뭘 말하는 것인가? 총애함과 욕됨을 두려운 듯이 여긴다는 것은 총애함은 아래를 위하는 것인데 얻어도 두려운 듯이 여기고 잃어도 두려운 듯이 여긴다 이를 일러 총애함과 욕됨을 두려운 듯 이 여긴다는 것이요 뭘 갖다 큰 근심 귀하게 여기길 몸처럼 한다 함인가? 내가 큰 근심 가진 것을 내 몸처럼 여긴다면 내 몸이 없어진다 면 내 뭘 근심할 것인가? 몸을 귀하게 여김으로써 천하를 위하는 자는 천하를 자기에게 의지케 하고 (*끌어 붙들어주던), 제 몸을 아낌으로써 천하를 위하려는 자는 천하에(*다른 이에게) 빌붙어 살려한다(*제 몸을 천하에 의탁하려한다), (*진 선과 위선의 갈름도 되고 또 뒤에 나오는 문장형태를 본다면 그 아님도 된다)
* 총애와 욕됨을 입는 것을 놀라킴을 입는 것 같이 여긴다하고, 큰 근심을 귀하게 여김을 몸같이 여긴다 함이나니, 무엇을 갖다가선 총애함과 욕됨 놀라키는 것으로 여기는가 한다면 총애함으로 아래를 위하려 든다면 얻는 자도 뜻밖에 황감하게 은총을 받는지라 놀라워 여기고, 잃는 자도 여지 것 하사 받던 은총을 잃어버리는 것이라 이래 놀라워 여기리니 이를 갖다가선 총애 함괘 욕됨이 놀라키는 것이라 여김이요, 무엇을 갖다가선 큰 근심 귀하게 여기길 몸같이 한다하는가 하면, 내 큰 근심을 가졌다하는 것으로써 내 몸 있음을 위하여 내 몸 없는데 까지 미치는 지라 내게 무슨 근심을 가지게 될 것인가 이래 그러므로 몸의 귀함으로써 천하를 위하려 드는 자는 바르게 천하가 의지하려들 것이요 몸을 애낌 으로써 천하를 위하려 드는 자는 그렇게 천하가 의탁하려 들 것이기 때문이라, 이를 그렇게 말한다 할 것이다
蘇註소주
古之達人驚寵如驚辱知寵之爲辱先也 貴身如貴大患知身之爲患本也 是以고지달인경총여경욕지총지위욕선야 귀신여귀대환지신지위환본야 시이遺寵而辱 不及忘身而患不至所謂寵辱 非兩物也 辱生於寵而世不悟以寵爲유총이욕 불급망신이환불지소위총욕 비양물야 욕생어총이세불오이총위上 而以辱爲下者皆是也 若知辱生於寵 則 寵固爲下矣 故古之達人 得寵상 이이욕위하자개시야 약지욕생어총 즉 총고위하의 고고지달인 득총若驚失寵若驚未嘗安寵而驚辱也 所謂若驚者 非實驚也 若驚而已貴之爲言약경실총약경미상안총이경욕야 소위약경자 비실경야 약경이이귀지위언難也 有身大患之本 而世之士難於履大患 不難有其身 故聖人因其難於履난야 유신대환지본 이세지사난어이대환 불난유기신 고성인인기난어이患 而敎之以難於有身 知有身之爲難 而大患去矣 性之於人生不能加 死不환 이교지이난어유신 지유신지위난 이대환거의 성지어인생불능가 사불能損其大可以充塞天地 其精可以蹈水火入金石 凡物莫能患也 然天下常患능손기대가이충새천지 기정가이도수화입금석 범물막능환야 연천하상환亡失本性 而惟身之爲 見愛身之情篤 而物始能患之矣 生死疾病之變攻之망실본성 이유신지위 견애신지정독 이물시능환지의 생사질병지변공지於內 寵辱得失之交 之於外 未有一物而非患也 夫惟達人 知性之無壞 而어내 총욕득실지교영지어외 미유일물이비환야 부유달인 지성지무회 이身之非實忽然忘身 而天下之患盡去然後可以涉世而無累矣 人之所以驚於신지비실홀연망신 이천하지환진거연후가이섭세이무루의 인지소이경어權利溺於富貴犯難而不悔者 將以厚其身耳 今也祿之以天下 而重以身任之 권이익어부귀범난이불회자 장이후기신이 금야록지이천하 이중이신임지 則其忘身也 至矣如此 而以天下與之 雖天下之大不能患之矣. 즉기망신야 지의여차 이이천하여지 수천하지대불능환지의.
* 소씨는 주석하대 옛날 통달한 사람은 총애함을 받는걸 두려워하길 욕됨을 받는 것처럼 두려워 여겼으니 (* 譯者 拙解= 인심과 세사가 상황 따라 졸지에 변하길 잘하니 언제 또 뒤바뀔지 모르기 때문이다 총애함을 받을수록 과시하지 않고 좌불안석 전전긍긍해 행동거지 처신을 더욱 조심한다는 뜻이다 ) 총애함이 욕됨보다 앞선 것을 안다 할 것이다 (*역자 졸해= 총애함을 받음이 다하면 욕됨이 이를 건 기정사실이다 그러므로 다하지 않겠끔 은은한 처신을 하여 충성만 하였지 지나친 아부를 하여 많은 점수를 딸려 하지 않는다는 것임) 몸을 귀하게 여김을 큰 근심을 귀하게 여기는 것같이 한다함은 몸이 근심의 근본인줄 알기 때문이다 (*譯者 拙解= 언제 상황이 돌변할지 모른다 귀한 몸이 一落 千丈(일락천장)하여 누명을 쓰고 참수 당한다면 이- 몸가진게 큰 근심 덩어리가 아닌가? 몸이 없다면 무슨 누명을 쓸 근심을 하며 죽을 근심을 하겠는가? 이런 뜻도 통함) 이래서 총애함을 포기해서 욕됨이 미치지 않게 한다는 것이요 자신이란 걸 잊어서 근심이 이르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이른 바 총애와 욕됨의 성향이 서로 별개의 성향을 가진 건 아니다) 욕됨이 총애를 받음에서 생기는걸 세상사람은 깨닷질 잘못한다 총애함을 윗 됨을 삼고 욕됨으로 밑을 삼는다는 게 다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렇듯 욕됨이 총애함에서 남을 알면 총애함이 실로 아래를 위하는 게 될 것이라 그러므로 옛의 통달한 사람은 총애함을 받아도 두려워하고 총애함을 잃어도 두려워하고 일찍이 총애함을 편안히 여기고 욕됨을 두려움으로 여기지 않는다 한다 이른바 두려워하는 듯 하다는 것은 두려워함과 같다는 것이나 실로 두려워하는 건 아니다 두려워하는 것 같을 따름인 것이다 귀함 됨이 어렵다 말하는 것은 몸이란 게 큰 근심의 근본을 가진 게 되기 때문이다 세상의 (*뜻 있는)선비 큰 근심 밟는걸 어려워하지 그 몸 존재하는걸 어려워 여기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성인이 근심 밟음을 어려움으로 여김으로 인하여 가르치데 몸가짐을 어려워 여기라는 것이다 몸 가진 걸 어려워 여길 줄 알아서 큰 근심을 던다 성품이 사람에게서 살아있다고 해서 잘 덧보태기 함도 없고 그렇다고 죽는다해서 잘 덜어내지도 않는다 그 큰 것은 천지를 가득 메우고 그(*精)정신 한 것은 물불을 밟게 하고 금석을 뚫게 한다 대저 물질이란 걸 그렇게 잘 근심할게 없는데 그렇게 천하 늘상 근심함은 근본 성품을 잃어버릴까 에서니 오직 몸을 위하는걸 몸 아끼듯 독실함을 보아서 물질을 대하여 그 됨됨이를 시종일관 근심할 것이라 나고 죽음과 질병은 안으로부터 쳐 나오는 것이요 총애와 욕됨 잃고 얻음의 사귐은 밖에서부터 움켜 들어오는 것이니 한가지라도 근심 아닌 게 없다 대저 그렇게 통달한사람은 성품의 헐어짐을 잊어서 몸을 채우려 들지 않나니 홀연히 몸을 잊어서 천하의 근심을 다 버린다 그런 후라야 바르게 세상을 건네는데 얽매임이 없다 할 것이다 사람이 권익을 쫓고 (*權利에 매달리고) 부귀에 빠져 어려움을 범하여도 뉘우치지 않는 것은 장차 그 몸을 두텁게 함에 있을 뿐이니 이제 록을 천하로써 삼아서 몸의 맡음(*所任)을 소중히 여기면 그 몸을 잊은 게 지극한 경계에 도달했다 할 것이니 이와 같이해서 천하로써 같이 어울리면 비록 천하 크다 하더라도 그렇게 근심할 것 못되리라
呂註여주
寵者畜於人者也 下道也寵而有其寵則辱矣 吾之所以有辱者 以吾有驚未得총자축어인자야 하도야총이유기총즉욕의 오지소이유욕자 이오유경미득之 則驚得之 旣得之 則驚失之 若吾無驚吾有何辱則寵之有辱者 亦若是而지 즉경득지 기득지 즉경실지 약오무경오유하욕즉총지유욕자 역약시이已 貴者畜人者也 上道也 貴而有其貴則有患矣 吾之所以有大患者 爲吾有이 귀자축인자야 상도야 귀이유기귀즉유환의 오지소이유대환자 위오유身 故吉亦我所患 凶亦我所患 若吾無身 吾有何患 則貴之有大患者 亦若신 고길역아소환 흉역아소환 약오무신 오유하환 즉귀지유대환자 역약是而已 言身則知驚之爲心 言驚則知身之爲累也 無心則無驚 無驚則無辱 시이이 언신즉지경지위심 언경즉지신지위루야 무심즉무경 무경즉무욕 無身則無累無累則無患 昔者舜以匹夫而友天子 則可謂寵矣 而若固有之 무신즉무루무루즉무환 석자순이필부이우천자 즉가위총의 이약고유지 則何辱之 有魏魏乎有天下 可謂貴矣 而不與有焉 則何大患之有 故貴以身즉하욕지 유위위호유천하 가위귀의 이불여유언 즉하대환지유 고귀이신爲天下 若可寄天下 寵而招辱 則賤其身矣 非可以寄天下者也 愛以身爲天위천하 약가기천하 총이초욕 즉천기신의 비가이기천하자야 애이신위천下 若可託天下 貴而罹患 則危其身矣 非可以託天下者也 若夫寵而不有其하 약가탁천하 귀이이환 즉위기신의 비가이탁천하자야 약부총이불유기寵 貴而不有其貴 而不有其貴如舜者 乃眞可以寄託天下者也 . 총 귀이불유기귀 이불유기귀여순자 내진가이기탁천하자야 .
* 여씨는 새겨 풀 대. 총애라는 것은 남에게 양육 받는 것이라 아랫된 길이다 총애한다해서 그 총애함을 받음이 있으면 욕되리라 (*남에게 양육 받는다는 건 그렇게 내놓고 자랑할 것 못된다는 것이다 왜냐? 요즈음의 애완동물처럼 노리개에 불과한 것임으로 남의 희롱 놀이 감에 지나지 아니하니 속이 있는 자 욕됨으로 여긴다 할 것이다 물론 그것도 영리목적의 하나의 수단은 될 수 있다 세상 처신이 수단과 목적이 다는 아닌 것이니 그 사람을 평가할 제 어떻게 살았느냐 의 과정을 중시하는 수가 많아 후세에 남기게 되는 것이다 ) 생각하길 내게 욕됨이 있다는 것은 내가 두려워하는 게 있다는 것이니 얻지 못했을 적엔 얻기를 두려워하고 이미 얻어선 잃을 까 를 두려워한다 만일 내가 두려워할게 없다면 무엇이 욕됨이 있을 건가? 곧 총애 받음에서 욕됨이 있다는 것은 또한 이 같을 따름이다 귀한 자는 남을 길르는 자니 윗 된 길이다 귀해서 그 귀함이 차면 근심할게 찬 것이리라 내가 큰 근심을 가졌다는 것은 내 자신을 위하는 몸을 가졌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길해도 또한 내게 근심이 되고 흉해도 역시 내게 근심이 된다 만약상 내몸이 없다면 내 무슨 근심을 할 것인가? 곧 귀함은 큰 근심을 가졌다는 게 역시 이 같을 따름이라 몸을 말하면 마음이 내달림을 알 것이고 내달림을 말하면 몸이 얽매이게 됨을 알 것이다 마음 쓸게 없으면 두려움이 없고 두려울 게 없으면 욕됨이 없고 몸이 없으면 얽메임이 없고 얽메임이 없으면 근심이 없다 옛적에 순임금이 필부일 적에 천자를 벗하였다면 곧 총애함을 받았다 할 것이라 만일 진실한 면을 가졌다면 무슨 욕됨을 두었다 할 것인가? 고상하게 (*품위를 지켜)천하를 두었으니 그렇게 귀함이라 할 것이리라 또(*而) 더불어 두지 않았다 한들 무슨 큰 근심을 뒀다 할 것인가? 그러므로 귀한 몸으로 천하를 위하는 것을 갖다 천하를 바른데 의지하게 한다는 것이고 총애함을 받아서 욕됨을 불렀다하면 그 몸을 갖고 천하에 의지하려 듦이리라(*관점의 다양성 시각차이 =나쁘게 보는 것이 좋게 보는 것으로 될 수도 있고 좋게 보는 것이 나쁘게보일수도 있다는 것이니 입장의 전도나 여러 다양성을 일으킬 수 있다) 천하를 끌어 붙들고자 아니하는 자는 제 몸을 아껴서 천하를 위하려 드는 것이니 이를 갖다 천하에 의탁하려 든다 할 것이다 귀하여서 근심을 만나면 그 몸이 위태하리나 그렇게 천하에 의탁하려 들지 않는 자이다 만약상 총애함을 받는데도 그 총애함을 두지 않았다 여기고 귀하여도 귀함을 두지 않았다 여김은 순임금 같은 이가 참으로 해당하는 자로써 천하에 의탁하였다 할 것이다 (*그러니까 이래저래 논리전개에 유리한대로 적용한다는 것이니 이것을 公理 사상이라 할 것이다)
朴註박주
若驚驚懼之意 寵則當喜不以爲喜 而以爲驚懼 辱則當 不以爲恥而以爲驚약경경구지의 총즉당희불이위희 이이위경구 욕즉당치불이위치이이위경懼皆謙遜畏謹之 至不有其身也 貴猶言重也 人但知重其身而 不知以大患구개겸손외근지 지불유기신야 귀유언중야 인단지중기신이 불지이대환爲重若能以大患爲重其慮患也 深矣 辱爲下省文也 此上或脫寵爲上三字或위중약능이대환위중기려환야 심의 욕위하성문야 차상혹탈총위상삼자혹當有若驚二字 而無辱爲下字 皆未可知也 得之謂寵失之謂辱無身不有其身당유약경이자 이무욕위하자 개미가지야 득지위총실지위욕무신불유기신也 言人所以有患者 皆爲自私其身我無自私之心 則患無由至矣 故以貴吾야 언인소이유환자 개위자사기신아무자사지심 즉환무유지의 고이귀오身之心貴天下之人 則人皆戴我而可以寄於天下矣 以愛吾身之心愛天下之신지심귀천하지인 즉인개대아이가이기어천하의 이애오신지심애천하지人 則人皆慕我而可以託於天下矣 可寄可託則 不但無患而已 此皆不私其인 즉인개모아이가이탁어천하의 가기가탁즉 불단무환이이 차개불사기身之效也 . 신지효야 .
* 박씨는 주석하대. 두려운 듯 함이란 두려워한다는 뜻이다 총애하면 마땅히 기뻐해야 할 것이나 기뻐하지 않고 두려워 한다함과 욕됨을 마땅히 부끄러워해야 할 판인데 부끄러워하지 않고 두려워한다는 뜻은 모두가 겸손함을 보여서 삼가 두려워한다는 뜻이니 자신을 내세우지 않음의 지극한 경계이다 귀함은 오히려 소중함을 말함이다 사람은 단지 그자신의 소중함을 알아서 큰 근심의 소중함을 모른다 만약상 그렇게 큰 근심을 소중하게 여김은 그 근심을 생각하는 게 깊음이리라 욕됨 아래 문장을 살펴볼진대 이 글자 위에 혹 寵爲上(총위상) 세 글자가 벗어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혹 마땅히 若驚(약경) 두 글자를 두었어 야 할 것인데 없고, 辱 爲下(욕위하) 글자를 다 알지 못함이다 얻음은 총애를 가리키고 잃음은 욕됨을 가리킴이다 無身(무신) 이란 몸을 가졌지 않았다는 뜻이고 사람이 근심을 가졌다는 것은 다 사사로움이 그 몸으로 부터라 할것이니 자신이 사사로운 마음이 없다면 근심이 말미암아 이를게 없으리라 그러므로 자신의 몸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천하 사람을 귀하게 여기면 사람들이 다 나를 이어 받들어서 그렇게 천하가 내게 의지하려 들것이리라 제 몸을 아끼는 마음으로 천하 사람들을 아끼면 천하 사람이 다 나를 흠모해서 그렇게 천하에 의탁하려 들 수 있으리라 그렇게 끌어 잡아 붙들어주고 그렇게 흠모함을 받아 의탁할 수 있다면 모두가 그러함이 없지 않을까 를 근심할 따름이리라 이런 것이 모두 그 몸이 사사롭지 않은 본받음이 되리라.
本文 十四章
視之不見, 名曰夷. 聽之不聞, 名曰希. 搏之不得, 名曰微.此三者, 不可致시지불견, 명왈이. 청지불문, 명왈희. 박지불득, 명왈미.차삼자, 불가치
詰. 故混而爲一. 其上不 , 其下不昧,繩繩兮不可名, 復歸於無物. 是謂無힐. 고혼이위일. 기상불교,기하불매, 승승혜불가명, 복귀어무물. 시위무
狀之狀, 無物之象. 是謂恍惚.迎之不見其首, 隨之不見其後.執古之道, 以御상지상, 무물지상. 시위황홀.영지불견기수, 수지불견기후.집고지도, 이어
今之有. 能知古始, 是謂道紀.지유. 능지고시, 시위도기.
* 本文 第十四章= 보아도 보지 못하는걸 갖다 밝음이 상했다 함이요 들을려 해도 듣지 못하는 걸 갖다 일흔 먹은 노인처럼 귀먹음이라 한다(*희미하다한다) 움켜 쥘려 해도 얻지 못하는 걸 갖다 미미해서 빠져나간 것이라 한다 이세가지를 왜 그런지를 제대로 밝힐 수가 없다 그런 까닭에 혼미한데 썪여 그 하나가 되어 그 위도 밝지 아니하고 그 밑도 어둡지 아니함이라서 줄줄이 메인 것 같아야 (*줄줄이 연 달은 것 같아서) 이름을 어떻게 명목 지어 붙일수 없어 다시 원래 물사 없었던 곳으로 되돌리니 이를 일러 얼굴 없는(*비어진) 간판 상 이라 하고 物事(물사) 없는 형상이라 함이라 이를 일러 홀연 한 것이라 하고 맞이해도 그 머리를 볼수 없고 쫓을려 해도 그 뒷꼬리를 볼 수 없어 옛의 길을 지니어 지금의 존재를 몰고 간다(*떠받들고 간다) 할 것이다 * 옛 의 시작됨을 잘아는 게 이 길의 기강이 된다 할 것이다
* 보아라 해도 보지 못하는 것을 갖다가선 눈이 멀었다 말하는 것이고, 들으라 해도 듣지 못하는 것을 귀가 먹었다하는 것이고, 쥐 켜 줘도 얻지 못하는 것을 우매하다한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자신이 알지 못한다면 그 값어치의 진귀함을 느끼지 못한다는 뜻] . 이 세 가지는 그렇게 나무랄 것만 못된다 할 것이라 이래 그러므로 혼미하여도 하나가 된다하니, 그 위로는 밝지 못하고 그 아래로는 어둡지 않고 면면이 이어짐인 지여- 그렇게 명분 지을 수 없다 하나니, 사물 없는 현상에 복귀 한다하는 것이라 이를 일러서 얼굴 없는 얼굴상이라 하나니, 사물 없는 형상 이를 일러서 황홀한 경계라 하고 그 머리 드러내지 않는 것을 맞이하고 그 뒷전 드러내지 않는 것을 쫓는다 하니 옛 의 길을 지니고선 지금에 존재를 몰아간다면 잘 옛 의 시작을 안다하는 것이니 이를 일러서 길의 기강이라 하는 것이다 했다
蘇註소주
視之而見者色也 所以見色者不可見也 聽之而聞者聲也 所以聞聲者不可聞시지이견자색야 소이견색자불가견야 청지이문자성야 소이문성자불가문也 搏之而得者觸也 所以得觸者不可得也 此三者 雖智者莫能詰也 要必混야 박지이득자촉야 소이득촉자불가득야 차삼자 수지자막능힐야 요필혼而歸於一而可爾所謂一者性也 三者性之用也 人始有性而已 及其與物 然이귀어일이가이소위일자성야 삼자성지용야 인시유성이이 급기여물구연後分裂四出 爲視爲聽爲觸 日用而不知反其本 非復混而爲一 則日遠矣 若후분열사출 위시위청위촉 일용이불지반기본 비복혼이위일 즉일원의 약推廣之 則佛氏所謂 六入皆然矣 首楞嚴有云 反流全一 六用不行 此之謂추광지 즉불씨소위 육입개연의 수능엄유운 반류전일 육용불행 차지위也 物之有形者皆麗於陰陽 故上 下昧不可逃也 道雖在上而不  雖在下야 물지유형자개여어음양 고상교하매불가도야 도수재상이불교 수재하而不昧 不可以形數推也 繩繩運而不絶也 人見其運而不絶 則以爲有物矣 이불매 불가이형수추야 승승운이불절야 인견기운이불절 즉이위유물의 不知其卒歸於無也 狀其著也 象其微也 無狀之狀 無象之象 皆非無也 有불지기졸귀어무야 상기저야 상기미야 무상지상 무상지상 개비무야 유無不可名 故謂之惚恍 道無所不在 故無前後可見 古者物之所從生也 有者무불가명 고위지홀황 도무소부재 고무전후가견 고자물지소종생야 유자物之今 則無者物之古也 執其所從生 則進退疾徐在我矣 물지금 즉무자물지고야 집기소종생 즉진퇴질서재아의 .
* 소씨는 주석하대. 보려해서 보는 건 빛인데 빛깔을 변별해 보려는 자는 그렇게 볼 수 없다는 것이다 (* 유추컨대= 마치 의류 매장엘 갖는데 옷들이 너무 들 좋아 그게 그건 것 같고 그게 그건 것 같아 어느 게 좋은지 고를 수 없다는 것이니 그렇다면 빛을 보는 능력이 상실된 거나 진배없다는 것이다) 들으려해서 듣는 것은 음향인데 음향을 들으려해서 그렇게 잘 듣지 못하는 것은 보는 것의 유추 때와 마찬가지로 음률이 황홀하게 흐르면 어느 음질이 좋은지를 변별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래서 귀의 능력이 상실된 것처럼 보인다는 뜻이다) 혹여 소리가 가늘어서 희미해서 듣지 못한다고 도 풀 수 있다 이것은 청각의 장애를 뜻한다. 움켜쥐어서 얻으려는 것은 부닷겨 오는 物事인데 그걸 제대로 얻을 수가 없다하는 것은 (*흡사 생각 없이 맞닥뜨린 많은 물 고기떼를 맨손으로 잡으려 드는 것 같아 물 속에 들어 첨벙되기만 했지 갈피를 잡지 못하게 하는 물고기를 쫓아다니느라고 힘만 들었지 한 마리도 못 잡는 거와 같다 는 뜻이다) 이상의 세 가지는 비록 지혜 있는 자라 해도 어떻게 해볼 수 없게끔 한다는 것이니 요컨대 반드시 서로를 분간할 수 없는 하나에 돌아 가야지만 바르어 진다할 것이니 (*서로 혼 둔 속에 하나로 귀결짓는 모습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 하나란 것은 성품을 말하는 것이다 이세가지는 성품이 운영하는 모습이니 사람이 처음엔 성품만 존재하였을 따름이나 그 물사와 서로 더불어 얽혀든 연후에야 그렇게 사분 오열되 나옴이 있는 것이다 보고 듣고 맞닥트리기고 를 날로 써먹으면서도 그 근본으로 돌아 올줄 모른다 거듭 혼미함으로 빠져 하나가 되지 않으면 날로 멀어지리라 만일 널리 그 뜻을 유추해 볼제 엔 석존이 말하는 이른바 六入(*여섯 가지 들음)에 모두 들어가는 것이라 할 것이니 불경중의 하나인 '수 능엄경'에 있어 이르길 흐름이 되돌아와서 온전하게 하나가 된다하니 여섯 가지 실천치 못 할 것이라는 게,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사물이 형체가 있는 것은 모두가 음양에 걸린다 그런 까닭에 위는 밝고 아래는 어둠이라 하는데서 그렇게 도망가지 못하게 되어있는 것이다 길이 비록 위에 있어 밝지 않고 밑에 있어 어둡지 않음을 형용이나 셈으론 그렇게 미루어 볼 수 없는 것이라서 줄줄이 연달 은 것처럼 해 운영해 끊어지지 아니한다 할 것이다 사람이 그 운세 돌아감이 끊겨 지는걸 보면 존재하는 사물들이 그 마침내 없음에 돌아감을 모르리라 (*채워진 것들이 마침내 비움을 모른다는 뜻도 통함) 간판이란 그 감각에 띄는 것이다 형상이란 미세한 것으로 부터다 간판 없는 간판 형상 없는 형상 모두가 존재하나 뭐라고 이름지어 붙일게 적당치 않은지라 그러므로 홀황이라 말해보는 것이다 길이 존재치 아니함이 없는지라 그러므로 전후를 가히 볼 수 없는 것이다 옛적에 물질이 쫓아 생긴 바의 연유가 있을 것이나 있는 것의 물사는 지금이요 없는 것의 물질은 옛 이라 (*찬 것의 물사는 지금이요 비운 것의 물사는 옛 이란 뜻도 통함) 그 쫓아 생긴 바를 잡았다면 (*생명시발 태동의 방법을 알아 그 전권을 지녔다면) 나가고 물러감과 급하고 천천히 함을 자유자재로 함이 내게 있다 할 것이다.
如註여주
視者無有也 故視之不見 雖不見也 然能玄能黃不可名之以無色也 曰夷而시자무유야 고시지불견 수불견야 연능현능황불가명지이무색야 왈이이已 聽者無有也 故聽之不聞 雖不聞也 然能宮能商不可名之以無聲也 曰希이 청자무유야 고청지불문 수불문야 연능궁능상불가명지이무성야 왈희而已 搏者無有也 故搏之不得 雖不得也 然能陰能陽能柔能剛能短能長能이이 박자무유야 고박지부득 수부득야 연능음능양능유능강능단능장능圓能方能生能死能暑能凉能浮能沈能出能沒能甘能苦能 能香 不可名之以원능방능생능사능서능양능부능침능출능몰능감능고능전능향 불가명지이無形也 曰微而已 凡物求之而不得者 或可以致詰而得之 此三者終不可致무형야 왈미이이 범물구지이불득자 혹가이치힐이득지 차삼자종불가치詰者也 不可以致詰 則 聰明 離形去智 而吾得之矣 則視也聽也 搏也混힐자야 불가이치힐 즉휴총명 이형거지 이오득지의 즉시야청야 박야혼而爲一矣 視以目 聽以耳 搏以心混而爲一 則耳如目 目如耳 心如耳目矣 이위일의 시이목 청이이 박이심혼이위일 즉이여목 목여이 심여이목의 夫失道者 上見光而下爲土 吾得之也 其上非光也 故不 其下非土也 故不부실도자 상견광이하위토 오득지야 기상비광야 고불교기하비토야 고불昧 繩繩兮 調直而有信 雖有信也 而不可名 故復歸於無物而已 雖無物也 매 승승혜 조직이유신 수유신야 이불가명 고복귀어무물이이 수무물야 是謂無狀之狀 無物之象而未嘗無物也 是謂惚恍 惚則不  不 則疑於無시위무상지상 무물지상이미상무물야 시위홀황 홀즉불교 불교즉의어무物也 而非無物也 恍則不昧 不昧則疑於有物也 而非有物也 其始無前 故물야 이비무물야 황즉불매 불매즉의어유물야 이비유물야 기시무전 고迎之而不見其首其卒無尾 故隨之而不見其後 無前無後 則不古不今矣 雖영지이불견기수기졸무미 고수지이불견기후 무전무후 즉불고불금의 수不古不今 而未嘗無古今也 則長於上古而不爲老者 吾得之以日用矣 故曰불고불금 이미상무고금야 즉장어상고이불위노자 오득지이일용의 고왈執古之道以御今之有 所謂古者 非異於今也 以知古之所自始也 所謂今者집고지도이어금지유 소위고자 비리어금야 이지고지소자시야 소위금자非異於古也 以知今之所從來也 誠知古之所自始 則知今之所從來矣 始無비리어고야 이지금지소종래야 성지고지소자시 즉지금지소종래의 시무所自來無所從 所謂無端之紀也 紀者道紀也 道不可執也 得此則可執之以소자래무소종 소위무단지기야 기자도기야 도불가집야 득차즉가집지이爲德矣 執德之謂紀. 위덕의 집덕지위기.
* 여씨는 주석하대. 길이 존재가 없음이라 그러므로 볼려고 해도 보지 못한다 함인 것이다 비록 보진 못한다 하더라도 그렇게 검음이 무르익고 누름이 무르익어 이름을 무엇으로든지 찍어다 붙일게 마땅찮음으로 빛깔이 없다 함인 것이라 말씀컨대 밝음이 평이해졌다 할 따름인 것이다 들으려 하나 존재가 없음이라 그런 까닭에 들을려 해도 듣지 못한다 함인 것이다 비록 듣질 못하긴 하나 그렇게 다섯 가지 소리(* 궁상각치우==도레미파솔......) 가 무르익어선 뭐라고 이름을 지어다 붙일게 아닌지라 그래서 소리 없음이라 함인 것이니 말씀컨대 희미하다 할 따름인 것이다 움켜쥐려는 게 존재 가 없음이라 (*뭘 어느 한가지를 딱 부러지게 지목하여 그것만 잡으려는 건 아니란 뜻) 그런 까닭에 잡을려도 얻지 못함이라 비록 얻진 못했으나 그렇게 陰陽(음양) 즉 양 그름과, 음 그름이 무르익고 剛柔(강유=굳세고 부드러움)가 무르익고 長短(장단=길고 짧음)이 무르익고 圓方(원방=둥글고 모남)이 무르익고 生死(생사=죽고 삶)가 무르익고 暑凉(서량=더위와 추위)이 무르익고 浮沈(부침=뜨고 잠김)이 무르읶고 出沒(출몰=나오고 넘어가고)이 무르익고 甘苦(감고=달고 씨거움)가 무르익고  香(전향=누린내 나고 향기 남)이 무르익는 등 諸樣相 兩比 多比 象(제양상 양비 다비)이 무르익어서 그렇게 무슨 이름을 찍어다 붙일게 적당치 않은지라 그래서 형체 없음이라 함인 것이니, 말씀컨대 미미할 따름이라 함인 것이다 대저 물질을 구하려다 얻지 못하는 자 그 이치를 따져 얻을 수 있을 것이나 이세가지는 종당에 가서도 그렇게 시시콜콜 따져 물을 계제에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렇게 사리나 무슨 이치로 분별할게 아니면 총명이 무너진 것이요 형용할 재간이 흩어진 것이요 슬기로움을 버리었음인 것이다 내가 만약상 얻을 수만 있다면 보고 듣고 움켜쥐어서 혼돈 스러움과 하나가 될 것이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써 포획하여서 혼돈 스러움과 하나가 되면 귀가 눈 같고, 눈이 귀 같고, 마음이 귀 눈 같으리라. 대저 길을 잃는다는 것은 위론 빛을 보고 밑으론 흙이 됨을 내 얻은 것이라 그 위로는 빛 될게 아닌지라 그러므로 밝지 못하고 그 밑으론 흙 될게 아닌지라 그러므로 어둡지 않아 줄줄이 연 달은 듯 하여 주욱- 뻗은 듯 해서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비록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해도 꼭 그것이라고 그렇게 이름을 지울 수 없음이라 그래서 다시 원래 物事(물사) 없는 곳으로 되돌아 갈 따름이라 함인 것이다 되돌아가면 비록 물사는 없더리도 뭔가 달리 지목 지어 지는 게 있을 것이니 이를 일러 얼굴 없는 간판 상 물사 없는 형상이라 함인 것이니 일찍이 물사가 없다 곤 확증할 수 없는 것이므로 또한 이를 흐리멍텅 홀황이라 함인 것이다 홀황하다는 건 밝지 못하다는 것이요 확증할 수 없으면 물사 없음에서를 의심을 냄이라 즉 물사가 없지 아니함인 것이다 또 홀황 한즉 어둡지 아니함이라 어둡지 않으면 물사의 존재를 의심 냄이라 물사의 존재가 아니라 할 것인 것이다 그 처음할 앞이 없는지라 그런 까닭에 맞이한다 해도 그 머리를 볼 수 없고 그 마치도록 꼬리를 못 보는지라 그런 까닭에 그 자취를 쫓으려해도 그 후미를 못 본다 함인 것이다 전후가 없으면 時性向(시성향)의 古今(고금)인들 있겠는가? 비록 고금이 없다고 들 하지만 일찍이 옛 지금이(*어제오늘)이 없지 않은지라 곧 윗 옛에 어른 하여서 늙음 되지 아니함을 내 얻어서 날로 사용함이라 그러므로 말하건대 옛 의 길을 지녀서 지금의 존재를 몰아간다 함인 것이다 이른바 옛 이란 것은 지금과 다를게 없음이니 옛 의 저절로 시작된 바를 알음임이요 지금이란 것이 또한 옛 과 다를 게 없는 지라 지금의 쫓아 온 바를 알음임이다 진실로 옛 의 저절로 시작된 것을 알면 지금의 쫓아온 내력을 알 수 있으리라 처음에 저절로 란 게 없었음 옴을 쫓을게 없다 이른바 끝없는 기강이니 기강이란 것은 길(*道)의 벼리(*별바=그물 코의 주된 밧줄로 그것을 끌어당기면 다른 연계된 그물 코들이 모두 달려 온다 한다) 인 것이다 길을 그렇게 잡지 못할 것이라도 이러함을 얻으면 그렇게 잡아 지녀서 덕을 삼았다 하리로다 덕을 지닌 걸 벼리라 하는 것이다
朴註박주
夷平也 希止也 微妙也 詰猶辨也 不可致詰言無迹可辨也 三者皆無迹可辨 이평야 희지야 미묘야 힐유변야 불가치힐언무적가변야 삼자개무적가변 故曰混而爲一此形容道體之微妙 非視聽控搏所及也  明之至昧暗之極 불고왈혼이위일차형용도체지미묘 비시청공박소급야 교명지지매암지극 불 不昧 言上不至淸下不至濁也 繩繩猶綿綿也 亦若存若亡之意道體本虛 교불매 언상불지청하불지탁야 승승유면면야 역약존약망지의도체본허 今曰視曰聽曰搏曰爲一曰不 曰不昧曰繩繩皆近於有物 故曰歸於無物無狀금왈시왈청왈박왈위일왈불교왈불매왈승승개근어유물 고왈귀어무물무상之狀 無象之象猶所謂形而上者惚 者 不定之意 若存若亡 故曰惚 迎之지상 무상지상유소위형이상자홀황자 불정지의 약존약망 고왈홀황영지而不見其首無始也 隨之而不見其後無終也 道在天地之先 故曰古執古之道이불견기수무시야 수지이불견기후무종야 도재천지지선 고왈고집고지도以御今之有 以無 御有 以道制物也 知道之所自生 故謂之道紀 紀綱紀也 이어금지유 이무 어유 이도제물야 지도지소자생 고위지도기 기강기야
* 박씨는 주석하대. 夷(이)란 平易(평이)하다는 뜻으로 틔지 않게 문드러져서 傷(상)했다는 뜻이다 希(희= 드믊 이란)란 止(지=미진하다)=소리가 미세해서 멈춘 것 같다는 뜻이다 微(미)란  (묘=작다는 뜻임)이다 詰(힐)이란 분별함과 같음이니 그렇게 분별함에 이를 수 없다함은 자취가 없어 분별을 바르게 못한다는 뜻이다 本文(본문)의 세 가지가 모두 자취가 없어 그렇게 분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혼둔하게 하나가 됨에 이 형용하는 길의 몸 미묘하여 視聽 控搏(시청 공박=보고 들음 당기고 찾아 붙잡음=움켜쥠) 으로 미칠바 가 아니란 것이다  (교)란 밝음의 극한경계요  (매)란 어둠의 극한경계다 밝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다 함은 위로는 지극한 밝음도 아니고 아래로도 지극한 흐림도 아니란 뜻이다 繩繩(승승)이란 면면히 이어짐과 같은 뜻이다 또 존재하는 듯 하기도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다는 뜻은 길의 몸이 본대 비었다는 뜻이다 * 지금이라 말하고 봄이라 말하고 들음이라 말하고 움켜쥠이라 말하고 하나가됨이라 말하고 밝지 않음이라 말하고 어둡지 않음이라 말하고 줄줄이 이어짐이라 말함 등은 物事(물사)가 있다는 성향에 가까운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物事(물사)가 없음에 되돌아가 얼굴없는 얼굴상 형상 없는 형상상은 形而上(형이상=형용의 윗됨)을 뜻함과 같음이요 홀황이란 것은 확정짓지 못하는 뜻으로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듯 하기도 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말씀컨대 홀황 해서 맞이할려 해도 그 머리를 보지 못한다함은 시작 없음을 말함이요 쫓으려해도 그 뒤를 보지 못한다함은 마침이 없음을 뜻함이다 길이 란 게 하늘땅보다 먼저 앞서 존재하는 것이므로 말씀컨대 예전 옛 의 길을 지니어서 지금의 존재를 떠받들어 몰아간다 함임이며 없음으로 있음을 몰아 받들고 길로써 物事(물사)를 제도함인지라 이렇다면 길의 생김을 아는 것이라 길의 생긴걸 앎으로 일러 길의 벼리라 함인 것이니 벼리란 紀綱(기강)이 되는걸 뜻한다
本文 十五章
古之善爲士者, 微妙玄通, 深不可識.夫唯不可識, 故强爲之容. 豫若冬涉川,고지선위사자, 미묘현통, 심불가식.부유불가식, 고강위지용. 예약동섭천,
猶若畏四隣.儼若客, 渙若氷將釋,敦兮其若樸, 曠兮其若谷, 渾유약외사린.엄약객, 환약빙장석,돈혜기약박, 광혜기약곡, 혼
兮其若濁.孰能濁以靜之徐淸. 孰能安以動之徐生.保此道者, 不欲盈. 夫唯혜기약탁.숙능탁이정지서청. 숙능안이동지서생.보차도자, 불욕영. 부유
不盈, 故能 不新成.불영, 고능폐불신성.
* 本文 第 十五章= 예전에 착함을 위하던 선비의 위상은 미묘한데 그윽히 통달하였음이라 그 깊이를 그렇게 측량할 수 없게끔 하였다 대저 그 식별할수 없게끔 함으로 (*한마디로 말해서 사통팔달한 대선각자는 여너 사람이 종잡을 수 없는 면을 지니고 있다.) 그 굳센 거동을 볼라치면 머뭇거림이 겨울게 찬 내를 건너는 듯 이하고 주저함이 사방을 두려워 여기는 듯 이하고 손님을 공경하는 듯 이하고 변화의 모습을 보일 때는 얼음이 장차 풀리려는 듯이 하고 독실하기가 그 덩이가 진 듯 하고 비기가 그 골짜기 진 듯 하고 혼둔한 썩임이 그 흐린 듯 함이라 뉘 잘 그렇게 흐린 것의 고요함을 갖고서 맑음을 늘어지게 한다할 것이며 뉘잘 평온함을 무르익게 하여 오랜 움직임을 갖고서 삶을 늘어지게 한다할 것인가? (*소위 일없음 신수태평 팔자 늘어진다 하는 뜻의 徐의미임=느긋하다는 뜻) 이런 길을 보전하려는 자 욕망을 채우려 들지 않나니 오직 욕망을 채우려 들지 않는 까닭에 그렇게 무르익는 폐단이 새로 이뤄짐이 없는 것이다
* 옛 의 착한 선비 된 자는 미묘하고 그윽한데도 통달하여서는 그 깊이를 그렇게 알 수가 없었다 대저 그렇게 알 수가 없었는지라 [기록이 없는 지라] 이래 그 강한 위용의 거동을 볼 것 같으면 준비한 것이 [또는 미리] 겨울 내를 건너려는 듯이 하여선 사방을 겁을 내길 禮貌(예모)를 갖춘 엄전한 객처럼 하고 물이 바꾸어선 어름 진 것이 장차 풀어지려는 것처럼 여기고, 자세 독실하기가 그 둔탁한 것처럼 하고 시야를 드넓힘이여 그 골짜기 벌어지는 것처럼 하고 , 혼둔 함이여 그 크게 혼탁함처럼 하나니 누가 잘 혼탁함을 사용하여선 그 고요하게 함으로서 천천히 맑아지며, 누가 잘 안정을 취함으로 인하여선 움직이어서 천천히 살아갈 것인가 [활동할 것인가, 생길 것인가] 이렇게 길을 보존하는 것은 차지 않아서 야만 하는 것이라 대저 오직 차지 않음인지라 그러므로 잘 그릇됨을 가리우고 이룸을 새롭게 한다 하나니라 [그러므로 잘 은폐시키어선 {* 소이 길이란 것을 튀어나오게 돌출 노출시키지 않는다는 뜻일 수도....} 새로운 것을 이루지 않 나니라 ]소이 새로운 것을 爲的(위적)으로 신기하게 이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리라
蘇註소주
 盡而微 微而妙 妙極而玄 玄則無所不通 而深不可識矣 戒而後動曰豫其추진이미 미이묘 묘극이현 현즉무소불통 이심불가식의 계이후동왈예기所欲爲 猶迫而後應 豫然若冬涉川 逡巡如不得也 疑而不行曰猶 其所不欲 소욕위 유박이후응 예연약동섭천 준순여부득야 의이불행왈유 기소불욕 遲而難之 猶然如畏 四 之見之也 若客無所不敬未嘗惰也 若 將釋 知萬지이난지 유연여외 사인지견지야 약객무소불경미상타야 약빙장석 지만物之出於妄 未嘗有所 也 若樸 人僞已盡復其性也 若谷虛而無所不受也 물지출어망 미상유소유야 약박 인위이진복기성야 약곡허이무소불수야 若濁 和其光 同其塵 不與物異也 世俗之士 以物汨性 則濁而不復淸 枯槁약탁 화기광 동기진 불여물리야 세속지사 이물골성 즉탁이불복청 고고之士以定滅性 則安而不復生 今知濁知亂性也 則靜之 靜之而徐自淸矣 知지사이정멸성 즉안이불복생 금지탁지난성야 즉정지 정지이서자청의 지滅性之非道也 則動之 動之而徐自生矣 易曰寂然不動 感而遂通天下之故 멸성지비도야 즉동지 동지이서자생의 역왈적연부동 감이수통천하지고 今所謂動者 亦若是耳盈生於極 濁而不能淸 安而不能生 所以盈也 物未有금소위동자 역약시이영생어극 탁이불능청 안이불능생 소이영야 물미유不 者也 夫唯不盈 故其 不待新成而自去 .불폐자야 부유불영 고기폐불대신성이자거 .
*  字(유자)는 흙토변이 없는 글자임 = 머무를유자라고함,

*소씨는 주석하대. 점점 작아지는 것을 뜻하는 게, 큼이 다하면 미세 해 지고 미세해져선 미묘해지고 미묘함이 극한 경계를 갖다 그윽하다한다 그윽하면 통달치 못할게 없고 깊이를 그렇게 식별할 수 없게끔 하는데 까지 이른다 살핀 후에 움직이는 걸 갖다 머뭇거려 움직인다 함이니 그 하고자함을 머뭇거려 접촉한 후에 호응함이다 머뭇거린 그러함이 있은 후에 겨울 게 내를 건너는 듯이 함은 주저하길 마지않는다는 뜻이다 의심 내서 선뜻 행치 못함을 머뭇거림이라 한다 그 원치 않는 것엔 더디게 해서 어렵게 만들고 猶然(유연=주저하길) 사방의 이웃이 봄을 두려운 듯이 여긴다 빈객을 대하듯 한다함은 공경치 아니할 바가 없기 때문이고 일찍이 게으르게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얼음이 장차 풀리려는 듯이 한다함은 만물이 망령된 것에서 남을 일찍이 머무를 바를 두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다 (*소위 망령된 곳에서 나지 못하게 한다는 뜻이니 파고들 허점이 없다는 뜻이다=차단한다) 덩이진 듯 하다함은 사람이 속임을 다하면 거듭 그 본성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골짜기 같다함은 비어서 수용치 못할게 없기 때문이다 흐린 듯 하다함은 그 빛이 화락하고 그 티끌과 같이해서 물사와 더불어 다르지 않음을 말함이다 세속의 선비 그 물사로써 마음을 골몰하게 하면 흐려서 맑음을 회복치 못하고 강파른 선비 경직성을 갖고서 성품을 메말리면(*消=소) 까짓 것 함으로써 생활력을 회복치 못하고 이제 흐린 게 성품을 어지럽힘을 안다면은 정숙해 볼려 할 것이니 고요해지면(*정숙해지면) 저절로 맑음이 늘어진다 하리라 성품을 메말리는 게 길이 아닌 줄 알면은 움직이려 들것이니 움직이어서야 저절로 삶이 늘어진다 할 것이다 역에서 말하길 고요해 움직이지 않는 듯해도 감동해서 디디어선 천하의 모든 사유를 통달한다 했으니 이제 이른바 역시 이 같을 뿐인 것이다 채움이 극한경계에서 상한다 하니 흐려서 그렇게 맑지 못하고 안일해도 잘 생치 못하는 것은 채움을 씀에서니 物事(물사)의 폐단이 없지 않을 것이라 대저 그렇게 오직 채우지 말을 것이라 그러므로 그 폐단이 새로 이뤄짐을 기다리지 않아선 저절로 떠나간다 할 것이다
呂註 여주
古之善爲士者 將以成聖而盡神也 則其爲士也 雖未至乎聖神 所以成聖而 고지선위사자 장이성성이진신야 즉기위사야 수미지호성신 소이성성이 盡神者 其聞之固已全盡矣 微妙玄通深不可識 乃所以成聖而盡神也 微而진신자 기문지고이전진의 미묘현통심불가식 내소이성성이진신야 미이後妙 妙而後玄 玄而後通 則深不可識矣 唯不可識 則其形容 安得以擬議후묘 묘이후현 현이후통 즉심불가식의 유불가식 즉기형용 안득이의의哉 强爲之容而已 豫若冬涉川 迫而後動 不得已而後起也 猶若畏四  閑재 강위지용이이 예약동섭천 박이후동 부득이이후기야 유약외사인 한邪存其誠非物 之 則其心不出也 儼若客不爲主也 渙若 將釋 方終之以사존기성비물날지 즉기심불출야 엄약객불위주야 환약빙장석 방종지이心凝形 釋骨肉俱融也 敦兮其若樸 復其初也 曠兮其若谷 應而不藏也 渾심응형 석골육구융야 돈혜기약박 복기초야 광혜기약곡 응이불장야 혼兮其若濁 無是非彼我之辨也 人皆昭昭也 孰能濁以靜之 徐淸者乎 徐淸 혜기약탁 무시비피아지변야 인개소소야 숙능탁이정지 서청자호 서청 則 無所不照矣 人皆取先也 孰能安以動之 徐生者乎 徐生則 無所不出矣 즉 무소불조의 인개취선야 숙능안이동지 서생자호 서생즉 무소불출의 蓋欲靜則平氣 欲神則順心有爲也 而欲當 則緣於不得已 平氣也順心也乃개욕정즉평기 욕신즉순심유위야 이욕당 즉연어부득이 평기야순심야내所以徐淸也 緣於不得已 乃所以徐生也 此士之所以 能成聖而盡神也 道之소이서청야 연어부득이 내소이서생야 차사지소이 능성성이진신야 도지體   也者 陰陽之和 而盈虛之守 而保此道者 不欲盈則虛而已 然不曰체충 충야자 음양지화 이영허지수 이보차도자 불욕영즉허이이 연불왈虛而每曰 不盈者 恐人之累於虛也 累於虛則不虛矣 故曰或不盈不欲盈而허이매왈 불영자 공인지루어허야 누어허즉불허의 고왈혹불영불욕영이已 天下之物 有新則有  有 則有壞 則能不 者鮮矣 夫唯不盈 則新 이 천하지물 유신즉유폐 유폐즉유괴 즉능불폐자선의 부유불영 즉신폐成壞無所容心 是以雖 不  不 則不壞 不 不壞則不新不成矣.성괴무소용심 시이수폐불폐 불폐즉불괴 불폐불괴즉불신불성의.
*여씨 주석하대. 옛의 착한 선비 정신을 가진자 장차 성스럼을 이뤄서 신의 뜻에 닥아간다 하니 곧 그러한 선비 정신을 가진자 비록 신성함에 이르진 못하더라도 성스럼을 이뤄서 신에게 닥아가는 것은 그동안에 쌓아온 자기의 성의를 다보임이라 미묘한대 그윽히 통달하여 깊이를 그렇게 알지 못하게 함이니 그렇게 성스럼을 이뤄서 신에게 닥아서는 것은 세밀한 후에 미묘해지는 것이며 미묘해진후에 그윽해 지는 것이며 그윽한 후에 통달해지는 것이니 그렇게 되면 곧 깊이를 식별치 못하게 됨인 것이다 오직 그렇게 깊이를 식별치 못할 정도가 되면 그 형용인들 어떻게 의론 할수 있을 건가? (*길이란 게 이렇게 생겼다)하는 듯이 견강부회하여 형용할 따름이라 머뭇거리길 겨울내 건너는 듯이 한다함은 부닷긴 후에 움직임 이는 것이니 마지못해 한 후에 일어남이리라 주저하길 주위 사방을 두려운 듯이 여긴다함은 사벽스럼을 쉬게하고 그 진실한 것을 존재케 하며 비리의 물건을 만지는 데는 그 마음을 내지 않음을 말함이다 공경하길 빈객처럼 한다함은 (*거만한) 주인행세 하지 않음을 뜻함이다 변화해 바꾸는 모습을 얼음 장차 풀어 질려는 듯이 한다함은 [*모로 끝난 마음= 모진 마음=] 반듯한 마음으로써 엉긴 형용을 풀어서 뼈와 살점을 함께 융화시킴을 뜻함이다 도타움이 그 덩이 진 듯 하다함은 그 처음으로 돌아옴을 말함이다 빈 게 골짜기인 듯 하다함은 호응해 옴이 숨어 들지 않는다는 뜻으로 흡사 메아리 짐과 같다 할 것이다 혼둔함이 그 흐린 듯 하다함은 옳고 그름과 저와 나의 분 변이 없다는 뜻이다 사람이 모든 면으로 밝다면 야- 뉘잘 흐림의 고요함으로써 맑음을 느긋하게 한다 할 수 있을 것이며 맑음이 늘어지면 비추지 아니할 바가 없으리라 모두들 자기가 먼저 취하려 든다면 뉘 편안함을 무르익게 한 움직임으로써 삶을 느긋하게 할 것인가? 삶이 느긋하면 출입치 못할 곳이 없으리라 대저 평온코자하면 숨을 죽인 듯 하고 신성코자 할 제엔 마음을 화순케 하여야만 할 것이니 有爲=(*함이 있는걸) 응당 하고자 함은 부득이해서 함을 인연함이니 기운이 상했다 (*平氣=기운이 평이해졌다), 하는 것이요 (*혹 쥐 죽은 듯 숨죽였다는 뜻일 수도 있다) 마음을 화순 케 함은 맑음을 늘어지게 함으로써 함이니 마지못해서 인연함인 것이다 이로 인하여 삶이 느긋해진다 함인 것이니 이러한 선비 정신을 가진 자 잘 성스럼을 이뤄서 신에 닥아선다 함인 것이다 길의 몸은 화순 하다 沖(*충=화할충)이란 것은 음양이 화순하여 짐을 뜻함이라 차고 빔의 지킴을 뜻한다 이러한 길을 보전하려는 것은 채우고자 않으면 비었을 따름이라 그렇더라도 비었다고 말하지 않고 매양 차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사람이 빔이란 뜻에 의혹 하여 얽메일 까 를 두려워함에서니 허무주의에 빠지면(*빔에 얽혀들면) 비지않은 걸로 됨이라 그런 까닭에 혹 말하길 차지 않았다 함이니 채우고자 않이할 따름이다 천하의 物事(물사)가 새로움이 있으면 필경 폐단이 생기게 되는데 폐단이 있으면 무너지게 된다 곧 그렇게 폐단아니 지게 함을 무르익게 하는 자가 드믈다 대저 결론컨대 차지 않으면 새로운 폐단 무너짐 이룸이 마음에서 용납될게 없다 이래서 폐단을 폐단 아니지게 하고 폐단이 아니지면 무너지지 않고 무너지지 않으면 새로운 것도 없고 그의 성과 도 없다 할 것이다
朴註박주
上章旣形容道之無迹此章又形容有道之士 微妙玄通皆所以贊美有道者 言상장기형용도지무적차장우형용유도지사 미묘현통개소이찬미유도자 언其如此 故深而不可識由其不可識 故所形容者 未免於强 此亦莊子嘗試言기여차 고심이불가식유기불가식 고소형용자 미면어강 차역장자상시언之之意 容形容之也 此下七者皆所以形容有道者之辭豫萬若冬涉川爲之難지지의 용형용지야 차하칠자개소이형용유도자지사예만약동섭천위지난也 猶萬若畏四隣謹之至也 儼若容矜莊也 渙若 將釋委解也 敦萬其若樸야 유만약외사인근지지야 엄약용긍장야 환약빙장석위해야 돈만기약박蘊藏也 曠萬其若谷虛其體也 渾萬其若濁和其光也 濁以靜之待其徐淸安 온장야 광만기약곡허기체야 혼만기약탁화기광야 탁이정지대기서청안 以久之待其徐生爲無爲而物自化也 能耐也  久也 言保持此道者貴謙 而이구지대기서생위무위이물자화야 능내야 폐구야 언보지차도자귀겸충이戒滿溢如此則可以耐久也 凡物由故得新由毁得成耐久 則不新成계만일여차즉가이내구야 범물유고득신유훼득성내구 즉불신성
* 박씨는 주석하대. 윗문장에서 이미 형용하는 길 자취가 없다했고 이문장에 와선 또 형용하는 길을둔 선비 미묘한대 그윽히 통달했다 함은 모두 참이 없는 뜻이라 길의 존재를 확증하는자 그 이와같음을 말함으로 그 깊이를 그렇게 식별치 못한다 함인 것이다 그 그렇게 식별치못함으로 말미암아 형용함을 강제 함을 면치 못한다는 것이다 (*소위 견강부회하여 道(*길)가 그렇치않을까 변설해 본다는 것이다) 이 또한 莊子(*도가의 한사람)가 일찍이 시험해서 말했으대 뜻(*意)의 얼굴을 형용하는 뜻이라 함인 것이다 此下(차하= 이아래) 일곱가지 모두 형용함을 쓰는 길을 가진자의 말씀이니 겨울게 내를 건네는 듯이 하는게 어렵다는 뜻을갖고 예고하고 주위 사방 이웃을 두려워 여기는 듯이 삼감에 이른다는 뜻으로 猶考(미리 주춤거리면서 상고한다는뜻) 하고 엄전하기가 빈객처럼한다는 것은 매무새를 다듬는다는 뜻이요 변환하길 얼음 장차 풀리려는 듯이 한다함은 풀어 버리는 것을 말함이요 독실함이 그덩이진 듯 하다 함은 쌓여 감춰진다는 뜻이다 빈게 그골짜기인 듯 하다함은 그몸(*體)이 빔을 뜻함이다 혼둔함이그 흐린 듯 하다함은 그빛이 화열함이다 흐려서 고요함은 그맑아 늘어짐을 응대하는 것이다 안일함이오래면 그삶을 느긋하게 응대하는 것이고 하염없음으로 하여서 물사 저절로 변화하게 함이다 能(능)이란 견딘다는 뜻이다  (폐)는 오래됬다는 뜻이다(소위 오래되면 자연 폐단이 생기게 된다는 뜻임) 무릇 물사란 연고 있음으로 말미암아 새로움을 얻고 무너짐으로 말미암아 이룸을 얻어 오래되면 새로 이룬게 아닌게 되는 것이다

本文 十六章
致虛極, 守靜篤, 萬物 作, 吾以觀其復. 夫物芸芸, 各歸其根.치허극, 수정독, 만물병작, 오이관기복. 부물운운, 각귀기근.歸根曰靜, 靜曰復命 復命曰常, 知常曰明. 不知常, 妄作凶.귀근왈정, 정왈복명 . 복명왈상, 지상왈명. 불지상, 망작흉.知常容, 容乃公. 公乃王, 王乃天. 天乃道, 道乃久. 沒身不殆.지상용, 용내공. 공내왕, 왕내천. 천내도, 도내구. 몰신불태.
* 本文 第 十六章= 빔에 이름을 극한경계에 이르게 하고 고요함을 지 킴을 독실하게 한다 만물이 아울러 만 들어 진다 내 그 되돌아 옴을 관찰한다 대저 식물이 그무성해지면 각각 그 뿌리로 되돌아온다 그 뿌리로 되돌아감을 고요함이라 말한다 고요한걸 갖다 명을 다시 받는다 말한다 명을 다시 받는걸 갖다 떳떳한 상태라 한다 떳떳함을 아는걸 밝음이라 말한다 떳떳한걸 모르면 망녕되게 흉한걸 만든다 (*譯者言=요즘 공해 만연으로 기형 동식물 및 유전변이를 가져오는 게 바로 이 常道(상도)를 모름에서 오는것이니 그것은 곧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벌려논 망녕되고 흉한 작태인 것이니 무위로 나벼 뒀다면 짚신을 끌고 보릿고갤 배를 쥐고 견딜망정 여너 물사 및 인간이 장래가 암울해지는 면은 없을 것이다 당시의 불만족을 옛을 들어 해소 할려는게 기롱 거리는 길이란 거라만 아니니 사실 있는 것의 병폐를 들어 꼬집어 봤을 따름이다 이렇게 보는 譯자의 觀도 또한 사시적이고 편파적인 것임엔 부인할 수 없다) 떳떳함을 안다는 것은 간판이다 구김살 없음을 내보이는 건(=*내세우는건) 간판이라는 것이다 그러한 간판은 공정한 모습이고 공정하다면 (*王治天下=왕치천하) 잘 다스릴수 있는 위치에 설 수 있고 그런 위치는 하늘이 정한 위치라 할것이며 하늘이라 하는 건 지향할 길이 되는 것이고 길이 항구해지면 몸이 푹 빠진다 해도 위태롭지 않다 할 것이다 (*몸이 죽음에 이르러도 위태하다 하지 않을 것이다 = 공자 말하길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더라도 옳다 했다)
* 허심탄회함이 극진한 대를 이루면 조용한 것을 지킨 게 독실한 게 되어선 만물이 아울러 일어난다 [만들어진다] 내 그 되돌아옴을 관찰할진대 대저 만물이 더부룩해짐은 각각 그 근본으로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근본으로 되돌아오는 것 갖다가선 고요하다하고 고요한 것을 갖다가선 천명이 부여한 본성으로 되돌아 온다하고 부여된 본성으로 回歸(회귀)하는 것을 갖다가선 떳떳함이라 하고 떳떳함을 아는 것을 갖다가선 밝음이라 하고 , 떳떳함을 모르는 것을 망녕 되게 흉함을 일으킨다하는 것이니 떳떳함을 아는 것을 관대한 수용자세의 거동이라 하고, 이래 포용 태세가 되어 있는 다음이라야 공정해지고 공정해진 다음이라야 나라를 다스릴수 있는 王才(왕재)가 될만하다 할 것이고 王才(왕재)가 된 다음이라야 천하를 평정한다 할 수 있을 것이라 천하를 평정할만한 다음이라야 그 길이라 할 수 있고 길이 오래도록 지탱함이라야 세상이 다하도록 위태치[소멸되지] 않는다 할 것이다
蘇註소주
致虛不極 則有未亡也 守靜不篤 則動未亡也 丘山雖去 而微塵未盡未爲極치허불극 즉유미망야 수정불독 즉동미망야 구산수거 이미진미진미위극與篤也 蓋致虛存虛 猶未離有守靜存靜 猶陷於動 而 其他 乎不極不篤 여독야 개치허존허 유미이유수정존정 유함어동 이황기타 호불극불독 而責虛靜之用難已 虛極靜篤以觀萬物之變然後不爲變之所亂 知凡作之未이책허정지용난이 허극정독이관만물지변연후불위변지소란 지범작지미有不復也 苟吾方且與萬物皆作 則不足以知之矣 萬物皆作於性 皆復於性유불복야 구오방차여만물개작 즉부족이지지의 만물개작어성 개복어성譬如華葉之生於根 而歸於根 濤瀾之生於水 而歸於水 苟未能自復於性雖비여화엽지생어근 이귀어근 주란지생어수 이귀어수 구미능자복어성수止動息念以求靜 非靜也故唯歸根然後爲靜 命者性之妙也 性可言 至於命 지동식념이구정 비정야고유귀근연후위정 명자성지묘야 성가언 지어명 則不可言矣 易曰窮理盡性以至於命 聖人之學道必始於窮理中於盡性 終於즉불가언의 역왈궁리진성이지어명 성인지학도필시어궁리중어진성 종어復命 仁義禮樂 聖人之所以接物也 而仁義禮樂之用 必有所以然者 不知其복명 인의예악 성인지소이접물야 이인의예악지용 필유소이연자 불지기所以然而爲之世俗之士也 知其所以然而後行之君子也 此之謂窮理 雖然盡소이연이위지세속지사야 지기소이연이후행지군자야 차지위궁리 수연진心以窮理而後得之 不求則不得也 事物日 於前 必求而後能應 則其爲力심이궁리이후득지 불구즉부득야 사물일구어전 필구이후능응 즉기위력也勞 而其爲功也少 聖人外不爲物所蔽 其性湛然不勉而中 不思而得 物至야노 이기위공야소 성인외불위물소폐 기성담연불면이중 불사이득 물지而能應 此之謂盡性 雖然 此吾性也 猶有物我之變焉 則幾於妄矣 君之命이능응 차지위진성 수연 차오성야 유유물아지변언 즉기어망의 군지명曰命 天之命曰命 以性接物 而不知其爲我 是以寄之命也 此之謂復命 方왈명 천지명왈명 이성접물 이불지기위아 시이기지명야 차지위복명 방其作也 雖天地山河之大 未有不變壞不常者 惟復於性 而後湛然常存矣 不기작야 수천지산하지대 미유불변괴불상자 유복어성 이후담연상존의 불以復性爲明 則皆世俗之智 雖自謂明非明也 不知復性 則緣物而動 無作而이복성위명 즉개세속지지 수자위명비명야 불지복성 즉연물이동 무작이非凶 雖得於一時 而失之遠矣 方迷於妄 則自是而非彼 物皆吾敵 吾何以비흉 수득어일시 이실지원의 방미어망 즉자시이비피 물개오적 오하이容 苟知其皆妄 則雖仇  將哀而憐之 何所不容哉 無所不容 則彼我之情용 구지기개망 즉수구수 장애이연지 하소불용재 무소불용 즉피아지정盡尙誰私乎 無所不公 則天下將往而歸之矣 無所不懷 雖天何以加之 天猶진상수사호 무소불공 즉천하장왕이귀지의 무소불회 수천하이가지 천유有形 至於道則極矣 然而雖道亦不能 復進於此矣 .유형 지어도즉극의 연이수도역불능 복진어차의 .
* 소씨 주석하대. 비움에 이름을 다하지 않으면 미망(*찌꺼기= 남편이 죽으면 그 아낙이 따라죽지 못함을 미망인이라 한다 하듯이 미망인을 찌꺼기라 하기엔 못하지만 뭔가 남아 있는걸 뜻한다)이 있게된다 미망이 있음 개운칠 못하다 고요함을 지키는데도 독실하지 못하면 미망으로 움직이게 된다 (* 달갑지 못한 행동 탐탁치 못한 행동을 말함) 큰산을 비록 버렸다 해도 미세한 티끌이 다하지 않았으면 극한 경계와 독실함이 되지 못한다 대저 비움에 이르러 빔의존재 오히려 참에서 떠나지 않고 고요함을 지킴에서 고요함의 존재 오히려 움직임에 빠진다 함일 진데 하물며 다른 것이야 말할 나위 있을 건가? 다하지 않고 독실치 못해서 빔과 고요함의 사용이 어지러움을 질책하고 빔이 다하고 고요함이 독실함으로써 만물의 변화를 관찰한다 그러한 후에 어지러운 곳으로 변하지 않게 됨인 것이다 무릇 만들어선(*일어나서) 되돌아오지 아니함이 있지 않음이라 진실로 내 바야흐로 또한 만물과 더불어 모든 만들어진걸 안다면 흡족하게 안다 할수 없으리라 만물이 다 성품에서 만들어지고 성품에로 돌아온다 비유컨데 꽃과 잎사귀 뿌리에서 나와 뿌리에로 돌아가는 것 같다 파도도 물에서 나와 물로 돌아간다 실로 저마다 성품에로 희귀하길 잘못한다면 비록 뭠춰서고 생각을 쉬게 함으로써 고요함을 구한다 하더라도 고요함 되지 못한다 할 것이다 그런 까닭에 오직 뿌리로 돌아가야서만 고요해 지게 되는 것이다 命(명)이란 것은 성품의 미묘함이다 성품이란 것은 곧바로 말할 수 있어도 명이란 것에 이르러선 그렇게 말로선 할 수 없는 것이라 易(역) 에 말하길 이치를 궁구해서 성품에 다함으로써[(*성품의 극한경계를 소진(*불태운다)한다는 뜻도 되고 명에 이를 려면 먼저 성품에 닦아서야만 된다는 뜻도 된다 할것임)] 명에 이른다 했다 성인이 길을 배우는 學風(학풍)은 반드시 궁리에서 시작하고 성품에 다하는 것이 중간이 되고 명에 되돌아 오는 게 마침이 된다 했다 仁義禮樂(인의 예악)은 성인이 物事(물사)를 접하는 방법이다 인의 예악 사용을 반드시 그렇게 써야할바가 있는것이니 그렇게 쓸줄 모르면 세속의 선비밖에 되지않을것이요 그렇게 쓸바를 안후에야라만 군자라할 것이다 이를 갖다 궁리한다 할것이니 비록 그렇더라도 마음을 다해서 궁리해야서 만이 얻어질수 있는것이요 그렇게구하지 않는다면 얻지 못한다 할 것이다 물사를 날로 앞에 긁어 모을려 할제 반드시 구한다음에야 잘호응해 온다면 그는 힘만들어 고달프고 그 공됨은 작으리라 성인은 밖으로 물질의 폐단 될걸 위하지 않아 그성품을 그런곳으로 그렇게 젖어들게 하는지라 힘쓰시지 않으셔도 적중하시고 생각지 않으셔도 얻으신다 물사에 이르러도 잘 대응하신다 이런 것을 성품을 다함이라 할 것이다 비록 그렇더라도 이러한게 자신의 성품이라 할지라도 오히려 물사와 자신을 구분함이 있다면 거의 망녕됨에 가까우리라 '하시어서 하시지 않으심도 있으시리라' 임금님께서 명령하는걸 갖다 명이라 한다 하늘이 명하는 것도 명이라한다 성품으로써 물사를 접할제에 올방지게 그내라 할중 모른다 이래서 의탁하길 명이라한다 (*소위 자기를 내세울줄모른다 그래서 천명이니 신명이니 하는 뜻 과 어휘로서 자신의 어설픈 행위에 대한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정당성을 부여코자 함인 것이고 저항 의론에 대하여 무마 시켜 보고자 함인 것이다) 이러함을 일러 명으로 되돌아 왔다 함인 것이다 바야흐로 그 모든 만들어 진 것들이 비록 산과 강의 큰 것이라도 변치 아니하는 게 없으며 떳떠치 못해서 무너진 것이 오직 성품에 되돌아온 후에야라서 깊이 젖어들어 떳떳하게 존재케 됨인 것이다 성품으로 되돌아 오는 밝음을 쓰지 않으면 모든 세속의 속된 지혜임일것이니 비록 저마다 밝다 할것이지만 밝음이 되지 못한다 할 것이다 성품으로 되돌아 올줄 모른다면 물사를 인연하여 움직이는것 밖에 되지 않는지라 만들어지는게 흉하지 않는게 없을 것이다 (* 비약 유추 할진데= 견물생심 실리를 취하다보면 종당에는 모든게 살살용 전쟁무기를 양산하는 것으로 변질하게 된다는것임) 비록 일시엔 얻음이 있을지라도 멀리가면 잃게 되리라 바야흐로 망녕된것에 혼미해지면(*관찰력이 어지러워 제대로 분간 못한다는 뜻) 자기는 옳고 저쪽은 그른것이라 할것이니 물사등 주위를 모두 나에 적을 삼는것인데 내 어디 용납될곳이 있겠는가? 실로 그 모든게 거의 망녕된것인줄알면 비록 원수진자에게도 슬퍼여기고 불쌍히 여길진데 어딘들 용납지 못할데가 있겠는가? 모든걸 수용하는 자세이면 피아간(*너와 내사이) 정을 다한것이니 뉘(*무엇을) 사사로움을 숭상한다 할것인가? 모든데 공정함으로 대처하면 곧 천하가 장차 간것 조차도 모두 되돌아와 같이 하려 들리라 떳떳치 못함을 무너 트리면 하늘이 뭘 덧보태기 할것인가? 하늘도 오히려 형용함이 있는것이지만 길(*道)에 이르러선 극한 경계이라 길이 또한 비록 그렇다 해도 여기 노자님 말씀보단 능히 거듭 진취적이진 못하리라
呂註여주
保此道者不欲盈 致虛而不極 守靜而不篤則非不盈之至也 衆人之於萬物也 보차도자불욕영 치허이불극 수정이불독즉비불영지지야 중인지어만물야 息而後見其復 衰而後見其歸根 而我以虛靜之至 故見萬物之所以作 與其식이후견기복 쇠이후견기귀근 이아이허정지지 고견만물지소이작 여기所以芸芸 在我而不在彼 其所以作者乃其所以復也 方其所以芸芸者 乃其소이운운 재아이불재피 기소이작자내기소이복야 방기소이운운자 내기所以歸根也 故以其 作 而觀其復 則方其芸芸而各復歸其根也 然則所謂소이귀근야 고이기병작 이관기복 즉방기운운이각복귀기근야 연즉소위虛者 非虛之而虛也直莫之盈 故虛也 所謂靜者非靜之而靜也 夫物芸芸各허자 비허지이허야직막지영 고허야 소위정자비정지이정야 부물운운각歸其根而不知 而莫足撓心 故靜也 故歸根曰靜 命者吾之 所受以生者也 귀기근이불지 이막족요심 고정야 고귀근왈정 명자오지 소수이생자야 夫唯靜則復其所以生而能命物矣 故靜曰復命 道至於能命物 則常而不去矣 부유정즉복기소이생이능명물의 고정왈복명 도지어능명물 즉상이불거의 故復命曰常 自常觀之 則吉凶悔吝常見乎 動之微明 孰加焉 故知常曰明 고복명왈상 자상관지 즉길흉회인상견호 동지미명 숙가언 고지상왈명 不知常者反此 則所作不免妄而已 能知常而體之 則萬物與我爲一矣 故知불지상자반차 즉소작불면망이이 능지상이체지 즉만물여아위일의 고지常容萬物與 我爲一 則不內其身而私矣 故容乃公 萬物與我爲一 而無私焉상용만물여 아위일 즉불내기신이사의 고용내공 만물여아위일 이무사언大也 大則聖內聖外王 故公乃王聖然後 至於神 故王乃天 天則神矣 道者대야 대즉성내성외왕 고공내왕성연후 지어신 고왕내천 천즉신의 도자所以成聖而盡神也 故天乃道爲道而至於常則盡矣 故道乃久 沒身不殆 久소이성성이진신야 고천내도위도이지어상즉진의 고도내구 몰신불태 구而至於沒身不殆者 常之謂已 .이지어몰신불태자 상지위이 .
* 여씨는 주석하대. 길을 보전하려는자는 차고자않고 빔에 이르러도 다하지 않는다 고요함을 지켜서 독실하지 아니하면 참이 지극하지 아니함이없다 모든사람은 만물에서 쉼을 본후에 그돌아옴을보고 쇠잔함을 겪은후에 그 뿌리로 돌아옴을 본다 이러모로 저마다들, 비고 고요함이 다함으로인해 (*극한경계로 소진됨을 말함) 만물의 만들어지는 것을 보게된다 그더불어 무성해지는 것이 내로부터 존재하는것이지 저쪽에 있는건아니다 (* 모든이치는 나의존재로부터 주위가조성되어 전개되어 나가는것이지 대상이 먼저라는건 아니다) 이러므로 그 만들어지는 것은 회복 되는 것을 뜻하는것이며 바야흐로 무성해짐이라 하는 것은 그렇게 그 뿌리로 돌아옴을 뜻함이다 그러므로 그아울러(*함께) 만들어져서 그 돌아옴을 본다 하는것이니 곧 그렇게 무성해져 각각 다시 그뿌리로 돌아간다 함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른바 빔이라하는 것은 비지않음으로 해서 비게 됨인 것이다 곧 참이 없게 되는 것을 비움이라 함이다 이른바 고요함이라 하는것도 고요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고요해진다 대저 자라는 동식물이 무성해지면 각각 그뿌리로 돌아가서 (*자기가 누구였던 것을) 알지 못하게 한다 흡족하게 마음을 뒤흔들지 못함을 고요하다 함인 것이다 그러므로 뿌리로 돌아감을 고요함이라 말한다 (*譯者言=마음은 성품의 家다 그 성품의 家인 마음을 뒤흔들지 못한다는 것은 모든 物事의 근본 뿌리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이어 말하길 뿌리로 돌아감을 고요함이라 말한다 했다) 命(명) 이란건 내가 날적에 받은 것이다 오직 고요 해지면 그나온곳으로 되돌아가게 되서 능히 물사를 觀命(*관명=관찰하고 간여하는데 한몸됨으로 참여 할수 있다는 뜻이리라) 한다 할것이다 그러므로 고요한걸 갖다 명의 원위치로 되돌아 온것이라 함인 것이다 또 그렇게 물사를 명령할수 있는 위치에 이르면 떳떳한 것이 떠나지 않는 것이 되리라 그러므로 명으로 회복됨을 (*譯者言=어디에 비추거나 견주거나 내어나도 병될 것 없는) 항상함이라 함인 것이다 저마다 항상함을 관찰하여 갈진데 길흉과 뉘우침 부끄럼을 항상 움직임의 미미한데서 보게 될것이니 밝음이 뉘 이보다 더하다 할것인가? 그러므로 항상함을 갖다 밝음이라한다 항상함을 알지못하는자 이와 반대이니 곧 만드는 것이 망녕됨을 면치못할 따름이라 그러므로 항상함을 앎을 수용하여서 만물과 더불어 내함께 하나가 되면 그몸에 사사로움을 들여 놓치 않게 되리라 그러므로 수용하는게 공정해서 만물과 더불어 내함께 하나가 된 사사로움이 크다 할것이니(* 저- 앞서 해석때와 마찬가지로 사사로움을 잘다스려 무르익게 성숙시킨걸 말함이다) 크면 성스럽다 할것이며 안으로 성스럽고 밖으로 잘다스려지는것이라 그러므로 공정하면 잘다스릴수있다 함인것이니 성스런후에야 神께 다달음으로 잘 다스리면 하늘이라 함인 것이다 하늘이라 함은 신을 가르킴이리라 길이란게 성스럼을 이뤄 신에 닥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을 이에 길이라하고 길을 위하는데 항상함에 이르면 다한것이 됨이리라 그러므로 길 이로써 오래된것이라하고 몸이 함몰함에 이르어도 위태하지 않는다 함인 것이다 오랫동안 하여서 몸이 죽음에 이르러도 위태하지 않는다는 것은 떳떳함으로 마침을 뜻함인 것이다
朴註박주
能虛明安靜於萬物 作之時 而默以觀其復此亦常有欲以觀其 之意 萬物능허명안정어만물병작지시 이묵이관기복차역상유욕이관기요지의 만물芸芸 以生以動 動極而靜 生久而  譬猶草木之落其葉而歸其根 故云歸根운운 이생이동 동극이정 생구이폐 비유초목지락기엽이귀기근 고운귀근曰靜 靜曰復命 復命云者物之生其初本 無由受命於天 各得其形 及動極生왈정 정왈복명 복명운자물지생기초본 무유수명어천 각득기형 급동극생久而復其初 如人受命歸而復命也 常謂常久之理 言陰陽開闔一動一靜 此구이복기초 여인수명귀이복명야 상위상구지리 언음양개합일동일정 차乃常久之理也 能知常久之理者 足以爲明 故云知常曰明 卽所謂觀其復也 내상구지리야 능지상구지리자족이위명 고운지상왈명 즉소위관기복야 不知此理者 不能虛明安靜 而妄有所動作 必致凶咎 知此理者知動之有靜불지차리자 불능허명안정 이망유소동작 필치흉구 지차리자지동지유정生之有 物 各付物聽 其自然而我無爲焉 是以於物無所不容是爲大公 大생지유폐물 각부물청 기자연이아무위언 시이어물무소불용시위대공 대公 則能王天下 以公而王天下 則能與天合 合天卽是道 道本常久如此者 공 즉능왕천하 이공이왕천하 즉능여천합 합천즉시도 도본상구여차자 能沒身而不殆 .능몰신이불태 .
* 박씨 주석하대. 비어 밝음과 편안하고 고요함이 잘 이루어져서 만물이 아울러 만들어 질적에 묵묵히 그되돌아 옴을 관찰함은 이역시 떳떳한 욕망을 뒀기 때문에 그찾아 맞는 뜻을 관찰함인 것이다 만물이 무성하게 생겨선 활동한다 그러한 활동이 극에달한다음 고요해지고 생긴지가 오래되면 폐단이 있게 된다 비유컨데 초목이 그 잎사귀가 떨어져서 그 뿌리로 돌아가는 것 같다 그러므로 이르길 뿌리로 되돌아감을 갖다 고요해짐이라하고 고요함을 갖다 명으로 희귀했다하고 명으로 희귀함을 말하는 것은 물질이 그처음 생길제 본대 하늘에서 명을 부여 받음이 없었다 각각 그형상과 및활동의 극한경계를 얻고 생긴지 오랜기간이 지나서야 그 처음으로 돌아오게 됨인 것이다 이렇듯 사람도 명을 받아 되돌아감을 다시 명을 부여 받는곳으로 되돌아 옴이라한다 늘상이란 항구 한 이치를 가리키는 것이니 음과양이 여닫히고 한번씩의 동정을 말함이라 이를갖다 늘상함이 긴- 이치라 함인 것이다 그렇게 오랜기간의 항구한 이치를 잘아는자는 그렇게 밝음을 위함을 흡족하게 한다 할 것이다 그런까닭에 이르길 늘상 그러한 항구한 길을 앎을 갖다 밝음이라 한다 소위 이른바 그되돌아 옴을 관찰 함인 것이다 이런 이치를 모르는자는 그렇게 비어밝음과 편안함과 고요함을 잘하지 못해서 망녕되게 동작하는바가 있게 되어 흉한 탈잡힘에 이르게 됨인 것이다 이러한 이치를 아는자 움직이면 고요함이 있게 된다는것과 생기면 폐단이 있게 된다는 것을 안다 물사마다 각각 그 물사에 붙어 듣는게 그자연이어서 내가 함이 없다 함인 것이다 이래서 물사에 용납못할게 없음이니 큰 공정함이라 함인 것이다 크게 공정하면 천하를 잘 다스릴 수 있다 (*즉 천하에 왕으로 군림할 수 있다는 뜻) 공정함으로써 천하를 잘 다스리면 하늘과 더불어 잘 합한 것이고 하늘과 잘 합하면 바른길로 나아감이라 할것이니 길이 본대 항구한 기간이 이같은 것이면 몸이 설령 빠져든다(*죽음에 이른다) 해도 위태롭다 않을 것이다
本文 十七章
太上不知有之, 其次親之譽之, 其次畏之, 其次侮之.信不足, 有不信.태상불지유지, 기차친지예지, 기차외지, 기차모지.신부족, 유불신.
悠兮其貴言, 功成事遂, 百姓皆謂我自然.유혜기귀언, 공성사수, 백성개위아자연.
* 本文第十七章= 웃어른이 계신줄도 모르고 그저 저희기리 친하게 지내며 희희덕 거리고 야단치면 겁먹고 무슨 그런게(*무슨 놈에 것이 그런게) 있느냐고 없신 여기고 깔보고 아랑곳 않고 미덥게 처신하질 않고 되놈에 고쟁이를 입었는지 뭐던 신빙하려 들지 않아 의심을 잘내며 그 책임을 전가 시키길 잘하고 이상은 세속의 삶의 속사정이고 * 말은 어룰하게 띄엄띄엄 하게하며 공은 이루어지게 하고 마음먹은 일은 척척 진행되게 한다면 백성이들이 모두 나터러(* 道自稱= 길 스스로를 일컿는말씀) 저절로 그렇다 할 것이다
* 크게 위로는 모르는 게 존재하고[* 존재하는 지라], 그 다음은 친근히 하고 깃거워 하며 그 다음은 두려워하고 그 다음은 없 신 여기고 [소이 아랫 된 자들은 그 길이 있는가를 긴가 민가 하면서 가소롭게 여긴다는 것임] 믿음이 부족하여선 불신함을 갖게된다 유유작작 노니는 그 귀한 말씀이여 공을 이루고 만사를 발판을 세우게 하나니 백성이 다들 나를 일러 자연이라 하나니라
蘇註소주
太上以道 在宥天下 而未嘗治之民不知其所以然 故亦知有之而已 其次以태상이도 재유천하 이미상치지민불지기소이연 고역지유지이이 기차이
仁義治天下 其德可懷其功可見 故民得而親譽之 其名雖美而厚薄 自是始인의치천하 기덕가회기공가견 고민득이친예지 기명수미이후박 자시시
矣 又其次以政齊民 民非不畏也 然力之所不及 則侮之矣 吾誠自信 則以의 우기차이정제민 민비불외야 연력지소불급 즉모지의 오성자신 즉이
道御天下足矣 唯不自信 而加以仁義 重以刑政 而民始不信 聖人自信有餘 도어천하족의 유불자신 이가이인의 중이형정 이민시불신 성인자신유여
其於言也 猶然貴之不輕出諸口 而民信之矣 及其功成事遂 則民日遷善遠 기어언야 유연귀지불경출제구 이민신지의 급기공성사수 즉민일천선원
罪而不自知也 죄이불자지야
* 소씨 주석하대. 길이란게 웃어른되어서 천하에 모든 늘어놓는 행태를 용서하는 뜻을갖고 계신다 일찍이 시험하려 들거나 다스리려 들지 않았다 백성은 그런줄 모른다 그런 까닭에 길이란걸 그렇게 단지 존재하는걸로 알따름이라 그다음은 어짊과 의로움으로써 천하가 다스려 지게 놔둠이라 그덕을 그렇게 펼려하고 그공을 바르게 보게 한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가까히들 지내며 즐겁게 살게 한다는 것이다(*앞의번역이 비약적인 번역이나 길을 가까히하면 그렇게 된다할것임) 그 명분이 비록 미려한데 속한것이라도 두텁고 얇음의 이해득실이 이로부터 시작됨이다 또 그다음은 백성을 정치로 다스리려든다 정치로 다스리려 듦면 백성들은 겁을 먹는다 그러나 정치력이 밋치지못함에는 도리혀 없신여김을 당한다 여기선 길의 입장에서서 내라하였다 즉 내 실로 자신 있음이라 할것이라 천하를 길로써 이어 받들고 몰고 가면 천하 풍족하게 될것이라 여긴다 오직 그렇게 다스림에 자신없는자 어짊과 의로움이란걸로 포장을하고 무거운 형벌로써 다스리려 드니 백성의 불신이 이로부터 시작되게 됨인 것이다 성인은 자신만만하시어도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거나 내세우지 않지만 그말씀하시는 야 유연하시어 귀함이 가볍지 않으시니 모든걸 입의 말씀으로 내셔도 백성들이 신빙하는지라 그공을 이루고 일을 듸듸 게 함에 밋쳐선 백성이 날로 착함으로 옮겨들고 허물을 멀리함을 저마단 자각친못하지만 날로 발전이 오게 한다
呂註여주執大象 天下往 由天下方且釋我而忘之 其迹孰得而見哉 故下知有之而已 집대상 천하왕 유천하방차석아이망지기적숙득이견재 고하지유지이이 下知有之者 無以尙之 故謂之太上 則親之譽之者 其次畏之侮之 又其次可하지유지자 무이상지 고위지태상 즉친지예지자 기차외지모지 우기차가知已 何以論之 今夫父子愛欽 不言而喩至 賓主之際 朋友之交 欲致其欽지이 하이논지 금부부자애흠 불언이유지 빈주지제 붕우지교 욕치기흠之之意 必有以文之而後喩 何則 信之足與不足而已 則親之譽之 已出於信지지의 필유이문지이후유 하즉 신지족여부족이이 즉친지예지 이출어신之 不足而有不信 況於畏之侮之乎 然則欲使信至足 而不至有不信者 宜何지 부족이유불신 황어외지모지호 귀언자행불언지교야 행불언지교 의하如材 猶其貴言以復乎道而已 貴言者行不言之敎也 行不言之敎 則處無爲여재 유기귀언이복호도이이 귀언자행불언지교야 행불언지교 즉처무위之事 可知已 至夫功成事遂 百姓謂我自然 而莫知爲之者 則孰得而親譽之지사 가지이 지부공성사수 백성위아자연 이막지위지자 즉숙득이친예지哉. 재
* 여씨는 새겨풀대. 큰형상(*큰모습을 띔)을 지니어서 이왕의 천하 자취로 천하의 법방을 삼았고 또 자아의 망각을 풀어주시니(*자기자신이 누구인지 뭣인지를 가르켜 주시니) 그 자취를 누가 얻어서 본다 할수 있을건가? 그러므로 밑에 있는 자들에게 존재를 알릴 따름이라 밑에서 존재를 알고 있는자도 숭상하려 듦이 없다 그러므로 웃어른이라 가리키는것이니 곧 친근케 하며 영예롭게 하려는 것이다 그다음은 겁을 내단 업신여김이니(* 세상에 빛이밝아도 항아리 엎어논속은 밝힐수없듯이 요행히 영향권에서 벗어나면 별것 아닌걸로 취급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다음은 알려고 말을것이니 뭘 더 의론할게 있을것인가? 이제 어버이 자식간에 사랑을 내리받고 치공경함을 말로도 아니해도 깨닷게 될것이니 빈객과 주인의 교제함에 이름과 벗의 사귐에서도 그 공경하여 가는 뜻을 두거늘 필히 문자로서 가르친후에 깨닷게 한다 할것인가? 이러함은 다 뭔가? 신의이 족함과 부족함의 양단일 따름이라 곧 가까히하고 영예롭게 함은 이미 믿음이 부족한걸 불신하고 있다는 걸 확증하는 것인데 항차 겁먹단 없신여김 준다함은 말할 것 있겠는가? 그렇다면 신의를갖고 믿음을갖게해서 불신을 제거 할렴 어떡하면 마땅하다 할 것인가? 그것은 유연한 대처방안을 써서 구슬리는 좋은뜻의 귀한 말로써 길에로의 되돌아오게 할 따름인 것이다 말씀을 귀하게 한다는 것은 번거롭게 여러 말씀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니 말씀치 않는 가르침을 실천하심에 처세함의 길이 하염없는 일인줄 바르게 알 것이다. 백성이 날터러 자연이라 하게끔하니 (*풍기는 것이 절로 그렇게 되는것이지 억지로 구한다 해서 그렇게되는건아니란 인식을 심어 준다는뜻임) 그렇게함을 할줄모르는자 뭘로 친근히하며 영예롭게 한다할것인가?

朴註 박주
下或云當作不非是 太上其民 但知有君而已 上無爲而下自忘也 其次則施하혹운당작불비시 태상기민 단지유군이이 상무위이하자망야 기차즉시德惠 故其民親之譽之 又其次 則修刑政 故其民畏之 又其次 則德刑俱亡 덕혜 고기민친지예지 우기차 즉수형정 고기민외지 우기차 즉덕형구망 故其民始侮之 所以受侮於民者 以已之信不足 是以人有不信我者 猶猶豫고기민시모지 소이수모어민자 이이지신부족 시이인유불신아자 유유예也 貴難愼也 多言數窮不如守中 貴言則信立於我而民不能侮也 或曰民有야 귀난신야 다언수궁불여수중 귀언즉신입어아이민불능모야 혹왈민유不信之心而猶未免於有言 亦通功成事 遂而百姓 皆曰我自然者天下之人 불신지심이유미면어유언 역통공성사 수이백성 개왈아자연자천하지인 陰受其賜而不自知 如帝力何有於我是也. 음수기사이불자지 지제역하유어아시야.
* 박씨 주석하대. 아래 혹여 이르길 본문에 태상아래 不字(불자)를 지어 붙였는데 이것은 그릇된 글자를 넣음일수도 있다 그백성은 단지 그임금의 존재를 알 따름이라 위로 하염없으면(*소위 이렇타함을 내세우지 않으면) 밑에서도 저를 망각한다 그다음엔 덕을 베풂이다 그러므로 그백성이 친근히하고 기꺼워 여긴다 또 그다음엔 형벌의 정치를 딲음으로 그백성이겁낸다 그다음엔 덕과 형법이 함께 망하므로 그 백성이 없신 여기기 시작한다 백성에게 수모를 받는것은 이미 그신의가 부족함에서 인 것이다 이래서 사람이 자기(*정치권력자)를 불신하려 든다 함인 것이다 猶(유)란 유예한다(*머뭇거려 미룬다)는 뜻이고 여기서 貴(귀)란 어려워 삼가 조심스러워 한다는 뜻이다 말이 많으면 자주 궁색한것이니 가운데를 지키는것만 못하다 말을 띄엄 띄엄한즉 믿음이 내게 서서 백성들이 없신여기질 잘않는다 혹이 말하길 백성들이 불신하는마음이 있게하는 행위를 했다면 오히려 말한다해도 믿어 주지 않을것인데 역시 공이룸과 일을 발붙게함이 통한다 할것인가? 백성이 모두 나터러 자연이라 하는것은 내가 그음덕 주는걸 받는걸 자각치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길이란 임금님의 능력이 나를 바르게 하는데 (*우주 세상을 궁글르게 하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으랴 이다
* 다음은 逆論的인 原因提供이 있어야 順論的인 結果가 있다는 說이다

本文 十八章
大道廢, 有仁義, 智慧出, 有大僞,六親不和, 有孝慈, 國家昏亂, 有忠臣.대도폐, 유인의, 지혜출, 유대위,육친불화, 유효자, 국가혼란, 유충신.
*本文 第十八章= 큰길이 이지러져야 어짊과 의로움이 있게되고 지혜가 나는곳은 큰속임속에 있으며 친척등 가정이 불화해야 효도와 자애스럼이 있게되며 국가가 혼란해야 충신이 있게 된다 (* 순- 역설적인 논이니 소위 밥을 담기 위해 밥그릇이 있는 게 아니라 밥그릇이 먼저 있음으로서 밥이란 게 절로 생겨 담긴다는 뜻이다 원인이 반대모습을 띈다는 것이니 나쁜 것은 좋은 것을 만들어내는 원인이란 것이요 좋은 것은 나쁜 것을 만들어 내는 원인 역할을 한다는 이것이 이러함으로 저것이 저러해진다는 인연론이기도 하다)
* 큰길이 이지러지는 것은 소위 仁義(인의)라 하는 것이 존재하는 데서부터 요, 지혜가 나오는 것은 큰 거짓이 존재하는 곳에서부터 다,형제 친적 육친이 불화 하는 데는 그 효자가 존재하는데서 부터요, 국가가 혼란해지는 것은 그 충신이 존재하고자 하는 데서부터 이다
蘇註소주
大道之隆也 仁義行於其中而民不知 大道廢 而後仁義見矣 世不知道之足대도지융야 인의행어기중이민불지 대도폐 이후인의견의 세불지도지족以澹足萬物也 而以智慧加之於是民始以僞報之矣 六親方和孰非孝慈國家이담족만물야 이이지혜가지어시민시이위보지의 육친방화숙비효자국가方治 孰非忠臣 堯非不孝也 而獨稱舜 無  也 伊尹周公非不忠也 而獨방치 숙비충신 요비불효야 이독칭순 무고수야 이윤주공비불충야 이독稱 龍逢比干無桀紂也  澤之魚 相 以沫 相濡以  不如相忘於江湖. 칭 용봉비간무걸주야 학택지어 상구이말 상유이습 불여상망어강호.
* 소씨는 주석하대. 큰길이 융성해서 인의가 그 가운데 행해지면 백성이 그것을 모르고 큰길이 무너진 후에 어짊과 의로움이 눈에 띄게 보여 자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이 길이 유족 함으로써 만물을 담족(*깨끗하고 보기좋은모습) 하게 함을 몰라서 지혜로써 이에다가 덧보태기 한 다음에야 백성이 비로소 속여 갚는걸 안다 (*지혜로서 깨우쳐 줘야만 아- 그렇구나 하곤 사뭇 속임 당한걸 안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속임의 목적은 지혜란 것을 써야한다는걸 알리기 위한 것이란 뜻이다 그래서 속임은 원래 나쁜 것이지만 지혜를 깨치기 위한 속임 임으로 속임을 정당화 시켜준다는 뜻이다 속이지 않음 그런걸 벗어나는 방도를 알겠는가? 왜 방도를 알리기 위해 속이는가? 그와 유사한 더큰속임에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함인 것이며 속임도 하나의 지혜의 방책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정이 화목하게 지낸다면 누굴 효자 아니라할것이며 누굴 자애스런 어버이 아니라 할 것인가? 옛적에 요임금님께서 효성스러움이셨으나 유독 순임금 아버님 눈먼 분이 없었다면 순임금님을 특별히 천거해 썼겠으며 이윤(*상나라 탕임금때 재상)과 주공(*주나라 무왕의 친척)이 충신이셨으나 걸임금과(*夏나라폭군) 주임금(*商나라폭군) 이 없었다면 용봉(*걸임금적 충신)과 비간(*주임금적 충신)을 유독 일컬어 줌이 있었겠는가? 못이 말라야 물고기들이 서로 물거품을 토해내서 부글거리고 서로 적심으로 축축해지려 들판인데 어느 겨를에 강과 호수를 생각할 것인가? [*생각해봤자 현실처지에 소용없으니 강과 호수를 망각함만 못하다는 뜻이다] (*譯者言=이 말뜻을 뒤집는다면 그러니까 들들 뽂아 고달고 못살게 굴어야만 그에서 만물이 삶의 지혜를 터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안그러면 나태해진 심신에 도태 당해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목적의 추구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소위 혹한과 사나운 비바람 등은 만물을 못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만물을 오래도록 버티게 하는 채찍의 불사약이란 것이다)

呂註 여주
道不可名 名之爲道 己非道也 則又分而爲仁義 豈道之全哉 則有仁義者固도불가명 명지위도 기비도야 즉우분이위인의 기도지전재 즉유인의자고大道之廢也 賊莫大乎德有心而心有眼 及有眼而內視 內視則敗矣 則智慧대도지폐야 적막대호덕유심이심유안 급유안이내시 내시즉패의 즉지혜出 固所以有大僞也 僞者德之反也 有仁義 則其弊至於六親不和而有孝慈출 고소이유대위야 위자덕지반야 유인의 즉기폐지어육친불화이유효자矣 有大僞 則其幣至於國家昏亂 而有忠臣矣 是故有  之頑  弟象之傲 의 유대위 즉기폐지어국가혼란 이유충신의 시고유고수지완기 제상지오 而後有舜 有桀紂之暴 而後有龍逢比干 此無他 去本日遠而已矣 이후유순 유걸주지폭 이후유용봉비간 차무타 거본일원이이의
* 여씨는 주석하대. 길을 바르게 이름지어 붙일수 없는것이니 명분이 길이라 한다면 이미 길이 아닌 것이다 또 거기서 분파되서 어짐과 의로움을 한다하면 어찌 길이온전하다 할 것인가? 인의란 것은 실로 큰길이 이지러짐에서 존재케 되는 것이니 해(*賊)를 끼치는 게 덕의 마음을 두는것보단 큼이 없다 (*譯者言= 마음에 대상을 구휼하겠다는 마음은 대상으로 하여금 제몫의 지혜를 추슬리지 못하게 해선 되려 의타성을 길르고 자립성의포기를 가져오게 하니 이로움을 주는 게 아니라 해독을 끼치는 것이 됨이라 그래서 덕은 길의 해적자란 뜻이다 역설적으로 제목적을 추구키위하여 불충분한대상 그런 것이 자꾸만 생겨나라는식의 조장하는 의미도 있다 할것임) 마음엔 안목이 존재한다 마음으로 보는 눈은 속 의중을 들여다본다 속을 들여다보인다는 것은 패하게 되는 원인이다 (*譯者言= 남이 나의 얇은 생각을 읽어 내 단점을 삼거나, 내가남의 허물을 되감쌀줄 모르고 간파해서 발각시켜 제 이 속을 삼으려 든다면 모두가 꺼려 할 것인데 어딘 엔들 용납될 곳이 있겠으며 어찌 삶의 패배자가 되지 않겠는가?) 지혜란 것은 실로 큰 속임이 있는 곳에서 나오는 것이니 속인다는 것은 덕의 반대 입장이다 인의란 것의 존재는 그 폐단이 가정에 이르니 가정이 불화해야 효도와 자애스럼의 존재가치를 알게 된다 큰속임의 존재는 그 폐단이 국가를 혼란하게 이르게 하여 충신의 존재를 주지시킨다 이러므로 순임금 아버지의 우악스럽고 순임금의 이복동생 象의 부랑함이 있은 후에야 순임금의 존재가 돋보이고 걸 임금, 주 임금,의 폭정(* 暴政=사나운 정치=虐政과거의 같은 말)이 있은 후에 라야 용봉과 비간의 충신의 존재가 있다 이는 다름이 없다 근본을 버린 날이 멀어졌기 에 그러할 따름인 것이다 (*지금도 이와 다를 게 없음이라 본연에 날수가 멀어진 것 의 차이일 뿐이다)

朴註박주
國家昏亂而後知有忠臣 失在昏亂非忠臣之過也 六親不和而後知有孝慈 失국가혼란이후지유충신 실재혼란비충신지과야 육친불화이후지유효자 실
在不和非孝慈之過也 大道廢而後知有仁義 失在道廢非仁義之過也 老子於재불화비효자지과야 대도페이후지유인의 실재도페비인의지과야 노자어
此可謂 不 其本矣 國家治雖無忠臣之名不害其爲忠臣也 六親和雖無孝慈차가위 불췌기본의 국가치수무충신지명불해기위충신야 육친화수무효자
之名不害其爲孝慈也 大道行雖無仁義之名不害其爲仁義也 人皆欲爲忠臣 지명불해기위효자야 대도행수무인의지명불해기위인의야 인개욕위충신
則國家治矣 人皆欲爲孝慈則六親和矣 人皆欲爲仁義 則大道行矣 此聖人즉국가치의 인개욕위효자즉육친화의 인개욕위인의 즉대도행의 차성인
所以貴仁義也 或曰此老子 愼世之辭也 .소이귀인의야 혹왈차노자 분세지사야 .
* 박씨 주석하대. 국가가 민란해진 다음에야 충신 있음을 안다 민란함의 존재를 잃음이 충신의 허물이 아니다 (즉 민란 함을 없앰을 충신이 응당히 할 일이지 왜? 민란의 원인이 존재케 되게 되었는 가를 충신에게 충신의 과오로 문책할 사안이 아니란 것임) 육친이 불화 한 후에 라야 효도와 자애 스럼의 진가를 알게된다 불화함의 존재를 잃게되는 것을 효도나 자애 스럽다는 것의 허물 잡을 게 아니란 것이다 큰길이 이지러진 후에야 어짊과 의로움 있음을 안다 길의 이지러짐 잃는 게 어짊과 의로움의 허물이 아닌 것이다 노자는 이러함을 갖다 그 근본을 꺽지 않는 것이라 했다 국가가 다스려지면 비록 충신을 일컬어 줌이 없더라도 그 충신이란 의미를 위함에는 해롭지 않음임이며 가정이 화목해지면 비록 효도나 자애스럼을 가르칠 명분은 없더라도 그 효도나 자애스럽다는 의미를 위하는데는 해롭지 않고 큰길이 행해지면 비록 인의를 일컬어주는 명분은 없더라도 그 인의란 의미를 위하는데는 해롭지 않다 사람들이 모두 충신이 되고자 하면 국가는 다스려 지리라 사람들마다 모두 효도나 자애스럽고자 하면 그 가정은 화목해 지리라 사람마다 모두 仁義(인의) 코자 하면 큰길은 행하여지리라 모두 이러한 것은 성인이 인의를 귀히 여겨 씀에서 비롯된 것이다 혹이 말하길 이는 노자가 삼가 세상을 염려해서 노파심해서 한 말씀이라 한다(*譯者言= 뒤 문장의 구성 형태를 본다면 혹여 말하길 이상의 仁義 주창 말씀은 노자가 주장하는 사상을 삼가 조심하라는 뜻의 말씀이 되기도 한다, 한다 =즉 正(정)反(반)은 아니지만 老莊(*노자 장자)사상에 수긍만은 할수 없다는 儒家의 가치관이다)
本文 十九章
絶聖棄智, 民利百倍, 絶仁棄義, 民復孝慈, 絶巧棄利, 盜賊無有.절성기지, 민리백배, 절인기의, 민복효자, 절교기리, 도적무유.此三者 以爲文不足. 故令有所屬. 見素抱樸, 少私寡欲.차삼자 이위문불족. 고령유소속. 견소포박, 소사과욕.
* 本文 第十九章= 성스럼과 절교하고 지혜를 씀을 포기하면 백성에게 이로움이 백 배나 되리라 *( 譯者言=유가의 입장에선 백성의 몽매를 깨우침으로서 실리를 삼는데 그것은 仁義(인의)의 표방 속에 利를 찾는 것이다 도가의 입장에선 모르면 약 이란 뜻이다 앎 속에 폐단이 생겨 진작 백성의 실리가 사라진다는 뜻인가 한다) 인의를 끊어치우면 백성이 효도나 자애로 되돌아오리라 재주부리는 잇속을 끊어치우면 도적의 존재가 없어지리라 이세가지는 글로선 그 뜻을 다 말할 순 없다 그러므로 국가의 법령이나 제도가 맑게 잘 제정되어 있어야만 백성이 사욕이 적어진다 (*譯者言= 見素抱樸=견소포박= 깨끗하게 보이고 순박한 것을 끌어안는다는 뜻= 그러니까 맑고 순수해서 모든 백성이 수긍이 가는 제도나 법령을 말한다 그런 것은 드믈다 理想일 뿐일 수도 있다 그러나 백성들은 기대를 한다 道家도 그러함을 기대하는지도 모른다 법령이나 제도가 어느 특정 계층이나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거나 극대화를 조장하고 노리는 그러한 국가사회는 백성들이 사욕이 적어질 수 없다는 뜻이다)
* 성스러움이라는 끊어버리고 지혜라는 것을 버린다면 백성에게 이익이 백 배나되리라 , 어짊이라 하는 것을 끊어버리고 의로운 것이라 하는 것을 버린다면 백성들이 효자로 되돌아오리라 , 기교를 끊어버리고 잇속차림을 버린다면 도적의 존재가 없으리라 위에 열거한 이 세 가지라는 것은 글이나 制度(제도)등 文飾(문식)으로선 갖추기 부족하다 그러므로 영유 소속 [ 좋은 명령이 존재하는 데 소속= 좋은 관리가 다스리는 곳의 미풍양속에 해당한다 할 것이니, 또는 '천하에 두루 유행하는 자연 좋은 관습에 부친다는 것' ] 이라 하나니 깨끗함을 드러내어 질박함을 끌어 앉는 자세 私慾(사욕)을 작게 함에 있다하리라
蘇註소주
非聖智不足以知道 使聖智爲天下 其有不以道御物者乎 然世之人 不足以비성지부족이지도 사성지위천하 기유불이도어물자호 연세지인 부족이知聖智之本 而見其末以爲巧勝物者也 於是馳騁於其末流 而民始不勝其害지성지지본 이견기말이위교승물자야 어시치빙어기말류 이민시불승기해矣 故絶聖棄智 民利百倍 未有仁而遺其親者也 未有義而後其君者也 仁義의 고절성기지 민이백배 미유인이유기친자야 미유의이후기군자야 인의所以爲孝慈矣 然及其衰也 竊仁義之名以要利於世 於是子有違父 而父有소이위효자의 연급기쇠야 절인의지명이요이어세 어시자유위부 이부유虐子 此則仁義之迹爲之也 故絶仁棄義 則民復孝慈 巧所以便事也 利所학자 차즉인의지적위지야 고절인기의 즉민복효자 교소이편사야 이소以濟物也 二者非以爲盜而盜賊 不得則不行 故絶巧棄利 盜賊無有 世之貴이제물야 이자비이위도이도적 부득즉불행 고절교기이 도적무유 세지귀此三者 以爲天下之不安 由文之不足故也 是以或屬之聖智 或屬之仁義 或차삼자 이위천하지불안 유문지부족고야 시이혹속지성지 혹속지인의 혹屬之巧利 蓋將以文治之也 然而天下益以不安 曷不反其本乎 見素抱樸 少속지교리 개장이문치지야 연이천하익이불안 갈불반기본호 견소포박 소私寡欲 而天下各復其性 雖有三者無所用之矣 故曰 我無爲而民自化 我好사과욕 이천하각복기성 수유삼자무소용지의 고왈 아무위이민자화 아호靜而民自正 我無事而民自富 我無欲而民自樸 此則聖智之大 仁義之至 巧정이민자정 아무사이민자부 아무욕이민자박 차즉성지지대 인의지지 교利之極也 然孔子以仁義禮樂治天下 老子絶而棄之或者以爲不同 易曰形而리지극야 연공자이인의예악치천하 노자절이기지혹자이위부동 역왈형이上者謂之道 形而下者謂之器 孔子之慮後世也深 故示人以器而晦其道 使상자위지도 형이하자위지기 공자지려후세야심 고시인이기이회기도 사中人以下 守其器 不爲道之所眩 以不失爲君子 而中人以上 自是以上達也 중인이하 수기기 불위도지소현 이불실위군자 이중인이상 자시이상달야 老子則不然志於明道 而急於開人心 故示人以道而薄於器 以唯學者惟器之노자즉불연지어명도 이급어개인심 고시인이도이박어기 이유학자유기지知 則道隱矣 故絶仁義棄禮樂以明道 夫道不可言 可言皆其似者也 達者因지 즉도은의 고절인의기예악이명도 부도불가언 가언개기사자야 달자인似以識眞 而昧者執似以陷於僞 故後世執 老子之言以亂天下者有之 而學사이식진 이매자집사이함어위 고후세집 노자지언이난천하자유지 이학孔子者無大過 因老子之言以達道者不少 而求之於孔子者常苦其無所從入 공자자무대과 인노자지언이달도자불소 이구지어공자자상고기무소종입 二聖人者皆不得已也 全於此 必略於彼矣. 이성인자개부득이야 전어차 필약어피의.
* 소씨는 주석하대. 성스런 지혜가 아님 길을 아는데 부족하다 聖智(성지)로 하여금 천하를 위하려 들진대 길로써 그 物事(물사)를 받들어 가지 못한다 할 것인가?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聖智(성지)의 근본을 아는데 부족하고 그 끝의 기교 부리는 게 물사 보다 낳은것만 본다 이렇게 그 끝 흐름에만 마음이 치달려서 백성이 그 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함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지를 포기해야 지만 백성이 이로움이 백 배가 된다 어짊을 알고 그 부모를 버릴 자 존재치 않고 의리를 알고 그 임금을 뒷전으로 할 자 있지 않다 인의란 효도와 자애스럼을 위함에서 나는 것이니 그러나 그 의미가 쇠미함에 미쳐선 인의 명분을 도용해서 세상에 잇속을 구하게된다 이렇게됨 자식이 어버이 뜻을 어기고 어버이가 자식을 학대함에 이르게 된다 이것이 곧 인의란 자취가 지나간 바의 자국인 것이다 인의를 포기하면 백성이 효도와 자애스럼으로 되돌아온다 재주란 일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이로움이란 물사 를 다스리는 것이다 두 가지는 도둑질하질 못할 것이고 도적이 얻지 못할 것이면 실행되지 않을 것이라 그런 까닭에 巧利(교리)를 끊고 포기하면 도적이 없어진다 세상에 이세가지가 귀하게 여겨지는 것은 천하의 불안함을 떨쳐내는데는 그 문화로선 다 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래서 혹은 성지에다 의촉해 보고 혹은 인의에다 의지해 부탁해보고 혹은 교리에다 의지해서 부탁해보고 한다 대저 장차 문화로써 천하를 다스려 볼려 하지만 그렇게 해도 천하 더욱 불안해 진다 그런데도 왜 근본으로 되돌아 올려를 않는 것인가? 제도가 간소하고 법령이 맑음 사욕이 적어져서 천하 각각 그 본성으로 돌아온다 (*譯者言= 그런데 어디 그런가? 세상은 상류 계층이 형성되어서 문벌 재벌가 등 몇몇 위정자들을 위하기 위하여 제도와 법령이 제정되어서 백성의 삶은 어떻든 간 아랑곳 않고 자기네들 이해 타산에만 몰두 모든 理想(이상)이나 主義(주의)를 자기네 목적의 도구로 이용할 뿐인 것이다 민초는 새대가리라 감언이나 현란한 눈속임에 속고 있는 것이다 무지한 민초가 어느 시대가 좋았다는 게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때로는 저항에 부딧 치는 수도 있으나 그것은 탄압의 빌미를 제공하기 십상일 뿐이다) 그렇게 본성으로 돌아옴 비록 앞과 같은 세 가지가 있어도 쓸데가 없다 그런 까닭에 말씀하길 내 함 없어도 백성이 절로 변화하고 내 고요함을 좋아해도 백성이 절로 바르어 지고 내 일없어도 백성이 절로 부유롭게 되고 내 욕망이 없음에 백성이 절로 순박해진다 이러한 즉 성지가 큰 것이 되고 인의가 지극한 것이 되고 巧利(교리)가 극한경계에 이른 것이 된다 (*즉 이보다 더한 경계는 없다 에 도달한 것이 된다는 것임) 그러히 공자는 인의 예악으로써 천하를 다스리려 들었고 노자는 끊고 포기함으로써 절로 잘 다스려 질 땔 바래었다 혹두 이렇게 같지 않음은 역에 말하길 형용하여 윗 된 것을 길이라 하고 형용하여 아랬된 것을 그릇이라 하는데 공자는 후세를 염려하는 게 깊음인지라 사람에게 그릇을 보여서 그 길은 어둡게 하였으니 中人(중인) 以下(이하)로 하여금 그 그릇[器(기)] 됨을 지키게 하여 길의 어지러운 현혹에 들지 않게 해서 군자 됨을 잃지 않게 하였고 중인 이상은 이 절로 위로 통달케 함인 것이다 노자는 그렇지 않 해서 길을 밝히는데 뜻을 두어서 사람의 마음을 여는데 급한지라 사람으로써 길을 보게 하고 그릇을 대하긴 엷게 하였다 결론컨대 배우는 자 그릇을 중시할 줄만 알면 길은 숨어지리라 그러므로 인의를 끊고 예악을 포기함으로써 길을 밝힘인 것이다 무릇 길을 말로선 할 수 없는 것이나 말로선 할 수 없다는 것은 모두 類似(유사)해짐이기 때문이다 통달하는 자는 유사함으로 인하여 진면목을 알고 昏昧(혼매)한 자는 유사함을 잡고선 거짓됨에 빠진다 그러므로 후세 에 이르길 노자의 말씀을 지니어서 천하를 어지럽힌 자 가 존재하였고 공자를 배워선 큰 허물이 없었다 했다 그러나 노자의 말을 쫓아서 통달한자가 적지 않았고 공자의 학풍을 구하는 자 늘 상 고달퍼서 그 쫓아 들어 갈데를 못 찾았다 두 성인이 모두 부득이 함에서 한 것이니 이쪽이 온전해 질려하면 저쪽은 (*대략 대강) 소홀히가 되는 것이리라

呂註여주
聖人知天下之亂 始於迷本而失性 惟無名之樸爲可以鎭之 絶聖棄智 絶仁성인지천하지란 시어미본이실성 유무명지박위가이진지 절성기지 절인棄義 絶巧棄利 乃所以復吾 無名之樸而鎭之也 夫絶聖棄智絶仁棄義 則不기의 절교기리 내소이복오 무명지박이진지야 부절성기지절인기의 즉불以美與善累其心矣 絶巧棄利 則不以惡與不善累其心矣 內不以累其心 而이미여선루기심의 절교기리 즉불이악여불선루기심의 내불이루기심 이外不以遺其迹 則民利百倍 民復孝慈 盜賊無有 固其理也 蓋絶聖棄智 絶외불이유기적 즉민이백배 민복효자 도적무유 고기리야 개절성기지 절仁棄義 不尙賢之盡也 絶而棄之 則非特不尙而已 絶巧棄利 不貴難得之貨인기의 불상현지진야 절이기지 즉비특불상이이 절교기리 불귀난득지화之盡也 絶而棄之 則非特不貴而已 人之生也萬物皆備於我矣 則有至足之지진야 절이기지 즉비특불귀이이 인지생야만물개비어아의 즉유지족지富 能絶聖棄智而復其初 則其利百倍矣 民復孝慈 則六親皆和 而不知有孝부 능절성기지이복기초 즉기이백배의 민복효자 즉육친개화 이불지유효慈矣 盜賊無有 則國家明治 而不知有忠臣矣 不尙賢使民不爭 民利百倍 자의 도적무유 즉국가명치 이불지유충신의 불상현사민불쟁 민이백배 民復孝慈 則非特不爭而已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盜賊無有 則非特不민복효자 즉비특부쟁이이 불귀난득지화 사민불위도 도적무유 즉비특불爲盜而已 聖智也 仁義也巧利也 此三者 以爲文而非質 不足而非全 故絶위도이이 성지야 인의야교리야 차삼자 이위문이비질 부족이비전 고절而棄之 令有所屬 見素抱樸 少私寡欲 乃其所屬也 見素 則知其無所與雜이기지 영유소속 견소포박 소사과욕 내기소속야 견소 즉지기무소여잡而非文 抱樸 則知其不散而非不足 素而不雜樸而不散 則復乎性 而外物不이비문 포박 즉지기불산이비불족 소이불잡박이불산 즉복호성 이외물불能惑而少私寡欲矣 少私寡欲 而後可以語 絶學之至道也. 능혹이소사과욕의 소사과욕 이후가이어 절학지지도야.
* 여씨 주석하대. 성인이 천하의 어지러움이 혼미한 근본에 의해서 본성을 잃음으로부터 비롯된 것을 알으셨음이라 오직 이름 없는 질박해짐이라야 평온해 질 것이라 여겼다 성스럼과 지혜를 끊고 포기하고 仁義(인의)를 絶棄(절기)하고 巧利(교리)를 절기해서야만 내- 이름 없는 질박함으로 되돌아오게 되어 평온해지리라 함인 것이다 이상의 세 가지를 절기하면 미려함과 좋다는 게 그 마음을 얽어 맬 수 없으리라 안으로 그 마음에 얽매이지 않고 밖으로 그 자취의 끼치는 것이 없다면 백성의 이로움이 백 배나 될 것이다 백성이 효도나 자애로 되돌아오고 도적이 없어짐은 실로 그 이치가 당연하다 할 것이다 대저 聖智를 절기하고 인의를 절기 함은 어짊을 숭상치 않는 극한 경계요 絶棄(절기)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곤 숭상치 않는다는 뜻이다 巧利(교리)를 絶棄(절기)하면 얻기 어려운 보화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 것의 극한경계이다, 절기 한다는 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곤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람의 삶에 있어서 만물이 모두 내게서부터 갖추어져 있는 것이라 여기면 극한의 유족한 부유함을 둔 것이 될 것임이니 성지를 절기해서 그 처음으로 돌아오면 그 이로움이 백 배나 될 것이다 백성이 효도자애로 되돌아오면 가정마다 모두 화목해져서 효도자애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을 모르리라 도적이 없어지면 국가의 다스림이 밝아져서 충신을 강조하는 뜻을 모르리라 어짊이 숭상되게 않고 백성이 하여금 서로 다투지 아니하면 백성의 이가 백 배나 되리라 백성이 효도자애로 되돌아오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곤 다투지 않을 것이다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히 여기지 않으면 백성으로 하여금 도적 되지 않게 함이라 도적이 없어짐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곤 도둑질하지 않는 다는 뜻이다 성지 인의 교리 이상 세 가지는 문 색 질 한 것이지(*꾸민 것이지) 바탕은 아니다 흡족하게 여기는 게 없음으로 온전한 게 없다 그런 까닭에 절기하면 법령과 제도가 맑아져서 사욕이 작아진다 그 소속됨이 조촐함을 보이면 잡된 게 없어 문 색 질 않는걸 알리라 (*즉 순수하다는 뜻) 아무런 정에 표현이 없는 질박함을 끌어안는 듯하면 산만치 않고 유족 함을 알리라 조촐해서 순수하고 등걸 진 듯 해서 무표정 한 듯 하면 본성으로 되돌아오게 되어 밖같 물사에 잘 현혹되지 않음으로써 사욕이 적어진다 사욕이 없어진 다음이라야 배움을 끊는 지극한 길을 말한다 할 것이다 (*즉 이보다 더함 없는 배움의 길에 들어섰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朴註 박주
此亦猶上章之意 聖知也通也 智慧出而詐僞興 故欲絶聖去智僞息 則害止 차역유상장지의 성지야통야 지혜출이사위흥 고욕절성거지위식 즉해지 害止則利倍以爲文不足 故令有所屬 兩句未詳 林氏曰聖智仁義巧利三者 해지즉이배이위문부족 고영유소속 양구미상 임씨왈성지인의교리삼자 以道觀之是文也 不足以治天下 不若屬民而使之 見素抱樸少私寡欲 而天이도관지시문야 부족이치천하 불약속민이사지 견소포박소사과욕 이천下自無事矣 하자무사의
* 박씨 주석하대. 이번章(장) 역시 윗 문장의 뜻과 같다 聖(성)이란? 지혜와 통달함을 뜻한다 지혜를 내서 거짓과 속임을 일으킴으로 성스럼과 절교하고 지혜를 버려서 속이는 게 쉬게되면 해로움이 그치게된다 해로움이 그치게되면 이로움의 배가됨을 글로선 다 표현하기 부족하다 令有所屬(영유소속) 두 구절은 상세치 못하나 [(* 역자 풀기론= 법령과 제도 에 부치는걸 뜻하는 게 아닌가? 한다 또한 令(고을의 수장 군수 시장등 자치단체장)내의 소속된 백성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다 )] 임씨 말하길 성지외 인의와 교리 이상 세 가지는 길의 관점으로 볼제엔 바로 문색질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천하를 다스림에 있어서 제도나 법령이 부실하면 그에 속박을 받는 백성들의 하는 일만도 못하다 조촐함을 보이고 감정 없는 등걸을 끌어안듯 하면 사욕이 적어져서 천하 절로 일이 없어지리라
本文 二十章
絶學無憂. 唯之與阿, 相去幾何.善之與惡, 相去何若. 人之所畏, 不可不畏.절학무우. 유지여아, 상거기하.선지여악, 상거하약. 인지소외, 불가불외.
荒兮其未央哉. 衆人熙熙, 如亨太牢, 如春登臺.我獨泊兮其未兆, 如 兒之황혜기미앙재. 중인희희, 여형태뢰, 여춘등대.아독박혜기미조, 여영아지
未孩. 乘乘兮若無所歸.衆人皆有餘, 而我獨若遺. 我愚人之心也哉,沌沌兮, 미해. 승승혜약무소귀.중인개유여, 이아독약유. 아우인지심야재,돈돈혜,
俗人昭昭, 我獨若昏. 俗人察察, 我獨悶悶, 忽兮若晦, 寂兮似無所止.衆人속인소소, 아독약혼 속인찰찰 아독민민, 홀혜기약해, 적혜사무소지.중인
皆有以, 而我獨頑似鄙. 我獨異於人而貴食母.개유이, 이아독완사비. 아독이어인이귀식모.
*本文 第二十章= 배움을 끊어 버리면 근심이 없어진다 대답에 있어서 '예'함과 '응'함의 서로 거리 가 얼마이던가? 선과 악의 사이가 얼마라 하듯이 사람들이 두려워하는걸 바르게 두려워 아니하지 못할 것이니 황량함이여- 그 중앙이 아니리요? (*황무지 같은 그 거칢을 뜻함일는지......) 모든 사람이 밝고 밝아 온 누리 속에서(* 큰 희생에 소를 잡아 제사지내어 흠 향케 하듯) 향유하는 듯 하고 봄철의 누대에 오르는 듯 하건만 내- 유독 그 증험의 싹을 보지 못함이여- 금방 난 아기 미처 웃기도전의 어린앨 붕- 띄우듯 함이여- (* 인식도가 낮은 어린애에게 만물의 이치를 깨치라 하면 뭔들 제대로 할 것인가? 만물의 이치를 타게 하면 그 만물이란 말(馬)을 몰고 가겠는가?) 어디로 돌아 갈데가 없는 듯 함이로다 모든 사람은 다 여유가 있는데도 나만 홀로 버림받은 듯 함은 내 남을 어리석게 여기는 마음에서 그러함이리라 띙- 하고 틩-한 머리여 世人(세인)은 밝고 밝은데 나만 홀로 흐리멍텅한 듯 하도다 세인은 모두 자세하고 자세한데 나만 유독 우울함에 빠진 듯 함이여 정신이 멍- 해짐이 그믐인 듯 하다 고요한 나락으로 쳐지는 듯함이여 머무를 데가 없는 것 같도다 모든 사람들은 다 풍요롭것만 나만 유독 우직스러워 비천(鄙賤)함 같다 내 유독 남과 달라서 길이란 어머니에게만 희귀한 먹음을 찾도다
* 배움을 끊어버리면 근심할게 없다, 대답함에 있어서 '어'와 '응'의 차이가 서로 거리가 얼마란 말인가? 착함과 더불어 악함의 서로간 거리가 어떻단 말인가 다른 이 들의 두려워하는 것을 그렇게 두려워하지 아니치 못할 것이라 거칠은 황야가 그 중앙이 아님이라서 그런가 모든 사람은 밝고 밝아서 태뢰[ 큰 회생의 소를 잡아선 제사 흠향 하는 모습]를 향유하는 것 같아선 봄 누대에 오른 것 같은데 , 나만 유독 절박함이여 그 조짐이 좋지 못해서 인가 어린 아기의 아직 가르침 받지 못함 같고 나,승승장구 오르고 오름이여 돌아 갈데가 없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다 여유가 있거늘 나만 유독 버림 받았는가, 내 어리석은 마음 일진져- 우울함이여, 세속 사람들은 다 밝고 밝거늘 나만 유독 혼미하고나, 속인은 살피고 살피거늘 나만 유독 바보 같고나 홀황 함이여 [어둠 상태를 뜻하는 말] 그믐 같고 나, 고요함이여 머무를 데가 없는 듯 하다 모든 사람들은 다들 씀이 유여 하거늘 나만 유독 완악 하여 더러움 같고 나, 내 유독 다른 사람들과 달라서 귀한 먹음을 어머니에게만 하도 다
蘇註소주
爲學日益 爲道日損 不知性命之正 而以學求益增所未聞 積之不已 而無以위학일익 위도일손 불지성명지정 이이학구익증소미문 적지불이 이무이一之 則以 害方 以直害谷 其中紛然 不勝其憂矣 患夫學者之至此 故曰일지 즉이환해방 이직해곡 기중분연 불승기우의 환부학자지지차 고왈絶學無憂 若夫聖人 未嘗不學 而以道爲主 不學而不少 多學而不亂 廓然절학무우 약부성인 미상불학 이이도위주 불학이불소 다학이불난 곽연無憂 而安用絶學邪 學者溺於所聞 而無以一之 則唯之爲恭 阿之爲慢 不무우 이안용절학사 학자익어소문 이무이일지 즉유지위공 아지위만 불可同日言矣 而況夫善惡之相反乎 夫唯聖人知萬物同出於性 而皆成於妄 가동일언의 이황부선악지상반호 부유성인지만물동출어성 이개성어망 如畵馬牛 如刻虎  皆非其實  焉無是非同異之辨 熟知其相去幾何哉 苟여화마우 여각호체 개비기실 혼언무시비동리지변 숙지기상거기하재 구知此矣 則萬物 育而不相害 道 行而不相悖 無足怪矣 聖人均彼我 一同지차의 즉만물병육이불상해 도병행이불상패 무족괴의 성인균피아 일동異 其心無所復유 然豈以是忽遺世法 犯分亂理 而不顧哉 人之所畏 吾亦이 기심무소복유 연기이시홀유세법 범분란이 이불고재 인지소외 오역畏之 人之所爲吾亦爲之 雖列於君臣父子之間 行於禮樂刑政之域 而天下외지 인지소위오역위지 수열어군신부자지간 행어예악형정지역 이천하不知其異也 其所以不 於物者 惟心而已 人皆徇其所知 故介然不出畦畛 불지기리야 기소이불영어물자 유심이이 인개순기소지 고개연불출휴진 聖人兼涉有無 無入而不可 則荒兮其未可央也 人各溺於所好 其美如亨太성인겸섭유무 무입이불가 즉황혜기미가앙야 인각익어소호 기미여형태牢 其樂如春登臺 然從之 而不知其非 唯聖人深究其妄遇之泊然不動 如뢰 기락여춘등대효연종지 이불지기비 유성인심구기망우지박연부동 여 兒之未能孩也 乘萬物之理而不自私 故若無所歸 衆人守其所知 各自以영아지미능해야 승만물지리이불자사 고약무소귀 중인수기소지 각자이爲有餘 聖人包擧萬物 而不主於一 超然其若遺也 沌沌若愚而非愚也 世俗위유여 성인포거만물 이불주어일 초연기약유야 돈돈약우이비우야 세속以分別爲知 聖人知 妄之不足辨也 故其外若昏 其中若悶 忽焉若海 不見이분별위지 성인지군망지부족변야 고기외약혼 기중약민 홀언약해 불견其津涯 漂然無定 不見其止宿也 人各有能 故世皆得而用之 聖人才全德備기진애 표연무정 불견기지숙야 인각유능 고세개득이용지 성인재전덕비若無所施 故疑於頑鄙 道者萬物之母 衆人徇物忘道 而聖人脫遺萬物 以道약무소시 고의어완비 도자만물지모 중인순물망도 이성인탈유만물 이도爲宗 譬如 兒無所雜食 食於母而已.
* 소씨는 주석하대. 배움이 날로 증진되면 길은 날로 덜게 된다 본성에 부여된 命(명)의 바름을 모르고 배움을 더욱 구함으로써 듣지못한 바를 쌓기를 말지 않고 하나로써 함이 없으면 (* 중심을 지켜 하나로 절충 융화함이 없음 상반 양극이 서로 해친다) 둥그럼이 모남을 해롭게 하고 곧음으로서 휨을 해롭게 한다 그런 가운데 어지러워져서 그 근심을 이기지 못함이라 무릇 배우는 자 이러함에 이름을 근심한다 그래서 말하길 배움을 끊어 치움 근심이 없다 한다 이렇틋 성인이 일찍이 배우지 아니함이 없고 길로서 주안점을 삼아 배우지 아니함이 적지 않았으며 많이 배웠어도 어지럽지 않으니 확 튀 여서 근심이 없는데 뭘- 배움을 끊어 버린다 할 것인가? 배우는 자 듣는데 빠지면 (치우친 견해로) 하나를 (* 절충융화 시킬 줄 모르면 중심을 지길줄 모른다) 씀이 없다 곧 대답에 있어서 '예' 하는 공손한 말과 '응' 하는 건성으로 대답함도 같은 날의 말이라 할수 없을 것인데 하물며 선악의 서로 상반됨이야 말할 나위랴? 오직 성인이라야 만물이 한가지로 본성에서 나서 다-망녕됨을 이룸을 앎이라 소 말 을 그리는 듯함과 범 돼지 를 새기는 듯함이 모두 그 진실 됨은 아니다 흐려지면 옳고 그름과, 같고 다름의 분변이 없는데 누가 그 서로의 거리가 얼마인가를 알 것인가? 진실로 이러함을 알면 곧 만물과 아울러 키운다 해도 서로가 해롭지 않으며 길이 어울러 실천해도 서로 어지럽힘이 없어 족히 괴이함이 없어지리라 성인이 저와 나를 고르게 함, 같고 다름이 하나가 되어서 그 마음에 거듭 머무를 데가 없다(*장애적인 요소가 다 풀려 무애하다 구애될게 없다는 뜻) 그런데 어째서 이를 소홀히 해서 세상에 지킬 법을 버리고 분수를 범하고 이치를 어지럽혀서 돌아보지 않음인 것인가? 남들이 두려워하는걸 내 역시 두려워하고 남이 위하는걸 내 역시 위한다면 비록 군신이 벌려선 자리와 어버이 자식사이라도 예악(禮樂)과 형정(刑政= 형벌의 정치)의 경계를 실천해서 천하 그 달름을 모르리라 그 物事에 얽혀 들지 않음도 그 마음일 따름이라 사람이 다 그 아는 데를 쫓음이라 그런 까닭에 크게 그 구역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성인은 있고 없음을 겸하여 건넸음이라 (*있고 없음이란 걸 벗어치워 구애되지 않는다는 뜻) 그 들어가는 데가 옳치 아니함이 없으면 그 바른 중심처가 아님을 황량(*황무지 거친 곳처럼)이 여긴다 사람이 각 각 그 좋아하는데 빠지게되니 그 미려함이 온 큰 누리를 향유하는 듯 하고 그 즐거움이 봄 누대에 한가함을 쫓는다 해도 그 그릇됨을 모른다 성인이 그 망녕됨을 탐구함이 배가 항구에 정박하듯 움직이지 않음을 만남이라 언린아기에게 미쳐 가리켜 주질 않았는데 만물에 이치를 깨치라 하면 제혼자 터득해나간다 할 것인가? (*不自私=제스스로 마음대로 사사롭게 못한다는 뜻으로 못 터득하는 걸로 번역했음) 그러므로 돌아 갈데가 없는 듯 하다 함인 것이다 모든 사람이 그 아는바를 지켜 각각 스스로 다 여유가 있음이나 성인은 모든 만물을 천거하고 포용해서 하나에 얽매인 주관을 삼지 않으니 초월하심이 그 버림 받은 듯 하다 沌沌(돈돈)이란? 어리석은 듯 해도 어리석지 않음이다 세속이 분별로서 지식을 삼으나 성인은 모든게 망녕된 것으로 보임이라 흡족하게 분별치 못할 것을 안다 그러므로 그 밖은 혼미 한듯하고 그 가운데론 번민하는 듯 한다 흐리멍청한게 (*忽=홀=홀황 하다는 뜻은 뭔가? 딱 부러지고 맑은 그런 상태가 아니다) 바다인 듯 해서 그 배를 댈 나루와 언덕을 보지 못해 정처 없이 표류하는 듯 그 머물러 유숙함을 보지 못한다 사람이 각 각 유능함이 있음이라 그러므로 세상사람은 다 얻어 쓰나 성인은 재질이 온전하고 덕을 갖추었음이라 펼 대가 없는 듯 하다 그런 까닭에 우직스럽고 비루 한 건가 의심 낸다 길이란 건 만물의 부모다 모든 사람들이 물질만 쫓고 길을 망각하지만 성인은 만물의 얽어맴에서 벗어나고 버려 치우셔서 길로서 원천에 비길 언덕을 삼는데(*宗=종= 으뜸으로 기댈 곳 의지 처) 비유컨대 아기가 잡식하는 바가 없고 어머니 젖만 먹는 것과 같을 따름이다
呂註여주
上絶棄乎聖智仁義之善 下絶棄乎巧利之惡 不以累其心 則絶學矣 絶學則상절기호성지인의지선 하절기호교리지악 불이루기심 즉절학의 절학즉
無爲 無爲則神 神也者鼓萬物而不與聖人同憂者也 故曰絶學無憂 唯之與무위 무위즉신 신야자고만물이불여성인동우자야 고왈절학무우 유지여
阿 出於聲一也 其相去幾何 善之與惡 離乎道一也 其相去何若 此所以아 출어성일야 기상거기하 선지여악 이호도일야 기상거하약 차소이
雖聖知 猶絶而棄之 不以累其心也 憂悔吝者存乎介 震無咎者存乎悔 則人수성지 유절이기지 불이누기심야 우회인자존호개 진무구자존호회 즉인之所畏 不可不畏也 荒兮未央哉 未央者以言其大而無極 則不獨畏人之所지소외 불가불외야 황혜미앙재 미앙자이언기대이무극 즉부독외인지소畏而已 何則 人之所畏不可不畏 所以同乎人也 荒兮其未央哉 所以同乎天외이이 하즉 인지소외불가불외 소이동호인야 황혜기미앙재 소이동호천
也 衆人熙熙 則不知塞其兌 閉其門也 如亨太牢 則不知夫淡乎其無味也 야 중인희희 즉불지새기태 폐기문야 여형태뇌 즉불지부담호기무미야
如春登臺 則不知夫視之不足見也 我獨 兮其未兆 若 兒之未孩 則塞其여춘등대 즉불지부시지부족견야 아독파혜기미조 약영아지미해 즉새기
兌閉其門 而無味之足嗜無見之足悅也 乘乘兮若無所歸 以言唯萬物之乘 태폐기문 이무미지족기무견지족열야 승승혜약무소귀 이언유만물지승
而在已無居也 衆人如亨太牢 如春登臺 故皆有餘 我獨 兮 其未兆 如 이재이무거야 중인여형태뢰 여춘등대 고개유여 아독파혜 기미조 여영
兒之未孩 故獨若遺 凡此者以言其遺物 而離形也 我愚人之心也哉 以言其아지미해 고독약유 범차자이언기유물 이이형야 아우인지심야재 이언기
無知也 純純兮 以言其不雜也 俗人昭昭 我獨若昏 則異乎俗人之昭昭 俗무지야 순순혜 이언기불잡야 속인소소 아독약혼 즉리호속인지소소 속
人察察我獨悶悶 則異乎俗人之察察矣 忽若晦 晦則都無所見也 都無所見 인찰찰아독민민 즉리호속인지찰찰의 홀약회 회즉도무소견야 도무소견
則非特若昏悶悶而已 其動也乘乘兮若無所歸 其靜也寂兮似無所止 俗人昭즉비특약혼민민이이 기동야승승혜약무소귀 기정야적혜사무소지 속인소
昭 俗人察察 故皆有以 我獨若昏 我獨若悶 故頑似鄙 凡此者言其去智而소 속인찰찰 고개유이 아독약혼 아독약민 고완사비 범차자언기거지이
忘心也 夫視聽思慮道之 所自而生者也 故於道爲子 而道則爲之母 衆人逐망심야 부시청사려도지 소자이생자야 고어도위자 이도즉위지모 중인축
物役智 以資其視聽思慮 則養其子而已 而我則遺而去之 凡貴養母故也 故물역지 이자기시청사려 즉양기자이이 이아즉유이거지 범귀양모고야 고
曰我獨異於人而貴食母 夫老子神矣 何所事養 而與衆人俗人爲異而已 欲왈아독리어인이귀식모 부노자신의 하소사양 이여중인속인위이이이 욕
使爲道者 知如此而後 可以至於道故也 然則絶學之大指可知矣 而先儒以사위도자 지여차이후 가이지어도고야 연즉절학지대지가지의 이선유이
謂人而不學 雖無憂 如禽何 其未知所以絶學無憂之意矣 .위인이불학 수무우 여금하 기미지소이절학무우지의의 .
* 여씨 주석 하대. 위로는 聖智 仁義란 좋은점을 절기하고 아래로는 巧利란 나쁜 점을 절기 해서 그 마음에 얽매임이 없으면 배움을 끊어 버린 게 되리라 배움을 끊어버리면 함이 없는 것이요 함이 없으면 神(신)이라 할 것이다 신이란 것은 만물을 북처럼 울려서 성인과 더불어 근심치 않는 자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학문을 끊어버리면 근심이 없어짐이라 함인 것이다 '예' 대답과 '응'대답은 소리는 한곳에서 나는 것인데 그 서로 거리가 얼마라 할 것인가? 선 과 악이 길이란 것의 한곳에서 떨어져 나왔으니 그 서로의 거리는 어떤가? 이를 본다 면 비록 성지라도 끊어 버릴 것 같으면 그 마음에 얽매임이 없다 할 것이다 근심과 뉘우침 모멸감을 받는 것 등은 물사를 확대시키게 된대서 존재케 된 것이고 진동 치더라도 탈이 없게 되는 것은 반성함에서 기인된 것이라면 곧 사람들의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 아니하지 못할것이라 할 것이다 거칠음(*황량함) 이여 그 끝간데 가 아니리요 하는 것은 그 큼을 말로선 다 표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말해보는 것이며 남의 두려워하는 바를 두려워함을 유별나다(*독특하다) 여기지 아니할 따름이다 어떻게 하면 남의 두려워하는 바를 두려워한다 할 것인가? 그것은 남과 같이 처신하는 것이다 거칠음이여 그 끝간데가 아님이리요 하는 건 하늘과 같이함을 뜻함이다 모든 사람들이 밝고 밝다는 것은 통달함과 (*정신영역의 깨친문) 열린 문을 폐쇄 할줄 모른다는 뜻이요 큰 소를 잡아 제사지내어 향유한다는 것은 담백해서 그 맛없음을 모른다는 뜻이며 봄날의 누대에 오르는 듯 하다함은 대저 안목이 부족해서 제대로 보질 못한다는 뜻이요 내 유독 증험치 못함이 영아가 아직 웃기전이란 함은 그 통함을 막고 그 열린 문을 닫아서 맛없는 것을(*없는것의 맛) 족하게 즐긴다는 것이요 제대로 볼줄을 모름을 갖고 유족하게 즐거 워 함이다 타고 타서(*乘乘=승승)돌아 갈데 가없는 듯 하다함은 오직 만물의 이치를 탐을 말할진데 몸에 있어 머물를 데가 없음을 뜻한다 여러 사람이 큰 소를 잡아 향유하는 듯 하고 봄 누대에 오르는 듯 함이라 그러므로 모두가 여유가 있는데 나만 유독 그 증험치 못한걸 두려워하길 영아가 웃기 전과 같다 함이라 그래서 유독 나만 버림받은 것 같다 함은 대저 물사를 버리고 형용함을 떠난 것을 뜻함이이다 내- 남을 어리석어 여기는 마음이리요? 함은 그 무지(*미련) 함을 말함이다 純純(*순순= 순전하다) 하다함은 그 잡되 지않 음을 말한다 (*여기서 純純은 沌沌과 그 의미가 통한다는 뜻이다 순박 순진 한자는 흐리멍청 한 듯 하게 보인다는 뜻에서 그잡다한 것에 물들지 않은 그런 상태를 뜻한다 할 것이다) 세속에 사람은 밝고 밝은데 내- 유독 혼미 한 듯 하다함은 세속사람의 밝고 밝다는 것과 다른걸 뜻함이다 세속 사람들은 자세하게 살피는데 나만 유독 번민한다함은 세속 사람의 자세 살피는 것과 다름이라 홀연한 것이 그믐인 듯 하다함은 그믐이면 도대체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도대체 볼때. 볼 수가 없다는 것은 특별나게 혼미한 것은 아니지만 번민스러 울 따름이란 뜻이다 그 움직임이 들떠 띄운 듯 함이여 돌아갈데 가 없는 듯 하다함은 그 고요하기가 적막감이 감돌아 머물 곳 없는 것 같다는 뜻이다 여너 사람은(*昭昭 察察) 밝고 자세한지라 그런 까닭에 다들 가진 것이 있지만 나만 유독 혼미한 듯 하고 나만 유독 번민하는지라 그래서 우직스럽고 비루함처럼 여겨진다는 것이다 대저 이러한 것은 그 지혜를 버리고 마음을 망각한 것을 말함이니 보고 듣고 생각하는 길이 저절로에서 나오는 것인지라 그러므로 길(*道)에 자식됨인 것이고 길인즉 어머이가 됨인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물질을 쫓길 즐겨 마음을 혹사시킴으로써 그 보고 듣고 생각함을 키운다 곧 그 자식을 기를 따름이나 나만은 그러함을 버리고 떠나보내고 무릇 어머니에게 양육 받음을 찾는지라 그런 까닭에 내- 유독 여너 사람들과 달라서 희귀하게 어머니에서 먹는 다 함인 것이다 대저 노자는 神(신) 이리리라 (*譯者言= 옛사람들은 귀신에 의탁해 봉양 받는 걸 꽤나 좋아 했던 모양이다 사람도 신격화하고 모든 의문 나는 점과 막히는 점이 있으면 신성시로 몰아가서 귀신에게 떠넘기려드는 신비주의 사상에 깊이 빠진 것 같다) 뭘 갖고 양육 받는 일이라 할 까 만은 여 너 俗人(속인)과 처신함이 다를 따름이라(*처신함이 달름 대접받는 것도 달라질 것이다) 하여금(그래서) 길을 위하고 자 하는 자 이 같음을 안 후라야 바르게 길에 이른다 할 것 이리리라 그렇게 됨 배움을 끊어버리는 큰 가리킴을 바르게 안다 할 것이다 지난 儒生(유생=선비)들이 사람더러 배우지 않음 비록 근심이 없다 했더라도 뭘 나꿔채야만 그 배움을 끊음 근심이 없어지는 뜻인지를 미처 간파 해지 못했다 할 것이다
朴註박주
唯阿皆諾也 學者欲爲善而去惡 不知善惡相去 猶唯阿之間耳 何足爲意 苟유아개락야 학자욕위선이거악 불지선악상거 유유아지간이 하족위의 구欲分別善惡禍害必至此人之 所同畏已亦不可不畏 唯絶學則 無分別之心 욕분별선악화해필지차인지 소동외이역불가불외 유절학즉 무분별지심 而害不及身 可以無憂也 荒荒忽也 央猶極也 兆萌也 衆人樂於世味凞凞 이해불급신 가이무우야 황황홀야 앙유극야 조맹야 중인락어세미희희 然如亨太牢 如登春臺 我獨泊然 百念不萌 如 兒未孩 使人荒忽而未見其연여형태뢰 여등춘대 아독박연 백념불맹 여영아미해 사인황홀이미견기極也 乘乘猶泛泛也 若無所歸言不繫於物也 衆人皆有餘言皆有富貴名利也 극야 승승유범범야 약무소귀언불계어물야 중인개유여언개유부귀명리야 我獨若遺言 我獨不與於此 若遭遺棄也 言其泛泛然不繫於物也 如此沌沌아독약유언 아독불여어차 약조유기야 언기범범연불계어물야 여차돈돈愚蠢之貌 悶悶不分曉之意 人皆昭昭察察 我獨昏昏悶悶 言其沌沌然若愚우준지모 민민불분효지의 인개소소찰찰 아독혼혼민민 언기돈돈연약우人之心如此也 澹萬其若海以言夫泊然 而未見其極也 효萬其似無所止以言인지심여차야 담만기약해이언부박연 이미견기극야 효만기사무소지이언夫泛然而不繫於物也 衆人皆有 以我獨頑且鄙 以言夫人 皆昭昭察察以而부범연이불게어물야 중인개유 이아독완차비 이언부인 개소소찰찰이아我獨沌沌如愚也 凡我所爲皆異於人 而獨貴求食於母 母者道也 道生萬物 아독돈돈여우야 범아소위개리어인 이독귀구식어모 모자도야 도생만물 故曰母 食所以養身者 求食於母 以道自養也 고왈모 식소이양신자 구식어모 이도자양야
*박씨 주석하대. '예'와 '응'이 모두 대답하는 뜻의 말이다 배우는자 착함을 위하고 악함을 버리고자하나 그선악의 서로간 거리를 모른다 오직 '예'와 '응'의 차이(사이=間)일뿐이다 뭘 기준하여 유족한 뜻을 삼아 진실한 선과 악과 禍害(화해)를 분별하려 들것인가? 반드시 (*自覺이) 이러함에 이르면 사람들이 똑같이 두려워 하는 것을 역시 두려워 아니치 못할 것이다 오직 배움을 끊으면 분별하는 마음이 없어 져서 해로움이 몸에 미치지 아니하게됨으로써 근심이 없어지게 됨인 것이다 荒(황=거칠다는 뜻) 이란 것은 忽(*홀=소홀하다는 뜻) 하게 여기는 곳이란 뜻인데 그것은 소위 미개척 분야 여지 것 등한히 해서 아직 거기까지 미처 이르지 못한 곳을 뜻한다 央(앙=다외다 끝장나다) 이란 극한 경계를 뜻함이니 끝간데를 뜻한다 兆(*조=조짐 점치다 는 뜻) 란 아직 풀싹과 같은 것을 뜻한다 (*譯者言= 나물될 잎(배추 제대로 될잎)은 어린 싹일 때 부텀 알아보게 한다는 뜻 등으로 유추 해석 해볼 수 있다) 여너 사람들은 세상맛을 즐겨 희희덕 거리는 데 그 모습이 큰 소를 잡아 향유하는 듯 하고 봄 누대에 오르는 듯 하지만 나만 유독 담백해서 그렇게 백가지 생각을 싹 틔우지 못함이 어린 아기 웃기전과 같아 사람들로 하여금 황홀하게 해서 (*譯者言= 귀여운 초롱초롱한 언린 아기를 보면 누구든 귀여워하고 좋아하는 표현을 어쩔 줄을 몰라한다 그만큼 길이 황홀하게 한다는 뜻임 또는= 들뜬 기분을 황홀하다 하는데 그렇게 됨 판단력이 흐려져서 갈피를 못잡게 되니 곧 흐리멍청 해짐과 같아진다 할 것이다) 그 끝간데를 보지 못하게 한다 乘乘(승승=타다 오르다) 이란? 泛泛(범=뜨다 띄우다 물을 붓다 물을 부어 차다. 들떠 떠돌아다님 따로 놀음)으로써 들뜬 상태를 말한다 돌아갈 데가 없는 듯 하다 함은 물사에 얽매이지 아니함을 뜻한다 모든 사람이 有餘(유여) 하다는 것은 다들 부귀 명리 가 있음을 뜻한다 내 -유독 버려 진 듯 하다 함은 나만 유독 이와 더불어 함이 없어 버려짐을 만난 듯 함을 말함이다 그 떠서 따로 놀아야(*따돌림 받아서야만) 물사에 얽매이지 않게 된다 여기서 沌沌(돈돈=어둡다. 만물의 생성 근거가 아직 나누어지지 않은 모양)이란? 어리석은 모습이다   (민민=썩여 혼합함을 뜻함) 이란? 명쾌하게 밝게 나누지 못하는 뜻이다 사람들이 다들 昭昭察察(소소찰찰) 한대 내 유독 혼미해서 번민한다 그 돈돈 하다 말함은 어리석은 듯한 사람의 마음을 이처럼 표현한다는 뜻이다 담백하기가 그 바다 인 듯 하다함은 담백한 모습을 그 끝간데를 보지 못한다는 뜻이다 높은 바람처럼 그 머무를 데가 없는 것 같음으로써 떠돌아다니는 모습을 해서 물사에 얽매이지 않음을 말한다 여러 사람들은 다들 부요로운데 자기만 유독 완악하고 또 비루해 보이고 내만 유독 우둔해서 어리석은 것 같다 대저 내가 위하는 바는 다른 사람들과 달라서 유독 희귀하게 어머니에만 먹음을 찾는다 어머니란 것은 길(道)이다 길은 만물을 생 하는 지라 그러므로 어머니라 한다 먹음은 몸을 길르는 것이라 어머니에게 먹음을 구한다함은 길(道)로서 스스로를 길름을 뜻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