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文 三十一章
夫佳兵者, 不祥之器, 物或惡之, 故有道者不處,부가병자, 불상지기, 물혹악지, 고유도자불처,君子居則貴左, 用兵則貴右.군자거즉귀좌, 용병즉귀우.兵者, 不祥之器, 非君子之器.병자, 불상지기, 비군자지기.不得已而用之, 恬淡爲上, 勝而不美.부득이이용지, 염담위상, 승이불미.而美之者, 是樂殺人. 夫樂殺人者, 不可得志於天下矣.이미지자, 시요살인. 부요살인자, 불가득지어천하의.吉事尙左, 凶事尙右. 偏將軍處左, 上將軍處右.길사상좌, 흉사상우. 편장군처좌, 상장군처우.言居上勢 則以喪禮處之, 殺人之衆, 以哀悲泣之. 戰勝以喪禮處之.언거상세 즉이상례처지, 살인지중, 이애비읍지. 전승이상례처지.
* 本文 第 三十一章= 무릇 군사에 관한 것을 미화하는 것은 상서롭지 못한 그릇이다 사물들이 혹여 미워 할 것이다 그러므로 길의 이치를 깨우쳐 갖고 있는 자 그런데 머무르지 않는다 군자가 거처하면 왼쪽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고 전쟁정책을 쓰면은 오른쪽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군사의 그릇이라 하는 건 상서롭지 못한 그릇이다 군자의 그릇이 아니니 부득이해서 씀인 것이다 고요 담백한 것을 윗된 것으로 삼음이니 승리한다는 것은 아름답지 못한 것이라 만일 승리하는 게 아름답다 말하는 자는 이는 살인을 즐기는 것이다 무릇 살인을 즐기는 자 뜻을 천하에 얻지 못하리라 吉한일은 왼녘을 높이고 흉한 일은 오른쪽을 숭상한다 편 장군이 머무는 곳은(* 장군을 편벽되이 여기는 것은) 오른쪽이다 장군을 윗되이 여겨 머무는 곳은(*상 장군이 머무는 곳은) 오른 쪽이다 윗 된 세력에 머물름을 말함은 곧 초상의 예의로써 머무는 것이다 살인이 많음 쓸피 욺을 씀이다 전쟁에 승리한다 해도 초상의 예로써 머무는 것이다
* 대저 擧兵(거병)을 아름답게 여기는 것은 상서롭지 못한 그릇이나니 事物(사물)들이 혹두 미워하게 된다 그러므로 길을 가진 자는 머무르지 않는다 군자가 머물게되면 왼쪽이 귀한 곳이 되고, 用兵(용병)하는 자가 머물게 되며 오른쪽을 귀하게 여긴다 군대라는 것은 상서롭지 못한 그릇이다 군자의 그릇이 아니다 마지못해 쓸 적에는 맑고 결백함을 윗됨을 삼는 것이니 그 전쟁이란 이겨도 아름답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전쟁을 아름답다 여기는 자는 그 살인을 좋아하는 자이라 대저 살인을 좋아하고는 천하에 그 뜻을 펼칠 수가 없다 좋은 일은 왼녘을 숭상하는 것이지만 나쁜 일은 오른쪽을 숭상하게 된다 그는 왜인가 왼쪽은 두루 세상을 총괄하는 편 장군이 머무는 곳이지만, 오른쪽은 그 완력 오른손에 장검을 쥐고 휘두를게 되는 상장군이 머무는 곳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 소위 전쟁을 하게되면 논리적인 것보단 완력이 앞서서 해결한다는 것이라 이래 창검을 오른손에 잡고 휘두르는 상장군이 그 위세가 더 높다할 것이다 소이 항우 처럼 힘센 넘이 장땡이라는 것이다 윗[상장군]된 위세에 머무는 것을 말하여본다면 초상의 예의로서 머무는 것인지라 전쟁을 하게되면 많은 사람을 죽이고 다치게되는지라 이래 슬프게 됨인지라 설사 전쟁에 승리한다 하여도 그 초상의 예의로써 머문다는 것이다 * 이것은 입에 발린 가증스런 말과 같아, 대내외적으로 선전효과를 노려 표현하는 善(선)을 가장한 위선을 갖고서는 자신들의 그릇된 전쟁사 과오를 포장하려는 얄팍한 계산 하에서 나온 그 격식 행위라는 것이다 실익을 추구해 전쟁까지 하는 것인데 그 심보가 고약하기가 盜戚(도척) 보다 더하다할 것인데 무슨 가증스런 죽은자를 애도한다는 뜻에서 초상의 예의로서 머문다 말할 것인가 이것은 하나의 그럴 사한 구실로 포장하려는 것에 불과하다
蘇註소주以之濟難 而不以爲常 是謂不處. 이지제난 이불이위상 시위불처.
* 소씨 주석하대. 어려움을 구제함을 쓴다해도 떳떳한 됨을 쓰지 않음 이를 일러 머물르지 않는다 함인 것이다
呂註여주
文 而武匿者 天地之道陰陽之理也 兵而佳之 是乃器之不祥 而物之或惡문적이무익자 천지지도음양지리야 병이가지 시내기지불상 이물지혹오也 是以有道者不處 故君子居則貴左 用兵則貴右 其所貴異平居之時 則是야 시이유도자불처 고군자거즉귀좌 용병즉귀우 기소귀이평거지시 즉시固以不祥之器處之 而非君子之器也 非所以佳之也 必不得已而用之 恬淡고이불상지기처지 이비군자지기야 비소이가지야 필부득이이용지 념담爲上 故勝而不美也 非所以佳之也 天將救之 以慈衛之 慈者天下所以樂推위상 고승이불미야 비소이가지야 천장구지 이자위지 자자천하소이락추而不厭也 則殺人者豈其樂哉 而美之 則是樂殺人也 樂殺人者 不可得志於이불염야 즉살인자기기락재 이미지 즉시락살인야 요살인자 불가득지어天下也 故吉事尙左 凶事尙右 偏將軍處左 上將軍處右 言以喪禮處之 殺천하야 고길사상좌 흉사상우 편장군처좌 상장군처우 언이상례처지 살人衆多 以悲哀泣之 戰勝以喪禮處之 夫以喪禮處之 則是不祥之器 而不美인중다 이비애읍지 전승이상례처지 부이상례처지 즉시불상지기 이불미之可知已 以悲哀泣之 則是不樂殺人也 可知已 老子之察於禮學者如此 而지가지이 이비애읍지 즉시불요살인야 가지이 노자지찰어례학자여차 이謂老子絶滅禮學 豈知其所以絶滅之意乎. 위노자절멸예학 기지기소이절멸지의호.
* 여씨 주석하대. 文(글월)은 돋보이게 하고 武(호반)는 숨길려 하는 게 하늘땅의 길이고 음양의 이치다 군사에 관한 것을 아름답게 여김은 이로 인한 담는 그릇은 상서롭지 못해서 사물들이 혹여 미워한다 이래서 길의 이치를 깨우쳐 갖고 있는 자는 머물르지 않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군자가 거처하면은 왼쪽을 귀하게 여기고 병력을 사용하는 것이면 오른쪽이 귀함이 된다 그 귀하게 여기는바가 자못 평상시 머물 때와는 다르니 곧 이래서 실로 상서롭지 못한 그릇이며 머물르면 군자의 그릇이 아니라 함인 것이다 아름답게 쓸게 아님이라 필히 부득이해서 사용함인 것이라 고요하고 담백한 것이 윗된 것이 되고 승리해도 불미스런운게 되나서 아름답다함을 쓸바가 아닌 것이다 하늘이 장차 구원하려 들진데 자애와 호위함을 갖고 한다 자애라 하는 것은 천하가 좋아하는 바라 서로가 여타에게 미루어도 싫은게 아니나 그렇게 살인함을 법 삼는 자 어찌 그 좋아 할 것인가? 군대의 열병식 하는 것등 군관계일을 아름답다 여기는 것은 그 살생의 병기를 갖고 위무를 떨치길 좋아하는 자라 그는 곧 살인함을 좋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살인을 좋아하는 자 뜻을 천하에 얻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길한 일은 왼쪽을 높이고 나쁜 일은 오른쪽을 높힌다하고 편 장군처는 왼쪽이고 상 장군처는 오른쪽이라 함인 것이니 초상의 예의로써 대처함을 말함이라 살인이 많음 슬피욺이라 싸움에 승리해도 초상의 예로써 대처함인 것이다 대저 초상의 예로써 대처함이면 이 상서롭지 못한 그릇이라서 불미한 것인 줄 바르게 알 것이다 슬피운다 함인즉 이 살인을 좋아 하지 않는 것인 줄 바르게 알 것이니 노자가 예학을 절멸한다(* 끈어 치우고 사라지게한다) 한다는 게 이러한대 어찌 절멸이란 뜻을 쓰는걸 (*譯者附言=평상시 지식 생각으로 제대로) 안다 할 것인가?
박주佳兵者猶言佳城 祥刑 兵死刑三者 皆凶而曰佳 曰祥者反其辭也 兵凶器故가병자유언가성 상형 병사형삼자 개흉이왈가 왈상자반기사야 병흉기고謂之不祥之器物 或惡之言 天之所惡也 居則貴左 用兵則貴右 吉事尙左 위지불상지기물 혹오지언 천지소오야 거즉귀좌 용병즉귀우 길사상좌 凶事尙右故也 兵本凶器 非君子之所樂用 如不幸而用之 我無求勝之心戰흉사상우고야 병본흉기 비군자지소요용 여불행이용지 아무구승지심전雖勝而不以爲喜 若夫喜之者 是樂於殺人也 樂於殺人者 終不可得志於天수승이불이위희 약부희지자 시요어살인야 요어살인자 종불가득지어천下矣 吉事尙左 凶事尙右 復申前尙左尙右以明兵之爲凶事也 言如此故軍하의 길사상좌 흉사상우 복신전상좌상우이명병지위흉사야 언여차고군中則 上將處右 是上將爲 一軍之長而居於上 故自以喪禮處之也 多殺人衆중즉 상장처우 시상장위 일군지장이거어상 고자이상례처지야 다살인중則以悲哀泣之又 凡戰勝則 亦以喪禮處之 蓋此三者 皆古軍禮而行師者常즉이비애읍지우 범전승즉 역이상례처지 개차삼자 개고군례이행사자상用之 故老子 引之以明兵之爲 不祥之器 而勝亦 不當以爲喜也. 용지 고노자 인지이명병지위 불상지기 이승역 부당이위희야.
* 박씨 주석하대. 군사의 일을 아름답게 한다는 것은 오히려 성을 튼튼히 축성하고 군령등 형벌을 엄하게 함과 같다 군사란 거와 죽음이란 거와 형벌이란 것등 이상 세 가지는 모두 흉한 것이라서 말하길 아름답게 한다하고 말하길 상서롭게 한다함인 것이니 그 말씀과는 반대되는 일과 뜻이다 병기는 흉한 그릇인지라 그래서 상서롭지 못한 그릇이라 함인 것이고 사물들이 혹두 미워할 것이라 함인 것이니 하늘의 미워하는 바를 말함이다 평소 머물름인즉 왼쪽을 귀하게 여기고 군사를 쓸제엔 오른쪽이 귀함이되니 길사일젠 왼쪽을 숭상하고 흉사일젠 오른쪽을 숭상하는 연고이기 때문이다 병기는 본래 흉한 그릇이다 군자가 좋게 쓰는바가 아니다 만일 불행이도 쓸제엔 나를 내세우는 승리를 찾는 마음을 없이할 것이니 싸움에 비록 승리한다해도 깃거움을 쓸게 아닌 것이다 대저 이를 깃거워 하는 자는 살인을 좋아하는 자이다 살인하길 좋아하는 자는 마침내 뜻을 천하에 얻음을 쓰는 게 옳치 않으리라 (* 뜻을 천하에 얻지 못한다는 뜻) 좋은 일은 왼쪽을 높이고 나쁜 일은 오른쪽을 높인다 함은 거듭 앞의 좌를 높히고 우를 높히다는 뜻을 펴서 兵事(병사)의 일이 흉사임을 밝힘을 이같이 말함이다 그러므로 군중에선 상장군 處(처)가 오른쪽이 되니 이 상장군이란 군대의 어른이라서 위에 거함으로써 스스로 초상의 예의로써 머물름인 것이다 살인을 많이 하게 되면 슬피울게되고 또 대저 싸움에 승리한다해도 역시 초상의 예의로써 머물른다 대저 이상 세 가지는 다 옛 군대의 예의라서 군사를 통솔하는 자 항상 쓰는 것이므로 노자가 이끌어서 군사에 관한 것이 상서롭지 못한 그릇이라는 것을 밝혀서 전승해도 역시 깃거워 하는 건 부당하다함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本文 三十二章
道常無名, 樸雖小, 天下不敢臣, 侯王若能守, 萬物將自賓.도상무명, 박수소, 천하불감신, 후왕약능수, 만물장자빈.天地相合以降甘露, 人莫之令而自均, 始制有名.천지상합이강감로, 인막지령이자균, 시제유명.名亦旣有, 夫亦將知止, 知止所以不殆.명역기유, 부역장지지, 지지소이불태.譬道之在天下, 猶川谷之於江海.비도지재천하, 유천곡지어강해.
* 本文 第 三十二章= 길은 늘 상한 이름이 없다 질박한 것이다 비록 적어도 천하 감히 신하 삼지 못한다 제왕이 만일 잘 지킬 것 같으면 만물이 장차 저절로 빈객 하여 올 것이다 하늘땅이 서로 합해 단 이슬을 내린다 사람이 받는 令(령)이 없어도 스스로 고르게 됨이니 비로소 제도를 지어 이름을 갖게 된다 이름이 이미 있게되면 대저 역시 장차 머무를 댈 안다 머무를 곳을 알면 처소가 위태롭지 않게 된다 비유컨대 길은 천하에 있어서 오히려 시내 골짜기와 강과 바다사이와 같다
* 길이란 원래 떳떳한 이름이란 것이 존재치 않는다 질박한 덩이 그 비록 작아 보여도 천하 구태여 신하 삼지 못한다 侯王(후왕)이 만일 길의 도리를 지킬 것 같으면 만물마다 장차 빈객이 되어 이를 것이고 하늘땅도 그 기운을 합하여선 단 이슬을 내릴 것이라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균형 잡히게 하는 데에는 이만한 것이 더 없을 것이다 비로소 제도를 하여서 명분을 두게되는데 명문이 이미 존재하게 된다면 대저 역시 장차 머무를 데는 알게 되는지라 머무를 데를 아는 까닭에 그 위태롭게 되지 않는다 하는 바인 것이니 비유컨대 길이 천하에 있어서 그 내 골짜기와 강과 바다 사이 연계됨과 같다할 것이다
蘇註소주
樸 性也 道常無名 則性亦不可名矣 故其爲物 舒之無所不在 而斂之不盈박 성야 도상무명 즉성역불가명의 고기위물 서지무소불재 이렴지불영毫末 此所以雖小而不可臣也 故匹夫之賤 守之 則塵垢粃糠足以陶鑄堯舜 호말 차소이수소이불가신야 고필부지천 수지 즉진구비강족이도주요순 而侯王之尊 不能守 則萬物不賓矣 沖氣升降 相合爲一 而降甘露 然被이후왕지존 불능수 즉만물불빈의 충기승강 상합위일 이강감로 민연피於萬物無不均 聖人體至道以應諸有 亦露之無不及者 此所以能賓萬物也 어만물무불균변 성인체지도이응제유 역로지무불급자 차소이능빈만물야 聖人散樸爲器 因器制名 豈其徇名而忘樸 逐末而喪本哉 蓋亦知復於性 是성인산박위기 인기제명 기기순명이망박 축말이상본재 개역지복어성 시以乘萬變而不殆也 江海 水之種也 川谷水之分也 道萬物之宗也 萬物道之이승만변이불태야 강해 수지종야 천곡수지분야 도만물지종야 만물도지末也 皆水也 故川谷歸其所種 皆道也 故萬物賓其所宗. 말야 개수야 고천곡귀기소종 개도야 고만물빈기소종.
* 소씨 주석하대. 질박한 것은 성품이 그러함을 뜻한다 길이란 게 떳떳한 이름이 없으면 본성 역시 바르게 이름할게 없으리라 그래서 그 사물의 생김 속에 펼진대 들지 아니한바가없고 걷워 드릴적엔 터럭 끝만큼도 차지 않는다 이러한 바로써 비록 작더라도 그렇게 신하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필부(평상한 사람)의 천박한자도 지키면 티끌과 때 지겨미 겨를 갖고서라도 도주와 요임금 순임금보다 더 넉넉하리라 제왕의 높음으로서도 잘못 지키면 만물을 빈객으로 맞이하질 못하리라 기운이 맞질러서 오르내려 서로 합해 하나가 되어서 단 이슬을 내림 그러한 화합하는 모습 만물에게 미침이 두루 고르게 아니함이 없다 성인은 지극한 길을 몸 삼아서 모든 존재에 응대하니 역시 단 이슬이 미치지 아니하는바가 없는 것이다 이러함으로서 만물을 빈객으로 잘 대우하게되니 성인이 질박함을 흩어 그릇을 삼음에 그릇으로 인해 이름을 짓는대 어찌 그 이름이 지어 붙인걸 돌아본다 해서 질박한 본성을 잊어 갖곤 끝을 쫓아선 근본을 죽인다 할 것인가? 대저 또한 본성으로 돌아 올줄 알면 만가지 변화를 올라 탄다 해도 위태롭지 않을 것이다 강과 바다는 물의 쇠북이고(*퉁통하게 보인다는 뜻) 시내와 골짜기는 물의 지류가 나눠지는 곳이다 길은 만물의 언덕 마루이다 (*즉 근원의 祖宗(조종)이란뜻) 만물은 길의 끝이다 모두 물과 같음을 뜻하는 것이므로 시내골짜기 흐름이 그 쇠북한테로 돌아감이니 다 길을 뜻함이다 그러므로 만물이 그 祖宗(조종)에 빈객이 된다는 것이다
呂註여주
道常無名 名之爲道 則與道乖矣 方其無名 固未始有物也 其樸可謂小矣 도상무명 명지위도 즉여도괴의 방기무명 고미시유물야 기박가위소의 而天下不敢臣 夫何故 天地資之以始 萬物恃之以生 則天下孰有敢臣其所이천하불감신 부하고 천지자지이시 만물시지이생 즉천하숙유감신기소自始 與其所自生哉 夫是之謂眞君 萬物莫不有眞君焉 是之謂也 侯王若能자시 여기소자생재 부시지위진군 만물막불유진군언 시지위야 후왕약능守 則是以眞君 君萬物 萬物孰有得其眞君而不賓者乎 故曰聖人作而萬物수 즉시이진군 군만물 만물숙유득기진군이불빈자호 고왈성인작이만물覩 至陰肅肅至陽赫赫 肅肅出乎天 赫赫發乎地 兩者交通成和 而物生焉 도 지음숙숙지양혁혁 숙숙출호천 혁혁발호지 양자교통성화 이물생언 或爲之紀而莫見其形 天地相合以降甘露 則交通成和之至也 侯王執道紀而혹위지기이막견기형 천지상합이강감로 즉교통성화지지야 후왕집도기이萬物賓之也 亦若是而已 孰得見其形哉 故人莫之令而自均也 無名之樸 無만물빈지야 역약시이이 숙득견기형재 고인막지영이자균야 무명지박 무思也 無爲也 主宰一動 則始制有名 而名亦旣有矣 於是之時 亦將知止則 사야 무위야 주재일동 즉시제유명 이명역기유의 어시지시 역장지지즉 其安易持 其未兆易謀 其위易破 其微易散 爲之於未有 治之於未亂 則何기안이지 기미조이모 기미이파 기미이산 위지어미유 치지어미란 즉하殆之有哉 此王侯所以守之之道也 譬道之在天下 猶川谷之與江海 其有不태지유재 차왕후소이수지지도야 비도지재천하 유천곡지여강해 기유불歸之者邪 귀지자사 .
* 여씨는 주석하대. 길은 떳떳한 이름이 없다 명분을 갖다 길이라 하면 길이란 뜻과 어긋남 있으리라 바야흐로 그이름이 없음 실로 물질의 존재가 시작되지 않는다 그 질박함을 그렇게 작다 이름하면서도 천하 감히 신하 삼지 못한다함은 어떤 이유인가? 하늘땅의 도와감으로서 비로서 만물이 의지하여 생겼다면 천하 뉘 감히 그 스스로 시작하는 바를 신하 함을 두어서 더불어 그 스스로 생겼다 할 것인가? 대저 이는 참 임금을 말함이니 만물이 참 임금이 존재치 아니함이 없다함이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제왕이 만일 잘 지키면 참 임금의 원리로서 만물에게 임금 함인데 만물이 어느 것이 그 참임금을 얻어서 빈객 대우받지 아니함이 있을 것인가? 그러므로 말하길 성인이 만들어서 (*성인이 일어나셔) 만물을 봄은 지극한 陰(음)은 肅肅(숙숙)하고 지극한 양은 赫赫(혁혁)하다 숙숙(*엄숙.공경 .정중)한건 하늘에서 나오고 혁혁(*빛나는모양 성한 모양)한건 땅에서 일어난다 두 가지가 사귀어 통해서 화락 함을 이뤄 만물이 생김 혹여 벼리를 삼을려 해도 그 형용을 보지 못한다 하늘땅이 서로 합해 단 이슬을 내리면 사귀고 통해 화락 함을 이룸이 지극한 것이다 제왕이 길의 기강을 지니어서 만물을 빈객으로 대우하는 게 역시 이 같을 따름이니 뉘 그 형체를 본다 할 것인가? 그러므로 사람이 내리받는 령(令)이 없어도 스스로 고르어 진다 이름 없는 질박함이란 생각 없는 것이요 함이 없음이니 하나란 게 움직임을 주재하면 비로소 제도가 시작되어 이름이 있게 되어 모든 명분이 다 있게 됨이리라 이러한 때에 역시 장차 머무를댈 알면 그 편안함과 쉬움을 지니게 되고 그 증험해 보지 못한 쉬운 꾀가 되고 그 비대한 것이라면 쉽게 파괴 할 수 있게되고 그 미세한 것은 쉽게 흩어지게 되어서 존재치 않음에서 하게되고 어지럽지 않음에서 다스림이 되면 무엇이 위태한 게 있을 것인가? 이는 제왕이 지킴을 쓸바의 길인 것이다 비유컨대 길은 천하에 있어서 오히려 시내 골짜기가 강과 바다와 더불음과 같음이니 그 돌아가지 아니할게 있을 것인가? (*그 돌아가지 않을게 있음이리요? )
朴註박주
無名天地之始故曰道常無名樸卽道也 所謂無名之樸是也 道雖小天下莫能무명천지지시고왈도상무명박즉도야 소위무명지박시야 도수소천하막능加故曰侯王若能守萬物將自賓天地相和以降祥瑞人民 自均不待敎令以道治가고왈후왕약능수만물장자빈천지상화이강상서인민 자균불대교령이도치天下其應如此也 始者無名之始 始制有名以無名制有名也 卽所謂執古之道천하기응여차야 시자무명지시 시제유명이무명제유명야 즉소위집고지도以御今之有者名亦旣有言以道制物而生生者 各逐其生也 如此而猶不知反이어금지유자명역기유언이도제물이생생자 각축기생야 여차이유불지반則非致虛守靜物作觀復之道 故曰夫亦將知止知止則不殆 此下三十七章 曰즉비치허수정물작관복지도 고왈부역장지지지지즉불태 차하삼십칠장 왈化而欲作吾將鎭之 以無名之樸 無名之樸 亦將不欲五十二章 曰 天下有始화이욕작오장진지 이무명지박 무명지박 역장불욕오십이장 왈 천하유시以爲天下母旣得其母以知其子旣知其子 復守其母 沒身不殆 又曰用其光復이위천하모기득기모이지기자기지기자 복수기모 몰신불태 우왈용기광복歸其明無遺身殃皆此意也 由猶通有道者爲天下所歸猶百川之注江海 此復귀기명무유신앙개차의야 유유통유도자위천하소귀유백천지주강해 차복申上侯王能守萬物自賓之意. 신상후왕능수만물자빈지의.
* 박씨 주석하대. 이름없는 천지가 시작 되었음이라 그러므로 말하길 길이란게 떳떳한 이름이 없어서 질박한게 곧 길이라 함인 것이다 이른바 이름없어 질박하다는게 바로 이를 두고 하는 표현이다 길이비록 작더라도 천하 이에만 능숙함을 더할게 없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제왕이 만일 잘지킴 만물들이 스스로 빈객하여 온다함이니 하늘땅이 서로 화락함을써 상서로움을 내림에 백성들이 스스로 고르어 짐을 令(령)을 기다리지 않고도 된다 길로써 천하를 다스림에 그상응하여 나타나는 것이 이 같은 모습을 띈다 비로서 지음으로서 이름이 존재케되니 이름 없음으로써 지어서 이름을 갖게된다 곧 이른 바 옛의 길을 지니어서 지금에 이어 받들어 몰고 가는 가짐이 있는 게 바로 이 름(*명분)이라는 것이니 또한 다 이러한 말이 존재함으로써 길로써 물사를 지어서 생기는 것이니 생기는 것 각기 그 생함을 듸듸는 수순이 이와 같아서 오히려 (*앞으로 나아 갈 줄만 알지) 돌이킬줄 모른다 곧 빔에 다다르어 고요함을 지켜 사물의 만들어 짐을 관찰할진대 거듭 길로 되돌아가진 못하는지라(*즉 태어난 곳 생겨난 곳으로 뒷걸음질쳐 돌아 갈순 없다는 뜻) 그러므로 말하대 무릇 또한 머무를댈 안다함이니 머무를댈 알면 위태롭지 않다는 것이다 이 아래 삼십칠장에서 말하길 변화해서 만들어지고자 함을 내 장차 진정시킨(*安之=편안케함)것이 이름 없는 질박함이라는 것이니 이름 없는 질박함이 또한 장차 하고자 하는 게 아님인 것이다 (*즉 無爲 不欲이라는것이니 욕심이나 욕망이 있어 무엇을 하고자 하는 게 아니란 뜻이다) [*역자부언=주석을 단답시고 글 되어 돌아가는 모습이 생각이 궁색함을 띄니 한말을 또 하는 번복된 모습이라 말에 최면을 걸려는 것 같고 글로 홀리려는 것 같다 번역하는 사람 또한 짧은 밑천으로 글을 번역 할려다 보니 혀가 돌지 않고 필끝이 제대로 움직이질 않는다 ] 오십이장에서 말하길 천하 처음 시작 됨으러써 천하의 어머니를 삼음이니 이미 어머니를 얻음 그 자식을 알게 되고 그 자식을 알게 됨 거듭 그 어머니를 지키려 듦에 이 몸이 죽음에 이르도록 위태하지 않게 된다 했다 또 말하대 그 빛을 되돌림을 쓰면 그 밝음이 돌아와 몸에 재앙을 끼침이 없다는 게 다아 이 뜻을 두고 하는 말인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통달할 것 같으면 길을 깨우쳐 갖고 있는 자 천하를 위하여 돌아가게 하는바 일백 시내가 강과 바다에 물댐과 같음이리라 이는 위의 제왕이 잘 지킴 만물이 스스로 빈객하여 온다는 뜻을 거듭 펴서 풀어 말함인 것이다
本文 三十三章
知人者智, 自知者明. 勝人者有力, 自勝者强.지인자지, 자지자명. 승인자유력, 자승자강.知足者富, 强行者有志. 不失其所者久, 死而不亡者壽.지족자부, 강행자유지. 부실기소자구, 사이불망자수.
* 本文 第 三十 三章 = 남을 아는 자는 슬기롭고 자신을 아는 자는 밝다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는 것이고 자신을 이기는 자는 강한 것이다 넉넉함을 아는 자는 부요롭고 강력하게 실천하는 자는 뜻이 있다(*의지가 완고하다) 그 처한 곳을 잃어 버리지 않음을 영구하다하고 죽어도 망하지 않는 것을 목숨(*壽(수))을 누린다 함인 것이다 * 譯者附言=즉 영원히 남는 것 기리 누리는 것을 수 한다한다
*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자는 혜안을 가진 것이다 남을 이기는 자를 힘을 가졌다할 것이고, 스스로를 이기는 자른 강한 자라할 것이다 [克己(극기)禮復(예복)등 그 불굴의 도전정신 逆境(역경)을 堪耐(감내)하는 정신 이런 게 모두 자신이 강하기 때문이다 ]족함을 알면 부요롭고 강하게 실천 하는 자 그 뜻을 존재케 한다 그 한결같은 지조 [* 자기 심중을 둔 곳]를 잃지 않으면 오래도록 버팅기는 것이 될 것이고, 죽어서도 망하지 않는 것을 질기고 질긴 목숨이라 한다 [* 곧은 절개와 명예를 말한다 할 것이다]
蘇註소주
分別爲智蔽盡爲明 分別之心未除 故止於知人而不能自知 蔽盡則無復分別 분별위지폐진위명 분별지심미제 고지어지인이불능자지 폐진즉무복분별 故能自知而又可以及人也 力能及人而不能及我 能克己復性 則非力之所及 고능자지이우가이급인야 역능급인이불능급아 능극기복성 즉비역지소급 故可謂之强也 知足者所遇而足 則未嘗不富矣 雖有天下而常 挾不足之心고가위지강야 지족자소우이족 즉미상불부의 수유천하이상 협부족지심以處之 是終身不能富也 不與物爭 而自强不息 物莫能奪其志也 物變無窮 이처지 시종신불능부야 불여물쟁 이자강불식 물막능탈기지야 물변무궁 而心未嘗失 則久矣 死生之變亦大矣 而其性湛然不亡 此古之 至人能不生 이심미상실 즉구의 사생지변역대의 이기성담연불망 차고지 지인능불생 不死者也 .불사자야 .
* 소씨 주석하대. 분별을 지혜로 한다 가린게 다함(*엄폐된 게 다함) 밝음이 된다 분별하는 마음을 덜어내지 못한다 그러므로 남을 앎에 머무르면서도 자신을 앎은 잘못한다 가려진 게 다하면 거듭 다시 분별할게 없다 그러므로 자신을 잘 알게 되서 또한 바르게 남에게 미친다 힘이 남에게 영향을 미침은 잘하면서도 자신에게 영향을 미침은 잘못한다 자신을 잘 이기면 본성을 회복하게 된다 곧 힘으로(*완력으로) 미칠게 아닌 것이다 그런 까닭게 그런걸 갖다 바르게 강함이라 함인 것이다 넉넉함을 아는 자 만나는 것마다 넉넉하게 대하니 곧 일찍이 부요롭지 아니함이 없다 비록 천하를 가졌어도 늘상 넉넉치못한 마음을 끼고 있음으로서 대처하면 이러한 자는 종신토록 부유로움을 잘 느낄 수 없다 사물과 더불어 다투지 아니하여서 자신에게 강함이 쉬지 않으면 물사는 그 뜻을 잘 빼앗지 못할 것이다 물사가 수시로 변해 궁함이 없는데 그런데도 마음을 일찍이 잃치 않으면 영구하다함이리라 죽고 삶의 변함이 역시 크다 할 것이니 그 본성에 젓어들어 그렇게 없어지지 않는다 이런 것은 옛의 지극한 경계에 다달은 사람이 잘 생치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 할 것이리라
如註여주
知人者智 自知者明 自知然後能知人 則明者固智之所自出也 勝人者有力 지인자지 자지자명 자지연후능지인 즉명자고지지소자출야 승인자유력 自勝者强 自勝然後能勝人 則强者固力之所自出也 復命曰常 知常曰明 不자승자강 자승연후능승인 즉강자고력지소자출야 복명왈상 지상왈명 불能自知 非所以知常也 則知常者乃所以自知也 明至於自知 則其於知人也 능자지 비소이지상야 즉지상자내소이자지야 명지어자지 즉기어지인야 何有守柔曰强 與接爲 日以心鬪 非所以守柔也 則守柔者乃所以自勝也 하유수유왈강 여접위구 일이심투 비소이수유야 즉수유자내소이자승야 强至於自勝 則其於勝人也 何有 有自知之明 則知萬物皆備於我 而無待於강지어자승 즉기어승인야 하유 유자지지명 즉지만물개비어아 이무대어外慕也 故曰知足者富 有自勝之强 則於道也 勤行而已矣 無事於他求也 외모야 고왈지족자부 유자승지강 즉어도야 근행이이의 무사어타구야 故曰强行者有志 知其足於已 而强行之 則能存其所存 而不爲物之所遷矣 고왈강행자유지 지기족어기 이강행지 즉능존기소존 이불위물지소천의 故曰不失其所者久 能存其所存 則雖死而未嘗亡也 故曰死而不亡者 壽. 고왈불실기소자구 능존기소존 즉수사이미상망야 고왈사이불망자 수.
* 여씨 주석하대. 남을 아는 자 지혜롭다 자신을 아는 자는 밝다 자신을 안 연후에 남을 잘 알면 밝은 것이 굳은 것이라서 지혜 절로 나는 바라 할 것이다 남을 이기는걸 힘이 있다하고 자신을 이기는 것을 강하다한다 자신을 이긴 연후에 남 이김을 잘하면 강한 것이 굳은 것이라서 힘은 저절로 나게된다 본연에 부여된걸 갖다 命(명)이라 하는데 그 본명에 되돌아옴을 갖다 떳떳함이라 한다 떳떳함을 앎을 갖다 밝음이라 한다 자신을 알기를 잘못함 떳떳함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곧 떳떳함을 알면 이로 인하여 자신을 알게 된다 밝음이 자신을 앎에 이르면 곧 그 남을 아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을 것인가? 부드러움을 지켜 말하길 강하다한다 교접함과 더불어 얽혀 모여서 날마다 마음에서 싸움질 하는 게(*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의 갈등 하는 게) 그 부드러움을 지킴을 쓰는 게 아니다 곧 부드러움을 지킨다는 것은 자신의 여러가지 번뇌나 갈등을 극복하고 심신의 어려운 처지의 시련을 감내해서 이기는 것이다 이런걸 강하다 한다 이런 강함이 자신을 극복함에 이르면 곧 그 남을 이기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을 것인가? (*譯者附言=남을 이긴다는 것은 완력으로 두둘겨 패는 것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어떠한 상황이라도 감내하고 내 뜻을 먹혀들게 하는대 있다 수긍하게 하고 사로잡고 동조하게 하는데 있다 할 것이다) 자신을 앎에 있어서 밝으면 만물을 앎을 다 내게 갖추어져서 밖같에 따로 흠모할걸 기다림이 없어도 된다할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넉넉함을 아는 자는 부요롭고 자신을 강하게 극복하면 곧 길에 법해서 부지런히 실천할 따름이요 일을 다른데서 구할게 없다 그러므로 말하대 강력히 실천하는 자 굳은 의지를 갖고 있다 한다 그 넉넉함을 자신에게서 알아서 강력히 실천하면 그 존재하는 바를 잘 존재케 하여서 사물을 위하려 들지 않아도 옮겨오(*가)는 바가 되리라 (*따라오게 하는바가 되리라) 그런 까닭게 그 처소를 잃지 않는 것을 영구하다하고 그 존재하는 바를 잘 존재케 하면 비록 죽어도 일찍이 없어지지(*망하지) 않는 것이 됨이다 그러므로 죽어도 망하지 않는걸 갖다 목숨(*壽를 누린다)이 길다 한다
朴註박주
知人者智 察物之明也 自知者明審己之智也 力勝人强能制物也 强自勝力지인자지 찰물지명야 자지자명심기지지야 역승인강능제물야 강자승역能克己也 四者有內外之分 欲人治其內而勿治其外也 富者常足知足 爲能능극기야 사자유내외지분 욕인치기내이물치기외야 부자상족지족 위능富 志以制行 强行爲有志 知足以言 自知强行 以言自勝知足 則能安分而부 지이제행 강행위유지 지족이언 자지강행 이언자승지족 즉능안분이不自失 其所故久不殆是也 强行則能立德 而不隨死而亡 故壽不朽是也 此불자실 기소고구불태시야 강행즉능입덕 이불수사이망 고수불후시야 차章說知行장설지행
* 박씨 주석하대. 남을 아는걸 지혜롭다 하고 사물을 살피는데 있어 밝다 자신을 아는 것의 밝다함은 몸 살피는 지혜를 뜻한다 힘으로 남을 이김을 강하다함은 사물을 잘 제도 할 수 있는걸 말한다 자신을 이기는데 강하다함은 힘으로 극기를 잘함을 뜻한다 네 가지가 안과 겉의 나눔이 있어 사람이 그 안을 다스리고자하고 그 밖은 다스리지 말고자 한다 부유한 자는 항상 넉넉하다 넉넉함을 아는 자는 부요한 뜻을 잘 위하여서 행동을 제도하고 강력하게 실행하여서 뜻 가짐을 위하고 넉넉함을 앎으로써 자신의 앎을 말하게 되고 강력히 실행함으로써 스스로를 이김을 말한다 넉넉함을 알면 분수를 지켜 편안함을 잘해서 스스로 그 처지를 잃지 않음으로 영구히 위태롭게 되지 않는다는 게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강력하게 실행하면 덕 세우기를 잘해서 죽어서도 망함을 따르지 아니함으로 오래도록 남아 있게 되 장수를 누려 썩어문드러지지 않는다는 게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번 장은 실천할걸 앎을 말함이다
本文 三十四章
大道汎兮, 其可左右. 萬物恃之而生而不辭, 功成不名有.대도범혜, 기가좌우. 만물시지이생이불사, 공성불명유.愛養萬物而不爲主. 常無欲, 可名於小.애양만물이불위주. 상무욕, 가명어소.萬物歸焉而不知主, 可名於大 .是以聖人終不爲大, 故能成其大.만물귀언이불지주, 가명어대. 시이성인종불위대, 고능성기대.
*本文 三十四章 = 큰길을 배처럼 띄워 떠나감이여 그 좌우를 바르게 하리라 만물을 의지케 함으로써 살게 함을 마다하지 않는다 공을 이뤄도 이름을 두지 않고 만물을 사랑하고 길러도 임금이라 하지 않는다 늘 상 욕망이 없어 이름이 그런 면으론 작다하는 게 바르고 만물을 돌아가게 함인데도 주관하는 이를 모르게 하니 그런 면으론 이름이 크다하는 게 바르다 이래서 성인은 마침내 큼을 위하려 들지 않음으로 그 큼을 잘 이룬다
* 큰길 두둥실 떠서 행함이여 그 좌우를 바르게 하도다 만물을 미더움으로 생기게 하여선 그 말씀 하지 않도다 공을 이루었으면서도 명분을 가지려 들지 않는다 만물을 사랑하면서도 그 주간 하려 들지 않는다 늘 상한 욕망이 없는지라 그렇게 작다고 이름하여 붙칠진대 [명분을 작게 하는 것이 바르다 한다면] 만물이 돌아가선 주간 할 줄을 모르게 한다 그렇게 명분을 크게 할진대 [명분을 크게 하는 것이 바르다 한다면] 그- 써 성인이 마침내 큼을 위하려들지 않는지라 그러므로 잘 큼을 이루게 된다 할 것이다
소주
汎兮 無可無不可 故 左右上下周旋無不至也 世有生物而不辭者 必將名之범혜 무가무불가 고 좌우상하주선무불지야 세유생물이불사자 필장명지以爲已有世有避物 而不有者 必將辭物而不生 生而不辭成而不有者 唯道이위이유세유피물 이불유자 필장사물이불생 생이불사성이불유자 유도而已 大而有爲大之心 則小矣. 이이 대이유위대지심 즉소의.
* 소씨 주석하대. 두둥실 띄워 보낸다 함은 옳음도 없고 옳치 아니함도 없는지라 그래서 좌우 상하 두루 돌아 이르지 아니함이 없다 세상에 사물 생함 가진걸 마다 않는 것은 필히 장차 명분을 달아 자신을 위하여 가지려 듦인 것이고 세상에 있어 사물을 회피함을 두어서 가지려 않는 것은 필히 장차 사물을 마다해서 만들려 않는 것이라 생기게 하는걸(*살리는걸= 살게 하는걸) 마다 않고 이뤘어도 가지려 않는 것은 오직 길일 따름이라 * 크다해서 큼을 위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곧 작음이리라 (*譯者附言= 소위 영리에 얽매인 협소한 그릇이라는 것이니 사람이 그렇다면 소인배에 불과하다는 뜻이리라)
呂註여주
可以左而不可以右 可以右而不可以左 在物一曲者 非大道也 大道則無乎가이좌이불가이우 가이우이불가이좌 재물일곡자 비대도야 대도즉무호不在 故汎兮其可左右也 凡物之大者 則不可名於小 小則不可名於大 是道불재 고범혜기가좌우야 범물지대자 즉불가명어소 소즉불가명어대 시도也 以其可以左右也 故萬物恃之以生而不辭 成功不居 衣被萬物而不爲主 야 이기가이좌우야 고만물시지이생이불사 성공불거 의피만물이불위주 夫唯不居不爲主 故常無欲 無欲 則妙之至者也 故可名於小 萬物歸焉 而부유불거불위주 고상무욕 무욕 즉묘지지자야 고가명어소 만물귀언 이不知主 則容之至者也 故可名於大 雖然旣大矣 而可名於小 則非大也 旣불지주 즉용지지자야 고가명어대 수연기대의 이가명어소 즉비대야 기小矣而可名於大 則非小也 非大非小 此道之所以隱於無名也 然則道之所소의이가명어대 즉비소야 비대비소 차도지소이은어무명야 연즉도지소以爲大也 果不在大也 聖人體道者也 則其所以能成其大者 豈自大也哉. 이위대야 과불재대야 성인체도자야 즉기소이능성기대자 기자대야재.
* 여씨 주석하대. 왼쪽에서 오른 게 오른쪽에선 옳지 않고 오른쪽에서 오른 게 왼쪽에선 옳지 않음 사물에 있어서 한켠 으로 휜 것이니 큰길이 아니다 큰길이란 존재치 아니함이 없음으로 두둥실 띄움이여 그 좌우를 바르게 한다 함인 것이다 무릇 사물의 큰걸 갖다 작다고 이름할 수 없고 작은걸 크다고 이름 할 수 없는 것 이런 게 길이다 (* 즉 사리를 따라 행동 등의 경우가 정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좌우를 바르게 한다함인 것이다 만물을 의지케 해서 살게 함을 마다 않고 공을 이뤄도 그 공에 머물르지 않아 만물에게 혜택을 입히면서도 임금이라 하지 않음에 대저 결론컨대 거기 안주해 머무를지 않고 임금이라 주관하지 않는지라 늘 상 욕망이 없다하고 항상 욕망이 없으면 미묘한 게 지극한 경계임으로 이름이 작다 하는 게 옳고 만물을 본성으로 잘 돌아가게 하면서도 주관자를 모르게 하면 용납함이 지극한 경계임으로 그런 면으론 이름을 크다하는 게 옳다 비록 그러나 이미 큰 것이라 해도 명분이 작아지면 큰 게 아니고 이미 작아 졌다 해도 명분이 커지면 작은 게 아니다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게 이 길의 쓰는바 이름 없음으로 숨어들려는 것이라 그렇다면 길의 쓰는 게 크다함은 결단코 큼에 있지 않음이니 성인이 길을 몸 하는 것은 곧 그 써서 그 크게 이룸을 잘함인 것이지 어찌 스스로를 크다 할 것인가? 이런 뜻이다
박주
汎汎 汎也 可左右無所係著也 無欲謂不辭不居 不爲主物歸謂萬物特之 衣범범 범야 가좌우무소계저야 무욕위불사불거 불위주물귀위만물특지 의被萬物無欲 則體卑物歸 則德廣生而不辭 功成不居 衣被萬物 而不爲主 피만물무욕 즉체비물귀 즉덕광생이불사 공성불거 의피만물 이불위주 是自處於小矣 萬物歸焉 而不知主又何如其大也 可大可小言其可左右也 시자처어소의 만물귀언 이불지주우하여기대야 가대가소언기가좌우야 不自大故能成其大 猶所謂不自私 故能成其私也 불자대고능성기대 유소위불자사 고능성기사야
* 박씨 주석하대. 汎(범)은 汎汎(*두둥실 떠다님)을 말한다 좌우를 옳게 한다는 것은 어디 한곳에 얽메이는 게 없는 것이다 욕망이 없다함은 마다 않고 머물르지 않고 임금이라 하지 않음을 말함이다 사물이 돌아간다 함은 만물을 의지케 하고 만물에게 덕화를 입힘을 말한다 욕망이 없다함은 몸을 낮춤이고 物事(물사)가 돌아가게 한다 함은 덕을 넓힘이다 생하길 마다 않는 것과 功(공)을 이뤄도 功(공) 거기에 머물르지 않하는 것과 만물에게 영향을 입혀도 임금이라 하지 않는 다는 것 등은 이는 스스로 작다함에 머물름이라 만물을 돌아가게 하였어도 주관자를 모르게 하는데 또 뭘 갖고 그 크다할 것인가? 가히 크다하고 가히 작다함은 그 좌우가 바르어 짐을 말함이다 스스로 크다 아니함으로 그 큼을 잘 이루는 게 오히려 이른바 스스로 사리 사욕치 아니함으로써 그 사사로운 만사 만물을 잘 성숙시킴과 같다
本文 三十五章
執大象, 天下往, 往而不害, 安平泰.집대상, 천하왕, 왕이불해, 안평태.樂與餌, 過客止, 道之出口, 淡乎其無味.낙여이, 과객지, 도지출구, 담호기무미.視之不足見, 聽之不足聞, 用之不足旣.시지부족견, 청지부족문, 용지부족기.
* 本文 三十五章= 큰 형상(큰틀)을 지님 천하의 세상 흘러 돌아감이 잘 유통되어서 해로워지지 않는다 편안함과 평평함과 태평스러움을 즐기고 더불어 먹으니 지나가는 길손이 머물러 길의 깨우침에 이치를 입에서 냄 그 맛이 담백하고 볼 려 해도 넉넉하게 보지 못하고 들을려 해도 넉넉하게 듣지 못함이나 사용에선 그렇게 다하지 않는다 * 길을 입에서 내니 (*길의 출입구는) 그 맛이 담백한지라 넉넉지 못한 봄을 보게되고 넉넉지 못한 들음을 듣게되고 씀엔 다함이 바르지 않다 *넉넉하게 보지 못할걸 (넉넉하게)보게되고 넉넉하게 듣지 못할걸 (넉넉하게)듣게 되서 다한다는 게 옳치 않다
* 큰 형상을 지니고선 천하를 흘러보낸다 흘러가게 해도 해롭지 않다 편안하고 평하고 태평하다, 즐거운 풍류와 먹이가 지나는 객을 머무르게 한다 길의 깨달은 원리를 입으로부터 낸다 담백하여선 그 맛이 없다 부족한 봄을 보는 것 같고 부족한 들음을 듣는 것 같고 부족한 이미 지난 것을 사용하는 것 같다
蘇註소주
道非有無 故謂之大象 苟有昭然有形 則有同有異 同者好之 異者惡之 好도비유무 고위지대상 구유소연유형 즉유동유이 동자호지 이자오지 호之則來 惡之則去 不足以使天下皆往矣 有好有惡 則有所利有所害 好惡旣지즉래 오지즉거 부족이사천하개왕의 유호유오 즉유소이유소해 호오기盡 則其千萬物皆無害矣 故至者無不安 無不平無不泰 作樂設餌以待來者 진 즉기천만물개무해의 고지자무불안 무불평무불태 작악설이이대래자 豈不足以止過客哉 然而樂 餌盡 被將舍之而去 若夫執大象以待天下 天기불족이지과객재 연이악결이진 피장사지이거 약부집대상이대천하 천下不知好之 又 得而惡之乎 雖無臭味形色聲音以悅人 而其用不可盡矣 .하불지호지 우황득이오지호 수무취미형색성음이열인 이기용불가진의.
* 소씨 주석하대. 길을 있고 얻음으로 논할 것이 아니므로 큰 형상이라 말함이니 진실로 그렇게 밝은 형체 있으면 같이함이 있고 달리함이 있다 같은 종류는 좋아하고 다른 종류는 미워한다 좋아하면 오고 미워하면 떠나간다 천하 하여금 모두 잘 유통케 한다는덴 넉넉지 못하다 좋은 게 존재하고 미운 게 존재하면 이해득실이 존재케 된다 좋고 나쁨이 다하면 그 천만가지 사물이 모두 해로움이 없으리라 그러므로 지극한 경계에 있는 자 편안치 아니 함이 없고 공평 치 아니함이 없고 태평치 아니 함이 없어 즐거움(풍류할 거리)을 만들고 먹을 걸 배풀어서 빈객을 대접하게 되는 것이니 어찌 지나가는 객손이 머물름에서 넉넉치 아니할 것인가? 그렇게 해서 풍류 즐기길 마치고 먹을게 다함 저 장차 그만 두고선 떠나간다 이렇듯 무릇 큰 틀을 지니어서 천하를 대접하는 씀에 천하 좋아 갈댈 모르는 데 또 하물며 미워함을 얻는 다 할 것인가? 비록 향기와 맛과 형체와 색과 소리를 갖고서 사람을 기쁘게 함이 없어도 그 사용함엔 다하지 않는 다 하리라
呂註여주
道之在天下 猶川谷之與江海 萬物歸焉而不知主 是無形也 無形也者大象도지재천하 유천곡지여강해 만물귀언이불지주 시무형야 무형야자대상也 則孰將保我而不往哉 故曰執大象天下往 失道而天下往則去之而已 則야 즉숙장보아이불왕재 고왈집대상천하왕 실도이천하왕즉거지이이 즉其往也不能無害 執道而天下往 則雖相忘於道術 而未嘗相離也 故往而不기왕야불능무해 집도이천하왕 즉수상망어도술 이미상상이야 고왕이불害安平 泰平者安之至 泰者平之至 有樂之可樂 有餌之可嗜 則止者過客而해안평 태평자안지지 태자평지지 유락지가락 유이지가기 즉지자과객이已 道之出言 淡乎其無味 則非餌之可嗜 視之不足見 聽之不足聞 則非樂이 도지출언 담호기무미 즉비이지가기 시지부족견 청지부족문 즉비락之可樂 若然者用之 豈可旣乎 過客止 則爲之 盧而已 非可久者也 用之지가락 약연자용지 기가기호 과객지 즉위지거노이이 비가구자야 용지不可旣 則百姓日用 而不知 而安平泰之所自出也. 불가기 즉백성일용 이불지 이안평태지소자출야.
* 여씨 주석하대. 길은 천하에 있어 시내 골짜기와 강과 바다의 사이와 같다 만물을 돌아가게 하는 데도 그 주관자를 모르게 하니 이는 형체 없음을 뜻함이다 형체 없다는 것은 큰 틀인 것이다(*譯者附言 = 사람이 큰 틀의 면모를 보임 대범해서 자잘구레 하게시리 사리 사욕에 얽메이거나 애증 물욕 등을 뛰어 넘어 자신보다 남등 세상을 먼저 생각 하게되니 자타의 허물을 들춰 공과를 삼거나 공명욕에 사로잡히지 않고 처사가 공평하고 어디든 잘 유통되 무애하다 봉이 주려도 좁쌀을 쫓지 않는다 하는 게 이를 두고 하는 말이라 할 것이다 ) 이러하면 뉘 장차 나를 보존하려 들지 않을 것인가? 그러므로 말하건대 큰 틀을 지님 천하를 잘 돌아가게 한다 함인 것이다 길을 잃어버리고서 천하를 잘 돌아가게 할 수 있다 한다면 그 돌아가는 게 해롬움이 없겐 잘못할 것이다 길을 지녀서 천하를 돌아가게 하면 비록 길이 그렇게 꾀하는걸 서로 잊어 먹을진 몰라도 일찍이 서로 이별되지 않으리라 그러므로 돌아간 게 해롭지 않고 편안함 공평함 태평함이 된다 공평함이란 편안함이 지극한 경계요 태평함이란 공평함이 지극한 경계이다 풍류할 게 있어 바르게 누리고 먹을게 있어 바르게 즐기면 머물르는 자는 지나가는 빈객일 따름이다 길이 말씀을 냄에 그 맛이 담백하면 먹지 않아도 바르게 즐기는 것이고 넉넉지 못한 볼 것을 넉넉한 안목을 갖고 보고 넉넉지 못한 들을 것이라도 넉넉한 귀 밝음으로 듣는다면 풍류할 것 못된다 하는 것이라도 바르게 풍류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그렇게 하여 넉넉한 마음으로 써 간다면 어찌 바닥을(매말름을) 본다 할 것인가? 지나는 빈객이 머물름을 곧 위하여서니 잠깐 초로(풀움막=풀여막 =초막=쉬어가는 곳)삼아 쉬어갈 따름이라 그렇게 오래 머물르지 않음인 것이다 써도 다하지 않으면 백성이 날로 사용해도 몰라서 편안함 공평함 태평한데에 저절로 나고 듦일 것이다 * 인생은 道(도)에 잠시 머물렀다가는 客(객)손과 같다는 뜻일는지.....
朴註박주
執執守也 大象道也 卽無象之象 往往歸之也 言能執守此道 則天下歸之 집집수야 대상도야 즉무상지상 왕왕귀지야 언능집수차도 즉천하귀지 所謂侯王 若能守萬物將自賓也 天下旣歸又能 不以有爲害之 則可以 安平소위후왕 약능수만물장자빈야 천하기귀우능 불이유위해지 즉가이 안평泰矣 聲音之悅耳肥甘之適口 能使過客得之 而留者以其聲臭之 足以動人태의 성음지열이비감지적구 능사과객득지 이유자이기성취지 족이동인也 若道則無聲之而不足於聽非衆人之 所悅適然能執之 則天下往用不可旣야 약도즉무성지이부족어청비중인지 소열적연능집지 즉천하왕용불가기也 야
* 박씨 주석하대. 執(집)은 지킴을 잡음(지님)이다 큰 형상이란 길이다 곧 틀 없는 틀을 뜻한다 往往(왕왕)이란 돌아감을 뜻하니 여기서 논하는 길이라는 걸 잘 잡아 지킴을 말한다 천하 돌아간다 함은 이른바 제왕이 잘 지킬 것 같으면 만물이 장차 스스로 빈객하여 돌아간다는 뜻이리라 천하 이미 다 돌아가고 또 해로움을 삼을게 잘 존재치 않으면 바르게 편안하고 공평하고 태평하여 지리라 아름다운 선률은 귀를 즐겁게 하며 살찌고 단건 입에 맞아 과객으로 하여금 잘 얻게 해서 머물르게 하는 것은 그 선율과 맛의 넉넉함으로써 사람의 심신을 움직임이나 대저 길에 있어선 길을 자극하는 선율도 없고 코를 자극하는 향기도 없다 이래서 길로 말미암은 말씀은 맑다 그렇게 담백한걸 맞이하여 가니 맛에는 넉넉지 못한 것이 되고 들음에 또한 넉넉한 들을게 못되서 여너 여러 사람이 기쁘게 맞아들일 건 못된다 그러나 잘 지니어 가면 천하 돌아가는데 써도 그렇게 다하지 않는다 할 것이다
本文 三十六章
將欲 之, 必固張之. 將欲弱之, 必固强之.장욕흡지, 필고장지. 장욕약지, 필고강지.將欲廢之, 必固興之.將欲奪之 必固與之 是謂微明, 柔勝剛弱勝强.장욕폐지, 필고흥지. 장욕탈지필고여지 시위미명, 유승강약승강.魚不可脫於深淵. 邦之利器, 不可以示人.어불가탈어심연. 방지이기, 불가이시인.
* 本文 三十六章 = 장차 합하고자 하는 건 반드시 펴지고 장차 약하고자 하리 반드시 강하고 앞으로 장차 이지러 질려 하는 건 반드시 먼저 굳게 일어나고 미래에 빼앗으려 드는 자는 이에 앞서 반드시 베풂을 굳게 한다 (*장차 도망 갈려 하는 적이 거세게 나오는 것과 같다는 뜻) 이를 일러 미미한 밝힐게 동튼다는 것이니 부드러움이 굳셈을 이기게 되고 약함이 강함을 이기는 논리가 고기가 깊은 못을 못 벗어나는 거나 마찬가지라 나라에 이로운 그릇을 그렇게 아뭇때나 함부로 사람들에게 내 보일 순 없다 (* 譯者附言=이것이 거기가 거기란 뜻이니 반대모습이 곧 활동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이란 뜻이다 고기가 삶의 터전 물을 벗어나선 살수 없듯이 강한 게 약한 것을 벗어나선 자기의 입지를 들어 낼 수 없다는 것이니 강한 게 약한 곳이 삶에 터전일진데 그 삶에 터전이 내 강함을 유지할 수 없게 한다면 내 강함은 무너진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약함은 이렇게 강함을 궁지로 몰아넣으면 강한걸 이기게 되는 것이라 할 것이다 강한 건 지치고 약한 건 흐믈 흐믈 파고든다)
* 장차 들여 마실려는 자는 필히 실로 내 불게된다 , 앞으로 약하고자하는 자는 반드시 실로 강하게 나댄다 ,장래 이지러지고자 하는 것은 반드시 실로 일어난다 장래 탈취코자 하는 자는 반드시 주기 부텀 먼저 한다 이를 일러선 미세 조짐으로서 밝힌 다는 것이니 미세 조짐을 알게되면 [또는 미세함과 밝게 드러나는 원리 법칙을 알게되면] [유연하게 흐르는 물이 굳굳하게 서있는 절벽 밑을 갉아 먹어선 그 웅대한 절벽을 붕괴시키듯이] 부드러움이 굳셈을 이기고 약함이 강함을 이긴다 물고기가 깊은 못을 벗어나지 않아선 자신의 삶을 보장받는 것처럼 나라의 이로운 그릇을 다른 나라 남에게 보여 주지 않는다
蘇註소주未嘗與之而遽奪 則勢有所不極 理有所不足 勢不極則取之難 理不足則物미사여지이거탈 즉세유소불극 리유소부족 세불극즉취지난 이부족즉물不服 然此幾於用智也 與管仲孫武無異 聖人與世俗 其迹固有相似者也 聖불복 연차기어용지야 여관중손무무리 성인여세속 기적고유상사자야 성人乘理 而世俗用智 乘理如醫藥 巧於應病 用智如商賈 巧於射利 聖人知인승리 이세속용지 승리여의약 교어응병 용지어상가 교어사리 성인지剛强之不足恃 故以柔弱自處 天下之剛强 方相傾相軋 而吾獨柔弱以待之 강강지부족시 고이유약자처 천하지강강 방상경상알 이오독유약이대지 及其大者傷 小者死 而吾以不校 坐待其斃 此所謂勝也 雖然 聖人豈有意급기대자상 소자사 이오이불교 좌대기폐 차소위승야 수연 성인기유의爲此以勝物哉 知勢之自然而居其自然耳 魚之爲物 非有爪牙之利足以勝物위차이승물재 지세지자연이거기자연이 어지위물 비유조아지리족이승물也 然方託於深淵 雖强有力者莫能執之 及其脫淵而陸 則蠢然一物耳 何能야 연방탁어심연 수강유력자막능집지 급기탈연이륙 즉준연일물이 하능爲哉 聖人居於柔弱 而剛强者莫能傷 非徒莫能傷也 又將以同 制其後 此위재 성인거어유약 이강강자막능상 비도막능상야 우장이동 제기후 차不亦天下之利器也哉 魚唯脫於淵 然後人得制之 聖人唯處於柔弱而不厭 불역천하지리기야재 어유탈어연 연후인득제지 성인유처어유약이불염 故終能服天下 此豈與衆人共之者哉.고종능복천하 차기여중인공지자재.
* 소씨 주석 하대. 일찍이 주지 않고서 급하게 빼앗으려고만 든다면 그 세력에 있어 다하지 못할게 존재케 되고(*그 세력이 왕성한데 이르어 보지도 못하고 얼마 못 가 시들어 진다는 뜻) 사리에 있어 넉넉치 못한게 존재케 된다 세력이 왕성하지 못하면 어려움을 취하게 되고(즉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사리가 넉넉지 못해 잘 맞지 않으면 만물이 복종치 않는다 이런 기미에 의해 지혜를 씀이란 제환공을 도와 제후의 覇者(패자=최고 으뜸 되는 자)가 되게한 관중과 오왕 합여와 오자서를 도와 오국을 부흥케 한 손무와 더불어 다름이 없다 성인은 세속과 더불어 그 자취가 서로 모양이 유사한 점이 있는 것이니 성인은 사리를 깨쳐타고 세상에선 지혜로 사용한다 사리(*이치= 경우)를 깨우쳐 올라탄다는 것은 의약이 병을 대응해서 재주부리는 것 같고 지혜를 쓴다 하는 것은 장사꾼이 이윤(이익)을 맞춤에서 재주 부리는 것 같다 성인은 강하고 굳센 것에 넉넉하게 의지할게 못되는걸 아심으로 유약함으로써 스스로 머물르신다 천하의 강강하게 돌아감이란 바야흐로 서로 기울기고 서로 아슬아슬한 곡예를 부리는 것 같고 나만 유독 유약한데 의지함으로 써 그 큰걸 손상시킴에 미치고 작은 것은 죽게 한다 내 사냥하려 나서질 않아도 앉아서 그 죽음의 무리를 맞이하게(대접하게) 된다 이러함을 이른바 승리라 하는 것이다 비록 그러나 성인이 어찌 이러한 만물을 이기는데 뜻을 두겠는가? 세력이 자연 그렇다는 것을 알으셔서 그 자연에 머물 뿐인 것이다 고기 생긴 모습이 손톱과 어금니의 넉넉한 이로움이 없음으로써 사물을 이기지 못하지만 그러히 바야흐로 깊은 못에 의탁해 있으면 비록 강한 힘을 가진 자라도 잘 잡지 못한다 그 못을 벗어남에 밋쳐선 육지에 있다면 팔딱거리는 한 마리의 물고기에 불과 할 뿐인데 뭘 잘하는 게 있다 할 것인가? 성인이 유약한대 머무시어 강강한 자라도 잘 손상치 못한다 함은 한갓 잘 손상하질 못함이 아닌 것이라 앞으로 또 오는 미래세상에서 그 뒤를 온전하게 제도 할려 함에 있는 것이니 이 또한 천하에 이로운 그릇이라 아니라 할 것인가? 고기는 오직 못을 벗어난 연후이면 사람들이 제압할 수 있는 것이지만 성인은 오직 유약한대 머무심으 싫어 않하시는 지라 그러므로 마침내 천하를 잘 복종시킨다 이러니 어찌 여너 여러 사람과 더불어 같음이라 할 것인가?
呂註여주
將欲 之 必固張之 將欲弱之 必固强之 將欲廢之必固興之 將欲奪之必固장욕흡지 필고장지 장욕약지 필고강지 장욕폐지필고흥지 장욕탈지필고與之 天之道物之理人之事 其勢未嘗不如此者也 於張知 於强知弱 於興여지 천지도물지리인지사 기세미상불여차자야 어장지흡 어강지약 어흥知廢 於與知奪 非知幾者孰能與於此哉 故曰是謂微明 然則能 之張之弱지폐 어여지탈 비지기자숙능여어차재 고왈시위미명 연즉능흡지장지약之强之廢之興之奪之與之者 無形而 柔弱者也 爲其所 所張所弱所强所廢지강지폐지흥지탈지여지자 무형이 유약자야 위기소흡소장소약소강소폐所興所奪所與者 有形而剛强者也 則柔弱之勝剛强也明矣 人之不可以離柔소흥소탈소여자 유형이강강자야 즉유약지승강강야명의 인지불가이이유弱 猶魚之不可以脫於淵 魚脫於淵則獲 人離於柔弱 則死之徒而已矣 天下약 유어지불가이탈어연 어탈어연즉획 인이어유약 즉사지도이이의 천하之至柔 馳騁天下之至堅 無有入於無間 馳騁天下之至堅 而入於無間 則器지지유 치빙천하지지견 무유입어무간 치빙천하지지견 이입어무간 즉기之利者也 操利器以馭天下國家 則其所以圖回運動者 常在於無形之際 安지리자야 조이기이어천하국가 즉기소이도회운동자 상재어무형지제 안可使知其所自來哉 故曰國之利器不可以示人. 가사지기소자래재 고왈국지이기불가이시인.
* 여씨 주석하대. 미래에 모으리 이에 앞서 필히 베풂을 굳게 하고 미래에 유약하리 이에 앞서 필히 강함을 굳게 하고 미래에 이지러 질리 이에 앞서 필히 일어남을 굳게 하고 미래에 빼앗으리 이에 앞서 필히 줌을 굳게 하니 하늘의 길 사물의 이치 사람의 일에 있어 그 세력이 일찍이 이와 같이 아니하지 않았다 베풂에서 모을걸 알고 강함에서 약한걸 알고 일어남에서 이지러질걸 알고 줌에서 빼앗을걸 알으니 기미를 알지 못 하는 자 누가 이처럼 잘한다 할 것인가? 그러므로 말하길 이를 일러 미미한 동틈이라 함인 것이다 그렇다면 모으고 펴고 약하고 강하고 폐하고 흥하고 주고 빼앗고 등 모든 양비 다비론 적인 것을 적시적소에 잘 대처하는 게(*능통한 자) 형체 없어도 유약한 것이고(*주재자를 뜻함) 그 모으는 곳 베푸는 곳 등 이상의 모든 것의 처지 역할 분담의 꺼리(*事)가 되는 게 형체 남 있어 강하고 굳센 것이라 한다면 유약한 게 강하고 굳센 것을 이긴다는 게 밝을 것이다 사람이 유약을 떠나지 못하는 것이 고기가 못에서 못 벗어나는 거나 같다 고기가 못을 벗어나면 잡히고 사람이 유약함을 떠나면 죽음의 무리와 같이 할 따름이리라 천하 지극히 유약함으로써 천하의 지극히 강한 것을 (*馳騁=치빙) 내달리게 해서 있고 없음을 논할 것 없이 틈 없음에 들어간다 할 것이다 (* 즉 끊어지지 않고 세상이 잘 유통되고 잘 궁굴른다는 뜻이리라) 천하의 지극히 강한 것을 내 달리게 해서 틈 없음에 들어가면 그릇을 이롭게 한 것이라 할 것이니 이로운 그릇을 움켜잡아서 천하국가를 몰아간다면 所以(*쓰는바=곳 처소 쓰임새= 쓰일데) 꾀하는 게 감돌아 운동하는 것이 항상 형체 없는 것에 있을 것인데 어찌 그렇게 하여금 그 절로 오는 델 안다 할 것인가? 그러므로 말하건대 나라의 이로운 그릇은 남에게 보임을 쓰는 것이 바르지 않다 함인 것이다 (*그렇게 사람에게 보여 줄 수 없다는 것이다)
朴註박주
發下文 欲弱必强之 欲廢必興之 欲奪必與之之意三者皆愚敵之術陰秘之事발하문 욕약필강지 욕폐필흥지 욕탈필여지지의삼자개우적지술음비지사而明智之所爲 故曰微明言如是者 以柔勝剛 弱勝强故也 敵强而爲吾所弱 이명지지소위 고왈미명언여시자 이유승강 약승강고야 적강이위오소약 我弱而勝彼之强 凡吾所以爲柔爲弱 不欲示吾之强强 乃國之利器不可以示아약이승피지강 범오소이위유위약 불욕시오지강강 내국지이기불가이시人 何者魚之處水惟其深也 脫於淵則形露而失其거矣 國之利器惟其秘也 인 하자어지처수유기심야 탈어연즉형로이실기처의 국지이기유기비야 示於人則敵懼而知所戒矣 . 거= 手邊(수변)處(처)字(자) =의지할 거자 임시어인즉적구이지소계의
* 박씨 주석하대. 아랫 문장의, 약하리 필히 강하고 이지러지리 필 히 일어나고 빼앗으리 필히 준다하는 뜻을 일으킴은 이상 세 가지는 어리석은 적을 상대하는 술책이라 그늘져 비밀한 일이 되어서 밝은 지혜가 있어 야 할 수 있는 것임으로 (* 적을 상대하는 술책이라 은밀한 일이 되나서 지혜를 밝게 하여 내보이듯 대처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대처 방안이라) 말하건대 밝음을 동트게 한다 함이나니 (*밝음을 작게 한다 하나니) 이같이 말하는 것은 부드러움으로써 굳셈을 이기고 나약함으로써 강함을 이기는 연고이기 때문이다 적이 강함 내가 약한바가 된다 내가 약하여서 저쪽의 강함을 이긴다 무릇 내 부드러움과 나약함을 쓰고 나에 강강함을 내보이고자 않는 것이니 원인은 나라의 이로운 그릇을 남에게 내보여 줄 수 없음인 것이다 (* 소이 남이 나를 종잡을 수 없게 한다 밑천을 들어 내보이지 않는다 바닥을 보인다는 것은 다 들어 내보인 것이라 분명코 대상자가 약점을 찾아 덤벼들 것이니 패한 것이나 진배없다 할 것이다) 이유는 고기 머무는 물은 오직 깊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삶이 안전 한 것이다) 못을 벗어나면 형체를 이슬 비치듯 비쳐 그 처지를 잃어버리게 되리라 나라의 비밀스러운 그릇은 오직 비밀스러운 것이라 사람에게 보이면 대적할 때 쓸까 두려워서 그 경계할 방책을 세울걸 알게된다
本文 三十七將章
道常無爲而無不爲.도상무위이무불위.侯王若能守, 萬物將自化, 化而欲作, 吾將鎭之以無名之樸.후왕약능수, 만물장자화, 화이욕작, 오장진지이무명지박.無名之樸, 亦將無欲, 不欲以靜, 天下將自定.무명지박, 역장무욕, 불욕이정, 천하장자정.
* 本文 三十七章 = 길은 늘 상 함 없음을 하여서 하지 아니함이 없다 제왕이 지킬 것 같으면 만물이 장래에 저절로 변하게 된다 따라 변화하여서 만들고자 한다(즉 보고 따라 한다는 뜻) 장차 진압하여 갈진데 이름 없는 질박함으로 한다 이름 없는 질박함 또한 장래 무슨 욕망이 있는 것이 아니다 욕망을 않갖게 됨으로 써 고요하다 그렇게 되면 천하는 장차 절로 바르어 진다(* 길이 길의 자연 그러한 욕망 없음을 만물에게 보여서 만물이 보고선 그 그러함에 감화 받아서 욕망의 추구가 없게 됨으로 그렇게 됨 천하 亂爭事(난쟁사)가 없어져 고요 태평해 질 것이니 저절로 바르어 진다는 뜻이다)
* 길이란 늘 상 하염 없음으로 하여 하지 아니함이 없다 [ 소위 함 없는 것 같지만 그 爲的(위적) 함 없는 가운데 저절로 되어선 이루어진다는 것이리라 = 위적이라 하는 것은 그 일부러 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서 '인위적' 소이 강박관념에 얽메인 목적을 두고 하는 행위를 뜻한다 할 것이니 길은 자연의 법칙을 본받음으로 이러한 강박관념의 목적의식을 두고 궁굴러 가지 않는다는 것이라 소위 저절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인데 이러한 자연현상은 모두 그 자연적인 위계질서를 따르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할 것이다 ] 후왕이 만일 길을 받아들여선 지킬 것 같으면 모든 만물들이 장차 저절로 감화 받는다 할 것이라 그렇게 감화 받으면서도 그 욕망을 짓고자한다면, 또는 욕망을 채우고자 한다면 [* 作爲(작위)를 하고자한다면] 내 장차 鎭撫(진무=진압 구슬려 어루만져선 말을 듣게 함)하여 가데 명분을 내 세우지 않는 질박함으로 하여간다 무엇이라 내 주장 없는 질박함 역시 장차 욕망이 없다 고요함으로써 하고자 아니 하니 천하 장차 저절로 정립하여 진다
蘇註소주
道常者 無所不爲 而無爲之之意耳 聖人以無爲化物 萬物化之 始於無爲 도상자 무소불위 이무위지지의이 성인이무위화물 만물화지 시어무위 而漸至於作 譬如 兒之長 人僞日起 故三代之衰 人情之變 日以滋甚 方이점지어작 비여영아지장 인위일기 고삼대지쇠 인정지변 일이자심 방其欲作 而上之人與天下皆靡 故其變至有不可勝言者 苟其方作而不爲之動 기욕작 이상지인여천하개미 고기변지유불가승언자 구기방작이불위지동 終以無名之樸 鎭之庶幾可得而止也 聖人中無抱樸之念 外無抱樸之迹 故종이무명지박 진지서기가득이지야 성인중무포박지염 외무포박지적 고樸全而用大 苟欲樸之心尙存於胸中 則失之遠矣.박전이용대 구욕박지심상존어흉중 즉실지원의.
* 소씨 주석하대. 길은 늘 상 그러해 변함 없는 원리를 갖고 있는 것이니 하지 못할게 없어서 하염이 없어 가는 뜻일 뿐이다 성인은 함이 없음으로써 만물을 따라 변화시킨다(그렇게 따라하게 한다) 만물이 따라 그렇게 됨은 함 없음에서 시작 돼서 점점 만들어 함에 이른다 비유컨대 어린 아기가 커감 같다 사람이 거짓을 (* 글자 생긴 모습을 본다면 僞란 것은 자연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무얼 하는걸 뜻한다 할 것이다) 날마다 일으키므로 삼대가 내려가면 노쇠하게 된다 사람의 정이 변함이 날로써 더욱 심해 그 만들어 재키는 방법을 써서 위에 있는 사람과 더불어 천하 모두 흩어지게 되는지라 그래서 그 변함이 말로써 형언키 어려운 지경에 이른다 할 것이다 실로 그 방법을 써서 만들어서 하지 않을 거 까지도 움직이려 듦에 마침내 이름 없는 질박함까지도 진압하려 듦으로써 무릇 몇 가지를 얻어서 그만둔다 성인은 가운데로 질박함을 끌어안을 생각도 않고 밖으론 질박함을 끌어안은 자취도 없다 (* 즉 질박함을 일부러 할려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질박함이 온전하여서 사용함이 크게되는 것이다 실로 질박코자(*순수코자)하는 마음을 가슴가운데 오히려 갖고 있으려 한다면 되려 머얼리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呂註여주
萬物皆有名也 而道常無名 則有名者莫不爲之賓 故言萬物將自賓 則以無만물개유명야 이도상무명 즉유명자막불위지빈 고언만물장자빈 즉이무名言之 雖然此知無爲而已 無爲而無不爲 則未嘗有夫無爲也 故萬物將自명언지 수연차지무위이이 무위이무불위 즉미상유부무위야 고만물장자化 自化 則我與萬物莫非道也 孰知萬物之賓與其所以賓哉 故方其自賓也
始制有名 名亦旣有 夫亦將知止 知止者 復於無名之樸而已 方其自化也
化而欲作 吾將鎭之以無名之樸 而無名之樸亦將不欲也 無名ㅈㅣ樸亦將不화 자화 즉아여 물막비도야 숙지만물지빈여기소이빈재 고방기자빈야 欲 則豈特無爲而已 而亦未始有夫無爲者也 天下之動 正夫一者也 侯王守욕 즉기특무위이이 이역미시유부무위자야 천하지동 정부일자야 후왕수道以 至於此 則可謂不欲以靜矣 天下其有不自正者乎 夫老子 眞人也 宜도이 지어차 즉가위불욕이정의 천하기유불자정자호 부노자 진인야 의不弊弊然以天下萬物爲事 而於侯王如此其諄諄 何也 道以修之身爲眞以修불폐폐연이천하만물위사 이어후왕여차기순순 하야 도이수지신위진이수之天下爲普 使侯王者知而守之 則修之天下不亦普乎 夫不嗇其道 而欲與지천하위보 사후왕자지이수지 즉수지천하불역보호 부불색기도 이욕여天下同之 仁也 欲同之天下 而先之侯王 義也 而學者顧見其言有絶棄仁義 천하동지 인야 욕동지천하 이선지후왕 의야 이학자고견기언유절기인의 則曰老子槌提吾仁義而小之也 吾所不取 嗚呼 彼不見其所以絶棄之意 宜즉왈노자퇴제오인의이소지야 오소불취 오호 피불견기소이절기지의 의其不取焉耳. 기불취언이.
* 여씨 주석하대. 만물이 모두 이름을 가졌다 해서 길이 늘 상 이름이 없다면 이름 있는 건 빈객 되지 아니함 없으리라 그러므로 말하건대 만물이 장차 절로 빈객이 된다면 명분 없음으로써 (*즉 순수성을 갖고) 말할 것이다 비록 그러나 이는 함 없음을 알 따름이다 함 없는걸 갖고서 하지 아니함이 없으면 (* 함 없는걸 하지 아니 함이 없으면) 일찍이 무릇 함 없음이 존재치 아니하는지라 그런 까닭에 만물이 장차 저절로 변화한다함인 것이다 진실로 변화하면 나와함께 만물이 길아닌 게 없는데 뉘 만물이 빈객 되고 더불어 그 빈객 쓸대를 알 것인가? 그러므로 그 절로 빈객 하는 방법인냐 명분이 존재하는데서 비로소 지어졌다 할 것이다 이름이 역시 이미 있음 무릇 장차 머무를 댈 알 것이니 머무를 댈 아는 게 이름 없는 질박함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될 따름이니 바야흐로 그 절로 변화 한 것이라 할 것이다 변화해서(뭔가를)짓고자함 내 장차 이름 없는 질박함으로써 진정 시켜 간다 이름 없는 질박함 역시 장차 하고자 하는 욕망이 아니다 이름 없는 순수성 역시 장차 뭔가를 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면 뭘 - 특별나게 함이 없는걸 한다 할 것인가? 역시 처음에 대저 無爲(무위)라 하는 건 존재함이 있지 않았으나 천하의 움직임 대저 하나로 바르어 진 것이라 제왕이 길을 지킴으로써 이러함에 이르면 바르게 욕망을 갖지 않음으로써 고요하다 할 것이라 (*국가가 태평하다 할것이라) 천하 절로 바르지 아니함이 있을 건가? 대저 노자는 참사람이다 마땅히 폐단 아닌걸 폐단으로 여겨 천하 만물로써 일을 삼게 하였다 제왕에 있어 이처럼 그 지고 무상 순수하게 여길게 어떤 것인가? 길로써 몸을 딲아 참을 위하고 천하를 딲음으로써 넓이 도움이 되게 함인 것이니 제왕이 앞서서 지켜 가면 천하를 딱음에서 역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할 것인가? 대저 그 길을 담쌓지 않고(* 그렇게 길의 깨침을 갖고 인색하게 나대지 않고) 천하와 더불어 같이하고 자 한다면 어짊을 천하가 같이하고자 하여 제왕이 앞서 의로워 져서 배우는 자 그 말씀을 돌아보고 仁義(인의)란걸 끈어 버림 있으면 말하건대 노자 방망이를 이끌고와 내 仁義(인의)란걸 두둘겨서 작게 한 것을 내가 취한 것이 될 것이다 오호라! 저- 그 절기함 썼다는 걸 보지 못했다는 뜻이요 마땅히 그 취하지 못했을 뿐이라 할 것이리라
朴註 박주
此章 與三十二章大意略同차장 여삼십이장대의략동
[亦符知止] 化而欲作人化於善皆有振作之意也 如此則涉於有爲 故復鎭之[역부지지] 화이욕작인화어선개유진작지의야 여차즉섭어유위 고복진지以樸 樸卽無爲敦質之體而爲道之本 故曰無名不欲 言不欲有所爲也 不欲이박 박즉무위돈질지체이위도지본 고왈무명불욕 언불욕유소위야 불욕有所爲 則靜 靜則夫下自正我好靜 而民自正是也 三章云 常使民無知無欲 유소위 즉정 정즉부하자정아호정 이민자정시야 삼장운 상사민무지무욕 使夫知者不敢爲也 爲無爲 則無不治亦此意也 사부지자불감위야 위무위 즉무불치역차의야
* 박씨 주석하대. 이번 문장은 삼십이장과 함께 큰 뜻은 대략 같다 역시 장래에 머물댈 안다는 데 관하여 말한 것이다 (*역자언= 化란 본받는걸 뜻하는데) 이는 본받아서 변화하여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인데 사람이 착함을 본받아서 그리로 변화함은 (* 뭔가 일할려 하는걸 그만두게 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 여기서 作은 일을 만들어 한다는 뜻 爲事로 풀이된다 할 것이다) 이 같으면 함 둠에서 (*涉= 건넨다) 즉 빠져나오게 됨으로 거듭 진정시켜 순수성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순수하다는 것인즉 함 없는 바탕이 도타운 몸을 하여서 길의 근본이 된다 그러므로 말하건대 이름 없는 게 욕망을 가진 게 아니라 함은 할 것을 두고자 아니함을 말함이다 할 바를 두고자 아니하면 고요해진다 고요해지면 천하 저절로 바르어 진다 내 고요함을 좋아해서 백성이 저절로 바르어 진다 하는 게 바로 이를 두고 하는 표현이다 삼장에 이르길 늘 상 백성으로 하여금 앎이 없게 하고 욕망이 없게 한다 했다 대저 앎을 부리는 자 구태여 할려고 않는다 함 없음을 하면 다스리지 못할게 없다하는 게 역시 이 뜻을 두고 하는 말이다
本文 三十八章
上德不德, 是以有德. 下德不失德, 是以無德.상덕부덕, 시이유덕. 하덕불실덕, 시이무덕.上德無爲而無以爲, 下德爲之而有以爲,상덕무위이무이위, 하덕위지이유이위,上仁爲之而無以爲, 上義爲之而有以爲, 上禮爲之而莫之應, 則攘臂而仍之.상인위지이무이위, 상의위지이유이위, 상례위지이막지응, 칙양비이잉지.故失道而後德, 失德而後仁, 失仁而後義, 失義而後禮.고실도이후덕, 실덕이후인, 실인이후의, 실의이후례.夫禮者, 忠信之薄, 而亂之首也, 前識者, 道之華, 而愚之始也.부례자, 충신지박, 이란지수야, 전식자, 도지화, 이우지시야.是以大丈夫, 處其厚, 不處其薄.시이대장부, 처기후, 불처기박.居其實, 不居其華, 故去彼取此.거기실, 불거기화, 고거피취차.
* 本文 三十八章 = 윗덕은 덕이 아니다 (*譯者言= 덕이란 큰 덕이라 하는데 그 어떤 대상체나 뜻하는 게 제격을 원만하게 갖춰 갖고 있는 것을 가리킨다) 윗덕은 덕이 아니다 또는 이래서 덕이 존재한다 아랫덕은 덕을 버리지 않는다 이래서 덕이 없다 윗덕은 함을 없애고자 해서 (또는 할게 없어서 할려고자 않함으로써) 함을 씀이 없고(하지 않고) 아랫덕은 할려해서 함 씀이 존재한다 위는 어짊을 할려해서 함을 씀이 없고 위는 의로움을 할려해서 함 씀이 있고 위에서 예를 할려해서 (*무위나 유위나) 적응(대응)할게 없다 한다면 곧 팔뚝을 비틀어서라도 손에 잡은걸 빼앗듯이해서 (*仍之=잉지) 즉 원인을 제공 받을려 하는 것이므로 길이 길의 眞價(진가)를 억지로 버리게 한 후에 덕이라 하고 덕이 덕된 진가를 억지로 버리게 한 후에 어짊이라 하고 어짊이 어짊을 억지로 버리게 한 후에 의로움이라 하고 의가 의를 억지로 버리게 한 후에 예의라 하는 게 될 것이다 대저 예란 것은 (*사람이 심신 행동거지에 있어서 가져야 할 덕목을 갖다 예라 한다) 충성 믿어움을 엷게하여서 어지러움(*다스림)의 머리가 된다 (즉 겉치장만 할려 하는 게 되니) 속심의 충실함과 미더움을 소홀히 하게 된다는 뜻이다 지식이 앞서는 것은 길의 꽃이라서 어리석음의 시작이다 이래서 대장부는 그 두터움에 머물르고 그 엷은 곳엔 머물르지 않는다 그 알찬 열매에 머물르고 그 꽃엔 머물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저를 버리고 이를 취함인 것이다 *譯者附言= 소이 허례의식에 치중치 않고 충실함에 비중을 두겠다는 뜻이다 뒷 소씨 주석을 본다면 충실하고 예의가 없음 충실함이 나타나지 않음으로 예의를 세워서야 만이 충실함의 아름다움이 밖같에 넘쳐 피어나게 된다 한다
* 윗 된 덕 은 공로가 있고 자랑하려 들지 않는 겸손한 사람처럼 덕이 아니라 한다, 아랫 덕은 조금만큼 이득을 주곤 덕이라 생색을 내려든다 소위 그 덕 준 것을 잃지 않을 가를 겁을 낸다 이래서 덕이랄 것도 없다, 상 덕이라 하는 것은 함 없는 가운데서 됨됨이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요 아랫 덕은 하려고 해서 갖게된 것이다 윗 어짊이라 하는 것은 일부러 하려고 하여도 할 수가 없는 것이고, 윗 된 의로움이라 하는 것을 할려고 한다 면 야 할 수가 있는 것이고, 윗된 예의라 하는 것은 한다하여도 호응함을 굳이 원함이 없는 것인데 곧 팔뚝을 비틀 듯이 하여선 그 호응하길 원한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사유가 있게되는데 소위 그렇게되면 길이라 하는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길을 잃은 다음에야 덕을 찾게되고 덕의 존재를 잃은 다음에야 어짊을 생각하게되고, 어짊을 잃은 후에야 의로움을 찾고 의로움을 잃은 후에야 예의를 찾게된다는 것이다 대저 예의라 하는 것은 그 충성스러움과 미더움이라 하는 것을 몰아 재켜선 각박하게 하는지라 어지러움의 머리가 된다 이상 앞에 여러 나열한 것들은 길이라 하는 것의 꽃이 될 뿐이라서 어리석음의 시작이 된다 이래서 대장부는 그 돈후한데 머무르려 하지 그 각박 한데는 머무르려 하지 않는다 그 알참에 머무르려하지 그 보기 좋게만 여겨지는 꽃에는 머무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저를 버리고 이를 취하는 것이다
蘇註소주
聖人從心所欲不踰거 非有意於德而德自足 其下知德之貴 勉强以求不失 성인종심소욕불유거 비유의어덕이덕자족 기하지덕지귀 면강이구불실 蓋僅自完耳 而何德之有 無爲而有以爲之 則猶有爲也 唯無爲而無以爲者 개근자완이 이하덕지유 무위이유이위지 즉유유위야 유무위이무이위자 可謂無爲矣 其下非爲不成 然猶有以爲之 非徒作而無術者也 仁義皆不免가위무위의 기하비위불성 연유유이위지 비도작이무술자야 인의개불면於爲之矣 其所以異者 仁以無以爲爲勝 義以有以爲爲功 耳 德有上下 而어위지의 기소이이자 인이무이위위승 의이유이위위공 이 덕유상하 이仁義有上無下 何也 下德在仁義之間 而仁義之下者不足復言故也 自德以인의유상무하 하야 하덕재인의지간 이인의지하자부족복언고야 자덕이降而至於禮 聖人之所以齊民者極矣 故爲之而不應 則至於攘臂而强之 强강이지어례 성인지소이제민자극의 고위지이불응 즉지어양비이강지 강之而又不應於是刑罰 興而兵甲起 則徒作而無術矣 忠信而無禮 則忠信不지이우불응어시형벌 흥이병갑기 즉도작이무술의 충신이무례 즉충신불見 禮立 而忠信之美發越於外 君臣父子之間 夫婦朋友之際 其外燦然而中견 례입 이충신지미발월어외 군신부자지간 부부붕우지제 기외찬연이중無餘矣 故順之則治 違之則亂 治亂之相去 其間不能以髮 故曰亂之首也 무여의 고순지즉치 위지즉난 치란지상거 기간불능이발 고왈난지수야 聖人玄覽萬物 是非得失畢陳於前 如鑑之照形 無所不見 而孰爲前後 世人성인현람만물 시비득실필진어전 여감지조형 무소불견 이숙위전후 세인視止於目 聽止於耳 思止於心 冥行於萬物之間 役智以求識 而偶有見焉 시지어목 청지어이 사지어심 명행어만물지간 역지이구식 이우유견언 雖自以爲明 而不知至愚之自始也 世之鄙夫 樂其有得於下而忘其上 故喜수자이위명 이불지지우지자시야 세지비부 낙기유득어하이망기상 고희薄而遺厚 采華而棄實 非大丈夫孰能去彼取此. 박이유후 채화이기실 비대장부숙능거피취차.
* 소씨 주석하대 성인이 마음을 쫓음에선 그 각도기로 재는 듯한 공식적인 원리원칙을 넘지 않고자 하는데 있다 덕에 뜻을 두어서 덕이 스스로 넉넉지 못하다 해서 그 아랫 된 덕의 귀함만 알아서 힘써 강제로 찾아선 잃어버리지 않을려 함 대저 겨우 자신만 완성시킬 뿐일 진데 무슨 덕이 존재한다 할 수 있겠는가? 할려함이 없다 하면서도 함을 씀이 존재하면 오히려 할 려 하는 것이요 오직 할려 함이 없어서 함을 씀이 없는 자라야만이 그렇게 바르게 하염이 없다 할 것이라 그 밑에서 해서 이루지 아니함이 없음 그러나 오히려 함을 씀을 둔 거나 마찬가지일 것이니 도대체 (*만들어)일 할려 하는 것이지 (그일하는걸) 꾀함이 없는 자 라고 할 수 없다 어짊과 의로움 모두 한다하는 뜻에선 면치 못하리라 그러나 그 씀에서 다른 것은 어짊을 함을 씀이 없음으로써 더 나은 것을 삼고 의로움은 함을 씀을 둠으로써 공을 삼을 뿐이다 덕은 위와 아래가 있어도 인의는 위는 있고 아래는 없다 이는 어찌 되어서 그런가? 아랫된 덕은 어짊과 의로움 사이에 있어서 어짊과 의로움의 아랫된 것은 유족하게 덕이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덕이 스스로 내리어서 예의에 이른다 성인이 백성을 구제하는 것은 극진한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 그러므로 위하여 가대 적응할게 마땅찮으면 팔을 비틀어 빼앗듯이 강제로 함에 이르러 서라도 할려하고 그렇게 강제해서도 또한 적응할게 없으면 이제는 형벌을 일으키게되고 종당에는 군사를 일으키게 된다 그렇게되면 도대체 인위적으로 지어한다는 게 꾀할 방도란 게 마땅한 게 없으리라 충성스럽고 믿음직해서도 예의가 없으면 충성스럽고 믿음직 한 게 나타나지 않게 된다 예의를 세워서야 만이 충성과 미더움의 아름다움이 밖같에 넘쳐 피어나게 되어 임금과 신하 아버지와 아들 사이와 남편과 아내 벗의 사귐에 있어 그 밖이 찬란해져서 속에 여운이 있을게 없게 되리라 그런 까닭에 순응하면 다스리게 되고 어기면 어지러워지니 다스림과 어지러움의 모양이 서로의 거리가 그새가 털끝만큼이라도 능숙치 못할게 있는지라(*소이 治 亂의 거리새가 터럭끝 만큼의 간격도 안된다는 뜻) 그러므로 말하건대 어지러운 머리라 한다 (*즉 어지러운 머리= 어지러운 끝을 뜻함)성인이 만물을 그윽히 관찰컨대 옳고 그름 얻고 잃음을 마침내 펴 보이대 거울게 비치는 얼굴처럼 그대로 내보이는지라 보지 못할 바가 없어서 무엇을 앞세울게 있으며 무엇을 뒷전으로 한다 할 것인가? 세상사람의 봄은 눈에 머물러 있고 들음은 귀에 머물러 있고 생각은 마음에 머물러 있고 어두운 행실은 만물사이에서 하고 슬기를 짜내어 지식을 구하여서 우연하게도 나타남을 두게 된다 비록 스스로 써 밝음이 되어도 지극한 어리석음이 저절로 시작되는걸 모른다 세상에 더러운 필부 그 아랫된 곳에서 얻음 둠만 즐거워하고 그 고상한 뜻은 잊어 버린다 그러므로 엷음을 기뻐하고 두터움을 버리고 꽃을 따고 알참을 버리게 된다 그러니 대장부가 아니면 누가 저를 버리고 이를 취하는걸 능숙하게 한다 할 것인가?
呂註여주
道之可道非常道 則庸有得而有之者乎 上德者 以無得爲得 唯其無得 乃所도지가도비상도 즉용유득이유지자호 상덕자 이무득위득 유기무득 내소以得也 故曰 上德不德是以有德 下德者以不失之爲得者也 唯其不失 故雖이득야 고왈 상덕부덕시이유덕 하덕자이불실지위득자야 유기불실 고수得而非德 故曰下德不失德是以無德 上德無爲非故無爲也 率德之自然而實득이비덕 고왈하덕불실덕시이무덕 상덕무위비고무위야 솔덕지자연이실無以爲也 下德不知出此而爲之 故不能不有以爲也 夫德無以爲足矣 而且무이위야 하덕부지출차이위지 고불능불유이위야 부덕무이위족의 이차有仁焉 則是爲之也 然上仁者之於仁 無所事仁而仁者也 是爲之而無以爲유인언 즉시위지야 연상인자지어인 무소사인이인자야 시위지이무이위也 仁則不可獨者也 必有義焉 雖上義 不得不爲者也 是爲之而有以爲也 야 인즉불가독자야 필유의언 수상의 불득불위자야 시위지이유이위야 仁者施之而已 義則擇所施之宜者也 未責所報也 禮則施報矣 來而不往非인자시지이이 의즉택소시지의자야 미책소보야 례즉시보의 래이불왕비禮 往而不來亦非禮 施報之義也 上禮爲之而莫之應 則攘臂而仍之 以其往례 왕이불래역비례 시보지의야 상례위지이막지응 즉양비이잉지 이기왕而不來 雖不以禮繼之 猶不爲非禮 以禮之理 固如是也 上仁上禮上義猶如이불래 수불이례계지 유불위비례 이례지리 고여시야 상인상례상의유여此 則其下者不論而見矣 由是觀之 失道而後德 失德而後仁 失仁而後義 차 즉기하자불론이견의 유시관지 실도이후덕 실덕이후인 실인이후의 失儀而後禮 豈虛言哉 禮之相責望者如彼 則忠信自此薄 亂爭自此起 而智실의이후례 기허언재 예지상책망자여피 즉충신자차박 난쟁자차기 이지謀之所以用也 是禮雖所以治亂 適所以首亂也 前識雖所以用智 乃所以始모지소이용야 시례수소이치란 적소이수난야 전식수소이용지 내소이시愚也 夫何故 人之治常生於厚 厚則其性 薄則其僞 去性而作僞 未有不亂우야 부하고 인지치상생어후 후즉기성 박즉기위 거성이작위 미유불난者也 人之自知常在於明 明則其實 智則其華 離實而務華 則未有不愚者也 자야 인지자지상재어명 명즉기실 지즉기화 이실이무화 즉미유불우자야 是以大丈夫處其厚 不處其薄 居其實不居其華 故忘仁義 絶禮學 遺智慧 시이대장부처기후 불처기박 거기실불거기화 고망인의 절예학 유지혜 而志於道德之大全 是之謂去彼取此. 이지어도덕지대전 시지위거피취차.
* 여씨 주석하대. 길을 그렇게 떳떳치 못한 길을 갖다 말한다 할 것 같으면 사용할 곳에 얻어씀이 존재한다 할 것인가? 윗된 덕이란 것은 얻는 게 없음으로써 얻음을 삼음이니 오직 그 얻음 없음을 이에 써 얻음을 말한다 (* 즉 얻음 없는걸 얻는 것으로 한다는 것을 윗된 덕으로 친다는 것은 흡사 석씨의 아뇨 다라 삼막 삼보리와 비슷해 無實無虛 그릇이 되어 있는 것을 윗된 덕이라 하는 거와 같다 할 것이다 = 사람이 욕망이 없어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게 쉽지 않다 보시나 해탈의 갈구 등이 어찌 생각해보면 큰 욕망으로 이보다 더함 없는 욕망일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말하길 윗된 덕은 무슨 세속적인 잇속을 논하는 그런 덕의 성질이 아니니 이래서 덕을 가졌다 하며 [(*譯者言= 즉 자타의 무슨 이해득실의 덕을 논할 그런 의미의 덕이 아니란 것이다 사람이 견물생심이라 물심에 뜻을 두면 탐욕이란 어둠이 심목을 가려 진정한 덕목을 갖출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진정한 덕은 모든 욕망을 접는 그런 모습을 띈 것이라 할 것이니 남 보기에 덕성스럽게 보인다는 게 쉽지 않으니 가증스러움 가면적인 것으로 상대자에게 느껴지지 않게 해야한다 물론 어떠한 모습이던 상관없이 모든 이에게 덕을 주고 자신에 실속만을 차리지 않는다면 그것이 화려하건 낭비적인 것이던 초라하고 치졸하고 추접하고 치사유치하고 부끄럽고 인색해 보이고 어떤 것의 궂은 병 된 것이라도 상관없다 할 것이니 양 고기 국이 비록 맛있으나 여러 입은 다 맞추기는 힘드는 법이라 내가 그 어떤 이에게만 독특하게 원인제공 한 것이 아니라면 대상의 비뚤어진 심사까지 모두 책임질 이유는 없는 것이다 (*독특한 원인제공이라도 덕을 베풀기 위함에서 했다면 또 뭐 그리 탈잡힐 일이 있다 하겠는가?) 곧 자신이 덕의 모양을 이룰려 할 적에 성의와 최선을 다한 것이라면 그것으로 유족 한 것이 되어 성인이라 아니해도 성자의 옷을 입은 게 될 것이다)} 덕이란 게 하질이 있을 까 만은 무슨 利德(이덕) 보는걸 아랬된 덕이라하면 이러한 아랫된 덕이란 건 잃어버리지 않음으로 얻음을 삼는 것이니 오직 그 잃어 버릴려 않음으로 (*그 이덕 되는걸 잃을까 전전긍긍해 비장해두길 즐긴다) 비록 얻었다 해도 덕될게 못된다 그러므로 말하건대 아랫된덕은 덕을 잃어 버릴려 않는다 이래서 덕이 없다 한다 (*역자언= 흡사 진귀한 고려청자를 값비싼 것이라서 소중히만 여겨 비장만 했지 여럿이 감상할 기회를 없게 한다면 그것은 그 된 덕의 眞價(진가)를 잃어버린다 할 것이다) 윗 덕은 할게 없기 때문에 함이 없는 게 아니라 덕을 거느린 게 자연이 되나서 알참으로, 함을 씀이 없다 아랫된 덕은 이러함을 낼 줄 몰라서 함을 쓰게된다 그러므로 함 씀 두지 못함을 능숙치 못함이라 대저 그래서 덕씀이 유족하게 됨을 쓰지 못함이리라 이로 인해 또한 어짊에 있어서인즉 이(*是=어조자 군말 또는 바르게로 풀이됨= 즉 바르게) 한다함은 그러히 윗된 어짊이라 하는 것은 어짊에 있어서 어짊을 섬길게 없는 것을 어질다 하는 것이니 이러한 것은 할려도 함쓸게 없음이라 어짊이란 혼자만 한다는 것은 옳치 않는 것이다 (*譯者言 =쉽게 말해서 어떤 특정한 것을 가리켜 그것만을 어질다고 할 수 없는 것이고 설령 어질다해도 그런 것을 할려고 추구치 않는 것이 실제엔 어질은 것이라는 것이다 즉 말하자면 어질고 고임 받을 만 한게 특정 지어 있을 수 없고 그런 근거도 없고 해서 할 수 없다는 뜻임=어짊은 독단적인 게 아니란 뜻) 필히 의로움이 존재해야 한다함인 것이다 비록 윗된 의로움은 하지 않음을 얻지 못한다 할 것이나 (*하지 않으면 얻지 못한다는 뜻임) 이를 갖다 할려해서 함쓸게 존재한다 함인 것이다 어짊이라 하는 것은 베풀어 갈 따름이다 의로움이라 하는 것은 베푸는걸 잘 선택해서 마땅하게 함인 것이니 베풂에 대한 갚는걸 나무라지 않는다 (*갚을걸 질책하거나 책임지라 하지 않는다는 뜻일 수도.....) 예의란 것은 베풂에 대하여 갚어 재키는 것(*모습 행위 뜻)이다 오는데 보내지 않는다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갔는데도 오지 않음도 또한 예의가 아니다 베풀면 갚는다는 뜻이다 윗된 예의를 차렸는데도 응답이 없으면 팔을 비틀어서 뺏듯 하더라도 원인제공을 받고자 하나니 그 보냇는 데도 오지 않음 비록 예의를 받을려 하는 것은 아니라 하나 오히려 (*그 하는 것이 *또는 =그 먼저 한 것이) 예의가 아니라서 하지 않는 것과 같음이라 예의를 쓰는 이치 이와 같음인 것이다 (*역자언= 두가지등 여러 뜻이 나오니, 하지 않는 것이 예의의 한방편이란 뜻도 되고 먼저 그 보낸 예의가 저쪽 받는 입장에선 욕된 것이거나 마땅치 않은 것으로 여겨 예의의 회답을 않는다는 뜻도 된다) 윗 된 어짊 윗 된 예의 윗된 의로움 오히려 이 같으면 그 아랫 된 것은 의론치 아니해도 볼 것이리라 이로 말미암아 보건대 길을 버린 후에 덕이라 하고 덕을 버린 후에 어짊이라 하고 어짊을 버린 후에 의로움 이라하고 의로움을 버린 후에 예의라 한다는 게 어찌 빈말이라 할 것인가? 예의라는 게 서로들 바라보고 나무라는 게 저(*앞의논설)같으면 충성과 미더움이 저절로 엷어진다는 게 옳다할 것이고 어지러운 다툼이 저절로 일어난다 하는 게 옳게 여겨져서 지혜를 쓸데가 있으리라 여기 리리라 이러한 예의란 게 비록 어지러움과 다스림을 씀일진데 다만 머리 어지러움만 쓰는 것이라 할 것이다 앞선 지식을 (*또는 앞서의 논설한 기록을) 비록 지혜로 사용할 수 있다 할 것이나 이는 어리석음의 시작을 쓰는 것이다 대체 어찌된 연고로써 그러한가? 사람의 심상 다스림은 두터움 낳기를 떳떳히 여긴다 두텁다함은 그질박한 성품이고 엷다함은 그 거짓된 모습인 것이다 순수성을 버리고 거짓됨을 짓게됨 어지럽지 않을 자 있지 않 게 된다 사람은 저절로 늘 상 밝음에 존재할걸 안다 밝음은 그 알찬 것이요 꾀를 쓰는 것이면 그것은 꽃이다 알참을 버리고 꽃 되길 힘쓰면 어리석지 않을 자 있지 않게 된다 이래서 대장부 그 두터움에 머물르고 그 엷은 곳엔 머물르지 않고 그 알참엔 머물르고 그 꽃엔 머물르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仁義(인의)를 잊고 禮學(예학)을 끊으며 지혜를 버리고 뜻을 도덕의 크고 온전함에 두게되니 이러함을 일러 저를 버리고 이를 취한다 함인 것이다
朴註 박주
不德不自有其德也 不德是以有德 惟其不居是以不去也 不失德 自有其德부덕부자유기덕야 부덕시이유덕 유기불거시이불거야 불실덕 자유기덕也 無以爲無心也 有以爲有心也 爲之而莫之 應以禮齊之而民不從也 攘奪야 무이위무심야 유이위유심야 위지이막지 응이례제지이민불종야 양탈
也 仍繼也 攘臂而仍之民不從 而繼之以刑如怒人之不從其言者 攘臂而 야 잉계야 양비이잉지민불종 이계지이형여노인지불종기언자 양비이구之也 上德無爲 而上仁則爲之 上仁無以爲 而上義則有以爲 若夫上禮莫之지야 상덕무위 이상인즉위지 상인무이위 이상의즉유이위 약부상례막지應 而至於攘臂 故曰失道而德 失德而仁 失仁而義 失儀而禮 道加於德者 응 이지어양비 고왈실도이덕 실덕이인 실인이의 실의이례 도가어덕자 道以言天德 以言人道 則無迹而德爲有迹也 文勝質衰而刑 多 故曰禮者 도이언천덕 이언인도 즉무적이덕위유적야 문승질쇠이형벽다 고왈례자 忠信之薄 而亂之首也 前識多識 前古者多識 前古以爲禮而不知 非道之實 충신지박 이란지수야 전식다식 전고자다식 전고이위례이불지 비도지실 旣以自愚又愚後人 故曰愚之始彼謂禮謂前識 此謂忠信謂道 기이자우우우후인 고왈우지시피위례위전식 차위충신위도
* 박씨 주석하대. 덕이 아니라 함은 스스로 그 덕을 가졌다 아니함인 것이다 덕이 아니라 하는 게 이래서 덕이 있게 됨인 것이다 (*겸손하여 나서지 않음을 겸양에 미덕을 갖췄다 한다) 오직 그에 머무를려만 않는다 이래서 버리지 않는다 한다 덕을 버릴려 않함 절로 그 덕을 가진 것이다 함을 씀이 없다는 건 마음에 의향이 없다는 것이니 즉 염두에 없다는 뜻이다 함 씀이 있다는 건 염두에 있다는 뜻이다 하려하는데도 적응해옴이 없다함은 예의로써 다스릴려는 데도 백성이 쫓지 않음이다 攘(양)이란 물리치다 덜다 빼앗다는 등의 뜻으로 이쪽에서 저쪽을 제압하는 용맹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니 所以 떨쳐보는 것이다 仍(잉)이란 조건 고리 원인이 이어지는 것을 말함이니 繼(계)라 한다 잇는다는 것은 래왕 수수거래에 있어서 한쪽편의 입장이니 즉 준데 대한 받음을 기다리는 입장 받는 입장이란 뜻이다 팔을 비틀 듯이 힘을 떨쳐서라도 받을려 한다함은 백성이 쫓지 않는데도 받아 낼려 하는 것 같음이니 형벌을 써서 사람들이 쫓지 않는데 대해 성내는 것 같음이다 그를 말로 할 것 같으면 팔을 비틀어서 몰아 온다 한다 윗된 덕은 할려 할게 없어도 윗된 어짊은 할려 한다 윗된 어짊은 함을 쓸데없어도(*쓸곳이 마땅찮아도) 윗된 의로움인즉 함을 쓸게 존재한다(*적용할 곳 쓸곳 있다) 이렇듯 한다면 무릇 윗된 예의라는 건 적응해 올게 없어서 팔을 비틂에 이르는지라 (*즉 할거릴 찾아 억지로 쥐어짜다 싶이 하는 것으로 허장성세 겉치레를 뜻함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말하길 길을 버려서 덕이라 하고 덕을 버려서 어짊이라 하고 어짊을 버려서 의로움이라 하고 의로움을 버려서 예의라 한다 길은 덕에 더 보탠 것이니 길은 써 하늘을 말하는 것이고 덕은 써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길은 자취가 없어도 덕은 자취가 존재한다 문채는 낳아지고 바탕은 노쇠해져서 형벌이 많아진다 그러므로 말하건대 예의란 것은 충성과 미더움이 엷어져서 어지러움의 머리가 된다 앞선 지식이라 하는 것은 많은 옛날에 것을 기록해 아는 것이니 많은 앞선 옛의 기록을 갖고 예의를 삼음으로써 하는 것이라 길 아닌 알참임을 알지 못한다 [[* 앎[지식]을 앞세움은 앎이 많다는 것이다 옛을 앞세우는 것은 앞[지난]옛의 앎이 많아져선 예의를 삼으려[위하려]들므로 하여 그릇된 길의 알참을 모른다 = 길의 알차지 아니함을 모른다 = 길이 아닌 알참임을 모른다 그러니까 길이란 의미의 테를 벗어난 것이 열매 맺어진 것을 모른다는 그러한 의미임,]] 이미 자신을 어리석게 함으로써 또 뒷사람까지 어리석게 한다 그러므로 말하건대 어리석음의 시작은 저 예의란 거와 앞선 지식[다른 어느 것보단 우선 한다는 뜻]이란 것에서 비롯됨을 가리키는 것이니 이를 일러 충성 믿어움이라 하고 길이라 (*譯者 附言=그릇되이) 가리킨다
本文 三十九章
昔之得一者, 天得一以淸, 地得一以寧, 神得一以靈,석지득일자, 천득일이청, 지득일이녕, 신득일이령,谷得一以盈, 萬物得一以生, 侯王得一以爲天下貞.곡득일이영, 만물득일이생, 후왕득일이위천하정.其致之一也. 天無以淸, 將恐裂.기치지일야. 천무이청, 장공렬.地無以寧, 將恐發. 神無以靈, 將恐歇.지무이녕, 장공발. 신무이령, 장공헐.谷無以盈, 將恐竭, 萬物無以生, 將恐滅.곡무이영, 장공갈, 만물무이생, 장공멸.侯王無以貞而貴高, 將恐蹶, 故貴以賤爲本, 高以下爲基,후왕무이정이귀고, 장공궐, 고귀이천위본, 고이하위기,是以後王, 自謂孤寡不穀. 此非以賤爲本邪, 非乎.시이후왕, 자위고과불곡. 차비이천위본사, 비호.故致數輿無輿. 不欲 如玉, 落落如石.고치수예무예. 불욕록록여옥, 낙락여석.
* 本文 三十九章 = 옛날의 하나를 얻음이란 것은 하늘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맑음이 되고 땅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평탄함이 되고 귀신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신령스러움이 되고 골짜기는 하나를 얻음으로써 가득함이 되었고 만물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삶이 되었고 후왕은 하나를 얻음으로써 천하 바름을 삼게 되었다 그 하나를 갖고(*하나에 의하여) 이루었음인 것이다 (*譯者附言=극한경계에 이르러선 하나임인 것이다= 래력을 찾아 올라가면 하나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또는 자기가 짓고 있는 그릇에 맞는 적합한 배우자를 만나는 것을 말한다할 것이라 그러니까 자신이라 하는 것이 무언가 그 반쪽을 이루어 갖고 있는데 그 '하나라' 하는 반쪽이 와야지 만 온전한 원만한 격을 이룬다는 것으로도 해석할수 있다할 것이다 ) (*譯者附言= 여기서 하나란 주체성격의 뜻이다 즉 무엇이라 지칭하여 떠올리면 대표성을 띄는 것을 말한다 하늘은 푸르고 땅은 평탄하고 귀신은 신령스럽고 골짜기는 메워지고 만물은 살아 있고 왕자는 천하를 얻어 바르게 다스리는것등이 모두 주체적인 것 본분인 것이다 주제 분수가 그러해 그를 알아 자기의 소임에 잘 대처한다 이를 갖다 指向하고 끌고 가는 목적 한결같은 뜻이라 함인 것이다) 하늘이 맑음을 쓰지 않음 장차 찢어질까 두렵고 땅이 평탄치 못함 장차 갈라지고 툭 터져 솟아 오를까 두렵고 귀신이 신령스러움이 없음 장차 산만해질까 두렵고 골짜기가 가득 차지 않음 장차 메말라 비틀어질까 두렵고 만물이 살지 못함 장차 사라질까 두렵고 후왕이 바름을 쓰지 않음 높고 귀한 곳에서 장차 미끄러질까 두려워한다 그런 까닭에 귀함은 천함으로써 근본을 삼고 높음은 낮음으로써 터를 삼는다 이래서 후왕이 스스로를 일러 외로운 자 작은 자 좋지 않은 것으로 비유해서 自 呼稱(자 호칭)을 삼는다 이러함은 그 천함으로써 근본을 삼는 게 아닌가?.... 그러므로 수대의 수레를 이루고도 이를 갖다 수레가 없다 하고 자질구레한 옥이나 부스러기 돌로 되고자 않한다 (*자질구레한 옥을 탐욕치 않고 돌부스러기 정도로 여긴다)
* 예전에 한결같이 얻길 원하던 것은 하늘은 한결 같이 맑음을 원하였고, 땅은 한결 같이 그 평평하게되어 지어선 그 평안함 되길 원하였고, 귀신이란 것 역시 한결같이 聖聰(성총)한 靈覺(영각) 되길 원하였고, 골짜기 또한 그 됨됨이 따라 가득 차지길 원하였고, 만물은 한결같이 영원히 生孫永生(생손영생)하여선 그 뿌리내리어선 살기를 바래었고, 후왕 역시 한결같이 천하를 굳게 지키길 원하였다 그 그러한 이룸을 한결같이 바라는 것은 하늘은 맑지 않으면 장차 찢어질가를 두려워하고 땅은 평안하지 않으면 장차 터질가를 두려워하고 , 귀신이 신령스럼이 없으면 장차 천박하게 내몰림 당할가 바 서를 두려워하고, 골짜기는 가득함이 없으면 장차 제구실을 다 끝날가를 두려워하고, 만물은 생손 영생함이 없으면 장차 自種(자종)이 소멸될가를 두려워하였고, 후왕은 천하를 굳게 지킴이 없으면 귀하고 높음이 장차 모반세력이 일어나선 쓰러트릴 가를 두려워했다 * 그러므로 귀함은 천함으로써 근본을 삼고 높음은 아래로써 터를 삼았다 이래서 뒤에 왕 천하 하는 자로 하여금 스스로를 일컬어 겸손한 자세를 유지한다는 뜻에서 고과불곡[고아와 과부 홀아비 등과 흉년에 넉넉하게 하여 줄수 없는 부덕한 소치를 지닌 자라 스스로 겸허 하는 말 = 소이 왕의 자리는 이러한 것을 모두 짊어진 자리라 하여서 스스로 자세를 낮추어서는 백성의 머슴 되는 위치라 하게끔 여기게 하였다 또는 그 처한 입장이 그래 그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을 다스리다보니 모든 어려움을 감내해야만 하는 것이라 그리 즐거운 자리만 아니고 그렇게 고독하고 누가 속심을 제대로 알아주지도 않고 그래 운신 폭이 좁아서는 그 넉넉지 못한 그러한 형태라는 것이다 ]이라 하게 하였다 이는 천함으로 근본을 삼는다 하는 것이 아니리요 ? 그러므로 수대의 수레를 수레 없음에서 이루고 [소이 허심탄회하게 비우면 그것이 그냥 공한 그릇이 아니 된다는 것이고 그 겸허한 만큼이 덕이 積載(적재)하게 될 것이라 그 덕에 준하는 보상차원의 그 무언가 수대의 수레바라는 거와 맞먹는 것이 자연 담기게 될 것이란 것이리라 이것이 이래 해석함 또 얄팍한 계산 깔은 생각에서 나 온 것이라 모두 옛 성인이란 자들이 그 슬기로운 덫을 놔선 인민을 우왁 스런 멧돼지로 몰아선 그를 잡고자하는 그런 감언을 주절거렸는지도 알 수 없다하겠다 = 소이 사시 관점에선 그래도 비춰지기 때문이다 ] 욕망을 버리길 맑고 맑은 푸르른 옥처럼 하고, 그 부질 없고 보잘 것 없이 보이기를[욕망이라는 것을 하찮게 여기길] 부스러지는 돌처럼 여겼다할 것이다
蘇註소주
一 道也 物之所以得爲物者皆道也天下之人 見物而 忘道 天知 其淸而已 일 도야 물지소이득위물자개도야천하지인 견물이 망도 천지 기청이이 地知其寧而已 神知其靈而已 谷知其盈而已 萬物知其生而已 侯王知其爲지지기영이이 신지기영이이 곡지기영이이 만물지기생이이 후왕지기위天下貞而已 不知其所以得此者 皆道存焉耳 致之言極也 天不得一 未遽裂천하정이이 불지기소이득차자 개도존언이 치지언극야 천불득일 미거열也 地不得一 未遽發也 神不得一 未遽歇也 萬物不得一 未遽滅也 侯王不야 지불득일 미거발야 신불득일 미거헐야 만물부득일 미거멸야 후왕부得一 未遽蹶也 然其極必至此耳 天地之大 侯王之貴 皆一之致 夫一果何득일 미거축야 연기극필지차이 천지지대 후왕지귀 개일지치 부일과하物也 視之不見執之不得 則亦天地之至微也 此所謂賤且下也 本也 昔之稱물야 시지불견집지부득 즉역천지지지미야 차소위천차하야 본야 석지칭孤寡不穀者 亦擧其本而遺其末耳 輪輻蓋軫 衡 會而爲車 物物可數 고과불곡자 역거기본이유기말이 윤폭개진 형액곡세 회이위거 물물가수 而車不可數 然後知無有之爲車 所謂無之以爲用者也 然則天地將以大爲天이거불가수 연후지무유지위차 소위무지이위용자야 연즉천지장이대위천地邪 侯王將以貴爲侯王邪 大與貴之中 有一存焉 此其所以爲天地侯王者 지사 후왕장이귀위후왕사 대여귀지중 유일존언 차기소이위천지후왕자 而人莫或知之耳 故一處貴而非貴處賤而非賤 非若玉之 貴而不能賤 이인막혹지지이 고일처귀이비귀처천이비천 비약옥지녹녹 귀이불능천 石之落落賤而不能貴也 , 헐= 曷+欠 . 석지낙낙천이불능귀야
* 소씨 주석하대. 하나란 길을 갖다 그렇게 가르킴이다 만물이 만물됨을 얻게 된 것은 다 길로 인함인 것이다 천하의 사람들이 사물을 보고선 길을 잊었음인지라 하늘이 그 맑은 것인 줄만 알 따름이고 땅이 그 평탄한 것인 줄만 알 따름이고 신이 그 신령스러움 것인 줄만 알 따름이고 골짜기가 그 채워지는 것인 줄만 알 따름이고 만물이 그 삶을 영위하는 것인 줄만 알 따름이고 후왕이 그 천하를 바르게 하는 자인 줄 만 알 따름이라 이 모든 것들이 다아 길의 존재에서 얻어 지는 것인 줄 모를 뿐이다 致之(치지)는 궁극의 온 경계를 말함이니 그것은 곧 하나(*壹)라 하는 길이란 뜻이다 하늘이 길이란 하나를 얻지 아니해선 찢어질걸 두려워 아니하고 땅이 길이란 하나를 얻지 않을 적엔 땅 터질걸 두려워 아니하고 귀신이 길이란 하나를 얻지 않았을 제엔 산만한걸 두려워 아니하고 만물이 길이란 하나를 얻지 않았을 적엔 사라질걸 두려워 아니하고 후왕이 길이란 하나를 얻지 않았을 적엔 미끄러질걸 두려 워 아니한다 그러히 극한 경계가 필연적으로 이러함에 이르렀을 뿐이다 하늘땅의 큼과 후왕의 귀함이 모두다 하나란 데서 이루어졌다 대저 과연 하나란 어떻게 생겨 먹은 것인가? 볼려 해도 볼수 없고 잡을려 해도 잡을 수 없으니 곧 하늘땅의 지극한 미묘함이라 하리라 이를 일러 이른바 천하고 낮다 함인 것이고 근본이라 하는 것이라 옛의 孤寡不穀(고과 불곡=譯者附言=외롭고 작은이 백성을 위하여 좋은 먹이 감을 일궈주는 곡식을 만들어 줄만한 이가 못된다 =이를 옛임금이 자신을 겸양하여 자기자신을 가리키는 호칭을 삼았는 것 같다 )을 일컬으는 자 역시 그 근본을 두고 그 끝은 버렸을 뿐이다 수레 바퀴통과 수레바퀴 살과 덮개와 수레턱과 균형대의 멍애와 바퀴통 굴대축이 한군데 모여서야 수레가 된다 각자 따로 말할 적엔 일일이 품목별로 말해도 수레가 만들어 진 다음엔 그렇게 각기 나열해 말하지 않고 그냥 한 대의 수레라 가리킨다 수레가 뭐가 있고 없는 등 뭐는 어떻게 생겼고 뭐는 이렇다는 등 일일이 수레생긴 모습을 안 연후에 (*알알이 챙긴 연후에) 이른바 수레로 써 먹을 순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하늘땅이 장차 크게 될 것임으로 써 하늘 땅이 된 것인가? 후왕이 장차 귀하게 될 것임으로써 후왕이 된 것이라 할 것인가? 큼과 함께 귀한 한가운데 하나란(길)이 존재하여 있었음에서 이처럼 그 하늘땅과 후왕을 삼았음인 것인데 사람이 혹여 앎이 없었을 뿐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란 게 귀한데 머물렀어도 귀한 머물름이 아니고 천하여도 천함이 아니니 옥처럼 자질구레함(*또는 푸르름)은 아니나 귀티 나는 게 천함은 능숙치 못한 것이요 돌 부스러기는 천하여서 귀함은 능숙치 못함인 것이다 (*역자언=옥은 부스러져도 옥이요, 바위에서 떨어져 나온 돌은 돌이지 옥은 아니다 * 이미 제 갈 길이 결정해져 있는 것은 어떻게 변형되지 않는다는 것이니 다른 모색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주는 필연적인 것이니 관찰자의 잣대에 있다는 것이니 신의 창조로 보면 창조이고 길의 이치로 보면 길로 된 것이고 조건 고리로 보면 조건 고리의 연결이고 망상의 운집으로 보면 망상의 운집일 뿐이라는 것이다
呂註 여주
道一而已 而得之 則得之者與道爲二 非一也 唯其得之而無得 故謂之得一도일이이 이득지 즉득지자여도위이 비일야 유기득지이무득 고위지득일也 昔之得一者莫不然也 仰之而天也 得一以淸 故覆焉而不傾 俯之而地也 야 석지득일자막불연야 앙지이천야 득일이청 고복언이불경 부지이지야 得一以盈 故載焉而不陷 神無形而 至寂者也 以得一 故妙乎有生而靈 谷득일이영 고재언이불함 신무형이 지적자야 이득일 고묘호유생이령 곡有形而至虛者也 以得一 故應乎所感而盈 其衆爲萬物以得一 故生而無極 유형이지허자야 이득일 고응호소감이영 기중위만물이득일 고생이무극 其尊爲侯王 以得一 故能制天下之動而貞夫一 則一之不可不致也 如此 故기존위후왕 이득일 고능제천하지동이정부일 즉일지불가불치야 여차 고一者 天之所以淸地之所以寧 寂之所以靈虛之 所以盈萬物之所以生 而侯일자 천지소이청지지소이영 적지소이영허지 소이영만물지소이생 이후王之所以爲天下貞者也 使天 無以淸則裂 地無以寧則發 神無以靈則혈 谷왕지소이위천하정자야 사천 무이청즉렬 지무이영즉발 신무이영즉혈 곡無以寧則竭 萬物無以生則滅 而侯王也無以爲貞 而唯貴高之知 其得不蹶무이영즉갈 만물무이생즉멸 이후왕야무이위정 이유귀고지지 기득불궐邪 故貴以賤爲本 則未有貴者乃貴之 所自而立也 高以下爲其 則未有高者사 고귀이천위본 즉미유귀자내귀지 소자이입야 고이하위기 즉미유고자乃高之所自而起也 然則貴而無其貴 高而無其高 乃侯王之所以爲天下貞而내고지소자이기야 연즉귀이무기귀 고이무기고 내후왕지소이위천하정이不蹶者邪 是以孤寡不穀 人之所惡而賤也 而貴高以爲稱者 以其所本爲在불궐자사 시이고과불곡 인지소오이천야 이귀고이위칭자 이기소본위재此也 故致數而極之以至於一 則貴不異乎賤 卑不離乎高 而譽出於無譽矣 차야 고치수이극지이지어일 즉귀불리호천 비불리호고 이예출어무예의 譽無譽 則毁無毁矣 譽無譽 則不可得而貴 毁無毁 則不可得而賤 玉可貴 예무예 즉훼무훼의 예무예 즉불가득이귀 훼무훼 즉불가득이천 옥가귀 故 之 石可賤 故落之 不欲 如玉 落落如石 不可得而貴賤之謂也. 고녹지 석가천 고낙지 불욕록록여옥 락락여석 불가득이귀천지위야.
* 여씨 주석하대 하나란 길 일 따름이란 뜻이다 얻으면 얻는 자오 더불어 길이 둘이 된다 하나가 아니다 오직 그 얻을려 해도 얻지 못함으로 이르길 하나를 얻었다 함인 것이다 (*역자부언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어떤 나누어 대상을 인정하는 게 길이란 게 아니고 포괄적으로 포용 수용해서 하나의 덩치가 된 것을 하나란 길이라 한다는 뜻이니 창조자와 피조물 이고리와 저고리의 식별 구분하는 게 길이 아니고 두루뭉실 모두 있다 有無나 無有론을 지나 그냥 이대로의 형성되어 있는 모습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모두 자기 각도로 잴뿐인게 길이다 * 모든 참여자는 一道를 같이 共有하는것임 그래서 자타의 구분이 없어 마치 一滴鹽水가 전체의 바다 물과 같이 있다면 전체의 바다물과 같이하니 곧 전체의 바닷물이라는 것이다=석씨 말씀에 悉知悉見 하신다 했으니 곧 無有 同身이되어 있다는 것이다 설령 譯者가 적절하게 표현치 못해서 그렇치 同身 아니 되었다 해도 이상이 가리키는 뜻은 있다 하리라) 옛의 하나를 얻은 자는 그러하지 아니함이 없었으니 우러러선 하늘인데 하나를 얻음으로써 맑음을 쓰게 되었음인지라 그런 까닭에 위에서 하늘로 덮어씌워 있으면서도 기울지 않음인 것이다 밑으로 붙어 있는 것은 땅인데 하나란 길을 얻음으로써 평탄해 졌는지라 그래서 만물을 실었으면서도 푹 꺼지지 않음인 것이다 신이란 형체 없고 지극히 고요한 것이라 하나를 얻음인지라 그러므로 미묘한 게 생김에 있어서 신령스럽다 골짜기는 형체 있고 지극히 빈 것인데 하나를 얻음인지라 감동하는바에 응해서 메워진다 그 모든 만물이 하나를 얻음인지라 삶이 다함이 없다 그 높아 후왕됨에 하나를 얻음인지라 천하의 움직임을 제도하여 바르게 한다 대저 하나하면 하나라는 게 바르게 이르지 아니치 아니함이 이 같음으로 (*하나란 길이 않 들어간데 가없다는 뜻임) 하늘이면 맑음을 쓰게되고 땅하면 평탄함을 쓰게되고 고요함이면 신령함을 쓰게되고 빈 것이면 채워지게 되고 만물은 삶을 쓰게되고 후왕은 천하를 바르게 하는데 쓰게 된다 하여금 하늘이 맑음을 쓰지 않음 찢어지고 땅이 평탄함을 쓰지 안음 솟아오르고 신이 신령함을 쓰지 않음 산만하고 골짜기가 채워짐을 쓰지 않음 메말라지고 만물이 삶을 쓰지 않음 사라지게 되고 후왕이 바름을 쓰지 않음 오직 귀함과 높음을 안다해도 그 미끄러지지 아니함을 얻는다 할 것인가? 그러므로 귀함이 천함으로써 근본을 삼으면 귀함이 원래 부텀 그렇게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니 이에 귀한게 저절로 생겨나서 섯다는 것이다 높음이 낮음으로서 터를 삼으면 높음이란 것이 원래 부텀 존재한 것이 아니나 이에 높은 게 저절로 생겨 일어났다 봐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귀하여도 그 귀하다할게 없고 높아여도 그 높으다 할게 없으니 (* 흡사 釋氏 無自性 緣起論 말잔치 같다) 이걸(*이에) 후왕이 써서 천하를 바르게 하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는다 할것인가? 이래서 孤寡不穀(고과불곡=외롭고 작은이 백성을위해 좋은 곡식을 만들어 줄만한이가 못된다) 이라함은 사람들이 미워하고 천박히 여기는 바인 대도 귀하고 높은 이를 가리켜 일걸으는 것은 그 근본이 이러함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수를 이루어서 극한경계에 이르면 하나에 도달하게 되니 곧 귀함이 천함과 다르지 않고 낮음이 높음에서 떠나지 않고 영예로움이 영예로움 없음에서 나옴이리라 영예와 영예없음을 나눌게 없으면 헐어짐과 헐어짐 없음을 나눌게 없으리라 영예와 영예없음을 나눌게 없으면 바르게 얻고 자 않해도 귀하고 헐어짐과 헐어짐 없음이 구분이 없으면 무너짐과 무너짐 없음을 바르게 얻지 않을려해도 천박해질 것이다 옥은 바르게 귀한 것이므로 자질구레(푸르름)하다하고 돌은 바르게 천박한 것임으로 떨어진 돌 부스러기라 한다 록록(푸르른)한 옥과 락락(부스러진)한 돌처럼 되고 자 않함 그렇게 얻지 않을려 해도 귀하고 천하다 이르리라 (* 즉 굳이 저가 그렇다고 내세우지 않아도 저가 그런 줄 모두가 저절로 안다는 뜻이다)
朴註박주
一者道也 凡得一字六而谷居其一則知此所謂一者 則謙虛之體也 貞正也 일자도야 범득일자육이곡거기일즉지차소위일자 즉겸허지체야 정정야 其致之一言 六者之效其所以致之者一也 發開發也 蹶顚也 天地神名皆得기치지일언 육자지효기소이치지자일야 발개발야 궐전야 천지신명개득謙虛之體 以淸以寧以靈以盈 萬物之生 亦得此道 氣爲和 人卽萬物之一겸허지체 이청이영이령이영 만물지생 역득차도 충기위화 인즉만물지일也 尤以謙虛爲貴而忌矜伐保生安身非此無以侯王 與天地合德 爲萬物之主 야 우이겸허위귀이기긍벌보생안신비차무이후왕 여천지합덕 위만물지주 若不能躬執 謙虛以正天下 則將失其貴高 而至於顚蹶矣 貴以賤爲本回賤약불능궁집 겸허이정천하 즉장실기귀고 이지어전궐의 귀이천위본회천而有貴也 高以下爲基 從下而得高也 自稱孤寡不穀 皆所以謙虛者致猶究이유귀야 고이하위기 종하이득고야 자칭고과불곡 개소이겸허자치유구也 言究其歸也 數車無車 卽自伐無功不失德 是以無德之意 今有十車自一야 언구귀기야 수거무거 즉자벌무공불실덕 시이무덕지의 금유십거자일而數盡十 則無車矣 凡人不能以謙虛自居 矜善伐功而功善俱구亦猶足也 이수진십 즉무거의 범인불능이겸허자거 긍선벌공이공선구구역유족야 故曰不欲 如玉 落落如石玉 石皆形質之突露者 落落言其突露也 고왈불욕록록여옥 락락여석옥 석개형질지돌로자 록록락락언기돌로야 或曰數車無車 車者總名 隨而數之 爲輪爲穀 爲衡爲軾 遂無車矣. 혹왈수거무거 거자총명 수이수지 위윤위곡 위형위식 수무거의.
* 박씨 주석하대. 하나란 것은 길이다 무릇 하나를 얻었다는 것은 여섯으로한 골짜기에 그 한곳에 머물름이니 곧 이러한 이른바 하나란 것을 안다는 것은 곧 겸양하고 빈 몸에로 나아감을 뜻함이다 곧다(貞)는 것은 바르다(正)는 뜻이다 그 하나에 도달했다함은 (* 그 도달한데 가 하나라 함은 ) 여섯군데(*여섯가지)가 본받음을 말함이 이다 그 써서 이룬 것은 하나란 뜻이다 (*譯者附言= 이것이 대체 무엇을 말하는 뜻인가? 이른바 하늘과 땅과 귀신과 골짜기와 만물과 후왕 등의 여섯 가지가 한결같이 하나의 길이란 데서 부터 벌어졌다는 뜻이니 소이 육합의 중심처를 길이라 한다면 그 길의 성질이 어느 향방처 이던간 모두 도달해 있어 곧 그 향방이 뜻하는데 마다 길의 의미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 發(발)이란 열려 피어난다는 뜻이다 (*즉 터진다 솟구친다) 蹶(궐)은 엎어진다(*미끄러진다)는 뜻이다 하늘땅 귀신 골짜기 이상 모두 겸허한 몸을 얻음으로써 맑음이 되고 평탄함이되고 신령스러움이 되고 채워짐을 쓰게됨인 것이라 만물이 생겨선 역시 이러한 길의 기운을 맞질름 받아서 화락함이 되었다 사람인즉 만물과 한가지임이라 더욱 겸허함으로써 귀를 삼고 뻐기고 자랑함을 꺼리어선 삶을 보전하고 몸을 편안히 함이 이 없지 않았으니 후왕이 하늘땅과 더불어 덕을 합함으로써 만물의 주인이 되었다 만일에 몸이 겸허함을 지니지 못해 천하를 바르게 함을 잘 못했다면 장차 그 귀하고 높음을 잃어버려서 엎어지고 미끄러짐에 도달할 것이리라 귀함이 천함을 근본 삼음은 천함이 빙 돌아서 귀한게 존재함이란 뜻이고 높음이 낮음으로써 터를 삼음은 낮음을 쫓아서 높음을 얻었다는 뜻이다 自稱 孤寡不穀(*스스로 일컬어 외롭고 작은이 좋은 곡식을 이뤄 주질 못함이다함)은 모두 겸허함을 삼아 씀인 것이다 (*모두 겸허함을 말함인 것이다) 致(치)란 탐구함과 같음이니 (*그 근본 길이란 곳으로) 돌아가길 탐구하는걸 말한다 할 것이다 수대의 수레를 수레 없다 라고 가리킴은 곧 자신의 功없다 함을 자랑하면서도(*내보이면서도) 덕을 잃어 버릴려 않함이라(*소이 덕을 남에게 베풀려 않한다는 뜻) 이래서 덕이 없다는 뜻은 이제 열대의 수레를 갖고 있음에 하나로부터 하여 數(수)가 열에 다가가면 수레 없다 함인거와 같음인 것이다 (* 譯者附言 =즉 零=재로는 아라비아 數形으로 수레 바퀴 모양인데 이것은 공이면서도 열(*十)의 위치를 뜻한다 그래서 열의 위치는 곧 공 즉 수레 없는 것이 된다는 뜻이다 당시에 만약상 공의모양을 재로나 열의위치를 인식하는 모습으로 생각했다면 이것은 아라비아 숫자가 수의 근본형이 아니고 수레바퀴에서 수의 근본형이 나왔다 할것인데 주석을 다는 사람이 어느시대 사람인지는 잘알수 없겠다 하겠거니와 공형의 개념을 취득했다면 훗대의 문물이 활발히 교류된 시기일 것이다) 대저 사람이 겸허하질 잘못해 스스로 착한걸 긍지로 여기고 功(공)을 자랑하는데 머물러서 착함과 공을 모두 갖추었다 함이 역시 이같은 지라 (*즉 겸손하는 체 하면서도 제실속만 차리는데 급급 그 뜻을 이용하고 실제에 있어선 남에게 덕될바를 베풀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푸르른 옥이거나 부스러기 보잘것없는 돌이 되고자 아니해도 옥석의 모든 형체와 바탕이 튀어나와 비치게 된다는 뜻이다 록록 락락은 땅에서 돌뿌리가 돌출되듯 툭 튀어나와 비친 것을 말함이다 혹여 말하길 수대의 수레 수레 없다함에 있어서 수레라 함은 총 통털어 가리키는 이름이고 쫓아서 수를 나열하는 것은 그 이룬 품목 바퀴 됨과 축 됨과 멍에 됨과 수레가로 턱 됨을 가리킴이라서 마침내 수레 없다 함인 것이리라 한다
本文 四十章
反者, 道之動, 弱者, 道之用. 天下之物生於有, 有生於無.반자, 도지동, 약자, 도지용. 천하지물생어유, 유생어무.
*本文 四十章 = 본성으로 돌아온자는 길을 움직일수 있고 약하여 진자는 길의 깨침을 사용할수 있다 천하 만물이 존재속에서 생기고 존재한다는 뜻은 없음에서부터 생겨났다
* 본성으로 되돌아오는 자 길에서 활약한다 하는 것이요, 연약하게 보여 부드러운 모습을 드러내는 자 길이라 하는 것을 사용 할 줄 안다는 것이니 천하 사물이 존재함에서 생겼고 , 존재한다하는 것은 ,없다 하는 것에서 생겨 나왔다 , 할 것이다
蘇註소주
復性則 靜矣 然其寂然不動 感而遂通天下之故 則動之所自起也 道無形無복성즉 정의 연기적연부동 감이수통천하지고 즉동지소자기야 도무형무聲 天下之弱者莫如道 然而天下之至强莫加焉 此其所以能用萬物也 世不성 천하지약자막여도 연이천하지지강막가언 차기소이능용만물야 세부知靜之爲動 弱之爲强 故告之以物之所自生者 蓋天下之物 聞有母制子 未지정지위동 약지위강 고고지이물지소자생자 개천하지물 문유모제자 미聞有以子制母者也. 문유이자제모자야.
* 소씨 주석하대. 본성을 회복하면 고요함이리라 그렇게 그 고요히 하여 움직이지 않다가 느낌이 와서 드디어는 천하의 모든 연고(*이치)를 통달하게 된다 곧 움직임은 저절로 일어난 바이라 길은 형체 없고 소리 없으니 천하의 약한 게 길만 한 게 없다 그러하여도 천하의 지극히 강함이 이에 더 보탤게 없다 (*즉 어떠한 강함이라도 대항한다는 뜻임) 이러한 그 쓰임새 만물이 잘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세상이 고요함이 움직임이 되고 약한 게 강함 됨을 모르는지라 그런 까닭에 고하길 사물로써 하대 스스로 생긴 것이라 하게 하다(* 즉 사물이 절로 생겼다 고하게 한다는 뜻임) 대저 천하 만물이 어머니가 있어 자식을 제도했다는 말은 들었어도 자식으로써 어머니를 제도 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呂註 여주
道之周行萬物非不逝也 而其動常在於反 所謂樞始得其環中以應無窮者是도지주행만물비부서야 이기동상재어반 소위추시득기환중이응무궁자시也 運動乎天地非不强也 而其用常在於弱 所謂天下之至柔 馳騁天下之至야 운동호천지비불강야 이기용상재어약 소위천하지지유 치빙천하지지堅 無有入於無間者是也 故天下之物生於有 有生於無 唯有爲能生天下之견 무유입어무간자시야 고천하지물생어유 유생어무 유유위능생천하지物 而無又 能生天下之有 則道之動在於反 而其用在於弱 可知己 然則欲물 이무우 능생천하지유 즉도지동재어반 이기용재어약 가지기 연즉욕反而弱者無他 致一以極乎無而已矣. 반이약자무타 치일이극호무이이의.
* 여씨 주석하대. 길은 두루 만물에 행하여서 이왕이 이르지 아니함 것이 없다 그 움직임은 늘 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데에 있음이니 이른바 樞(추=문지도리=문과 문틀에 서로 이음질 하여 문을 여닫음에 있어 움직이면서 문을 원활하게 여닫게 한다 한쪽은 구멍고리이고 거기 끼우는 한쪽은 꼬챙이 같다 쉽게 말해서 문틀장식임 =추는 꼬챙이 쪽을 가리키는 이름= 중심 되는 것 주요부분 잡는 것)가 고리가운데 박혀 무궁하게 적응하는 게 이러함이다 (*譯者附言 =해석 뜻은 좀 희박하지만 여기서 樞의 應이 무궁함을 말함은 어떠한 고리라도 아무부분이라도 잡아 시작을 한다하더라도 돌리고 돌리면 시종의 끝이없어 무궁한 것으로 될 것이다) 하늘 땅이 운동하는게 강하지 아니한게 없어도 그사용함은 늘상 약한데서부터 시작되었다 이른바 천하의 지극히 부드러움으로써 천하의 지극히 견고함을 몰아재킴은 있고 없음을 논할 것 없이 틈을 없게 하는데 들어가는 데에 뜻이 있다 (*이치 탁 들어맞아 변통 없다는 뜻임=*어떠한 사물의 時空上 순간이나 거리를 뜻하는데 있어서 틈이 없게 한다는 것임) 그러므로 천하 사물이 존재한다는 데에서 생겨났고 존재한다는 것은 없다하는 데에서 생겨났다 (* 譯者附言 = 無는 有의 母胎요 有는 無의 母胎이니 無有 인식의 구분은 대상의 존재로 부터이니 없다는 게 있다는 게 없음 없는걸 알겠으며 있다는 게 없다는 게 없으면 있다는 걸 알 것이며 있다는 걸 없다함이 있으면 논리 불 성립이며 거짓을 가리키는 것이고 없다하는걸 있다하는 게 있으면 역시 거짓을 가리키는 것이다) 오직 존재한다는 뜻과 성질이 천하사물을 잘생겨나게 하였고 없다하는 게 또한 천하의 존재한다는 뜻과 성질을 생겨나게 했다면 길의 움직임은 그 반대방향에 있는 것이라서 그 씀의 발단을 일으킨 것은 약함의 존재에서 비롯된 것임을 바르게 알 것이리라 그렇다면 본성으로 회복코자해서 하는 약한 것은 다른 게 없다 하나에 도달한 길이란 뜻이 없음의 극한 경계에 도달하게 할 따름이리라 할 것이다
朴註 박주
反謂靜也 歸根曰 靜是也 靜而後能動 弱而後能强 道以虛靜爲體 謙弱爲반위정야 귀근왈 정시야 정이후능동 약이후능강 도이허정이체 겸약위用 有生於無言 凡物自無而生以明 動生於靜 强生於弱也 용 유생어무언 범물자무이생이명 동생어정 강생어약야
* 박씨 주석하대. 反(반)이란 뜻은 고요함을 가리킴이다 뿌리로 돌아가는걸 갖다 고요함이라 하는 게 바로 이렇다 고요해진 뒤에 잘 움직이게 되고 약해진 뒤에 잘 강해진다 길이 비고 고요함으로써 몸을 삼고 겸손함이 약함으로써 써먹음을 삼음이니 존재는 없음에서부터 생겼다 무릇 사물이 없음으로부터 생긴걸 말하여 움직임이 고요함으로부터 생기고 강함이 약함으로부터 생기는 것을 밝힘이다
本文 四十一章
上士聞道, 勤而行之, 中士聞道, 若存若亡, 下士聞道,상사문도, 근이행지, 중사문도, 약존약망, 하사문도,大笑之, 不笑, 不足以爲道, 故建言有之, 明道若昧,대소지, 불소, 부족이위도, 고건언유지, 명도약매,進道若退, 夷道若類, 上德若谷, 太白若辱, 廣德若不足,진도약퇴, 이도약류, 상덕약곡, 태백약욕, 광덕약부족,建德若偸, 質眞若 , 大方無隅, 大器晩成, 大音希聲,건덕약투, 질진약유, 대방무우, 대기만성, 대음희성,大象無形, 道隱無名, 夫唯道善貸且成.대상무형, 도은무명, 부유도선대차성.
*本文 四十一章 = 윗된 선비는 길에 대한걸 들으면 행하길 부지런히 한다 중간쯤 가는 선비는 길에 깨침의 뜻을 들으면 있는가 없는가를 논하려 든다 아랬된 선비들은 길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 크게 가소롭게 여긴다 가소롭게 여기지 아니할게 넉넉지 못한 게 길의 됨됨인 지라(*웃어 넘길게 아니란 뜻임) 그러므로 말씀의 존재를 세운다 밝은 길에 있으면서도 어두운 듯 이하며 진취적인 길에 있으면서도 물러나는 듯 이하며 길을 평탄하게 딱아 갖고 있으면서도 늘상 평소 그런 것처럼 그렇게 지낸 것처럼 여기고(*譯者附言=그럴렴 무위자연이란 뜻에 위배될지 몰라도 피나는 수련이 있어야한다는 뜻임= 그 피나는 수련도 무위 자연 속의 하나의 일과라 해두자 그러면 자연 그러한 게 될 것이다 ) 윗된 덕을 갖고 있으면서도 깍여 골짜기 진 것처럼 보이고 크게 희면서도 더러워 진 듯이 하고 넓은 덕을 갖고 있으면서도 부족한 듯 이하고 덕을 세우대 엷은 듯(*도적질 한 듯)이 하고 바탕의 알참이 변질된 듯 하고 (*이상은 그 반대 의향 성질을 수용해 갖고 있다는 뜻임) 큰그릇은 늦게 이루고 큰소리는 소리가 희미하고 큰 행실은 형체가 없고 (*이상은 너무나 커서 사람의 감지기능으로서 느끼질 못하고 마음의 감으로 그렇게 추정해서 아는걸 뜻한다) 길이란 숨어 이름이 없어도 무릇 오직 길을 착하게 빌려주고 또 이루게 한다 (*즉 큰 가리킴을 줘 대달 각성케 한다는 뜻임)
* 상달한 선비들은 길이라 하는 것을 듣고는 부지런히 행하려 든다 중간정도 통달한 선비들은 그것이 있는가 없는가한다 아직 미달인 선비들은 그저 듣고서는 가소롭게만 여긴다 그대 하달한 선비들이 가소롭게 여기지 않는다 면야 그렇게 넉넉하게 길이 된다 하지 못 할 것이다 [ * 해석자 보기엔 부정사 한자가 없어진 것이 아닌가 한다 =해석 한다면 ' 가소롭게 여기지 못할 것이 족히 길 됨이 아닌가한다'. 이래 말이 되어야 한다면 역시 의문하는 글자 하나가 빠지지 않았나 해본다 ] 그러므로 말을 세워 존재하여 가길 밝은 길은 어두운 듯하며, 진취하는 길은 물러나는 듯 하며, 평평한 길은 다른 유사한 것과 같은 것 같으며, 윗 된 덕은 골진 것 [푹 파인 것] 같으며 , 큰 희 멀 검은 되려 욕됨 같으며, 드넓은 덕은 부족한 듯 하며, 덕을 세운다는 것이 그 도적질해온 것 같으며 [그 덕이라 할 것이 존재치 못하는 냥 투박하고 추루 한 것 같으며], 그 바탕 참이라 하는 것이 더러워지고 변한 듯 함인지라 큰 모남은 모서리가 없으며 큰그릇은 늦게 이루며, 큰소리 굉음은 희미하게 들린다 [들리는 게 희박하다 , 소위 잘 들리지 않아, 또 진취 비약 들릴리 없다] 큰 형상은 형체얼굴이 없으며, 길이 이름 없음에 숨었는지라 대저 오직 길이라 하는 것은 좋게 임대 받아선 성사시킨 것을 뜻함이리라 [* 잘 빌려서 또 성사시킨 것을 말함일 것이리라 아님 선한 모양을 빌려서 또 잘 성취시킨 것을 말함이리라 ]
蘇註소주
道非形不可見 非聲不可聞 不先知萬物之妄 廓然無蔽 卓然有見 未免於不도비형불가견 비성불가문 불선지만물지망 곽연무폐 탁연유견 미면어불
信也 故下士聞道 以爲荒唐謬悠而笑之 中士聞道 與之存亡出沒而疑之 惟신야 고하사문도 이위황당유유이소지 중사문도 여지존망출몰이의지 유
了然見之者 然後勤行服膺而不怠 孔子曰語之而不惰者 其回也與 斯所謂요연견지자 연후근행복응이불태 공자왈어지이불타자 기회야여 사소위
上士也哉 建立也 古之立言者有是說 而老子取之 下之所陳者是也 無所不상사야재 건입야 고지입언자유시설 이노자취지 하지소진자시야 무소불
照而非察也 若止不行 而天下之速者 莫之或先也 或夷或類 所至則平而未조이비찰야 약지불행 이천하지속자 막지혹선야 혹이혹류 소지즉평이미
嘗削也 上德不德 如谷之虛也 大白若辱者 使白而不受汗 此則不屑不潔之상삭야 상덕부덕 여곡지허야 대백약욕자 사백이불수한 차즉불설불결지
士 而非聖人也 廣德若不足者 廣大而不可復加 則止於此而已 非廣也 建사 이비성인야 광덕약부족자 광대이불가복가 즉지어차이이 비광야 건
德若偸 因物之自然而無立者 外若偸惰而實建也 質眞若 體聖抱神隨物變덕약투 인물지자연이무립자 외약투타이실건야 질진약유체성포신수물변
化 而不失其貞者 外若 也 大方無隅全其大方 不立圭角也 大器晩成 器화 이불실기정자 외약유야 대방무우전기대방 불립규각야 대기만성 기
大不可近用也 大音希聲 非耳之所得聞也 大象無形 非目之所得見也 道之대불가근용야 대음희성 비이지소득문야 대상무형 비목지소득견야 도지
所寓 無所不見 凡此十二者 皆道之見於事者也 而道之大全 則隱於無名 소우 무소불견 범차십이자 개도지견어사자야 이도지대전 즉은어무명
惟其所寓 推其有餘以貸不足 物之賴之以成者如此. 유기소우 추기유여이대부족 물지뢰지이성자여차.
* 소씨 주석하대. 길이 형체 나지 않았는지라 봄을 바르게 할수 없고(*바르게 볼수 없고) 소리나지 않는지라 그렇게 바르게 들을수 없으나 만물의 망녕됨을 앎을 이만 앞선 게 없음에 크게 열리어서 가려질수 없고 크게 돋보여 나타남 있어 믿지 않으려 듦에를 면치 못하는지라 그러므로 아랬된 선비 길을 들으면 황당한 것으로 여겨 망녕된 말과 생각이라 하여 웃어 넘긴다 중간쯤 가는 선비는 길에 대한걸 들으면 더불어 그것이 있고 없는가 및 나오고 빠지는 것에 대하여 의심 낸다 오직 마침내 길이 그러한 것을 본 연후에 (* 깨달음이 마음에 와 닿는 자 만이) 그러함을 느낀 연후에 마음 가슴으로 감싸고 힘써 행하여서 게을러 않 한다 공자 말씀하길 무슨 깨우침 가르침에 말씀을 듣게 되면 게을러 아니할 자 그 안회(*공자 제자) 인가 한다함이신 게 바로 이를 일러 하는 말씀이니 이른바 윗된 선비를 가리킴인 것이리라 建(건)은 立(입) 즉 세운다는 뜻이다 옛날에 말씀을 세우는 자 이런 말씀을 두었섰 었음에 노자가 취하여선 아래에 편다는 게 바로 이를 두고 하는 가리킴일 것이다 비치지 아니할게 없어서 살피려 아니함인 것이라(*비쳐서 자세 살피지 아니하지 아니치 아니하여서) 머물러 행치 아니하는 거 같아도 천하 급히 도달하는 게 혹여 이만 앞서는 게 없음이라 혹여 문드러진 것 같기도 하고 혹여 펑퍼짐한 것 같기도 해서 도달하고 보면 평안하여서 (*그렇다고 해서)일찍이 깍아 재킨 것은 아님인 것이다 윗된덕은 덕이 아니라서 골짜기의 빔과 같고 큰흼은 더러움 같다는 것은 하여금 희다하여서 더러움 받을라 않함 이는곧 소박하고 깨끗할 선비일 따름이라서 성인은 아니다 넓은덕은 넉넉치 못한 듯 하다하는 것은 넓고 크다해서 그에다 다시 더힐수 없게 한다면 이는 그만둔것일 따름이지 넓은게 아니다 덕을 세운게 도적질 한 것 같다함은 사물(*저- 그러한바의) 원인이 자연이라서 일부러 누가 세움 없는것이라 밖같에서 (*게을름을=所以 자기에 당한 소임을 게으름피우다 못해서 남이한 것을 도적질한다는 뜻임) 도적질해서 알참을 세운 것 같음이다 바탕 알참이 변질된 것 같다 함은 성스러움으로 몸을 하고 신성함을 끌어안아 사물 따라 변화하여서 그 바름을 잃치않는 것이 밖같에서 변질되어 온 것 같다는 뜻이다 큰 모남은 모서리가 없다함은 그 큰 모남이 온전해서 서옥 뿔따귀처럼 튀어 서지 않았다는 뜻이다 큰 그릇은 늦게 이룬다 함은 그릇이 크면 가까운 장래에 사용할수 없다는 뜻이다 큰소리는 소리가 희미하다는 것은 귀로 들을만한 소리가 아니란 것이다 큰 형상은 형체 없다는 것은 눈으로 볼만한게 아니란 뜻이다 길에 머물러살면(*길에부탁함) 보지 못할게 없다 무릇 이상의 열두어 가지는 길의 일에서 보는 것이라서 길의 깨침이 온전해지면 이름 없는데 숨어서 오직 그 붙어사는 주체가 남음이 밀리게 해서 부족한대 빌려 줌을 쓰게 하여 만물이 혜택과 영향을 입게 하여서 이루는 것이(성취시키는 것이) 이 같다 할 것이다 (* 譯者附言= 길의 큰것인즉 이름 없는데 숨어서 그 의탁해 사는 主客體性向(주객체 성향)을 여유 있게 해서 남아돌면 그것을 부족한대 빌려줘서 모든 사물에 혜택이 돌아가게 한다는 것이니 길이 이루는 게 이와 같다는 뜻이다 = 이름 없는데 숨는다는 것은 내가 굳이 이렇다 하는 것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니 사람의 마음을 어질게 하고 착하게 하고 넓은 도량을 갖게 하는 그런 깨우침을 준다 하더라도 그것이 나- 길이 했다 드러내 보이질 않는다는 것이니 이미 내라하고 나를 드러내는 것은 명분을 가진 가르침이지 그 이전에 숨어서 뜻을 편 길은 아니란 뜻이다 즉 내라하고 나의 존재를 드러 내는 건 어짊이라는 것 덕이라는 것 의라는 것 예의라는 것 등등 여러 사물의 모습인 것이다 그렇담 길 또한 有無를 근간으로 한다 할 것이니 그 반쪽은 명분 지어진 것 아닌가 한다 그 반쪽은 길이라 해서 명분 지어 나타난 것이고 그 반대의 반쪽은 길이긴 하대 명분 지어 나타난 게 아니므로 그 명분 없어 숨어서 활동하는 길을 여기선 다른 것에 기생하여 살면서 그 의탁한 집 등의 것을 여유롭게 하여 한 등불을 나눠 만가를 밝히듯 여러 사물에게 영향을 미치게 한다는 뜻이다)
呂註여주
孔子曰 朝聞道夕死 可矣 則聞道者 死生固不足以累其心 豈苟知之而已哉 공자왈 조문도석사 가의 즉문도자 사생고부족이루기심 기구지지이이재 上士聞道 眞聞之者也 眞聞之則無所復疑 特勤而行之而已矣 夫道亦何以상사문도 진문지자야 진문지즉무소복의 특근이행지이이의 부도역하이勤行爲哉 曰 觀諸心以契其所聞 則勤行之謂也 中士聞道 聞之而未審焉者근행위재 왈 관제심이계기소문 즉근행지위야 중사문도 문지이미심언자也 故若存若亡 若存若亡 則不能勤行之 一出焉一入焉而已矣 下士聞道 야 고약존약망 약존약망 즉불능근행지 일출언일입언이이의 하사문도 聞之而不信者也 故大笑之 所以大笑者 以情求之而不得故也 使道而可以문지이불신자야 고대소지 소이대소자 이정구지이불득고야 사도이가이情求 則彼不笑之矣 故曰不笑不足以爲道 若古之建言者有之 凡皆不可以정구 즉피불소지의 고왈불소불족이위도 약고지건언자유지 범개불가이情求之謂也 冥冥之中獨見曉焉 無聲之中獨聞和焉 是之謂明道若昧 和之정구지위야 명명지중독견효언 무성지중독문화언 시지위명도약매 화지以是非而休乎天均 則無物不然 無物不可 是之謂夷道若類 爲道者日損 損이시비이휴호천균 즉무물불연 무물불가 시지위이도약류 위도자일손 손之又損之 以至於無爲 是之謂進道若退 上德者無爲而無以爲者也 然其應지우손지 이지어무위 시지위진도약퇴 상덕자무위이무이위자야 연기응如響斯不亦若谷乎 大白者조除玄覽而無疵也 然受天下之垢 斯不亦若辱乎 여향사불역약곡호 대백자조제현람이무자야 연수천하지구 사불역약욕호 廣德者廓乎其無不容也 而未嘗自見自是自矜自伐也 斯不亦若不足乎 善建광덕자곽호기무불용야 이미상자견자시자긍자벌야 사불역약부족호 선건者不拔 而建之以常無有 乃確然有見者也 故曰建德若偸 體性抱神 以遊世자불발 이건지이상무유 내확연유견자야 고왈건덕약투 체성포신 이유세俗之間 而非所驚也 故曰質眞若 大方體之 無南無北 奭然四解 淪於不속지간 이비소경야 고왈질진약유 대방체지 무남무북 석연사해 윤어불測 無東無西 始於玄冥 反於大通 此大方之無隅也 大成若缺 然日計之而측 무동무서 시어현명 반어대통 차대방지무우야 대성약결 연일계지이不足 歲計之而有餘 此大器之晩成也 大音者 聽之不可聞 故希聲 大象者부족 세계지이유여 차대기지만성야 대음자 청지불가문 고희성 대상자視之不可見 故無形 凡此者皆道也 然謂之明而若昧 謂之夷而若類 謂之進시지불가견 고무형 범차자개도야 연위지명이약매 위지이이약류 위지진而若退 以至音而希聲 象而無形 名與實常若相反者也 唯道爲能如此 故旣이약퇴 이지음이희성 상이무형 명여실상약상반자야 유도위능여차 고기以爲人 已愈有 旣以與人 已愈多 而生之畜之 長之育之 成之熟之養之覆이위인 이유유 기이여인 이유다 이생지축지 장지육지 성지숙지양지복之 莫非道也 故曰夫唯道善貸且成. 지 막비도야 고왈부유도선대차성.
* 여씨 주석하대. 공자 말씀하길 아침에 길을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옳다 했는데 곧 길의 깨침을 듣는자는 죽고 삶이란게 그마음을 얽어 메지 못할 터인데 어찌 앎에만 구애될 따름이라 할것인가? 윗된선비 길을 들으면 참 깨침을 들을려 하는 것이라 참의 깨침을 듣게 되면 거듭 의심 낼 바가 없고 특별히 힘써서 행하여 갈 따름이라 대저 길의 깨침을 또한 어떻게 부지런히 행하여 간다 할 것인가? 말하건대 모두 마음에 그 들은걸 요약해서 관찰한다면 힘써 행한다 할 것이다 중간의 선비는 길의 깨침을 알아듣긴 하대 들어선 자세히 살피려 들지 않는 자인지라 그런 까닭에 있는가? 없는가? 하고 있는가 없는가 한다면 힘써 잘 행치 못하는지라 하나가 나아가면 하나가 들어갈 따름이리라 아랬된 선비는 길에 관한 걸 들음 들어선 믿지 않는 자인지라 그러므로 크게 가소롭게 여긴다 소이 가소롭게 여기는 자는 진정으로 구한다 하여도 연고를 얻지 못할 것이다 길의 깨침을 부릴려해서(*길의 가르침을 사용할려 할제에) 바르게 진정으로 구한다면 저- 웃어 넘기지 못한다 하리라 그런 까닭에 말하길 웃지 못할게 넉넉치 아니한 게 길이 됨이라 함인 것이다 옛적엔 말씀을 세우는 것을 有之 즉 존재 시킨다로 하였다 무릇 모든걸 뜻으로만 찾지 못할 것임을 말함이나니 어둡고 어두운 가운데 혼자만이 깨친 밝음을 보며 소리 없는 가운데 혼자만이 화락한 소릴 들으면 이를 일러 밝은 길 어두운 듯하다 함이고 옳고 그름을 즐겁고 깃겁게 하대 하늘의 균형질 함보다 아름다우면 사물마다 그렇치 아니함이 없고 사물마다 바르지 아니함이 없을 것이니 이를 일러 평탄한길 모든 사물이 늘 상 평범하게 누리는 듯 하다 할 것이다 길로 깨침을 삼은것을(*길의 생긴 것을) 날로 덜어낸다 덜어내고 또 덜어내선 하염없음에 도달함 이를 일러 진취적인 길 물러나는 듯 한다 함일 것이다 윗된 덕이란 것은 할게 없어서 함을 씀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 상응하여 오는 게 소리 같다면 이 또한 골짜기 메아리치는 것처럼 아니 한다 하랴? 크게 흰 것이란 그에다 대고 씻고 빨고 덜어내서 그윽히 관찰한다해도 병될게 없는 것이라 그렇게 천하의 모든 때를 받아들여선 이 또한 더러운 것처럼 여기지 아니한다 할 것이리라 ! 넓은 것이란 것은 그 용납지 못 할바가 없어서 확 열려서 일찍이 내만 본다 나만 옳다 나만 긍지가 있다 나만 자랑할게 있다 하지 않음이니 이 또한 넉넉치 못한 것처럼 아니한다하랴? 세우길 잘한 것은 뽑히질 않아서 늘상 있고 없음의 양쪽을 논리 정연하게 세워선 확연히 드러내 보게 함이 있는 자인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덕세우 길 도적질 하듯 하다함인 것이다 본성을 몸하여 신성함을 끌어안고 인간사회에 노닐면서도 놀랄만 한게 아닌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바탕이 참인게 변질된 듯 하다함인 것이다 큰 모남의 몸은 남녘도 없고 북쪽도 없다 크게 그러히 사방이 풀려 헤아리지 못할것에 젖어들게(*빠져들게)한다 동도 없고 서도 없는게 그윽히 어두운 곳에서 시작되어 크게 통달함에 돌아왔다 이래서 큰 모남은 모퉁이가 없다함인 것이다 큰 이룸은 흠결진듯 하다함은 그렇게 날로 계산해선 넉넉치 못한 것이고 해(年)로계산해선 남음이 존재한다 이를 두고 큰그릇은 늦게 이룬다 함인 것이다 큰소리는 귀로 들을려 해도 들을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희미한 소리라 한다 큰 형상은 눈으로 볼려해도 볼수 없는것이라 그러므로 형체 없다 한다 무릇 이런 것 모두가 길이다 그렇게 밝아도 어운 듯 하다 말하고 평탄하여서(문드러져서) 펑퍼짐한 듯 하다하고 나아가면서도 물러나는 듯 하고 지극히 큰소리이면서도 희미한 소리라 하고 형상이면서도 형체 없다함은 이름과 함께 알참이 늘상 서로 반대인 듯 한 것이다 결론컨대 길의 잘생긴 모습이 이같은 지라 그러므로 다- 사람을 위하길 다하대 자기보다 낳게 함에 있고 사람에기 주길 다하대 자신보다 더욱 많이 낳게 하고 생하고 길르고 성장시키고 발육시키고 성취시키고 성숙시키고 자양시키고 덮어씌우는 게 길이 아닌 게 없다 그러므로 말하건대 오직 길을 잘 빌려 주었고 또 성취 시켰다 한다
朴註박주
上士聞道無所不悅 則孜孜而已矣 中士聞道疑信在心 則爲無爲有矣 下士상사문도무소불열 즉자자이이의 중사문도의신재심 즉위무위유의 하사聞道頑然不入 則笑之而已矣 然不爲下士所笑則不足以見道之尊 猶所謂不문도완연불입 즉소지이이의 연불위하사소소즉부족이견도지존 유소위불容然後見君子者也 建言有之言古之立言者 有此言下文是也 夷平也 夷道용연후견군자자야 건언유지언고지입언자 유차언하문시야 이평야 이도謂安於道也 類常類也 明道若昧不自衒 進道若退不自高 夷道若類不自異 위안어도야 유상유야 명도약매불자현 진도약퇴불자고 이도약유불자리 上德若谷實而能虛 大白若辱潔而能汗 廣德若不足大而能小 建德若偸剛健상덕약곡실이능허 대백약욕결이능한 광덕약부족대이능소 건덕약투강건而似乎 偸惰質眞若 純實而似乎 化 大方無隅方而不割 大器晩成遲則이사호 투타질진약유 순실이사호유화 대방무우방이불할 대기만성지즉能久 大音希聲聽之不聞 大象無形視之不見 道隱無名有形然後有名 道則능구 대음희성청지불문 대상무형시지불견 도은무명유형연후유명 도즉無形故曰 道隱無名推已而與之 曰貸聖人不積以與人是善貸也 回彼而就之무형고왈 도은무명추이이여지 왈대성인부적이여인시선대야 회피이취지曰成道 成之熟之是善成也 왈성도 성지숙지시선성야
* 박씨 주석 하대. 윗된 선비는 길에 깨침을 들으면 깃거워 아니함이 없어 곧 부지런히 행할 따름이리라 중간의 선비는 길을 들으면 마음에 있어 믿기를 의심내선, 할까 하지 말까의 망설임이 있으리라 아랬된 선비는 길을 들으면 완악하고 미련한 모습을 지어 받아 들이지 않고선 웃어 넘길 따름이리라 그러히 아랬된 선비 웃어 넘길바가 아니라 함인즉 그렇게 가소롭게 웃어 넘길만한 게 길에선 넉넉치 못함이 있는지라 길의 높음 됨을 오히려 이른바, 다 용납지 못할 듯 한연후에야 깨친 군자가 되어 길을 본다 할 것이다 말씀을 세워 존재시킨다는 것은 옛의 말씀을 세우는 것을 말함이니 이러한 말은 아랬 문장에 바로 나와 있다 夷(이)는 平(평=평탄함)을 뜻한다 평탄한 길은 길 다님이 편안함을 말한다 類(유)란 늘 상 같은 모습(*俗語= 한조시=한타령)을 말한다 길을 밝혔으나 어두운 듯 하다함은 자신을 자랑치 않는다는 뜻이다 진취적인 길 물러나는 듯 하다함은 스스로를 높으다 않는다는 뜻이다 평탄한길 늘 상 그러한 듯 하다함은 스스로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게 한다는 뜻이다 윗된덕 골짜기 같다 함은 알찼어도 잘 빈 것 같이 한다는 뜻이다 큰 흰게 더러운 듯 하다함은 순결하여도 더러움을 잘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넓은 덕이 부족한 듯 하다함은 크면서도 작은 것 조차 잘 소화 할수 있다는 뜻이다 덕 세운게 도둑질 한 듯 하다함은 강건하고 굳세면서도 게을러서 남이 해 논 강점(*좋은점)을 도둑질한 듯 하다는 뜻이다 바탕이 진실됨이 변질된 듯 하다함은 순수한 알참이 변질화 된 듯 하다는 뜻이다 큰 모남은 모서리가 없다함은 모가 나면서도 여타를 헐뜯어 베일려 않한다는 뜻이다 큰그릇은 늦게 이룬다 함은 더디게 이루면 오래도록 잘 견딜 수 있다는 뜻이다 큰소리는 소리가 희미하다함은 들을려 해도 듣지 못한다는 뜻이다 큰 형상은 형체 없다 함은(*형용할 수 없다함은) 볼려해도 볼수 없다는 뜻이다 길이 숨어 이름 없다함은 형체가 있은 연후에 이름이 있게 마련인데 길인즉 형체가 없음으로 말하건대 길이 숨어 이름 없다 함인 것이다 자기에 걸 미루어 남에게 주는걸 갖다 임대해준다 한다 성인은 쌓아놓지 않고 남에게 줌으로써 이를 같다 좋게 임대한다 저쪽을 감돌아 나아감을 성취함이라 한다 길의 성취가 성숙되면 이를 잘 이루어진 길이라 한다
本文 四十二章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萬物負陰而抱陽, 沖氣以爲和.人之所惡, 도생일, 일생이, 이생삼, 삼생만물.만물부음이포양, 충기이위화.인지소악,
唯孤, 寡, 不穀, 而王公以爲稱.故物, 或損之而益, 或益之而損. 人之所敎, 유고, 과, 불곡, 이왕공이위칭.고물, 혹손지이익, 혹익지이손. 인지소교,
我亦敎之.强梁者, 不得其死, 吾將以爲敎父.아역교지.강량자, 불득기사, 오장이위교부.
* 本文 第 四十二章 = 길은 하나를 낳는다 하나는 둘을 낳는다 둘은 셋을 낳는다 셋은 만물을 낳는다 만물은 음글름을 등지고 양글름을 끌어안어 기운을 맞질름 받아서 화락함이 된다 사람의 미워하는 바는 오직 외로운 거와 작은 거(*고아 홀아비 과부)와 곡식 아닌 것이라도 왕공(임금 제후) 이 호칭을 삼음을 쓴다 그런 까닭에 사물이 혹여 덜리면서도 더하고 혹두 더하면서도 덜린다 남을 가르치는 것은 나도 역시 가르치는 것이다 강양히(*강한 모습) 나대는 자들이 제대로 된 죽음을 얻지 못하는 것을 내 장차 가르쳐셔 올바른 죽음을 맞게 할려 한다
* 길은 하나라 하는 것을 생기게 한다 하나라 하는 것을 두 개라하는 것을 생기게 한다 둘이라 하는 것은 셋이라 하는 것을 생기게 한다 소위 숫자적 개념의 늘어남도 모두 길이라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 셋은 여러 만 사물을 생기게 한다 여러 만가지 사물이라 하는 것은 그 음 그른 그늘이라 하는 것을 등지고 양그른 빛이라 하는 것을 끌어안아선 맞지르는 기운으로 하여금 화락함을 삼는다 , 사람이 미워하는 것은 오직 그 고아가 되는 것과 홀아비 과부 되는 것과 착하지 못한 것 등이다, 王公(왕공)이 스스로를 겸허하는 마음에서 스스로를 일커르는 명칭 辭(사)를 삼는다, 그러므로 사물 됨됨이를 볼진대 그 역설적으로 그 덜림을 보이는 듯함도 유익하게 되는 것이 있고 그 유익함을 보여주는 것 같아도 그 손해를 보는 것이 있다, 남의 교육받는 것은 내게도 역시 교육이 된다 강양하게 나대는 것들을 본다면 그 생전해도 죽엄을 맛보지 못할 듯이 나댄다 내 장차 이러한 것을 가르치려 들 것인가? 자기 자신의 자세를 낮춤으로 인해서 그 한결 돋보이게 한다는 것이라 예전에 덕을 갖춘 왕공 들은 이러 했다는 것이리라 이 반면 강양하게 나대는 자들은 자기 자신을 낮추는 자세를 갖지 않는다 오직 안하무인이요 자존망대 격으로 자기 위엔 더 없다는 듯이 과격한 행동을 하며 오직 진취할 줄만 알지 그 물러나야 할 자리에 물러날 줄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되면 대중의 빈축을 사거나해서 그 욕됨을 입게된다는 것이다 소위 아집과 독선은 진취할 줄만 알지 그 양보하는 물러 날줄은 모른다는 것이라 이래되면 다른 이가 취득해야할 공과까지 가로채는 현상의 악덕에 세상을 이루는지라 이래 세인의 질타를 못 면하게 된다는 것이리라 하지만 길을 따르는 자는 이러함을 하질 않을 것이라 다른 이게도 그러함을 가르치지도 않고 자신에게도 그 교육될 것 못된다는 것이리라 이상의 말들은 마음에 달리 비틀어지게도 와 닿을 수 도 있다 소이 곱지 못한 모습으로 와 닿기도 하는데 즉 소위 받아들이는 자가 분열적 현상이나 자세가 여러 각도를 재는 대로 방향을 잡는다면 일편으로는 그 거짓으로 들릴 수 도 있다는 것이라 이래 길을 말하는 자는 지금 위선의 논거를 늘어놓고 또 그것을 비판하는 자들에게 곱지 못한 평판을 들을 것이라 그 문맥의 흐름을 본다면 도도한 辨說(변설)이라 할 것이나 역시 다른 것을 깍고 저만 우월하다는 것을 지금 변설하고 있는 것이라 내겐 하등에 길이라 할 것도 없이 보이게끔 한다는 것이라 그렇다고 저를 돋보이기 위해서 남을 치켜세우는 계산 속의 가증스런 행위 그래서 저도 그 같이 돋보이겠다는 것, 이런 것도 또한 못 마땅한 것이라 아무리 뜻과 문맥을 뒤척거려봤자 모다 제 잘난 모습을 드러내는 말일 뿐이요 그 하등에 길이라 할 것이 존재치 않는다고 지금 여기서의 문장은 가리켜주고 있다 봐야할 것이다 그러니까 問(문)一(일)千(천)悟(오) 大悟覺醒(대오각성)하라는 것이다 그 문장에 의미하는 뜻만을 고지 곧대로 쫓지 말고, 여러 갈래로 분파 지어선 분석 해봐야한다는 것이다
蘇註소주
夫道非一非二 及其與物爲偶 道一而物不一 故以一名道 然而道則非一也 부도비일비이 급기여물위우 도일이물불일 고이일명도 연이도즉비일야 一與一爲二 二與一爲三 自是以往而萬物生 物雖有萬不同 而莫不負陰抱일여일위이 이여일위삼 자시이왕이만물생 물수유만부동 이막불부음포陽 氣以爲和者 蓋物生於三 而三生於一 理之自然也 世之人不知萬物之양충기이위화자 개물생어삼 이삼생어일 리지자연야 세지인불지만물지所自生 莫不賤寡小而貴重大 然王公之尊而自稱孤寡不穀 古之達者蓋已知소자생 막불천과소이귀중대 연왕공지존이자칭고과불곡 고지달자개이지之矣. 지의.
*소씨 주석하대. 무릇 길은 하나가 아니고 둘이 아니나 그 만물과 더불어 함에 밋쳐선 짝이 된다 길은 하나이고 만물은 하나가 아니므로 하나란 의미로 길의 이름을 뜻한다(*가리킨다) 그렇더라도 길은 하나가 아니다 즉 길은 숫자로만 나열할 의미의 것(*성질)이 아닌 것이다 하나 하고 또 하나하면 둘이 된다 둘과 더불어 하나하면 셋이 된다 이로부터 흘러가서 만물이 생긴다 사물이 비록 만가지로 있어 같지 않아도 음을 등지고 양을 끌어안아 기운을 맞질러서 화락함이 되지 아니 함이 없는 것이다 대저 사물이 三수에 의해서 비로소 생겨나고 셋은 하나에서 나왔다함은 자연의 이치라 할 것이다 세상 사람은 만물이 저절로 생긴 것을 알지 못하고 작은 것을 천박시 여기고 큰 것을 귀하게 여기지 아니함이 없다 그러나 왕공은 높으면서도 스스로를 고과 불곡 이라 함은 옛의 통달한자 대저 자신의 할 도리를 알았다 할 것이다
呂註 여주
道之在天下莫與之偶者 莫與之偶 則一而已矣 故曰道生一 旣謂之一 則謂도지재천하막여지우자 막여지우 즉일이이의 고왈도생일 기위지일 즉위之者與所謂爲二 故曰一生二 有一有二 則有三矣 故曰二生三 故唯無名則지자여소위위이 고왈일생이 유일유이 즉유삼의 고왈이생삼 고유무명즉已 苟謂之一 則其適遂至於三 三立而萬物生矣 故曰三生萬物 凡幽而不測이 구위지일 즉기적수지어삼 삼립이만물생의 고왈삼생만물 범유이불측者陰也 明而可見者陽也 有生者莫不背於幽而不測之陰 向於明而可見之陽 자음야 명이가견자양야 유생자막불배어유이불측지음 향어명이가견지양 故曰萬物負陰而抱陽 負則背之 抱則向之也 雖然 必有 氣以爲之和 蓋陰고왈만물부음이포양 부즉배지 포즉향지야 수연 필유충기이위지화 개음與陽 二也 氣一也 萬物不得一無以生故也 故人之所欲者軒冕富貴也 而여양 이야 충기일야 만물불득일무이생고야 고인지소욕자헌면부귀야 이其所惡者孤寡不穀也 軒冕在身 非性命也 物之 來寄也 而遂有之以爲固 기소오자고과불곡야 헌면재신 비성명야 물지당래기야 이수유지이위고 則向陽而不知反之甚者也 古之制名者 以其所惡爲王公稱者 欲其貴而不忘즉향양이불지반지심자야 고지제명자 이기소오위왕공칭자 욕기귀이불망賤 高而不忘下 抱而知所負 向而知所反 以不失乎 一之和而已 故物或損천 고이불망하 포이지소부 향이지소반 이불실호충일지화이이 고물혹손之而益 益之而損 滿招損謙受益 時乃天道也 人之所敎 亦我義敎之 我之지이익 익지이손 만초손겸수익 시내천도야 인지소교 역아의교지 아지所敎道也 敎而不以我義者 則亦非道而已已 蓋唯通於道者爲得一 得一則소교도야 교이불이아의자 즉역비도이이이 개유통어도자위득일 득일즉無我 無我不爭 夫唯不爭 故天下莫能與之爭 反是死之徒而已 君子之敎人 무아 무아불쟁 부유불쟁 고천하막능여지쟁 반시사지도이이 군자지교인 雖或不同 然至於反一而無我 敎之所自而生也 故曰 强梁者不得其死 吾將수혹부동 연지어반일이무아 교지소자이생야 고왈 강양자부득기사 오장以爲敎父.이위교보.
*여씨 주석하대. 길이 천하에 있어 더불어 짝할게 없는 것이라 더불어 짝할게 없으면 혼자(하나)일 따름이리라 그러므로 말하길 길은 하나란 뜻으로 생겼다 함인 것이다 이미 하나라고 의미부여 하면 곧 그 의미 부여하는 자와 더불어 이른바 둘이 되는지라 그래서 말하길 하나가 둘을 낳았다 함인 것이다 하나가 존재하고 둘이 존재하면 곧 셋이 있는 것이라 그래서 말하길 둘이 셋을 생 했다 함인 것이다 그러므로 오직 이름 없으면 말거니와(*길의 몸이거니와) 실로 하나를 말하게 되면 그 드디어는 셋에 도달함을 맞게 되니 셋을 세워서 만물이 생겼음이리라 (*하인이 아무러크소니 에서 말하길 가로 세로 높이로 시공원리를 세운 거나 진배없다 할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건대 셋이 만물을 낳았다 함인 것이다 무릇 그윽해서 헤아리지 못할 자가 음이고 밝아서 바르게 볼수 있는 것이 양이라 할 것이다 생겨 있는 것 치고 그윽히 하여서 헤아리지 못할 음을 등지고 밝게 하여서 바르게 양을 볼수 있는 곳으로 향하지 아니한 것이 없다 할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만물이 음을 등지고 양을 끌어안았다 함인 것이다 짊어진 것인즉 등지는 것이고 끌어안음인즉 그리로 향함인 것이다 비록 그렇더라도 氣의 맞질름이 있어야지 화락함이 되는 것이다 대저 음은 양과 함께 둘이 된걸 말한다 기운을 맞지른다는 것은 하나임인 것이다 만물이 하나란 의미를 얻어 생김을 씀이 없지 안은지라 그러므로 사람의 욕망인바 헌면 하고 부귀할 것을 바라고 그 미워 하는것은 고과 불곡(*외롭고 작고 곡식 아니)인 것이다 헌출 한 면모는 몸에 있는 것이지 본성에 부여된 것은 아닌 것이라 사물에 우연히 와서 의지하여서 드디어 존재함인 것이니 그것이 굳어지게 되면 陽을 향하여서 돌아올 줄 모르는 게 심하여지는 것이다(*이언해서 좋은 것만 추종해 쫓고자 하고 그 반대의 것 시련에 대한 것은 잊기 쉽게 된다는 뜻임) 옛의 이름을 짓는 자 그 미워하는 바로써 왕공의 호칭을 삼은 것은 그 귀하고자 하면서도 천함을 잊지 않고 자 함인 것이고 높아도 낮음을 잊지 않고자 함인 것이니 끌어안으면서도 등진 바를 알고 향하면서도 그 반대 것을 알아서 하나로 맞질러서 화락함을 버리지 않고자 했을 따름이리라 그러므로 사물이 혹두 덜리면서도 더하고 더하면서도 덜리게 되니 가득한 건 덜림을 부르고 겸손한 건 더함을 받게 됨인 것이다 이게 하늘의 길인 것이다 남을 가르치는 바는 역시 내게 의로움을 가르침이니 나의 가르침은 길이란 것이다 가르쳐서 내게 의로움을 쓸 수 없을 것 같으면 역시 길이 아닐 따름이다 대저 오직 길에 이치를 통달한자 하나란 의미심장한 것을 얻게 되고 하나란 의미심장한 것을 얻게 되면 내라함이 없고 내라함이 없음 다투지 않는다 오직 다투지 않음으로 천하 더불어 다툴게 잘 없다 바로 이런 것이 제대로 된 죽음의 무리로 돌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으리라 군자는 사람의 가르침에서 혹여 같이 아니한 게 있을지 모르나 그러나 하나란 뜻에 돌아옴에 이르러선 내라 함이 없다 저절로 하여서 생긴 바를 가르치므로 말하길 강양한게 그 죽음을 얻지 못해 고통 하는 걸 내 장차 가르침을 써서 알게 한다함인 것이다 *譯者附言= 강양한 게 죽음을 얻지 못한다는 것은? 그 덜어내서 원활하게 숨통을 트는 방법을 몰라서 고통 속에 있다는 뜻이다 그런걸 가르침의 어버이(*윗된 首長=머리)가 되어 서 가르침을 줘 어려움에 장애를 거둬 치게 한다는 뜻이다 만물이 탐욕 속에 고통 함은 이는 끌어당기는 것만 알았지 덜어내는 방법을 몰라서 고통 하는 것이라 그래서 그러한 방법을 아르켜 준다 면 고통에서 벗어나 걸림 없음에 도달해 유유작작 신선처럼 무위 자연 속에 노닐 것이라는 뜻임
朴註 박주
一太極老子之道以無爲宗故曰 道生一二兩儀三 三才三生萬物 三極立而萬일태극노자지도이무위종고왈 도생일이양의삼 삼재삼생만물 삼극입이만物生也 負陰抱陽陰陽二氣 物之所稟故其生也 亦負抱而不離也 氣充虛물생야 부음포양음양이기 물지소품고기생야 역부포이불이야 충기충허之氣 凡物莫不保此 虛之氣以爲和 故能相處而不害 自持而能久人之所惡지기 범물막불보차충허지기이위화 고능상처이불해 자지이능구인지소오者 莫過於無父無夫 與不善之名 而王公以爲稱者 亦欲以 虛 自養以處其자 막과어무부무부 여불선지명 이왕공이위칭자 역욕이충허 자양이처기貴高之勢也 損之而益 益之而損 蓋古語也 虛者受盈者 溢卑者 增高者 傾귀고지세야 손지이익 익지이손 개고어야 허자수영자 일비자 증고자 경月自朔而生旣望 而缺日從卯而升旣午而 在易則 損上益下 爲益是損我월자삭이생기망 이결일종묘이승기오이측 재역즉 손상익하 위익시손아而得益也 損下益上 爲損是益我而得損也 古人所以敎人者 如此我亦以其이득익야 손하익상 위손시익아이득손야 고인소이교인자 여차아역이기所敎爲義 和 則人歸之 驕矜則物害之 故强梁者 不得其死 謙受益滿招損 소교위의충화 즉인귀지 교긍즉물해지 고강양자 불득기사 겸수익만초손 天道然也 吾將以古人 損益之說 爲敎之首也 천도연야 오장이고인 손익지설 위교지수야
*박씨 주석 하대. 하나의 태극은 노자의 길로써 함 없음을 祖宗(조종= 來(래)한 마루 =윗된 근본 처)을 삼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건대 길이하나를 생 했다 하고 둘이란? 음양 兩儀(*양의=음과 양을 한어구로 가리킬제 쓰는 말) 를 뜻하고 셋은 하늘 땅 사람의 셋의 재질을 뜻한다 할 것이니 셋으로부터 만물이 생겨나게 됬다 셋이란 의미가 궁극 경계에 섬으로서 만물이 생겨났음인 것이다 (*譯者附言=三太極을 말한다 할 것이니 가로 세로 높이 입체 삼차원으로부터 萬象이 형성되었다 봐야 오를 것이다 =가로 의미를 양으로 볼 제엔 세로 높이 의 의미 둘 합해서 음이 된다 할 것이다 물론 그 반대 개념도 갖을수 있다) 음을 등지고 양을 끌어안음에 음양 두 기운이 사물에 차게 되므로 그 생기게 됨인 것이다 역시 등지고 끌어안아서 떨어지지 않음을 말한다 할 것이다 氣(기)를 맞질른다 함은 빈 기운을 맞질름을 뜻함이다 무릇 사물이 이러한 빈 기운을 맞질름으로 화락함 됨을 보전치 아니함이 없는지라 그런 까닭에 서로 잘 머물러서 해롭게 하지 않고 스스로 지녀서 오래도록 잘 버팀인 것이다 사람의 미워 하는 바는 어버이 없다함과 지아비 없다함과 더불어 착하지 못한 이름을 갖고서 왕공의 호칭을 삼는 것에 있음이니 역시 (*이러한 욕망은 빔을 맞질르고자 함으로써 스스로를 길러서 그 귀하고 높음의 세력에서 머물고자 함에 지나지 않음인 것이다 (易言해서 그 반대를 들고치고자 하는 것이 그 자리를 보전하는 방법이란 뜻이다 부귀자가 빈고 하다는 뜻을 명분을 삼음은 다 이러한 논리에서 나왔다는 뜻임 = 산이면서도 웅덩이처럼 자처하면 깍 여 나갈게 없이 되려 쌓이게 되고 웅덩이면서도 산처럼 자처하면 더 깊이 파일 것이라 는 뜻이다 왜냐? 하늘 길은 가득하면 덜고자하고 겸손하면 더 보태고자 하기 때문이니 = 가만히 서있는 것은 우째던지 움직이게 할려 하고 움직이는 건 우째던지 세워 볼려 해서 평형을 이뤄 보고자 하는 속에 구분과 차등이 일어나 만상이 전개 되 나가는 게 시공우주인 것이다 그래서) 덜리면서도 더함이 있고 더하면서도 덜림이 있는 것이니 이것이 대저 옛적으로부터 내려오는 말씀인 것이다 빈 것은 받게되고 찬 것은 넘치게 되고 낮은 것은 더하게 되고 높은 것은 기울어지게 된다 달이 초하루부터 생겨나서 보름에 다다르면 기울어지고 해가 동방으로부터 쫓아 올라왔다가 정오가 되면 기울어진다 易書(역서)에 있길 곧 위를 덜어 아래에 보태는걸 더한다 한다 이는 자신을 덜어서 모든 이에게 더함을 얻게 하는 것이요(*그것은 궁극에 가선 나에게 더함의 요인이 되고) 아래를 덜어 위에 보태는걸 덜어냄이라 하는데 이는 상호에게 궁극에 가서 유익함이 오게끔 덜어냄을 얻음을 뜻함이다(* 역서에선 위를 덜어 아래에 보태는걸 군자 백성에게 혜택을 펴는 것을 말했고 아래를 덜어서 위를 보태는걸 군자의 혜택에 보답의 차원에서 백성이 윗 군자에게 드리는 뜻이라 했다 즉 서로 주고받는 게 공생관계이니 어느 쪽을 침탈한다는 뜻이 아니라 할 것이다) 옛사람이 남을 가르치는 쓰는 방법이 이 같았음에 나 역시 그 가르치는 바로써 의로움을 삼아 (*그렇게 가르침의 이치를) 맞질름을 입어 화락하면 사람들이 귀감을 삼으려 들것이고 교만하고 으시대면 사물조차 해코자 할 것이다 강력하게 나대는 자 그 제대로 된 죽음을 얻지 못하고 겸손하면 더함을 받고 가득하면 덞을 부른다 하는 게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인 것이니 하늘 길 자연 그러함인 것이리라 내 장차 옛사람의 덜고 더하는 말씀의 뜻으로써 가르침의 머리를 삼을려 하는 바인 것이다 하였다
本文 四十三章
天下之至柔, 馳騁天下之至堅, 無有入於無間.천하지지유, 치빙천하지지견, 무유입어무간.吾是以知無爲之有益. 不言之敎, 無爲之益, 天下希及之.오시이지무위지유익. 불언지교, 무위지익, 천하희급지.
* 本文 第 四十三章 = 천하의 지극히 부드러움으로 천하의 지극히 견고함을 몰아 재켜서 없고 있음의 사이 없음에 들어간다(*즉 아주 빈틈없다는 뜻임 * 예를 들어 그 사람에게 부탁하면 틀림없이 처리한다 = 이런 뜻임=사리에 부합함에 다른 무슨 허술한 틈의 여지가 없다는 뜻이다 ) 내 이래서 하염없다는 게 유익함이 있는 줄 안다 말하는 가르침이 아닌 하염업는 유익함 천하에 (*여향을) 밋침이 드믈리라(드믈다 할 것인가?)= *譯者附言=요는 영향을 미치길 천하를 덮는데도 알아보는 자 드믈다는 뜻이리라
* 천하의 지극한 유연함으로 천하의 지극한 견강 함을 몰아서는 틈 벌어짐 들게 함 둠이 없게 한다 [서로간에 새 벌려놓지 않게 한다는 뜻도 되고, 소위 친화를 도모한다는 말씀도 되고, 그 반대, {* 있고 없는,} 드넓은 속에 들어가선 횡횡 천하 한다는 말도 된다 할 것이라 그러니까 마구 휘젓고 다니어도 걸리는 장애가 없게 한다는 그런 의미도 된다 할 것이다 ]내 이래서 함 없는 것이 유익한 것인 줄 안다 말씀치 아니하는 교육 하염없는 유익함 천하에 희미하게 미친다 [그러니까 속속들이 퍼져선 그 미치는 영향 느낌을 그렇게 확연히 감각적으로 깨닷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그 덕화는 퍼지고 스며든다는 것을 지금 여기서 말하고 있다 ] 希及之(희급지) 라는 뜻은 그렇게 희미하게 속속들이 스며들고 퍼진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蘇註소주
以堅御堅 不折則碎 以柔御堅 柔亦不靡堅亦不病 求之於物 則水是也 以이견어견 불절즉쇄 이유어견 유역불미견역불병 구지어물 즉수시야 이有入有 不相受 以無入有 無未嘗勞 有未嘗覺 求之於物 則鬼神是也 是유입유 한불상수 이무입유 무미상노 유미상각 구지어물 즉귀신시야 시以聖人唯能無爲 故能役使衆强 出入 有 이성인유능무위 고능역사중강 출입군유
* 소씨 주석하대. 견고 함으로써 견고 함을 몰아 재킴 꺽어지지 않음 부서진다 부드러움으로써 견고함을 몰아재킴 부드러움 역시 물크러지지 않고 견고함 또한 병들지 않는다 물질에서 찾아 볼 것 같으면 물(*水)이 이러하다 존재함으로써 존재하는 것에 들여 밀려하면 거부해서 방어막이 생겨있는 것같아서 서로 받아들이질 못한다 없음으로써(*형체 없는걸 뜻함) 존재하는 것에 들여 밀면(*譯者附言=즉 저쪽의 성질이나 의미가 이쪽에 없는걸 이쪽에 들여 밀면) 맛보려는 노력이 아니 없으나 맛보는 듯해도(*譯者附言=마치 무당이 신내림 하는걸 보듯이) 깨우치지 못하는 게 있다 (*譯者附言=사물이나 사물 아닌 것이나 로 논할 순 없지만 사물 같은 것으로 봐서) 사물에서 찾을 것 같으면 귀신이 이러하다 이래서 성인은 오직 하염없음을 잘하는지라 그러므로 모든 강양한 것으로 하여금 잘 역사 케(*일하는 것) 해서 모든 존재의 무리들을 드고나게 한다
呂註 여주
天下之柔 馳騁天下之至堅 觀於物則水是也 無有入於無間 觀於物則 氣是천하지유 치빙천하지지견 관어물즉수시야 무유입어무간 관어물즉 기시也 水以其柔弱 故幾於道 然而不能無形者也 而猶攻堅强者莫之能先 氣以야 수이기유약 고기어도 연이불능무형자야 이유공견강자막지능선 기이其無質 故合於神 然而不能無氣者也 猶能入於無間 而 以無形之至柔 太기무질 고합어신 연이불능무기자야 유능입어무간 이황이무형지지유 태易之未見氣 於以馳騁天下之至堅 而入於無間 則孰不爲之動 而亦何入而역지미견기 어이치빙천하지지견 이입어무간 즉숙불위지동 이역하입이不自得哉 故曰 吾是以知無爲之有益也 而不言之敎 無爲之益 天下希及之 불자득재 고왈 오시이지무위지유익야 이불언지교 무위지익 천하희급지 是亦不知反其宗而已矣.
시역불지반기종이이의.
* 여씨 주석하대. 천하의 지극히 부드러움으로서 천하의 지극히 견고함을 몰아 재킴을 사물에서 살펴 볼 것 같으면 물(水)이 이러하다 있고 없음에 틈없음에 들어감을 사물에서 살펴 볼 것 같으면 공기가 이러하다 물은 그 유약함을 쓰는지라 그런 까닭에 길에 영향을 밋침이(*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된다 할 것인가? 그러하여도 형체 없이 하는데는 잘할 수 없다 하지만 오히려 견강 함을 치는 것엔 이만 잘하는 게 없다 기운이란 것은 그 바탕 없음을 쓰는지라 그런 까닭에 신성함에 합한다 그러여도 기운 없이하는데는 능숙치 못하다 하지만 오히려 틈 없음엔 잘 들어 갈 수 있다 그런데 하물며 형체 없는 지극한 부드러움 씀에 큰 쉬움 기운만 한 것만 보지 못했다(*쉽게 풀어서=기운이란 것은 그 바탕이 없는지라 그런 까닭에 신성함에 합한다 그러해도 기운 없이 하는데는 잘못하지만 틈 없는데도 잘 들어갈 수 있으니 하물며 형체 없는 지극한 부드러움 기운만큼 큰 쉬운걸 보지 못했다 할 것인데) 이를 갖고 천하의 지극히 견고함을 몰아 재켜 틈 없음에 들여 밀수 있다 할 것 같으면 무엇인들 하지 못할 움직임이 있을 것이며 또 어디엔들 들어가서라도 스스로를 얻지 못한다 할 것인가? 그러므로 말하길 내 이래서 하염없는 유익한 게 말치 아니한 가르침인줄 안다 (*내 이래서 하염없는 게 유익한 줄 알아서 말치 아니한 가르침......) 하염없는 유익함 천하에 (영향을) 밋침을 (아는이) 드믈다 함인 것이니 이또한 그 근본 祖宗(조종)으로 돌아옴을 몰라서 그럴 따름이라 할 것이리라 (*譯者 附言=또는 천하에 영향을 밋침이 드믈다로 풀면 길의 이치가 어려워 깨닷는 이가 드믈어 그래서 無爲의 有益함 그 영향을 밋치는 게 천하에 드믈다로 풀수 있음 = 이 뜻은 희박한 논리다 )
朴註박주
天下之物莫堅於木石 而水能潤之 風能燥之 以至柔而馳騁至堅也 無有無천하지물막견어목석 이수능윤지 풍능조지 이지유이치빙지견야 무유무形也 無間無 也 柔至於無形 堅至於無 則皆其至者 夫唯至柔然後 方형야 무간무하야 유지어무형 견지어무하 즉개기지자 부유지유연후 방可以入於至堅 無爲柔之道也 是以知無爲之有益也 我好靜而民自正 我無가이입어지견 무위유지도야 시이지무위지유익야 아호정이민자정 아무爲而物自化 然則能入於萬物 而馳騁之者 莫如無爲 故曰不言之敎 無爲之위이물자화 연즉능입어만물 이치빙지자 막여무위 고왈불언지교 무위지益天下希及之矣 익천하희급지의
* 박씨 주석 하대. 천하의 사물이 나무와 돌만큼 견고한 게 없고 바람은 잘 젖어 들게 하고 바람은 잘 건조시킨다 물과 바람이 지극히 부드러움으로써 목석 같은 지극히 견고함을 몰아 재킨다 있고 없다는 건 형체 없다는 뜻이다(*이것은 그 아래문장과 연이은 말로써 즉 이렇다 * 즉 빈틈없음에 들어감을 씀에 존재함이 없다 즉 있음이 없다는 뜻인데 譯者는 있고 없음에 빈틈없음에 들어 간다로 풀이했음) 無間(무간)이란 갈라진 틈이 없다는 뜻이다 부드러움이 형체 없는데 이르고 견고한 게 갈라진 틈 없음에 이르면 모두 그 각자 극한 경계에 다달은 것이다 대저 크게 지극한 부드러움이 된 연후에 바야흐로 바르게 지극한 견고함에 들어감을 쓴다 하염없는 부드러움의 길 이래서 하염없는 유익함이 되는 줄 알 수 있다 내가 안존함을 좋아 해서 백성이 절로 바르어 지고 내 함이 없어도 사물은 저절로 (*본받아 화락함으로) 변화한다 그렇다면 만물에 잘 들어가서 몰아 재키는 자는 하염없음만 같음이 없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말치 아니한 가르침 하염없는 유익함 천하에 미치는 게(*아는이) 드믈다 함인 것이다 *譯者附言=所以 알아보지 못하게끔 스며들어 있다는 뜻이니 그것을 누구인 들 제대로 깨달을 것인가 이런 뜻이다
本文 四十四章
名與身孰親, 身與貨孰多, 得與亡孰病.명여신숙친, 신여화숙다, 득여망숙병.是故甚愛必大費, 多藏必厚亡, 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시고심애필대비, 다장필후망,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
本文 第 四十四章 = 이름과 더불어 심신 중에 어느 것이 더 친근한 것인가? 몸과 재물 중 어느 것이 더 소중한 것인가? (*가치가 많은 것인가?) 얻음과 더불어 없앰에 있어 어느 것이 병됨인 것인가? 이러므로 심하게 사랑하면 필히 크게 심신의 씀을 가져와 허비케 되고 많이 갈무리면 필히 없어짐도 두터워 진다 넉넉함을 알음 욕되지않고 머물를줄 알음 위태롭게 되지 않으니 바르게 오래도록 길게 간다 할 것이다
* 명예와 몸 사이에서 어느 것이 더 소중한 것인가? 몸과 재화사이에서 어느 것이 그 더 값진 것이 많다할 것인가? 얻음과 더불어 잃어버림 사이에서 어느 것을 병 됨을 여길 것인가? 이러므로 심하게 사랑하면 필히 그 낭비도 큰 것이 될 것이다 많은 것을 저장하게 된다면 잃어 없애는 것도 두텁게될 것이다 족함을 알면 욕되지 않고 머무를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이런 것을 장구한 버팀을 바르게 한다할 것이다 [ 또는, 바로 장구한 버팀이라 할 것이다]
蘇註 소주
先身而後名 貴身而賤貨 猶未爲忘我也 忘我者 身且不有 而 於名與貨乎 선신이후명 귀신이천화 유미위망아야 망아자 신차불유 이황어명여화호 然貴以身爲天下 非忘我不能 故使天下知名之不足 親貨之不足多 而后知연귀이신위천하 비망아불능 고사천하지명지부족 친화지부족다 이후지貴身知貴身 而后知忘我 此老子之意也 不得者 以亡爲病 及其旣得而患失 귀신지귀신 이후지망아 차노자지의야 부득자 이망위병 급기기득이환실 則病又有甚於亡者 惟齊有無 均得喪 而後無病也 愛甚 則凡可以求之者 즉병우유심어망자 유제유무 균득상 이후무병야 애심 즉범가이구지자 無所不爲 能無費乎 藏之多 則攻之者必衆 能無亡乎. 무소불위 능무비호 장지다 즉공지자필중 능무망호.
* 소씨 주석하대. 몸을 앞세우고 명분을 뒷전으로 하고 몸을 귀하게 여기고 재물을 천박히 여김 오히려 나라는 존재를 잊지 못하는것같다 나라는 존재를 잊는다면 육신 또한 두려 않을터인데 (*돌보지 않을 터인데) 항차 명분과 재물이야 말할 나위 있을 건가? 그러히 몸을 귀하게 여겨선 천하를 위하려는 게 나라는 존재를 잊지 못하는 걸 잘못함인지라 그러므로 천하로 하여금 명분이란 게 넉넉하게 가까히 할 것 아니고 재물이란 것도 넉넉하게 많이 가질게 아닌걸 알으킨후에 육신의 귀함을 알게 한다 심신의 귀함을 알은 후에 나라는 존재를 잊게 함을 알게 한다 이런 게 노자 님의 뜻이다 얻지 못하는 자는 얻는걸 갖고 병됨을 삼다가 그 이미 얻음에 밋쳐선 잃어버릴까 근심하나 곧 병됨이 또한 얻을려 할 적 보다 더 심함이 있게 된다 오직 있고 없음을 다스려서 고르게 (*상함 喪=상은 夷와 통한다고 봐서 다 같아 고르게 문드러져서 평이한걸 뜻한다할 것임 따라서) 평등함을 얻은 후에 병 됨이 없다 할 것이다 좋아하는 게 심할 것 같으면 무릇 그렇게(*바르게) 찾으려는 게 잘 허비함이 없다 아니할 바 없다 할 것인가? {(* 그러니까 사랑하는 게 더욱 심하면 구해 나서는 것을 심하게 하여 그로 인한 힘(마음씀의 또는 덕)의 낭비적 소모가 심하다는 뜻이다)} 갈무린 게 많으면 쳐들어와 빼앗으려는 자 많을 것이니 잘 망하지 않는다 할 것인가?
呂註 여주
列士之所徇者名也 而至於殘生傷性 則不知身之親於名也 故曰名與身孰親 열사지소순자명야 이지어잔생상성 즉부지신지친어명야 고왈명여신숙친 貪夫之所徇者貨也 而至於殘生傷性 則不知身之多於貨也 故曰身與貨孰多 탐부지소순자화야 이지어잔생상성 즉부지신지다어화야 고왈신여화숙다 所徇者名 則世謂之君子 所徇者貨 則世謂之小人 君子小人之所徇 雖或不소순자명 즉세위지군자 소순자화 즉세위지소인 군자소인지소순 수혹부同 而亡其所存則一也 然則得名與貨而亡其存 則不知亡之病於得也 故曰동 이망기소존즉일야 연즉득명여화이망기존 즉부지망지병어득야 고왈得與亡孰病 是故愛名欲以貴其身也 以甚愛之故 幷其良貴而失之 是大費득여망숙병 시고애명욕이귀기신야 이심애지고 병기량귀이실지 시대비也 蓄貨欲以富其身也 以多藏之故 幷其至富而害之 是厚亡也 夫唯有德者 야 축화욕이부기신야 이다장지고 병기지부이해지 시후망야 부유유덕자 知至貴之在己而無待於名也 故知足而不辱 知至富之在己 而無待於貨也 지지귀지재기이무대어명야 고지족이불욕 지지부지재기 이무대어화야 故知止而不殆 不辱不殆 則可以長久矣.고지지이불태 불욕불태 즉가이장구의.
* 여씨 주석하대. 열열한 선비가 쫓는 것은 명분이라서 삶을 쇠잔시키고 본성을 손상시킴에 이르러선 심신이 명분보다 더 가까운 것인 줄 모른다 그런 까닭에 말하길 명분과 더불어 심신 중 어느 게 더 친근한가 하고 탐욕 가진 남자의 쫓는 것은 재물이라서 삶을 쇠잔시키고 본성을 손상시킴에 이르러선 몸이 재물보다 더 값어치가 많이 나가는 줄 모른다 (*즉 몸이 재물보다 더 소중한 것인 줄 모른다) 그러므로 말하길 몸과 더불어 재물 중 어느 것이 더 소중한가 하고 명분을 쫓는 자이면 세상에선 그를 갖다 군자라 하고 재물을 쫓을 것 같으면 세상에선 그를 소인이라 한다 군자와 소인이 추구하는바 비록 혹여 같지 않아도 그 존재하는걸 없애버림에 있어선 한가지임인 것이다 그렇다면 명분과 재물을 얻어서 그 존재(*가진 것)하는 것을 없애면 망하는(*없애버리는) 병 됨이 얻음에서 온다는 걸 모른다 할 것이다 그런 까닭에 말하길 얻음과 함께 없앰 중 어느 것이 병 된 것인가 함인 것이다 이러므로 명분을 좋아해서 그 몸을 귀하게 하고자 하는 자 너무 심하게 사랑함으로써 아울러 그 좋은 귀함을 상실케 되니 이 큰 (*덕)의 허비(*소모)라 하는 것이다 재물을 축적하여 그 일신을 부유롭고자 함은 많은걸 갈무리 게 되므로 아울러 그 지극한 부요로움이 되려 해로움이 되어 이 망하게 됨이 두텁다 함인 것이다 대저 오직 덕을 가진 자 지극한 귀함이 자기에게 있음을 알아서 명분을 기다림이 없는지라 그러므로 넉넉함을 알면 욕됨이 없다 하는 게요 지극한 부요로움이 자기에게 있는 줄 알아서 재물을 기다림이 없는(*긁어 모을려 함이 없는)지라 그런 까닭에 자제 할줄 알아서 위태롭게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욕되지 않고 위태롭지 않으면 그러한 처세술의 방도 (*길의 깨우침) 오래도록 존재케 된다 할 것이다
朴註 박주
多猶重也 亡猶失也 名比於身名 爲疎而身爲親身 比於貨 身爲重而貨爲輕 다유중야 망유실야 명비어신명 위소이신위친신 비어화 신위중이화위경 疎名輕貨 保身之術 重貨親名 生之道 此得失之辨也 故曰得與亡孰病 愛소명경화 보신지술 중화친명구생지도 차득실지변야 고왈득여망숙병 애名甚者 至殉以身 所費者大藏 貨多者或害其生 所亡者厚 知足者無藏貨之명심자 지순이신 소비자대장 화다자혹해기생 소망자후 지족자무장화지累 知止者無愛名之失 所以不辱不殆 而能長久也 루 지지자무애명지실 소이불욕불태 이능장구야
* 박씨 주석하대. 多=다 즉 많다는 것은 重=중 즉 소중함과 같다 亡=망이란 失=실 즉 잃어버린다는 뜻이다 명분을 심신에 비길 것 같으면 명분은 성긴 것(*소원한 것 =거리가 먼 것)이 되고 심신은 친근한 게 된다 몸을 재물과 비겨 본다면 몸은 소중한 게 되고 재물은 가벼운 게 된다 명분을 성길 게 여기고 재물을 가벼히 여기는 게 몸을 보전하는 방책이다 재물을 소중히 여기고 명분을 친근히 함 삶에 보람 있음을 갖추고자 하는 것이니 이는 얻고 잃음의 분 변 인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얻음과 더불어 없앰 중 어느 것이 병 되는 것인가 하고 명분 사랑하길 심하게 하는 것은 몸을 순직함에 이르게 하니 소모 허비하는바가 크다 할 것이다 크게 많은 재물을 갈무리는 자는 혹여 그 삶을 해롭게 하니 잃어버리는 게 (*없애버리는 게) 두텁다 할 것이다 넉넉함을 아는 자 재물을 갈무리는 데 얽매임이 없고 자제할 줄 아는 자 사랑하는 게 없으리니 명분을 잃어버리면 욕되지 않고 위태롭게 되지 않아서 잘 장구하게 갈 수 있다 할 것이다
本文 四十五章
大成若缺, 其用不 . 大盈若沖, 其用不窮.대성약결, 기용불폐. 대영약충, 기용불궁.大直若屈, 大巧若拙. 大辯若訥. 躁勝寒. 靜勝熱. 淸靜爲天下正.대직약굴, 대교약졸. 대변약눌. 조승한. 정승열. 청정위천하정.
* 本文 第 四十五章 = 큰 이룸은 흠 결이 있는 듯 해도 그 사용에 있어선 폐단 될게 아니고 (*폐단 될게 없고) 큰 가득함은 빈 듯 해도(*허전한 감이 도리혀 있는 듯 해도 =목적달성 정상에 이르면 되려 허무만 감돈다 할 것이다) 그 사용에 있어선 궁색치 않다 큰 강직함은 휘어지는 듯 하고 (*곧게 올라간 고층빌딩을 쳐다보면 보면 한쪽으로 씨름해 보인다 이것이 마음속에서 사시 감각을 일으키는 거와 비슷하다할지 모르겠다) 큰 재주 부림은 되려 옹졸한 것처럼 보이고 큰 말 잘함은 말이 어눌한 것처럼 느껴지고 바짝 마름 잘 차가워 진것처럼 보이고 지나친 적막은 후끈거리는 열기를 느끼게 한다 (*혹여 소름이 달아오른다 할까나) (*마른 것은 오히려 냉한 것보다 낳고 고요함은 오히려 열기보다 낳다) 맑고 고요한 게 천하의 바름이 된다 할 것이다
* 큰 성취 발전은 흠결 투성 이라도 그 사용함에 있어서는 붕괴되지 않는다 [ 폐단이 없다] , 큰 참은 맞 지르는 것 같아도 그 사용함에 있어선 궁색하지 않다 크게 강직하면 비굴하게 보이고, 크게 기교를 부린다면 오히려 옹졸한 것처럼 된다 크게 변론하는 말씀형태를 볼 것 같으면 도리혀 말하는 폼새가 어눌해 보인다 조급하게 활약하는 것은 식어져 차 보이는 것보단 낫고, 주위를 안정시켜서는 정숙한 대처 꽉 눌러 잡는 모습 [ 신성한 법정의 무거운 공기가 흐르는 것 같아선 거기 참여한 모든 이를 진압 경건하게 하는 것처럼] 들뜬 열기를 이긴다 , 맑고 고요한 것이 천하의 바름이 된다
蘇註소주
天下以不缺爲成 故成必有 以不虛爲盈 故盈必有窮 聖人要於大成而不천하이불결위성 고성필유폐 이불허위영 고영필유궁 성인요어대성이불 其缺 期於大盈而不惡其沖 是以成而不 盈而不窮也 直而不屈 其直必술기결 기어대영이불오기충 시이성이불폐 영이불궁야 직이불굴 기직필折 循理而行 雖曲而直 巧而不拙 其巧必勞 付物自然 雖拙而巧 辯而不訥 절 순리이행 수곡이직 교이불졸 기교필노 부물자연 수졸이교 변이불눌 其辯必窮 因理而言 雖訥而辯 成而不缺 盈而不沖 直而不屈 巧而不拙 辯기변필궁 인리이언 수눌이변 성이불결 영이불충 직이불굴 교이불졸 변而不訥 譬如躁之不能靜 靜之不能躁耳 夫躁能勝寒 而不能勝熱 靜能勝熱 이불눌 비여조지불능정 정지불능조이 부조능승한 이불능승열 정능승열 而不能勝寒 皆滯於一偏 而非其正也 唯泊然淸淨不染於一 非成非缺 非盈이불능승한 개체어일편 이비기정야 유박연청정불염어일 비성비결 비영非沖 非直非屈 非巧非拙 非辯非訥 而後無所不勝 可以爲天下正矣. 비충 비직비굴 비교비졸 비변비눌 이후무소불승 가이위천하정의.
* 소씨는 주석을 달길. 천하 이지러지지 아니함으로써 성취함을 삼는지라 그런 까닭에 이루어짐 반드시 무너짐이 존재케 된다 비지 아니함으로써 가득함을 삼는지라 그런 까닭 에 가득하면 필히 궁색함이 존재케 된다 성인은 큰 이룸을 구하면서도 그 이지러짐을 근심치 않으며 크게 가득할 것을 기약하면서도 그 빈 것을 미워하지 않는다 이래서 이룸이 있으면서도 폐단 될게 없고 가득하여도 궁색하지 않는다 곧아서 굽혀들지 않음이란 그 곧으면 필히 꺾기게 마련인데 이치를 따라서 행함 비록 굽은 것이라도 곧은 게 되고 재주 있는 것 같아도 옹졸함이란 그 재주가 필히 노고함 을 격게 된다 사물이 자연에 의지하는지라 비록 옹졸해도 재주 있는 것 처럼 보이고 말잘해서 어눌치 않는 듯 하나 그 말을 잘하게 되면 반드시 궁색한 면을 격게 된다 이치를 따라 말함 비록 어눌하게 말해도 말 잘하는게 되는 것이다 이루어도 이지러지지 않고 가득해도 비지 않고 곧아서 굽혀지지 않고 재주 있어서 옹졸치 않고 말 잘해서 어눌치 않음을 비유컨대 서두르는 자가 고요함을 잘못하는 것 같고 고요한 처지에 있는 게 서두르는걸 잘 못하는 것 같을 뿐이다 무릇 조급한 게 잘 차가운(*냉정한것)보다 낳지만 뜨거운 열기보단(*열성적인 것) 능숙한게 못된다 할 것이다 고요함이 열기보다 능숙한 것이 되고 냉정한 것보단 잘 못한게 된다 (* 모든 게 빙둘러 일장 일단이 다 있다는 것이리라) 모두 한편에 치우쳐서 지체되는 게 있으니 그 바르지 못한 것이라 할 것이다 오직 담연 청정해서(*심이 담백하고 물욕이 없어 현혹에 들지 않음이라서) 한쪽에 물들지 않게 됨이라 성취도 않고 이지러지지도 않고 가득치도 않고 비지도 않고 곧지도 않고 휘지도 않고 간교치도 않고 옹졸치도 않고 말 잘하지도 않고 어눌치도 않은 후에 라야 보다 낫지 못할 게 없게 되어서 그렇게 바르게 천하에 바름이 된다 할 것이다
여주
萬物始乎是 終乎是 是大成也 然始無所始終無所止 故若缺 唯其若缺 故만물시호시 종호시 시대성야 연시무소시종무소지 고약결 유기약결 고其用日新而不 萬物酌焉而不竭 是盈也 然益之而不可益 故若 唯其若기용일신이불폐 만물작언이불갈 시영야 연익지이불가익 고약충 유기약 故其用日給而不窮 大直者 曲之而全 枉之而直者也 故若屈 大巧者 刻충 고기용일급이불궁 대직자 곡지이전 왕지이직자야 고약굴 대교자 각雕衆形而不爲巧者也 故若拙 代辯者 不言而辯者也 故若訥如是無他 凡以조중형이불위교자야 고약졸 대변자 불언이변자야 고약눌여시무타 범이有本故也 本者何也 今夫寒熱者 天地之所爲 有形之所不免也 而一躁焉 유본고야 본자하야 금부한열자 천지지소위 유형지소불면야 이일조언 則可以勝寒 一靜焉 則可以勝熱 以一時之躁靜猶可以勝天地之所行 夫즉가이승한 일정언 즉가이승열 이일시지조정유가이승천지지소행 황부體無爲之淸靜 以爲天下正 則安往而不勝者乎 故以言其成 則若缺而不 체무위지청정 이위천하정 즉안왕이불승자호 고이언기성 즉약결이불폐 以言其盈 則若 而不窮 其直若屈而伸 其巧若拙而工 其辯若訥而諭 此之이언기영 즉약충이불궁 기직약굴이신 기교약졸이공 기변약눌이유 차지謂有本 위유본
* 여씨 주석하대. 만물이 바르게 시작되고 옳게 마치면 바른 큰 성취라한다 그러나 처음이 처음이랄 게 없고 마침이 머무를 데가 없는지라 그래서 이지러진 듯 하다함인 것이다 오직 그 이지러지는 듯 (모자르는 듯)하는지라 (*즉 미완성이나 성에 안 차는 듯이 한곳을 비워 놓는 듯 한다= 여분이 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 날로 사용해도 새로운 맛이 들고 폐단이 없게 된다 만물을 잔질 해서 퍼내도 다하지 않음을 이 가득한 것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가득 넘치는 것엔 더 보탤 수가 없는지라 여분의 빈곳이 있는 것처럼 해 논다는 뜻이다 그렇게 빈 여분이 있는 것처럼 하는지라 그 날로 써도 흡족해 궁한 면이 없게 된다 크게 곧은 것이란 굽은 게 온전해 진 것이다 (*즉 굽은걸 쫙 펴논 것이다) 휘었어도 곧아 진 것인지라 그러므로 옹졸(*치졸)한 듯 하다는 뜻이다 크게 말 잘하는 자는 말치 아니 하면서도 말 잘하는 게 되는 것인지라 그런 까닭에 어눌한 것처럼 느껴진다는 뜻이다 이 같음은 다른 게 없다 대저 근본이 존재함으로써 그렇다 할 것인데 근본은 뭣 인가? 이제 무릇 차갑고 뜨거운 것은 하늘땅의 된바 형체 가진 것에 면치 못할 것이라서 한번 조급해지면 그렇게 찬 것을 이기게 되게 되고 한번 고요해지면 그렇게 열기 보다 낳은 게 된다 일시에 조급하고 고요함을 하면 오히려 천지의 행하는 그 어떤 것보다도 나음이 있다 할 것인데 항차 무릇 몸 됨이 하염없는 맑고 고요함으로 됨이라서 야 말할 나위며 이로 천하 바르게 한다면 어느 덴들 가서 낳지 못할게 있다 할 것인가? 그러므로 그 성취를 말할 것 같으면 흠 결 진 듯 해도 폐단 될게 업고 그 가득함을 말할 것 같으면 휜 듯 하면 서도 궁색한 면이 없고 그 곧음이 굽은 듯 해도 펴진 것이고 그 재주 옹졸해진 듯 해도 장인의 기예를 발휘한 게 되고 그 말 잘함이 어눌한 듯해도 일목요연 밝게 고하는 게 되니 이를 갖다 근본이 존재한다 이름인 것이다
朴註박주
大成若缺天地是也 四時迭運不見其停 缺而不 也 大盈若 江海是也 百대성약결천지시야 사시질운불견기정 결이불폐야 대영약충강해시야 백川爭輸不見其溢 而不窮也 大直若屈枉則能直 大巧若拙 無爲之益 大辯천쟁수불견기일충이불궁야 대직약굴왕즉능직 대교약졸 무위지익 대변若訥不言之敎 五者皆言虛靜之體 躁勝寒靜勝熱此言靜躁之理 以明淸靜之약눌불언지교 오자개언허정지체 조승한정승열차언정조지리 이명청정지能御 濁鬧熱而爲天下之正也 능어분탁료열이위천하지정야
* 박씨 주서하대. 큰 성취가 흠결이 있다함은 하늘땅이 바로 이러하다 사시절이 갈마들어 운행해도 그 흠 결이 머무르는 것을 보지 못해서 폐단이 없다 크게 가득해도 빈 듯 하다함은 강과 바다가 바로 이렇다 일백 시내가 경쟁하듯 실어 날라도 그 넘치고 맞질러 역하여 들어옴을 보지 못하니 궁한 면을 보이지 않는다 큰 곧음이 굽은 듯 하다함은 휘면 곧기 도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큰 재주(기교)가 옹졸한 듯 하다함은 하염없는 유익함을 뜻한다 할 것이다 큰 말 잘함이 말하는 게 민첩치 못하다함은(*원활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함은) 말치 아니한 가르침을 뜻한다 (* 꼭 입으로 말하는 것만이 가르침이 아닌 것이다)이 다섯 가지가 모두 헛되고 고요한 몸을 말하는 것이니 조급한 게 찬 것 보다 낳고 고요한 게 열기보다 낳다함은 이러한 고요함과 조급함의 이치를 말함으로써 맑고 고요한 좋은 면을 밝혀선 흐리고 떠들썩한 열기를 아우러서(*잠재워서)(*한데 긁어모아서 눌러 잡음)천하는 바르어 짐인 것이다 (*천하를 바르게 함인 것이다)(*천하가 바르어 진다 할 것이다)
本文 四十六章
天下有道, 却走馬以糞, 天下無道, 戎馬生於郊,罪莫大於可欲천하유도, 각주마이분, 천하무도, 융마생어교,죄막대어가욕
禍莫大於不知足, 咎莫大於欲得, 故知足之足, 常足矣.화막대어불지족, 구막대어욕득, 고지족지족, 상족의.
* 本文 第 四十 六章 = 하늘 아래 길이 있을 적엔 물러 도망가는 말일지라도 거름될 똥을 눟고 가지만 하늘 아래 길이 존재하지 않을 적엔 싸움하는 말이 들에서 생긴다 죄를 짓는데는 욕망을 바르게 가짐만큼이 없고 재앙은 넉넉한 줄을 모르는데서만 큼이 없고 허물은 얻고자 함에서만 큼이 없다 그런고로 넉넉함을 앎이 넉넉해지면 늘상 넉넉하다 할 것이다
* 천하에 길이 있다면 도망가는 말도 똥을 싸고 가선 거름이 되게 하지만, 천하가 길이 없다면 싸움하는 마가 들판에서 생긴다 , 큰 허물은 바로 하고자 함에서만 큼만 함이 없고, 재앙은 족함을 모르는데서만 큼만 함이 없고, 병탈 허물은 얻고자 하는데서만 큼만 함이 없다 그러므로 족하고 족함을 알면 늘 상 여유가 있을 것이다
蘇註소주
天下各安其分 則不爭而自治 故 走馬而糞田 以其可欲者 示人 固有罪矣 천하각안기분 즉불쟁이자치 고각주마이분전 이기가욕자 시인 고유죄의 而不足其足者 其禍又甚 所欲必得者 其咎最大 匹夫有一於身 患必及之 이불족기족자 기화우심 소욕필득자 기구최대 필부유일어신 환필급지 侯王而 爲是 則戎馬之所自起也 唯知足者 所寓而而足 故無不足. 후왕이 위시 즉융마지소자기야 유지족자 소우이이족 고무부족.
* 소씨 새겨 풀데. 천하 각기 그 주제를 알아 편안히 살면 다툼이 없어서 저절로 다스려 지는지라 그런 까닭에 물러 도망가는 말일지라도 밭에다 기름진 똥을 싸고 가고 그 곧바로 보이게 욕망을 남에게 보이는 자는 실로 죄가 있게 되고 그 넉넉함을 넉넉히 여기지 못하는 자 그 화가 또 더욱 심해진다 할 것이다 하고자 하는 바를 필히 얻고 자하는 자는 그 허물이 가장 크다할 것이니 여 너 보통사람이라면 근심이 몸에 밋치고 나라를 다스리는 위정자가 이러하면 싸움 馬(마)가 절로 일어나게 되 있는 것이다 오직 넉넉함을 아는 자 처하는바 머무는 곳이 넉넉한 가짐이라 그러므로 넉넉치 아니함이 없다
呂註여주
天下有道 民之智能已於耕食之間 而盜爭銷於無欲之際 而其死已脫矣 故천하유도 민지지능이어경식지간 이도쟁소어무욕지제 이기사이탈의 고曰 走馬以糞天下無道 見可欲以爲造兵之本 雖有封疆之界 不能定也 故왈각주마이분천하무도 견가욕이위조병지본 수유봉강지계 불능정야 고曰戎馬生於郊 然則罪之所由生者何耶 可欲而已矣 故曰罪莫大於可欲 由왈융마생어교 연즉죄지소유생자하야 가욕이이의 고왈죄막대어가욕 유可欲故不知足 則雖有餘而不止也 平爲福 有餘爲禍 故曰禍莫大於不知足 가욕고불지족 즉수유여이불지야 평위복 유여위화 고왈화막대어불지족 由不知足故欲得 欲而得之 則怨咎之招 而兵之所以不已也 故曰咎莫大於유불지족고욕득 욕이득지 즉원구지초 이병지소이불이야 고왈구막대어欲得 故不知足者雖足而不足 則知足知足常足也可知也. 욕득 고불지족자수족이불족 즉지족지족상족야가지야.
* 여씨 주석하대. 천하가 길이 있을 적엔 백성의 슬기가 밭을 갈아먹고 사는데 잘 머물르고 도적의 다툼도 물욕이 없는 사귐에서 눈 녹듯(*쇠녹듯) 하여서 그 죽음을 이미 벗어나게 되는 것인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도망가는 말도 똥을 눟고 가고 천하가 길이 없을제엔 곧바로 욕망 때문에 군사를 만드는 근본을 보게 되는지라 비록 구획을 정한 경계가 있다 해도 잘 정하지(*잘 지켜지지) 않는지라 그런 까닭에 싸움하는 말이 들에서 생긴다 함인 것이다 그렇다면 죄의 말미암아 생기는 곳은 무엇 때문인가? 그것은 욕망 때문에 그렇다 할 것이다 그러므로 말컨대 죄짓는 게 욕망을 바르게 가짐만 함에서만 큼이 없고 죄가 욕망을 가짐으로 말미암았는지라 그런 까닭에 넉넉함을 모르게 되면 비록 남는 게 있어도 그만두질 않는다 평평한 게 복이 되고 남는 게 있어도 재앙이 되는지라 그런고로 재앙이 넉넉함을 알지 못함에서만 큼이 없다하는 것이다 넉넉함을 모름을 말미암은지라 그런 까닭에 얻고 자한다 하고자해서 얻으면 원망과 허물을 부르게되어 군사 일으켜 씀을 말지 않게 되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허물이 욕망을 실행하고자 함에서만 큼이 없다 하는 것이다 그래서 넉넉함을 모르면 비록 넉넉해 진다해도 항시 부족하게 여기고 곧 넉넉함을 알아 넉넉한 것으로 여기면 항시 넉넉함이리니 이러함을 바르게 알 것이리라
朴註 박주
天下有道 走馬以糞言時平戰息 而無所事於 駿用以糞田而已 天下無道천하유도 각주마이분언시평전식 이무소사어장준용이분전이이 천하무도戎馬生於郊 言世亂寇興而兵車逼於近郊 凡所以爲罪爲咎以階禍亂者 皆由융마생어교 언세란구흥이병거핍어근교 범소이위죄위구이계화란자 개유於多欲而不知足 故能知足之爲足 則常能自足而無禍亂之憂矣 此借馬以發어다욕이불지족 고능지족지위족 즉상능자족이무화란지우의 차차마이발治亂之端 而又以治亂之源 歸之於不知足與知足也 林氏曰善走之馬 以치란지단 이우이치란지원 귀지어불지족여지족야 임씨왈선주지마 각이糞田 不貴難得之貨之意也 亦通 분전 불귀난득지화지의야 역통
* 박씨 주석하대. 천하 길이 있을 제엔 도망가는 말이 변을 보고 간다함은 시절이 평안해서 전쟁이 쉼을 말해서 일할게 없는 좋은 말들이 밭에 변을 눟고 한가히 풀을 뜯을 따름이지만 천하가 길이 없을 적엔 싸움 말이 들에서 생긴다함은 세상이 어지러워 도적이 일어나서 군사와 전차가 가까운 들을 핍박함을 말함이다(*역자의 생각을 부언 한다면 좀 이들의 주석과 다르다 = 세상이 무도하면 무슨법과 질서가 제대로 지켜질리 만무하니 서로 밭과 같은 잇속을 많이 차지하겠다는 데서부터 전쟁의 발단이 된다는 뜻이다) 무릇 죄와 허물이 재앙과 어지러움의 층계가 되는 것은 모두 많은 욕망에서 비롯되어 넉넉함을 모름에서 말미암았는지라 그런 까닭에 잘 넉넉함을 알아 넉넉하면 늘 상 잘 저절로 넉넉해져서 근심이 없어짐이리니 이렇게 말(馬)의 행위를 빌어서 다스림과 어지러움의 끝을 일으켜서 또 다스림과 어지러움의 근원을 돌아보건대 넉넉함을 모름과 넉넉함을 앎에 있다는 뜻이다 임씨는 말하길 잘 달리는 말 물러가면서도 밭에다 똥을 싼다함은 얻기 어려운 재물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뜻이라 했으니 역시 그 말의 뜻이 통한다 할 것이다
本文 四十七章
不出戶, 知天下, 不窺 , 見天道. 其出彌遠, 其知彌少.불출호, 지천하, 불규유, 견천도. 기출미원, 기지미소.是以聖人, 不行而知. 不見而名, 不爲而成.시이성인, 불행이지. 불견이명, 불위이성.
* 本文 第 四十七章 = 문밖은 나가지 않고 천하를 알고 창호를 엿보지 않고도 하늘 길을 본다 그 나감은 멀지않아도 그 앎은 작지 않다 이래서 성인은 행치 않아도 알고 보지 않아도 무엇인지 명분을 세울 수 있고 하지 않아도 성취시킨다
* 문호를 나가지 않아도 천하 事(사)를 알고, 창호를 엿보지 않고도 그 길을 보는지라 , 그 아득한 장래의 먼 곳을 내다보고 그 아득한 작은 미세한 기미까지 안다 , 이래서 성인은 행하지 아니하시어도 알고, 보지 아니해도 명분을 짓는다하고, 하지 아니하셔도 성취 한다함인 것이다
蘇註소주
性之爲體充 宇宙 無遠近古今之異 古之聖人 其所以不出戶 而無所不성지위체충편우주 무원근고금지리 고지성인 기소이불출호유 이무소불知者 特其性全故耳 世之人爲物所蔽 性分於耳目 內爲身心之所紛亂 外爲지자 특기성전고이 세지인위물소폐 성분어이목 내위신심지소분란 외위山河之所障塞 見不出視 閒不出聽 戶 之微 能蔽而絶之 不知聖人復性而산하지소장새 견불출시 한불출청 호유지미 능폐이절지 불지성인복성이足 乃欲出而求之 是以彌遠而彌少也 性之所及 非特能知能名而已 蓋可以족 내욕출이구지 시이미원이미소야 성지소급 비특능지능명이이 개가이因物之 自然不勞而成之矣. 인물지 자연불로이성지의.
* 소씨는 주석하길. 본성의 몸 됨이 두루 우주에 충만함은 가깝고 멀고 이제나 저제나 다름이 없다 옛날 성인이 其所以(*譯者附言= 그러함을 썼음이니=어떤 사람들은 이를 말을 여는 어조사라 해서 지나치고 그 다음의 문장을 갖고 해석하는데 나는 독특하게 원문해석이 충실하고자한다 所以란= 뜻은? 쓰는 곳 쓰는바 쓰는 것등의 그 다음의 문장의 주체적인 용도나 사용 성격을 가르킨다 로 봐야할 것인데 문장 따라 적절하게 말이어 풀이하는 게 맞지 않은 수가 많다 즉 이문장의 어구의 해석을 넣으면 말 이어 붙침이 잘 안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될 수 있는 한 있는 실력을 다 발휘하여 글을 번역해 보고자 하는 바이다)문호를 나가지 않고 모르는 게 없었던 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곤 그 본성을 온전하게 하였던 연고에서 그렇게 되었을 뿐이다 세상사람이 사물 됨에서 가리운바 되었던 것은 본성이 귀와 눈으로 나누어져 안으로 몸과 마음의 어지럽힌바가 되었고 밖으로 산과 하수의 막힘이 되어 보려해도 봄을 내지 못하고 들으려해도 들음을 내지 못했다 (*所以 활동영역이 좁으면 안목도 좁아진다는 뜻일 것임) 창호의 작음은 잘 가려져서 끊어버림 (*소이 내적인 분란은 감각 인식욕망을 자제하면 된다는 뜻이다) 성인이 본성으로 되돌아와서 넉넉해졌음을 (*자신은 잘)알지 못한다
이에 나가 구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미 성인(*밝은 깨달음의 신성한 성체=무슨 신비한 영적인 존재를 말하는 게 아니라 覺(각)의 빛나는 입자를 뜻한다할 것임 )이 와 계신 것임으로)} 이래서 멀리 나간 것도 아니고 작지도 않다는 것이다 본성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곤 잘 알며 잘 명분을 내걸게 될 따름이라 대저 사물의 자연 수고롭게 아니함으로 인해서 성취한 것이라고 할 것이다
呂註여주
天下之所以爲天下者果何邪 見天下之所以爲天下 則不出戶而知之矣 天道천하지소이위천하자과하사 견천하지소이위천하 즉불출호이지지의 천도之所以爲天道者果何邪 見天道之所以爲天道 則不窺 而見之矣 今夫天下지소이위천도자과하사 견천도지소이위천도 즉불규유이견지의 금부천하之大固無窮也 必待出而後知之 則足力之所及者寡矣 所知者幾何哉 天道지대고무궁야 필대출이후지지 즉족력지소급자과의 소지자기하재 천도之遠固不測也 必待窺而後見之 則目力之所及者寡矣 所見者幾何哉 故曰지원고불측야 필대규이후견지 즉목력지소급자과의 소견자기하재 고왈其出彌遠其知彌少 是以聖人知天下之 所以爲天下 故不行而知 見天道之기출미원기지미소 시이성인지천하지 소이위천하 고불행이지 견천도지所以爲天道 故不見而名 夫何故 以其備於我故也 知之於所不行 名之於所소이위천도 고불견이명 부하고 이기비어아고야 지지어소불행 명지어소不見 則不爲 而成矣. 불견 즉불위 이성의.
* 여씨 주석하대. 천하 쓰는 것으로써 천하를 위하는 건 과연 무엇일까? 천하에 쓰는 것으로 천하 됨됨이를 살핀다면 문호를 나가지 않고 도 안다 할 것이다 하늘 길 쓰는 바로써 하는 길 삼는 것은 관연 무엇인가? 하늘 길 쓰는 바로써 하늘 길 됨됨이를 살핀다면 창호를 엿보지 않고도 본다 할 것이다 이제 무릇 천하의 큼 실로 무궁함이라 필히 나감을 기다린 다음 안다면 발의 힘 영향이 밋치는 것이 작다 할 것이리니 아는 게 얼마나 된다 할 것인가? 하늘 길 멀어 실로 헤아리지 못할 것이라 필히 엿본 다음 본다면 눈의 힘 밋치는 바 작다할 것이리니 보는 게 몇 개나 된다 할 것인가? 그런 까닭에 말하건대 그 나감을 멀 리 않고도 그 앎은 작지 않다 함인 것이다 이래서 성인이 천하의 쓰는 바로써 천하 됨됨이를 아는지라 그래서 행치 않아도 알고 하늘 길 쓰는 바로써 하늘 길 됨됨이를 살피는지라 그래서 보지 않고도 명분을 세운다 함인 것이다 대체로 무슨 연고로써 그 내게 이유와 연관을 갖추었다 하는가? (*즉 사람 및 사물의 길과의 연루됨을 가리킴) 행치 아니하는 바에서 알고 보지 아니하는 바를 갖고서도 명분을 세운다면 하지 아니 하여서도 (*하지 않으면서도) 성취했다 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할 것이다
朴註 박주
天下大矣 而人情物理可求而致天道隱矣 而陰陽變化可推而數 若必待出戶천하대의 이인정물리가구이치천도은의 이음양변화가추이수 약필대출호窺 而後可知可見 則足迹 雖遍所知幾何目力 雖窮所見幾何用志愈勤 而규유이후가지가견 즉족적 수편소지기하목력 수궁소견기하용지유근 이識兪昏 故曰其出彌遠其知彌少 是以聖人不行 而能知山川風俗之狀 不見식유혼 고왈기출미원기지미소 시이성인불행 이능지산천풍속지상 불견而能名日月星辰之象 不爲而能成天下之 務言躁擾者 暗於道 淸靜者明於이능명일월성신지상 불위이능성천하지 무언조요자 암어도 청정자명어理 故以無事爲貴也 리 고이무사위귀야
* 박씨 주석 하대. 천하 큼이라서 사람의 뜻(情)과 사물의 이치를 바르게 찾을 것 같음 하늘 길은 숨을 내기고 음과 양의 변화를 바르게 미루어서 계산으로 추정 할 것 같음 필히 문밖을 나간 다음 후라야 바르게 알고 바르게 볼수 있다 할 것이니 이럴 것 같으면 발자취가 비록 두루 한다 해도 얼마나 알겠으며 눈에 힘을 비록 궁굴린다 해도 얼마나 본다할 것인가? 의지를 쓰대 부지런히 함보다 낫게 하고 지식은 혼미함보다 낳은지라 그런 까닭에 그 멀리 나가지 않고도 그 앎이 작지 않음인 것이다 이래서 성인은 행치 아니하여도 잘 산천과 풍속의 된 모습을 알고 보지 않아도 잘 해와 달과 별자리의 형상을 명목을 지어 정하게되고 뭔가를 하지 않아도 천하의 일을 힘쓰다 싶이 성사시킨다 서둘르고 요란하게 말하는 자는 길에 어둡고 맑고 고요한자는 사리에 밝은지라 이로써 일없게 함이 귀함이 된다 할 것이다
本文 四十八章
爲學日益, 爲道日損. 損之又損之, 以至於無爲. 無爲而無不爲矣.위학일익, 위도일손. 손지우손지, 이지어무위. 무위이무불위.故取天下, 常以無事. 及其有事, 不足以取天下.고취천하, 상이무사. 급기유사, 부족이취천하.
* 本文 第 四十八章 = 배움 위하길 날로 더하면 길 위함은 날로 덜어진다 덜어지곤 또 덜어져선 하염없음에 다다르고 할게 없다해서 하지 않는 건 없는지라 그러므로 천하 떠떳함을 일없음에서 취하고 그 있음에 미쳐선 넉넉히 천하를 취하지 못한다
* 배움을 위하려 든다면 날마다 더해야 하지만, 길에 종사하려든다면 날마다 덜어내야만 한다 덜어내고 또 덜어내는 것이 하염없음에 이르는 방법이다 인위적 하염없음이라야만 함이 아니 없게 된다, 소위 하지 아니함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하를 취하려는 자는 늘 상 일없음에서 그 일 가진 것으로 에 미치는 것이라 족하지 못한 모습으로 천하를 취하는 방법 이 나니라 , 이상은 오류 해석이고, 배울려 한다면 날로 더하려만 든다 길을 한다면 날로 덜게된다 덜고 또 더는 것이 하염없는 자연원리 현상을 추종하는 것이 된다 함이 없음이라야만 하지 않는 것이 없는 것이 된다 그러니까 인위적인 함이 없을 때 자연 저절로 하는 것이 되어선 일의 성사를 맛본다는 것이니, '하고 않하고' 나를, 염두에 그리지 말라는 것이라 소이 그에서 생각을 떠나보내라는 것이, 개의치 말라는 것이라. 그러다 보면 저절로 이뤄진다는 것이리라 그렇다고 손 붙들어 메고 이 가만히 있으라는 것은 아니다 그 장구한 목적 의식을 갖고 봄에 농부가 씨앗을 뿌리고 가을의 수확을 바라듯이 그냥 그 일하는 자체를 자연에 맡겨 두라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 때되면 그 노력한 공과 만큼의 성과를 보게된다는 그러한 말씀이다 소이 眼前事(안전사)에 얽메여선 마음과 행동을 옥죄일 필요는 없다는 그러한 가르침이리라 그러므로 천하를 취하려는 것은 여유작작한 늘 상한 일없음에서 그래되는 것이요 그 마음 동동거리는 일 가짐에서는 그 족히 천하를 취하려 들지 못한다 할 것이다 그러니까 眼前(안전) 事(사)에 얽메이다 보면 큰 성취를 이루기 어렵다는 말씀이리라
蘇註소주
不知道而務學 聞見日多 而無以一之 未免爲累也 孔子曰 多聞擇其善者而불지도이무학 문견일다 이무이일지 미면위루야 공자왈 다문택기선자이從之 多見而識之 知之次也 苟一日知道 顧視萬物無一非妄去妄以求復性 종지 다견이식지 지지차야 구일일지도 고시만물무일비망거망이구복성 是謂之損 孔子謂子貢曰 女以予爲多學而識之者與 曰 然 非與 曰 非也 시위지손 공자위자공왈 여이여위다학이식지자여 왈 연 비여 왈 비야 予一以貫之 去妄以求復性 可謂損矣 而去妄之心猶存及其兼忘此心 純性여일이관지 거망이구복성 가위손의 이거망지심유존급기겸망차심 순성而無餘 然後無所不爲 而不失於無爲矣 人皆有欲取天下之心 故造事而求이무여 연후무소불위 이불실어무위의 인개유욕취천하지심 고조사이구之心見於外 而物惡之 故終不可得 聖人無爲故無事 其心見於外 而物安之 지심견어외 이물오지 고종불가득 성인무위고무사 기심견어외 이물안지 雖不取天下 而天下歸之矣. 수불취천하 이천하귀지의.
* 소씨 주석하대. 길을 모르고 배우길 힘씀 듣고 봄이 날로 많아져서 한결같음을 쓸수(*유지할 수)없다면 얽메임 됨에서 면치 못하는지라 (*譯者附言=즉 지식의 서로간 갈등은 되려 심적인 행위에 제약을 강요 장애를 일으켜 지식의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뜻) 공자 말씀하시길 많이 들어선 그 착한 것을 가려선 쫒고 많이 보아서 지식을 쌓는 것은 앎의 둘째가 된다 했다 진실로 하룻날의 길을 알아 만물을 돌아봄 한가지도 망령됨이 아니 함이 없다 망령됨을 버리고서 본성의 회복을 찾음 이를 일러 덜어낸다 함인 것이니 공자 그 제자 자공 다려 말하길 너- 내가 많이 배워서 지식이 있는 자라 하느냐? 말해보라 그런가 아닌가를? 말씀하시데 나 그렇치 아니 하나니라 내- 하나로 꿰뚫었을 뿐이 나니라 하셨다 망령됨을 버리고 본성의 회복을 찾음 바로 덜어낸다 이름이리라 망령됨을 버리는 마음 존재할 것 같음 그 겸하여 이런 마음조차도 망각함에 밋침 순수한 성품이 되어서 뭣이 남는 게 없다 할 것이다 그런 마음은 하지 못할게 없게 되고 하염없음을 버리지 않게 되리라 사람이 모두 천하를 취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는지라 그런 까닭에 일을 만들어서 찾는다 마음을 밖같에 내보여서 사물을 미워하게 되는지라 그런 까닭에 마침내 바로 얻지 못한다 성인은 하염이 없는지라 일이 없다 그 마음을 밖같에 내보이면서도 사물을 편안하게 하는지라 비록 천하를 취하려 들지 않을려 해도 천하가 돌아오게 되 있는 것이다
呂註여주
爲學者未聞道者也 未聞道而求之 則不得博 故日益 爲道者已聞道者也 已위학자미문도자야 미문도이구지 즉불득박 고일익 위도자이문도자야 이聞道者而爲之 則期至於無爲而已 故日損 而損之者未免乎有爲也 幷其損문도자이위지 즉기지어무위이이 고일손 이손지자미면호유위야 병기손之者而損焉 而後至於無爲 無爲者無有而已 無不爲者乃所以無無也 此之지자이손언 이후지어무위 무위자무유이이 무불위자내소이무무야 차지謂絶學無憂 無憂之謂神 神也者物物而非物者也 則取於天下也何有 由此위절학무우 무우지위신 신야자물물이비물자야 즉취어천하야하유 유차觀之 取天下常以無事 及其有事不足以取天下 觀莊周之所以應帝王者 而관지 취천하상이무사 급기유사부족이취천하 관장주지소이응제왕자 이深求之則可知已. 심구지즉가지이.
* 여씨 주석 하대. 배움을 위하는 자는 길을 깨침을 듣지 못하는 자이다 길을 듣지 못하고 구하면 얻지 못해 넓지 못하게 되는지라 그런 까닭에 날로 더욱 길을 위하려 든다 그런 모습이 됨 그것은 벌써 길을 들은 자가 된다 이미 길을 듣고서 길을 위한다면 기한을 하염없음에 다다름을 뒀을 따름이리라 그러므로 날로 덜어내어서도 덜어내는 것을 하염둠 에서 면치 못한다 아울러서 그 덜어낸다는 뜻을 덜어낸 다음이라야 하염없음(*즉 無爲)에 이른다 할 것이다 하염없음이라는 것은 존재가 없을 따름이라는 것이요(*없음과 있음일 따름이요) 하지 아니할게 없다는 것은 이는 곧 所以(*소이=쓰는 게) 없는게 없다는 뜻이다 (無無=는 긍정 有도 될 수있고 더욱 심화된 無를 뜻함 일수도 있다) 이를 일러서 배움을 끊어버림 근심이없다 함이고 근심이 없는걸 신성하다하고 신성한 것은 사물이니 사물이긴 하대 사물이 아닌 것이라 곧 천하를 취하는 게 무슨 어려움이 있을 것인가? 이로 말미암아 본다면 천하 일없음으로써 항구하였고 그 일 있음에 미쳐서 넉넉히 천하를 취하지 못했다 할 것이니 莊周(*장주 =장자= 춘추전국시대 활약하던 제자백사상가 중의 한사람=장자란 著書가 있음)를 살펴 보건대 소이 제왕이 적응한 것을 깊이 궁구할 것 같으면 바로 자신을 알수 있다 할 것이다
朴註 박주
爲學者將求此道 故欲其日益爲道者 將行所學故欲其日損 老子之學復衆人위학자장구차도 고욕기일익위도자 장행소학고욕기일손 노자지학부중인之 所過輔萬物之 自然而不敢爲 則其道在於無爲無事 所以貴於日損然其지 소과보만물지 자연이불감위 즉기도재어무위무사 소이귀어일손연기能復衆人之所過以求此 自然之道者 若非有將就增益 則亦何以進於道 此능부중인지소과이구차 자연지도자 약비유장취증익 즉역하이진어도 차所以貴於日益也 有事不足以取天下亦猶二十九章 欲取天下而爲之者 吾見소이귀어일익야 유사불족이취천하역유이십구장 욕취천하이위지자 오견其不得已之意 或疑爲學日益 與二十章所云絶學無憂不合 恐此章之旨別有기부득이지의 혹의위학일익 여이십장소운절학무우불합 공차장지지별유所存此殊不然上所云 學者有爲之學 此所云學者無爲之學 卽學不學之謂其소존차수불연상소운 학자유위지학 차소운학자무위지학 즉학불학지위기所爲言之者異 老子豈果愚人也哉 眞欲昏然無知 自迷其性耶 不然五千言 소위언지자리 노자기과우인야재 진욕혼연무지 자미기성야 불연오천언 所說何事此其所謂學者非耶 소설하사차기소위학자비야
* 박씨 주석하대. 배움을 위하는 것은 장래에 길을 찾을려 하기 때문이다 그 날로 더욱 길을 위하고자 하는 것은 장래에 배운 것을 실천에 옮기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날로 노자의 학풍은 덜어지고 거듭 여러 사람의 허물만 보태고자 하는 꼴이 된다 만물은 자연에 맡김이라서 구태여 함이 없다 곧 그 길은 하염없음과 일을 없이함에 있다 所以 귀함은 날로 덜어지고 그러히 여러 사람의 허물만 되돌리기만 잘하는 결과를 가져옴으로써 그러함으로써 자연의 길을 찾으려는 것이니 만일 장래에 진취적으로 더하고자 아니할 것 같으면 역시 뭣하러 길에 나가서 소이 귀함을 날로 더할려 한다 할 것인가? 일을 가지고 천하를 넉넉히 취하지 못한다함 또한 앞서 이십구 문장의 뜻과 같고 천하를 취하고자 해서 위하여 가는자 내 그마지못해 함을 보았다는 뜻은 혹여 의심 내건대 배움을 위하길 날로 더한다함과 더불어 이십오 문장의 이른바 배움을 끊어버림 근심이 없다 함과 합치되지 않음이니 그러므로 이번 문장의 요지는 별도로서, 존재하는바가 자못 다르니 그렇치 않담 위에서 이르는바 배움이란 것이란 하염 두는 배움이고 이번에 이르는 배움이란 것은 하염없는 배움이란 뜻이니 곧 배움과 배우지 아니함은 그 말하는 것을 달리함에 있다하는 것이리라 노자 어찌 실로 사람을 어리석게끔 결단하게 했놨다 할 것인가? 참으로 혼미하고자 한담 앎이 없게 해 스스로 그본성을 아득하게 함이리라 하리라 그렇치 않담 오천 어구나 되는 말씀 무슨 일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란 말인가? 이는 그 이른바 배움이란 것이 그릇된 것이라 하실려고 했단 말씀인가?
本文 四十九章
聖人無常心, 以百姓心爲心,善者吾善之. 不善者吾亦善之. 德善矣.信者吾信성인무상심, 이백성심위심,신자오신지, 불신자오역신지. 덕신의.선자오선
之, 不信者吾亦信之. 德信矣.聖人在天下, 爲天下渾其心. 百姓皆注其지. 불선자오역선지. 덕선의.성인재천하, 첩첩위천하혼기심. 백성개주기
耳目 聖人皆孩之.이목 성인개해지.
* 本文 第 四十九章 = 성인은 (*어느 일방적인 것만 의) 떳떳한 마음이란 것을 갖고 계심이 없다 백성들의 마음가짐으로써 마음을 삼는다 착한 것을 보면 내자신도 그를 착하게 여기고 착하지 못하다 하는 것 또한 착하게 여겨주는 것이 선함의 덕성스러움이라 하리라 미더움 것이 있다면 나 자신도 그를 미더웁게 여기고 미덥지 못한 것이라도 내 또한 미더운 것으로 봐주는 게 미더움의 덕목이라 할 것이다 성인이 천하를 대하실제 감당치 못할 겸허함을 차리시면 천하도(* 성인을 우러러는 모든이의 마음= 백성들의 마음) 그 마음을 후덕스럽게 가지게 된다 (* 또는= 성인이 천하에 있어 두려운 듯이 여기샤 그 마음 독실함을 위함에) 이를 백성들의 모든 귀와 눈이 인식하게 하시니 성인께서 아이들을 가르치듯 함이시다 * 성인께서 천하의 분란의 존재를 보시고 미연에 파탄을 방지하고 바른길로 인도키 위하여 그 마음들로 하여금 희석 시켜 독실함을 위하시다
* 성인은 그래야만 한다는, 또는 그것만이 진리인냥 고수해야한다는 상심이 없어 백성들의 마음씀씀이를 갖고선 그 마음을 삼는다 이래서 착한 것도 그 자신도 착하게 여기고, 착하지 못한 것도 역시 자신을 타산지적이나 그 世鏡(세경)에 비친 거울 귀감으로 여기게끔 하여선 좋은 것으로 여기게되는데 이런 것을 갖다가선 착한 것을 덕성스럽게 여긴다 하는 것이다 그리곤 신용 있는 것도 미더움으로 여기고, 미덥지 못한 것도 선함에서와 마찬가지 이치로 그 미덥게 여기는데 이것을 갖다가선 미더움을 덕성스럽게 여김이라 함 인 것이리라 성인은 천하에 있어서 놀라는 기색을 역역히 갖고서는 그 천하와 더불어 그 마음을 혼연 일체가 되게 하여선 성인이 수용하고 있는 덕성스런 여러 가지를 은연중 백성의 눈과 귀에 주입시키게 된다 이래 성인이 수용한 모든 것을 가르치게된다 그러니까 특별나게 돌출한 행동을 하는 것에 성인이 존재하는 것은 드믈 다는 것이다 세인의 평범한 일과 속에 성인의 容心(용심) 行態(행태)가 스며들어선 그 백성들로 하여금 깨닫게 하고 알게 한다는 것이리라 * (첩첩)은 자신의 진면목을 드러내지 않고 하는 행위를 황망한 모습으로 그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그 내라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백성에게 귀감이 될만한 것을 스며들게 한다는 그런 의미 를 그리는 형용사라 할 것이다 , 그러니까 겸양한 행동을 지어선 자세를 낮추곤 그 좋은 점들을 받아들이는 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얻은 냥 우쭐하게 진취적인 모습을 짓게 한다는 것이니 , 스승역할을 하였으면서도 스승이라 하는 모습을 짓지 않는 것과 같다할 것이다 , 속으론 저들을 포용하는 기특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 , 그만큼 그릇이 크다는 것인데 , 어떻게 사시 적으로 또 재어본다면 선을 가장한 독선으로도 보인다 할 것이나 그 너그러운 자세를 恒(항)有(유)하고 있는지라 개의치 않는 모습을 그리 손가락 질 하지 못한다 할 것이다 [*흡사 질박한 촌노가 영리하게 생긴 손주 녀석을 얼르는데 놀라는 쉬늉을 하여가면서 같이 어우러져 지내는 모습이라 할 것이다 ]* 일편은 두려워하는 의미도 있다는 것인데 성인은 천하 인민이 고난과, 역경, 방황, 갈,등 찌든 삶, 등 이런 것들로 인하여 잘 삶을 영위하지 못할가 근심하신다는 것이라 그래선 그 좋게 인도하려는 모습이 그렇게 놀라는 모습 첩첩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蘇註 소주
虛空無形 因萬物之形以爲形 在方爲方 在圓爲圓 如使空自有形 則何以形허공무형 인만물지형이위형 재방위방 재원위원 여사공자유형 즉하이형萬物哉 是以聖人無心 因百姓之心以爲心 無善不善 皆善之 無信不信 皆만물재 시이성인무심 인백성지심이위심 무선불선 개선지 무신불신 개信之 善不善在彼 吾之所以善之者未嘗 也 可謂德善矣 信不信在彼 而吾신지 선불선재피 오지소이선지자미상유야 가위덕선의 신불신재피 이오之所以信者未嘗變也 可謂德信矣 不然善善而棄不善 信信而棄不信 豈所지소이신자미상변야 가위덕신의 불연선선이기불선 신신이기불신 기소謂常善救人 故無棄人哉 天下善惡信僞 方各自是以相非相賊 不知所定 聖위상선구인 고무기인재 천하선악신위 방각자시이상비상적 불지소정 성人憂之 故 爲天下渾其心 無善惡 無信僞 皆以一待之 彼方注其耳目以인우지 고첩첩위천하혼기심 무선악 무신위 개이일대지 피방주기이목이觀聖人之予奪 而吾一以 兒遇之 於善無所喜 於惡無所嫉 夫是以善者不관성인지여탈 이오일이영아우지 어선무소희 어악무소질 부시이선자불矜 惡者不 釋然皆化 而天下始定矣. 긍 오자불온 석연개화 이천하시정의.
* 소씨 주석하대. 허공이 형체 없으나 만물의 형체로 인하여서 형체를 삼는다 모난게 있음 모남을 삼고 둥근게 있음 둥글음을 삼는다 만일 허공으로 하여금 자신의 형체를 가지게 할 것 같으면 뭣 때문에 만물의 형체를 쓸 것인가? 이래서 성인은 마음이 없다 (* 譯者附言= 마음이 없다는 것은 유독 어느 한가지만의 형상이 성인의 형상이 아니란 뜻임) 백성들의 마음으로 인하여 마음을 삼는다 (*모습의) 착함 없음과 (*행위의) 착하지 아니한 것까지도 모두 착하게 여긴다 (*모습의) 미덥지 못함과 (*행위의) 미덥지 못한 것까지도 모두 믿을만 한 것으로 여긴다 착함과 착하지 못함이 저쪽에 있지만 내 쪽에서는 착할려 하는 바를 일찍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갖다 바로 착함의 덕성스러움이라 한다 미덥고 미덥지 아니함이 저쪽에 있어도 내쪽에선 미더울려 하는 것을 일찍이 변하지 않았는 것을 갖다 믿어움의 덕성스러움이라 하리라 그렇치 않담 착함이 착하다고 해서 착하지 아니한 것을 버리고 미더움이 미더웁다 해서 미덥지 못한 것을 버리게 되니 그러고선 어찌 이른바 떳떳한 착함이 사람을 구원 한다 할것이며 그러한 이치 사람을 버림이 없다 할 것인가? (*역자부언= 이기적이고 저 잘난 체 하는 모습은 즉 독선이란 뜻....= 모든 부정적인 요소를 긍적적인 요소로 돌아서게 하고 감화시키는 데 덕성스럼의 진가가 있다는 뜻임) 천하에 선악과 참과 거짓이 바야흐로 이로부터 모양을 지어서 모양 아닌 것을 해적시 여겨 정할바를 알지못해 성인이 근심하시는지라 그런 까닭에 첩첩히 두려운 모습을 지으시어 천하를 위하시길 그마음들을 희석시키어 독실하게 하심인 것이다 (* 역자부언= 흑백 양단의 복수전을 벌일까봐 성인께서 근심하샤 미연에 환난을 막을려는 방책에 하나로 희석 시킨다로 볼 수 있으나 소위 마음에 밝지 못한 찌꺼기가 남은 번역자가 지금 편견을갖고 성인에 글을 번역하고 있다 = 이글이 이렇게 번역됨 성인의 모습이 간사의 극치요 자존 망대 한 걸로도 볼 수 있으나 이 또한 편견임) 선악의 구분도 없고 참과 거짓의 식별도 없이 모두 한가지로 대접해선 저들로 하여금 바야흐로 그 눈과 귀로 느끼게 해서 성인의 주고 빼앗음을 관찰케 해서 내- 어린 아해(*영아가 이해 득실에 오염되지 않고 천성을 그대로 간직한 순진무구 천진 난만 순수한 성체란 뜻이다 즉 인간이 그런 본연에 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노담은 제창하고 있다) 를 만난 것처럼(*壹=同) 여기게 함 착하다고 깃거워 할 것도 없고 나쁘다고 질시할 것도 없다 무릇 이래서 선한 것이라 해서 즐기지도 않고 악한 것이라 해서 성내지 않음 모든 게 그렇게 잘 풀려 아름다움으로 화하여 져서 천하 비로소 잘 정하게 된다 할 것이다
呂註여주
人心其神矣乎 操則存 舍則亡 出入無時 莫知其鄕 操存舍亡 則無常體之인심기신의호 조즉존 사즉망 출입무시 막지기향 조존사망 즉무상체지可測 出入無時 則非今昔之可求 莫知其鄕 則非方所之可得 神則若是 人가측 출입무시 즉비금석지가구 막지기향 즉비방소지가득 신즉약시 인心亦然 聖人先得 我心之盡者也 故無常心而以百姓心爲心 猶之鑑也 無常심역연 성인선득 아심지진자야 고무상심이이백성심위심 유지감야 무상形以所應之形爲形而已 聖人之視己心也如此 則其視百姓心亦若是而已 則형이소응지형위형이이 성인지시기심야여차 즉기시백성심역약시이이 즉善不善 信不信 亦何常之有哉 故善者吾善之 不善者吾亦善之 知其心之善선불선 신불신 역하상지유재 고선자오선지 불선자오역선지 지기심지선不善無常 而以德善之故也 信者吾信之 不信者吾亦信之 知其心之信不信불선무상 이이덕선지고야 신자오신지 불신자오역신지 지기심지신불신亦無常 而以德信之故也 物得以生之謂德 形體保神各有儀則之謂性 性修역무상 이이덕신지고야 물득이생지위덕 형체보신각유의즉지위성 성수反德 德至同於初 則德者性之所自出 而無不善不信明矣 聖人之在天下 반덕 덕지동어초 즉덕자성지소자출 이무불선불신명의 성인지재천하 첩 然不已 爲百姓渾其心 渾其心也者 使善信者不以自異 而不善不信者不첩연불이 위백성혼기심 혼기심야자 사선신자불이자리 이불선불신자불自棄故也 百姓皆注其耳目 唯聖人之爲視聽 而聖人皆孩之 孩之也者 遇之자기고야 백성개주기이목 유성인지위시청 이성인개해지 해지야자 우지以慈待之以厚 雖有不善不信 猶善而信之 知其心之無常猶己而已矣. 이자대지이후 수유불선불신 유선이신지 지기심지무상유기이이의.
* 여씨 주석하대. 사람에 마음이 그 신성함이야 말할 나위리요? 서두르면 존재하고 노아 버리면 없어지니 나고 듦에 시기가 정해진게 없어 그 고향이(*또는 향하는 곳) 어딘지를 알지 못하게 끔 한다 서두르면 존재하고 노아 버림 없어진다 함은 몸은 헤아림을 바르게 할만한 떳떳함이 없다는 뜻이고 나고 듦이 시기가 없다는 것은 예나 지금을 바르게 찾지 못한다는 뜻이요 그 고향이 어딘지를 알수 없게끔 한다는 것은 방위나 처소를 옳게 얻지 않았다는 뜻이니 귀신이 곧 이같다 할 것이다 사람에 마음이 또한 그렇다 할 것이고 성인은 나보다 앞서 내 마음 닥아옴을 얻고 계시는지라 그런 까닭에 원래 그무슨 항구한 마음이란 게 없으시고 백성의 마음으로써 마음을 삼으시어 거울로 여기심이라 떳떳한 형체가 없음으로써 적응해 오는 바의 형체로써 형체를 삼으실 따름이다 성인이 자신을 보는 마음이 이같으면 그 백성을 보는 마음도 이 같을 따름이리니 곧 착함과 착하지 아니함과 미더움과 미더움 아님이 역시 무슨 떳떳한 존재가 있을 것인가? 그런 까닭에 선한 것도 내 선한 것으로 여기고 착하지 아니한 것도 내 역시 착한 것으로 여김 그 마음의 선과 불선이 떳떳함 얻음 인줄 앎음 이라서 착함을 덕성스럽게 여기는 원리(*故=연고, 이유)가 되는 것이다 진실된 것도 자신이 진실한 것으로 여기고 진실치 못한 것도 그 생긴 바대로 역시 내 자신이 진실하게 대하면 그 마음의 진실과 진실치 못함이 역시 떳떳함 없음인 줄 앎이 되는 것이라서 진실함을 덕성스럽게 여기는 사유(*故)가 되는 것이다 사물이 삶을 영위 할수있게 되는걸 갖다 덕성스러움이라하고 형체가 신성함을 보전하여 각각 의연한 모습을 가지면 본성을 가졌다 한다 본성을 딲고 덕으로 돌아가 덕이 처음과 같음에 이르면 곧 덕이란 것은 본성에서 절로 우러나오는바라서 착하지 아니함이없고 참될려 아니해도 밝아지리라 성인이 천하에 있어 첩첩히 두려운 모습을 지으심을 그렇게 말지 않음은 백성으로 하여금 그 마음을 희석시켜 돈후하게 함에 있음이라 그 마음을 후덕 스럽게 하는 것은 착함과 믿어움 것으로 하여금 스스로(*저마다) 다르지 않게 하여서 착하지 않고 미덥지 못한 자로 하여금 스스로를 포기치 않게 하려는 목적(*故=여기서의 연고는 목적임)이 있는지라 백성들로 하여금 귀와 눈으로 감지케(*주입시킴) 함인 것이니 오직 성인의 듣고 본게되고 성인의 모든 아이처럼 되게한다 어린 아이를 대할 적엔 자애스러움으로써 만나고 후덕스러움으로서 대해서 비록 착하지 못하고 미덥지 못할 만 한 게 있더라도 오히려 착하게 여기고 미덥게 여겨선 그 마음의 떳떳함 없음을 알아서 자신의 몸처럼 여길 따름이리라
朴註 박주
無常心言可左可右 無成心也 以百姓心爲心 言人各自有其心 吾亦各隨其무상심언가좌가우 무성심야 이백성심위심 언인각자유기심 오역각수기心而爲心 無分別彼此善惡之意也 善者善之不善 亦善之 則彼善不善皆善심이위심 무분별피차선악지의야 선자선지불선 역선지 즉피선불선개선我矣 信者信之不信亦信之 則彼信不信皆信我矣 能以百姓心爲心 則其效아의 신자신지불신역신지 즉피신불신개신아의 능이백성심위심 즉기효如此 所謂同於德 德亦樂得之同於失 失亦樂得之者是也 是以聖人 爲여차 소위동어덕 덕역락득지동어실 실역락득지자시야 시이성인첩첩 위天下渾其心 去取好惡不形於色 而人無賢愚 皆注其耳目 歸向於我 所謂望천하혼기심 거취호오불형어색 이인무현우 개주기이목 귀향어아 소위망之如雲就之如日是也 民旣歸向於我 我皆以 孩畜之父母之於孩子 又奚賢지여운취지여일시야 민기귀향어아 아개이영해축지부모지어해자 우해현愚善惡之分哉 所謂如保赤子是也 林氏曰善不善在彼而我常以善待之初 無우선악지분재 소위여보적자시야 임씨왈선불선재피이아상이선대지초 무分別之心 則善常在我 故曰 得善矣 信不信在彼 而我常以信待之初無疑聞분별지심 즉선상재아 고왈 득선의 신불신재피 이아상이신대지초무의문之心 則信常在我故曰得信矣 지심 즉신상재아고왈득신의
* 박씨 주석 하대. 떳떳한 마음이 없다는 것은 좌우로 왔다 갔다 일정함이 없음을 뜻한다 이룬 마음이 없어서 백성의 마음으로써 마음을 삼음은 사람이 각기 스스로 그마음의 존재함을 말함이니 내 역시 각각 그마음을 쫒아서 마음을 삼음에 저와 이의 선악을 분별함이 없다는 뜻이다 착한것도 착하게 여기고 불선한것도 역시 선하게 여긴다 저쪽의 선함과 불선함이 모두 나에겐 선한 것이 되리라 (*역자부언= 이를테면 삼인행에 모두 스승이란 뜻이요 타산지석도 나의 갈고 딲으에 도움을 주는것이라 모두가 나의 입장에선 선한 것이 된다는 것이다 = 이것이 사람의 마음 기울기 생각할 탓이라 모두를 악의 관점으로 몰면 또 그에 합당한 논리가 정립된다 할것이니 여러말 늘어놔 봐야 말작난에 불과 할수도 있으니 좋은방면으로의 수용하는자세가 중요하다는 뜻이니 너그러운 자세를 가져야만 한다 할 것이다) 신의로운 것도 신의롭게 여기고 신의롭지못한것도 신의롭게 여기면 저쪽의 신의로움과 신의롭지 못함이 모두 내게는 신의로움이되리라 잘 백성의 마음으로써 마음을 삼으면 그 효험이 이같음이라 이른바 덕을 같이함 덕 역시 얻어서 즐겁고 없애버릴것과 같이함 그없애버리는 맛또한 얻음으로 즐겁다 하는 것이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뜻일 것이다 이래서 성인은 좋게 할려는 의향을 갖고 첩첩히 놀라는 기색을 지으셔서 천하를 위하시대 그 마음들을 희석 시켜 두텁게 하시니 버리고 취하고 좋아하고 미워함을 낱 빛으로 나타내지 않으시고 사람들로 하여금 어짊과 어리석음의 분별함이 없게 하시어 모두들 그 귀와 눈으로 감지케 해서 자신에게 돌아오게 하신다 (*고도의 전략 전술과 같다 할 것이니 이를 간파 당하면 고도의 전략 전술이라 할게 없으니 얄팍한 술책에 불과하리라) 이른바 바라건대 구름이 지나가고 해가 나옴이 바로 이렇다 할 것이다 백성들이 이미 내게 돌아옴 내겐 다들 어린 자식들과 마찬가지인지라 부모가 어린 자식들을 양육시킴에 있어서 모두가 사랑하는 자식들이거늘 무슨 어짊과 어리석음과 선악의 구분의 존재가 있을 것인가? 이른바 붉은 아기 (*갓난아기)를 보호함과 같다함이 바로 이런 뜻이다 임씨 말하길 선 불선은 저쪽에 있지만 내 항상 착함을 대하길 처음처럼 한결 같이해서 분별할 마음이 없으면 선함이 항상 내게 있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착함을 얻음이라 말함인 것이다 미더움과 미덥지 못함 저쪽에 있지만 내항상 믿음으로 대하길 처음처럼 해서 그간에 의심내는 마음이 없으면 믿어움이 항상 내게 있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믿어움(*참=진실)을 얻음이라 함인 것이다
本文 五十章
出生入死. 生之徒十有三, 死之徒十有三.人之生, 動之死地者, 亦十有三. 출생입사. 생지도십유삼, 사지도십유삼.인지생, 동지사지자, 역십유삼.
夫何故, 以其生生之厚.蓋聞善攝生者, 陸行不遇 虎, 入軍不被甲兵, 無所부하고, 이기생생지후.개문선섭생자, 육행불우시호, 입군불피갑병,시무소
投其角, 虎無所措其爪, 兵無所容其刃. 夫何故, 以其無死地.투기각, 호무소조기조, 병무소용기인. 부하고, 이기무사지.
* 本文 第 五十章 = 삶을 내보내고 죽음을 들어오게 한다 삶을 뜻하는 무리가 열중 세 가지가 있고 죽음을 뜻하는 무리가 열중 세가지가 있다 (*역자부언= 수리 학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 것은 여러 의미를 갖고 있다 할 것이니 뭐가 뭣이다 의미부여해서 그렇게 해서 열중 셋이다 할 수 있는 문제이니 여기서는 어떤 것을 지칭하는 것인지 확실치 않으나 열가지중 셋이 있다한다 *또는 열세가지일수도.....) 사람은 살아 움직이는 것인데 죽음의 땅에 열중 셋이 있다는 것은 대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그삶과 삶을 독실하게 하기 위함에서일 것이니 대저 착함을 듣고 삶을 지니려 하는 것은 땅에 행하면서도 외뿔소나 호랑이 같은 사나운 짐승을 만나지 않길 바람이요 전장터에 들었을 적에도 (*본문엔 避字로 되있는데 여씨 해석엔 被字로 되 있으니 어느 것이 맞는지 불분명하다 그래서 서로 거의 가깝게 해석해보다) 창칼등 무기의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함에서니 사나운 외뿔소 그뿔을 쓰지 못하게 하고 범에겐 그 사나운 발톱을 놀리지 못하게 하고 군사들에겐 창칼등 무기를 움직이지 못하게 함은 대체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된다 할 것인가? 그 죽음의 땅을 없앴기 때문에 그렇다 할 것이다
* 사는 데로 나오고 죽음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사는 방법이 열 서너 가지가 있고, 죽어지는 방법이 열 서너 가지가 있으며, 사람이 죽엄의 땅에서도 살아 활약 한다는 것이니 역시 열 서너 가지가 있다 , 대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그 삶과 삶을 두터웁게 하는 것은 대저 그 섭생[삶을 붙들어 잡는 방법]함을 잘 듣는데 있는 것이니 육지에 행하더라도 코뿔소와 범을 만나지 않고, 군대가 주둔한대 들어가더라도 그 군사들의 거친 행동의 폐해를 입지 않게 되는지라 , 코뿔소가 그 뿔을 뜰바가 없고, 범이 그 발톱을 놀릴바가 없고, 군대들이 그 날카로운 병장기를 사용할 수가 없게되는 원인은 대저 무엇이라 말할 것인가 그 죽엄의 땅을 없앴기 때문이다
蘇註 소주
性無生死 出則爲生 入則爲死 用物取精以自滋養者生之徒也 聲色臭味以성무생사 출즉위생 입즉위사 용물취정이자자양자생지도야 성색취미이自 賊者 死之徒也 二者旣分生死之道矣 吾又知作而不知休 知言而不知자장적자 사지도야 이자기분생사지도의 오우지작이부지휴 지언이불지默 知思而不知忘 以趣於盡則 所謂動而之死地者也 生死之道 以十言之 묵 지사이불지망 이취어진즉 소위동이지사지자야 생사지도 이십언지 三者各居其三矣 豈非生死之道九 而不生不死之道一而已矣 不生不死則易삼자각거기삼의 기비생사지도구 이불생불사지도일이이의 불생불사즉이所謂寂然不動者也 老子言其九 不言其一 使人自得之以寄無思無爲之妙也 소위적연부동자야 노자언기구불언기일사인자득지이의기무사무위지묘야有生則有死 故生之徒卽死之徒也 人之所賴於生者 厚則死之道常十九 聖유생즉유사 고생지도즉사지도야 인지소뢰어생자 후즉사지도상십구 성人常在不生不死中生地且無焉 有死地哉. 인상재불생불사중생지차무언 유사지재.
* 소씨 주석하대. 본성은 죽고 삶이 없다 나가면 삶이 되는것이고 들어오면 죽음이 된다 사물의 정기를 취하여서 자신을 윤택하게 기르는 것을 갖다 삶의 무리라 하고 소리와 색깔 냄새 맛 따위로서 자신을 해적 시키는걸 갖다 죽음의 (*성향) 무리라 한다 두 가지가 이미 살고 죽음의 길을 나누었음이라 내 자신이 또한 성사등 뭐든 만들어 재킴은 알고 거둬 치울 줄 모르고 말씀할 준 알고 침묵을 지킬 준 모르고 생각할 준 알고 망각할 준 모름으로써 모든 것에 취향(*취미)을 갖고 성의를 다한다면 이른 바 죽음의 땅에서도 움직인 것(*살아있음)이라 할 것이다 살고 죽음의 길 열가지를 말하나 세가지가 각각 그 셋에 머물름이라 어찌 삶과 죽음의 길 아홉이라 아니라 할것이며 그렇다면 살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길 하나일 따름이라 하리라 살지도 않고 죽지도 않으면 곧 그것을 바꾸어 말한다면 이른바 고요한 모습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 할 것이다 노자가 그 아홉을 말하고 그하나를 말하지 않음은 사람으로 하여금 저마자 절로 얻게 하기 위함에서일 것이니 생각없고 하염없는 오묘함을 쓰는 것이라 삶이 있음 곧 죽음이 있는지라 그러므로 삶의 무리인즉 곧 죽음의 무리이라 사람이 삶의 길을 충실(*좌뢰=삶을 자양시키고 도울려는것)하게 할려는 것을 독실하게 할려 한다면 곧 죽음의길 십 중 구는 떳떳해 진다 하리라 성인은 항상 살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가운데 있다 사는 땅이 또한 없는데 어찌 죽음의 땅인들 있다 할것인가?
呂註여주
生者死之徒 死者生之始 則生死相爲出入而已矣 生之徒十有三 則由生而생자사지도 사자생지시 즉생사상위출입이이의 생지도십유삼 즉유생이得生 非幸生者也 死之徒十有三 則由死而得死 非不幸而死者也 民之生動득생 비행생자야 사지도십유삼 즉유사이득사 비불행이사자야 민지생동之死地十有三 則豹養其內 而虎食其外 毅養其外 而病攻其內 非不以生爲지사지십유삼 즉표양기내 이호식기외 의양기외 이병공기내 비불이생위事 顧不得其道而動之死地者也 夫何故 以其生生之厚 蓋由生得生 由死得사 고부득기도이동지사지자야 부하고 이기생생지후 개유생득생 유사득死者 固不必論 而以生爲事 而反之 死地其失爲在此也 蓋聞善攝生者 陸사자 고부필론 이이생위사 이반지 사지기실위재차야 개문선섭생자 륙行不遇 虎 入軍不被甲兵 無所投其角 虎無所措其爪 兵無所容其刃 夫행불우시호 입군불피갑병 시무소투기각 호무소조기조 병무소용기인 부何故 以其無死地焉 老子之於此 固己體之 而言蓋以疑之 言聞以質之 何하고 이기무사지언 노자지어차 고기체지 이언개이의지 언문이질지 하也 此莊周所謂重言耶 嘗試論之 人之所以遇虎 被甲兵 而虎 甲兵之 所야 차장주소위중언야 상시논지 인지소이우호시피갑병 이호시갑병지 소以能傷人者 以吾有身故也 今我視吾心莫知其鄕 則吾心不可得 吾心不可이능상인자 이오유신고야 금아시오심막지기향 즉오심불가득 오심불가得 則吾身與物亦不可得 內不見有身 外不見有物 則孰爲死地 孰爲虎 甲득 즉오신여물역불가득 내불견유신 외불견유물 즉숙위사지 숙위호시갑兵 而投其角措其爪容其刃哉 然則善攝生者 夫何以加此.병 이투기각조기조용기인재 연즉선섭생자 부하이가차.
* 여씨 주석하대. 삶이란 것은 장차 죽음의 무리요 죽음이란 것은 장차 삶의 시작이라 할 것 같으면 살고 죽음의 모양이 한갓 나고 듦의 모양일 따름이리라 삶의 무리중 열가지중 셋이 있다면 곧 삶으로 말미암아서 삶을 얻음을 다행치못한 삶이라 할것이고 죽음의 가지중 열가지중 세가지 존재가 곧 죽음으로 말미암아 죽음을 얻음 불행치 아니함으로써 죽은 것이라 할 것이다 백성이 살아 움직임이 죽음의 땅중 열가지중 세가지속에 있다함은 곧 승냥이를 그안에 기르고 범은 그밖같에서 먹을려 하고 늠늠함(*毅= 혹 짐승 이름 이아닌가 한다)은 그밖을 기르고 병은 그안을 공략해서 삶의 일을 삼지아니함이 없다 고찰컨대 그 길을 얻지 않고서 움직이면 죽음의 땅이란 것은 대체로 어떤 이유에서 그렇다 하는 것인가? 그 삶과 삶을 독실하게 함을 위함을 씀으로서니 대저 삶으로 말미암아 삶을 얻음과 죽음으로 말미암아 죽음을 얻는 것은 고답하게 논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고 삶을 일을 삼아서 반대되는 게 죽음의 땅이라 그 됨됨이를 잃어 버리는 게 이렇게 존재한다 할 것이다 (*즉 삶의 모습이 변해 죽음의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것인지.....) 대저 착함을 듣고 삶을 붙들려는 것은 땅에 행하면서 사나운 짐승을 만나지 않길 바람이며 전장 터에서도 甲兵 즉 창칼등 무기의 난무 속에서도 폐해를 입지 않으려 함에서다 외뿔소가 그 뿔을 쓰지 못하게 하고 범이 발톱을 펴지 못하게 하고 군사들이 무기를 거동치 못하게 함은 대체로 어떤 이유에서인가? 그는 죽음의 땅을 없앴기 때문이다 노자는 이쯤에 와서 자기가 뜻하는 글 속으로 표현 할려는 의중을 굳게 하여선 대저 의심내는 의향으로써 말하여 간다 말씀과 들음의 질박함을 씀은 어떤 이유에서인가? 이는 莊周=(*장자= 춘추 전국시대 활약한 제자백가사상의 한사람) 이른바 말씀을 무겁게 한다함은 일찍이 시험해서 의론함을 가리킨다 할 것이니 사람이 소이 사나운 짐승을 만나고 무기의 폐해를 입는다 함에 있어서 사나운 짐승과 무기가 잘 상하게 되는 것은 사람 자신의 몸통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내 자신이 내 마음을 관찰해 보건대 그 고향이 어딘 줄 모른다면 내 자신에 마음이란 걸 바르게 얻지 못할 것이고 내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얻을 수 없다면 내 자신 및 사물인들 또한 바르게 얻을 수 있다 할 것인가? 안으로 몸의 존재를 보지 못하고 밖으로 사물의 존재를 보지 못하면 어디가 죽음의 땅이 되며 어느 게 사나운 짐승과 창칼 무기가 되어서 그 뿔 들여받는 게 되며 그 발톱이 할퀴는 게 되며 그 창칼의 무기가 거동하는 게 된다 할 것인가? 그렇다면 착한 것 중의 삶을 붙드는 게 대체 어느 게 이보다 더 더한 게 있다 할 것인가? 이런 뜻임 .
朴註박주
出生入死 出則爲生 入則爲死也 出者超然自脫 入者溺而不返徒類動輒之출생입사 출즉위생 입즉위사야 출자초연자탈 입자이기불반도류동첩지往也 夫何故者 設問之辭三言 十有三者言 今有十八其當生之類居其三 當왕야 부하고자 설문지사삼언 십유삼자언 금유십팔기당생지류거기삼 당死之類居其三 當生而動趨 死地者又居其三生之徒上也 超然自脫無可言者 사지류거기삼 당생이동추 사지자우거기삼생지도상야 초연자탈무가언자 死之徒下也 溺而不返不可救矣 生而之死者中也 尙有可救之道 故 設問而사지도하야 익이불반불가구의 생이지사자중야 상유가구지도 고 설문이告之曰 民之生而動之死地者夫何故耶 無他以其生生之厚故也 夫欲厚生生고지왈 민지생이동지사지자부하고야 무타이기생생지후고야 부욕후생생之樂而貪欲不厭必至於忘生而趨死豈不爲大迷而可哀耶 故善攝生者 物不지락이탐욕불염필지어망생이추사기불위대미이가애야 고선섭생자 물불能害人 不能傷我無寢皮食肉之心 則與物相忘 雖有惡獸無所施其爪角 我능해인 불능상아무침피식육지심 즉여물상망 수유오수무소시기조각 아無爭利求勝之心 則與人相忘 雖有惡人無所施其兵刃 如此者何也 我無可무쟁이구승지심 즉여인상망 수유오인무소시기병인 여차자하야 아무가死之道故也 死地猶言可死之道 謂生生之厚章內 凡言夫何故者 再前以言사지도고야 사지유언가사지도 위생생지후장내 범언부하고자 재전이언其蒙禍 命之由後 以言其遠害 全身之故 皆所以設問發端以致其 丁寧反기몽화구명지유후 이언기원해 전신지고 개소이설문발단이치기 정녕반覆之意也 복지의야
*박씨 주석하대. 출생 입사란 나가면 삶이되고 들어오면 죽음 됨을 뜻한다 나간다는 것은 그러히 뛰어넘어 자신을 벗어 치운 것이다 들어온다는 것은 빠젼서 돌아 나오지 못함을 뜻하니 갖은 무리를 지어 움직이어 오로지 (문득 ) 지난다함을 뜻함이다 무릇 어떤 것이 물음을 펴는 말씀 세 가지라 할 것인가? 열증 세가지 둠을 말하는 것은 이제 열 사람이 있어 그 응당 사는 종류로써 그 세가지에 머물름 둔다하면 응당 죽음의 종류도 그 셋에에 머물르는 것이라서 응당 생활하면서 죽음의 땅을 움직여 쫓는 것이니 또 그 세가지는 삶의 무리의 윗이라 그러히 스스로를 벗어 치운 것이되고 바르게 말씀이 없음을 다하는 것은 죽음의 무리 아래인지라 빠져 돌아오지 아니하니 가히 구원치 못함이리라 살아 있으면서도 죽은것의 가운친 것은 오히려 바르게 구원하는 길이 존재하는지라 그런 까닭에 묻기를 베풀어서 고하여 말하길 백성이 살아 움직이는게 죽음의 땅인란 것은 무슨 이유 에서인가? 이는 다름없다 그 삶과 삶을 두터히 하는 연고서라 할 것이다 무릇 삶과 삶을 두터이 하고자 하는걸 즐거히 여겨서 탐욕을 싫어 하지 않음 필히 살기를 망각함에 이르러서 죽음으로 달리는 것이되니 어찌 큰 혼미함아 되어서 바르게 슬프다 아니할것인가? 그러므로 선하게 삶을 지니자는 사물 때문에 사람을 잘 해치지도 않고 자신도 잘 상하지 않게 한다 잠자는 짐승을 몰래 가죽 벗겨 잡아먹으려는 마음이 없다면 사물과 더불어 서로를 망각하여 비록 나쁜 짐승이 존재해도 그 발톱과 뿔따귀를 놀릴 바가 없고 내가 이속을 다퉈 이기길 구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들과 더불어도 서로의 존재를 망각해서 설령 나쁘다하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무기를 휘두를게 있을 건가? 할 것이니 왜 이 같다 할 것인가? 내 자신이 바르게 죽음의 길을 없앴기 때문에 그러하다 할 것이다 죽음의 땅이란 오히려 죽음의 길을 말하는 거와 같고 삶과 삶을 두터히 한다는 걸 문장 안에서 말함은 대저 어떤 이유를 말하는 것인가? 재벌 앞서 그어지러운 앙화 속에서 명을 구하는 말로써 말미암아 뒤로 그 해로움을 멀리하고 몸을 온전하게 하는 연고를 말함이라 모두 물음을 펴는 끝을 일으켜서 그 정녕코 반복하는 뜻을 이룸이라 할 것이다
本文 五十一章
道生之, 德畜之. 物形之, 勢成之. 是以萬物, 莫不存道而貴德.도생지, 덕축지. 물형지, 세성지. 시이만물, 막부존도이귀덕.
道之尊, 德之貴, 夫莫之爵而常自然.故道生之, 德畜之, 長之育之, 亭之毒도지존, 덕지귀, 부막지작이상자연.고도생지, 덕축지, 장지육지, 정지독
之, 養之覆之.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지, 양지복지.생이불유, 위이불시, 장이부재, 시위현덕.
* 本文 第 五十一章 =길로 인하여 생기고 덕으로 인하여 길러지고 물질로 인하여 형체지어지고 세력으로 인하여 이루어진다 이래서 만물에 있어 길은높고 덕은 귀하지 아니함이없다 길이 높고 덕은 귀하다 무릇 벼슬 함이 없어도 늘상 자연 그러한지라 그런까닭에 길이 낳고 기르고 성장시키고 빌육시키고 머물르게하고 시련을 줘 지독하게 하고 양육하고 감싼다 생기게 했으면 서도 가지려 않고 위하면서도 의지치않고 주장이 뚜렸 하면서도 주관하려 들지않음에 이를 일러 그윽한 덕이라 한다
* 길이라 하는 것은 삶이 있게 하는 것이고, 덕이라 하는 것은 그러한 삶을 기르는 것이며, 사물이라 하는 것은 그 형체를 드러내는 것이며 세력이라 하는 것은 그 성사시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래서 만물이 길의 존재와 덕의 귀하게 여기지 아니함이 없는 것이라 길의 높음과 덕의 귀함을 [지존의 길과 고귀한 덕은] 대저 벼슬로 말한다 할진대 늘 상한 자연만 함이 없다 그러므로 길은 생기게 한다는 것이고 덕은 방목하듯 기른다는 것이고, 자라게 하는 것이고 사육[교육]하는 것이고 거주케 하는 것이고, 독려하고 인내력을 심어주는 것이고, 수양 [봉양]하는 것이고 수용 [포용] 하는 것이다, 생기게 하고선 뒀다 아니하고, 위하고선 긴가를 믿으려 들지 않고, 성장시키고선 [이래 저래 관여] 군림하려 들지 않는다, 이를 갖다가선 그윽한 덕이라 한다
蘇註소주
道者萬物之母 故生萬物者道也 及其運而爲德 牧養群衆而不辭 故畜萬物도자만물지모 고생만물자도야 급기운이위덕 목양군중이불사 고축만물者德也 然而道德則不能自形 因物而後形兒 物則不能自成 遠近相取 剛柔자덕야 연이도덕즉불능자형 인물이후형아 물즉불능자성 원근상취 강유相交 積而爲勢 而後興亡治亂之變成矣 形雖由物 成雖由勢 而非道不生 상교 적이위세 이후흥망치란지변성의 형수유물 성수유세 이비도불생 菲德不畜 是以尊道而貴德 尊如父見 貴如侯王 道無位而德有名故也 恃爵비덕불축 시이존도이귀덕 존여부견 귀여후왕 도무위이덕유명고야 시작而後尊貴者 非實尊貴也. 이후존귀자 비실존귀야.
*소 씨 주석하대. 길이란 것은 만물의 어머니다 그런고로 만물을 생기게 한 것은 길이다 그 운영에 밋쳐서 덕이 된다 모든 무리를 방목치듯 길름을 마다 않는지라 그러므로 만물을 길르 는 걸 갖다 덕이라 한다 그렇더라도 길과 덕이 곧 스스로 형체 짓진 못하고 사물로 인한 뒤에 형체를 보이게 되고 사물은 또한 스스로 성취칠 잘못하는 지라 멀고 가까움이 서로 취하고 강유가 서로 시귀어 그런게 쌓여 세력이 된 후에 일어나고 망하고 다스리고 어지러움의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형체 설령 사물로 말미암고 이룸이 비록 세력으로 말미암는다해도 길이 생하지 아니함이 없고 덕이 길르지 아니함이 없다 이래서 길은 높고 덕이 귀함인 것이다 높으기가 어버이 형 같고 귀하기가 후왕(제왕) 같아도 길은 자리가 없고 덕만 이름을 갖게 되는 이유는 무슨 벼슬을 의지한 후에 존귀하다는 것은 진정 존귀한게 아니기 때문이다
呂註여주
萬物之生 常本於無名之物 而其畜 常在於一未形而物 得以生之際 無名者만물지생 상본어무명지물 이기축 상재어일미형이물 득이생지제 무명자道也 一而未形物得以生者德也 及其爲物 則特形之而已 非其所以生且畜도야 일이미형물득이생자덕야 급기위물 즉특형지이이 비기소이생차축也 已有形矣 則 者不得不 鱗介羽毛者不得不鱗介羽毛 以至於幼壯老야 이유형의 즉나자불득불나 인개우모자불득불인개우모 이지어유장노死不得不幼壯老死 皆其勢之必然也 故曰道生之德畜之 物形之勢成之 然사불득불유장노사 개기세지필연야 고왈도생지덕축지 물형지세성지 연則勢出於形 形出於德 德出於道 道德本也 形勢末也 本尊而末卑 本貴而즉세출어형 형출어덕 덕출어도 도덕본야 형세말야 본존이말비 본귀이末賤 是以萬物莫不尊道而貴德 道之尊德之貴 夫莫之爵而常自然 此其所말천 시이만물막불존도이귀덕 도지존덕지귀 부막지작이상자연 차기소以能以無爲之柔弱 而勝形勢之剛强 則侯王之所以賓化萬物者 在此而不在이능이무위지유약 이승형세지강강 즉후왕지소이빈화만물자 재차이부재彼也 然則雖曰 道生之德 畜之物形之 勢成之 至本而言之 則生之畜之 長피야 연즉수왈 도생지덕 축지물형지 세성지 지본이언지 즉생지축지 장之育之 成之熟之 養之覆之 莫非道也 而道終無名焉 故曰生而不有 爲而지육지 성지숙지 양지복지 막비도야 이도종무명언 고왈생이불유 위이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불시 장이불재 시위현덕.
* 여씨 주석 하대. 만물의 생김은 늘상 이름 없는 사물에 근본하고 그 길름은 늘 상 그 한결같음(*덕)에서 하고 형체 짓지못해도 사물을 득 함으로써 삶의 가운데 휩쓸리게 된다 이름 없는 걸 갖다 길이라 하고 한결같아선 형체 짓지 못해도 사물을 얻음으로써 살게 되는걸 갖다 덕이라 함인 것이다 그 사물을 위함에 밋쳐선 특 별한 형체를 지어 볼 따름이라 그 소이 생기고 또 길름이란 이미 형체 지은 건 아니리니 곧 벗은 자 벗음을 얻고 비늘 자개 터럭 나래 가진 미물과 짐승들이 비늘 자개 터럭 나래 얻고 어린 자와 젊은 자와 늙은자와 죽는 자가 그 그러함을 얻게 됨은 다- 그 세 가 필연이래서 그러함인지라 그러므로 길은 생했다 하고 덕은 길럿다 함인 것이다 사물은 형체를 짓고 세력을 이룬다 그렇다면 세력은 형체에서 나고 형체는 덕에서 나고 덕은 길에 의해서 난다 할 것이니 도덕이 근본이 되고 형세는 끝이 된다할 것이다 근본은 높고 끝은 낫고 근본은 귀하고 끝은 천하다 한다 이래서 만물이 길을 높이고 덕을 귀하게 여기지 아니 함이 없다 길이 높고 덕이 귀함은 무슨 벼슬을 해서 가 아니라 늘 상 자연 이래서 그렇다 할 것이다 이는 그 소이 하염없는 부드러움을 잘써서 형세의 강강함을 이기기 때문에 그렇다 할 것이다 곧 후왕이 소이 만물을 보배로 여기는 것은 이런 것에서 있지 또 달리 하는데 있는 건 아니다 (차에 있지 피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설령 말하길 길은 생했다 하고 덕은 기른다하고 사물은 형체 짓는다 하고 세력은 이루어진다 하는 것이 근본에 다다름을 말하는 것이리니 곧 낳고 길르고 자라게 하고 발육시키고 성취시키고 성숙시키고 양육시키고 감쌈에 있어 길이 아니 없다 할 것이다 길은 마침내 이름이 없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낳았으면서도 가질려 않고 위하면서도 의지하려들지 않고 주장이 확고한 대도 주관하지 않는다 함이리니 이를 일러 그윽한 덕이라 하리라
朴註박주
萬物俱愛陰陽之氣 以生陰陽一道也 故曰道生之 道生德畜 猶言父生母育 만물구애음양지기 이생음양일도야 고왈도생지 도생덕축 유언부생모육 短長大小 動植牝牡 隨物而形之生之之謂也 盛衰强弱消長盈虧 因勢而成단장대소 동식빈무 수물이형지생지지위야 성쇠강약소장영휴 인세이성之 畜之之謂也 萬物莫不尊道而貴德 猶人之嚴父而慈母也 莫之命而常自지 축지지위야 만물막불존도이귀덕 유인지엄부이자모야 막지명이상자然 出於天性非强而爲之也 上旣言道生德畜 下又言道生之畜之者 分而言연 출어천성비강이위지야 상기언도생덕축 하우언도생지축지자 분이언之 則有道德之別 合而言之則道德一也 長育成熟養覆六者 專言畜之之事 지 즉유도덕지별 합이언지즉도덕일야 장육성숙양복육자 전언축지지사 蓋王者 奉天之道以養民爲重故也 旣已生畜之矣 而又能謙而不居其功 則개왕자 봉천지도이양민위중고야 기이생축지의 이우능겸이불거기공 즉可謂道全德成矣 故曰 是謂玄德 此言德而不言道 亦猶前之言道而不言德가위도전덕성의 고왈 시위현덕 차언덕이불언도 역유전지언도이불언덕也 야
* 박씨 주석하대= 만물이 모두 음양의 기운을 받아서 생겻는지라 음양이 하나의 길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길이 생했다 함인 것이다 길은 생하고 덕을 길름이니 아버지가 생하고 어머니가 길름을 말하는것와 같음이다 짧고 길고 크고 작고 동식물 암수등이 각각 사물을 따라서 형체되고 생김을 가리킴이다 성하고 쇠하고 강하고 약하고 사라지고 자라나고 가득하고 이지러지는 것등 그러한 세로 인하여 이루고 길러짐을 가림킴 이다 만물이 길을 높이고 덕을 귀하게 여기지 아니 함이 없으니 사람의 엄한 아버지와 자애스런 어머니와 같음이라 명령함이 없어도 늘상 자연 천성에서 우러나와 힘쓰지 아니하여도 위하여 간다 상에서 이미 길이 생하고 덕이 길름을 말했는데 아래 또와서 길이 생했다 하고 덕이 길른다함을 말하는 것은 나누어서 말함인즉 도와 덕의 분별이 있고 합하여 말할적엔 도와덕을 한가지 같은걸로 함인 것이다 자라고 양육시키고 성취시키고 성숙시키고 봉양하고 감싸고들 여섯 가지는 오로지 길러 재키는 일이라 대저 왕천하자 하늘의 길을 받들어서 백성을 길름이소중함이 되는지라 이미 생육하곤 도 잘 겸손을 차릴 줄 알아 그공에 머물려아니하면 그렇게 길이 온전하고 덕이 왕성하다할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길 이를 일러 그윽한 덕이라하고 이 덕을 말하고 길은 말하지 않음이라 또한 역시 앞서의 길은 말하고 덕은 말하지 않음과 같다 할 것이다
本文 五十二章
天下有始, 以爲天下母,旣得其母, 以知其子, 旣知其子, 復守其母, 沒身不천하유시, 이위천하모,기득기모, 이지기자, 기지기자, 복수기모, 몰신불
殆,塞其兌, 閉其門, 終身不勤, 開其兌, 濟其事, 終身不救,見小曰明, 守柔태,새기태, 폐기문, 종신불근, 개기태, 제기사, 종신불구,견소왈명, 수유
曰强, 用其光, 復歸其明, 無遺身殃, 是爲襲常.왈강, 용기광, 복귀기명, 무유신앙, 시위습상.
* 本文 第 五十二章 = 천하 시작을 가짐으로써 천하 어머니가 되었다 이미 어머니를 얻음으로써 그 자식 씀을 알게 되었다 이미 그 자식 됨을 알면 거듭 그 어머니를 지킬 것이라 몸이 죽음에 이르더라도 위태롭지 않게 된다 할 것이니 그 통하는 兌(*입 혀의 형상이라 하고 역괘의 태상이라 하기도 한다 문처럼 유통하는 것을 뜻한다 할 것이다)를 폐새하고 그 문을 닫고 종신토록 부지런히 하지 않는다 하고 그 兌(태)를 열고 그 일을 다스림에 종신토록 구원치 아니함은 작은 봄을 밝음이라 말하고 부드러움을 지킴을 강함이라 말하고 그 빛을 서서 거듭 그 밝음에 돌아와 몸에 재앙을 끼침이 없음을 바로 일러 늘 상함을 드리웟다 함인 것이다
* 천하 시작하는 것을 갖고선 천하의 어머니를 삼는다 이미 그 어머니가 얻어지면 그 자식을 알게된다 이미 그 자식을 알게되면 거듭 그 어머니를 지키려듦이 죽도록 위태하지 않게 된다 [죽도록 위태하지 않는 방법이다] 그 혀를 막고 그 문을 닫아선[닫았을 적엔] 종신토록 활약하려 들지 않고, 그 입을 열고 그 일을 다스림에 임하여선 종신토록 구원하려들지 않는다 [구원 하려든다 면은 그 件(건)의 불완전한 것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리라 = 내하려 들지 않음 件(건)생김도 없다는 것이니, 밥사발 을 지니고 있는 것은 밥을 담을 거리를 조장, 또는 음식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 미세한 것까지 보는 것을 갖다가선 밝음이라 하고, 연약한 것을 잘 보호하는 것을 갖다가선 강함이라 한다 그 빛을 사용하대 그 밝음에 되돌아와선 몸에 재앙이 이름이 없게 한다 이를 몸에 벤 늘 상함 [떳떳함]이라 할 것이다
蘇註소주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道方無名 則物之所資始也 及其有名 則物之무명천지지시 유명만물지모 도방무명 즉물지소자시야 급기유명 즉물지所資生也 故謂之始 又謂之母 其子 則萬物也 聖人體道以周物 譬如以母소자생야 고위지시 우위지모 기자 즉만물야 성인체도이주물 비여이모知其子 了然無不察也 雖其智能周之 然而未嘗以物忘道 故終守其母也 天지기자 요연무불찰야 수기지능주지 연이미상이물망도 고종수기모야 천下皆具此道 然常患忘道而徇物 目悅於色 耳悅於聲 開其悅之之心 而以其하개구차도 연상환망도이순물 목열어색 이열어성 개기열지지심 이이기事濟之 是以終身而陷溺不能救 夫聖人之所以終身不勤者 唯塞而閉之 未사제지 시이종신이함익불능구 부성인지소이종신불근자 유새이폐지 미嘗出而徇之也 悅之爲害始小而浸大 知小之將大 而閉之 可謂明矣 趨其所상출이순지야 열지위해시소이침대 지소지장대 이폐지 가위명의 추기소悅而不顧 自以爲强而非强也 唯見悅而知畏之者 可謂强矣 世人開其所悅 열이불고 자이위강이비강야 유견열이지외지자 가위강의 세인개기소열 以身徇物 往而不反 聖人塞而閉之 非絶物也 以神應物 用其光而已 身不이신순물 왕이불반 성인새이폐지 비절물야 이신응물 용기광이이 신불與也 夫耳之能聽 目之能見 鼻之能臭 口之能嘗 身之能觸 心之能思 皆所여야 부이지능청 목지능견 비지능취 구지능상 신지능촉 심지능사 개소謂光也 蓋光與物接 物有去而明無損 是以應萬變而不窮 殃不及於其身 故위광야 개광여물접 물유거이명무손 시이응만변이불궁 앙불급어기신 고其常性湛然相襲而不絶矣. 기상성담연상습이불절의.
*소씨주석하대,이름 없는 천지가 시작되어 이름 있는 만물의의 어머니가 되었다 길이 바야흐로 이름이 없다함은 곧 사물의(*사물이 비로소 시작됨을 도움을 뜻한다) 처소 도움이 시작 된 것이다 그 이름 둠에 이르러선 만물의 처소 생김을 도운 바이라 (*사물의 삶을 도운 것임이리라) 그러므로 일러 시작이라 하고 일러 어머니라 하고 그 자식인즉 만물이 되는 것이다 성인이 길을 몸 함으로써 만물에 두루 하길 비유컨데 어머니가 그 자식을 앎과 같음이라 일목요연하게 살피지 아니함이 없는 것이다 비록 지혜 두루 잘하나 그러하여도 일찍이 사물이 길을 망각치못하게 할 것이라 그런 까닭에 마침내 그 어머니를 지키게 함인 것이다 천하 모두 이러한 길을 갖추었다 그러나 늘상 길을 망각 할가 근심하여서 사물을 순무케 됨이니 (*돌아 살피게 됨이니) 눈은 색에서 즐거워하고 귀는 소리에서 즐거워 하니 그 즐거움을 열어 놓는 마음으로 하여서 그 일을 다스려 간다 이래서 종신토록 빠지더라도 능히 구원치 않는다 함이라 대저 성인이 종신토록 부지런치아니 하는 것은 오직 막고 닫아서 일찍이 내어 돌리지 아니함인 것이다 즐거워함은 해로움이 되니 처음엔 적어도 나중엔 크게 젖어든다 작음이 장차 클 것을 알아 닫아 재킴을 갖다 그렇게 밝음이라 할 것이다 그 즐거워 하는바를 쫓아서 돌아보지 않고 스스로 강하다함은 강함이 아닌 것이다 오직 즐거움을 보고 두려움을 알아 가는 자 가히 강하다 할 것이다 세상사람은 그 즐거워 하는 바를 열음으로써 몸으로써 물질을 쫓고 가서 돌아오지 않으려 한다 성인은 막고 닫아 재킴으로써 사물을 절기(포기 내훠림)치 않는다 신성함으로써 사물에 적응하여 그 빛을 쓸 따름이라 몸과 더불어 아니한다 귀론 잘 듣고 눈으론 잘 보고 코론 냄새 잘 맛고 입으론 맛 잘 보고 몸으론 감촉을 잘 분별하고 마음으론 思慮(사려)함 등을 이 모두 빛이라 할 것이다 대저 빛이 사물과 더불어 접목함에 사물을 버림은 있어도 덜어냄 없음은 밝다 이래서 만가지를 적응하여도 궁색치 않다 함이니 재앙이 그 몸에 미치지 않는 고로 그 늘 상 성품이 담백함에 젖어있다 싶히 해 서로 드리워서(*날개를 서로 드리우듯) 끊어지지 않는다 함이리라
如註여주
天下有始以爲天下母 則經所謂吾不知其名字之 曰道者是也 無名天地之始 천하유시이위천하모 즉경소위오불지기명자지 왈도자시야 무명천지지시 有名萬物之母 道常無名 而爲天下母 何也 蓋有名 徒爲萬物母 而未足爲유명만물지모 도상무명 이위천하모 하야 개유명 도위만물모 이미족위天下母 無名天地之始 則自天而下皆生於無名 故曰天下有始以爲天下母也 천하모 무명천지지시 즉자천이하개생어무명 고왈천하유시이위천하모야 聞道易 得道難 得道易守道難 今我旣得其母以與心契矣 非特聞之而已也 문도이 득도난 득도이수도난 금아기득기모이여심계의 비특문지이이야 則知天下之物皆我之所出也 知天下之物皆我之所出 而我常守之而不失 則즉지천하지물개아지소출야 지천하지물개아지소출 이아상수지이불실 즉天下孰能以其所出而害其所自出哉 此其所以歿身不殆也 塞其兌閉其門 終천하숙능이기소출이해기소자출재 차기소이몰신불태야 새기태폐기문 종身不勤 此則守其母之謂也 心動於內而吾縱焉 是之謂有兌 有兌則心出而신불근 차즉수기모지위야 심동어내이오종언 시지위유태 유태즉심출이交物 我則塞其兌而不通 不通則心不出矣 物引於外而吾納焉 是之謂有門 교물 아즉새기태이불통 불통즉심불출의 물인어외이오납언 시지위유문 有門則物入而擾心 我則閉其門而不納 不納則物不入矣 內不出 外不入 雖유문즉물입이요심 아즉폐기문이불납 불납즉물불입의 내불출 외불입 수萬物之變芸芸於前 各歸其根而不知矣 夫何勤之有哉 古之人有能廢心而用만물지변운운어전 각귀기근이불지의 부하근지유재 고지인유능폐심이용形者以此道也 若開其兌而不塞 濟其事而不損 則我之心直爲物之逆旅 莫형자이차도야 약개기태이불새 제기사이불손 즉아지심직위물지역여 막適守者 何恃而不亡哉 此所以終身不救也 夫惟守其母者 每見其心於動之적수자 하시이불망재 차소이종신불구야 부유수기모자 매견기심어동지微 則寂然不動矣 寂然不動感而遂通天下之故 故曰見小曰明 守無形之至미 즉적연부동의 적연부동감이수통천하지고 고왈견소왈명 수무형지지柔而物莫之能勝也 故曰守柔曰强 旣用其光以照其動之微 復歸其明以反於유이물막지능승야 고왈수유왈강 기용기광이조기동지미 복귀기명이반어寂然也 則未嘗開兌濟事以至於不救 何殃之有哉 如是 則襲於知和 而深不적연야 즉미상개태제사이지어불구 하앙지유재 여시 즉습어지화 이심불可見矣 故曰 用其光 復歸其明 無遺身殃 是謂襲常 가견의 고왈 용기광 복귀기명 무유신앙 시위습상
* 여씨 주석하대,천하 시작됨이 있음으로써 천하어머니가 되었다면 경문에 이른바 내 그 이름자를 모른다고 말하였는데 길이란 것이 바로 이러함이다 이름 없는 하늘땅 시작됨에 이름 있는 만물의 어머니가 되었다 길이 늘 상 이름 없음으로써 천하 어머니가 됨은 어떠한 연유에서인가? 그것은 대저 이름을 두면 한갓 만물의 부모만 되었지 천하의 어머니는 넉넉히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름 없는 하늘땅 시작되었다면 하늘로부터 내리어 모두 이름 없음으로부터 생기게 되었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천하 시작됨이 있어서 천하 어머니가 되었다 함인 것이다 길을 듣긴 쉬워도 길을 얻긴 어렵고 길을 얻긴 쉬워도 길을 지키긴 어렵다 이제 내 이미 그 어머니를 얻음으로써 마음을 얽어매게 되었음이리라 특별히 듣지 않았을 따름이지 천하의 사물이 다 자기가 나온 곳을 앎이라 천하만물이 다 자기가 나온 곳을 알아서 자아를 항상 지켜서 일어버리지 않으면 천하 뉘 잘 그 나온 곳으로써 그 나온 바를 해롭게 할 것인가? 이를 갖다 소이 몸이 죽음에 이르도록 위태케 되지 않는다 함이니 그 입과 혀를 막고 그 문을 닫음 종신토록 부지런히 아니함이(*부지런치 않다는 뜻은 그 역설적으로 게을르지도 않다는 뜻이리라=*게을리지 아니함이) 이러하면 그 어머니를 지킨다 함이리라 마음이 안에서 움직여 내가 이어 세우면 이를 일러 혀와 입 통함을 두었다 함인 것이니 입 혀를 갖게되면 마음을 내여 사물과 접촉하게 된다 내가 곧 그 혀 입을 막고 통하지 않게 할 수도 있으니 통하지 아니하게 하면 그 마음을 내지 못하리라 사물을 밖으로부터 이끌어 들이면 이를 일러 문이라 한다 문이 있으면 사물이 들어와서 마음을 요란케 한다 내가 곧 그 문을 닫고 들여놓지 않을 수가 있다 들여 놓치 않으면 사물이 들어오지 못하리라 안에서 마음에서 내지 않고 밖에서 사물에서 들여 놓치 않으면 비록 만물의 변함이 앞에 더부룩하게 쌓이더라도 각각 그 뿌리로 돌아가서 뭔지 모르리라 대저 뭣 을 열심히 할 게 있을 건가? 옛의 사람이 잘도 마음을 이지러트려서 형용함을 쓴 자 이러한 길로써 하였기 때문이다 만일 그 혀를 열어 논 듯 하여 막지 않고 그 일을 다스려 덜지 않으면 나의 마음은 곧더라도 사물에게는 거스림 됨이라 맞게 지킬 수가 없는 것이라 어디 의지하여 망하지 않는다 할 것인가? 이러함이 소이 종신토록 구원치 아니하여도 오직 그 어머니를 지키게 되는 것이라 매번 그 마음의 움직임의 미세함에서 보면 고요히 움직이지 않게 되리라 그렇게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음 느낌으로 천하의 통함을 듸디게 되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봄이 작아도 밝다 말하고 지킴이 형체 없는 지극한 부드러움이라도 사물이 잘 이기려 들 수 없게 된 것이라 그러므로 말하길 지켜 부드러운걸 갖다 강함이라 하는 것이다 이미 그 빛을 사용하여 그 움직임의 미미함을 비치고 그 밝음으로 복귀 하므로 써 고요한데 돌아온 것이라면 일찍이 혀를 열고 일을 다스려 구원치 아니함에 이르지 아니하였는데 무슨 재앙이 있다할 것인가? 이 같으면 지혜의 화락함을 드리워서 깊음을 그렇게 볼수 없다 할 것이니 그런 까닭에 말하길 그 빛을 사용함 그 밝음으로 돌아와서 몸에 재앙을 끼침이 없다 함이니 이를 일러 항상 함을 드리웠다 함인 것이다 (*덧떳함이 베어들었다 함인 것이다)
朴註 박주
始天地之始 母萬物之母 始爲道之本體 母爲道之妙用 因體而有用 故曰有시천지지시 모만물지모 시위도지본체 모위도지묘용 인체이유용 고왈유始以爲母 子謂萬物也 旣得此道以知萬物之理 旣知萬物之理 復守此道則시이위모 자위만물야 기득차도이지만물지리 기지만물지리 복수차도즉沒身不殆 所謂始制有名 名亦旣有 夫亦將知止 知止所以不殆是也 兌通也 몰신불태 소위시제유명 명역기유 부역장지지 지지소이불태시야 태통야 又易卦兌爲口象 門與兌皆所以爲動者 閉塞之則 能知常守靜而無躁動之失 우역괘태위구상 문여태개소이위동자 폐새지즉 능지상수정이무조동지실 故終身不勤 若開其兌以濟其事 則不知常妄作而致凶 故終身不救小微也 고종신불근 약개기태이제기사 즉불지상망작이치흉 고종신불구소미야 物理甚微能見 微者爲明 故曰見 小曰明 柔勝强能勝强則爲强 故曰守柔물리심미능견 미자위명 고왈견 소왈명 유승강능승강즉위강 고왈수유曰强 見小謂知其子守柔謂守其母 用其光 歸其明 謂旣知其子 復守其母 왈강 견소위지기자수유위수기모 용기광 귀기명 위기지기자 복수기모 用光者見小是也 歸明者守柔是也 襲常謂重得常久之道也 용광자견소시야 귀명자수유시야 습상위중득상구지도야
* 박씨 주석하대,비로소는 천지시작 됨을 뜻하고 어머니는 만물의 어머니를 뜻한다 시작은 길의 근본 몸을 삼고 어머니는 길의 미묘한 씀을 삼았다 몸으로 인하여 사용함이 있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시작함이 있음으로써 어머니가 되고 자식은 만물을 가리킴이다 이미 길을 얻음으로써 만물의 이치를 알고 이미 만물의 이치를 앎면 거듭 이 길을 지키게 될 것이라 곧 몰신 하여도 위태롭게 되지 않을 것이라 할 것이니 이른바 비로소 제도를 두어 이름을 갖게 됨 이름 역시 이미 존재함 대저 역시 장차 머무를 줄 안다 머무를 줄 알면 소이 위태롭지 않다는 게 바로 이러한 뜻이다 태는 통한다는 뜻이다 또 역괘 태는 입의 형상이다 문과 더불어 태, 다 처소를 움직임을 삼는 것이니 폐 쇄 한다면 잘 고요함을 지킬 것을 알아서 소동해 잃어버림이 없을 것임으로 종신토록 부지런히 않해도 된다함인 것이다 그 입을 열 듯 그 일을 다스린다면 늘 상 망녕된 지음인줄을 몰라서 흉함이 이르는지라 종신토록 구원치 못한다함인 것이다 작음이란 미세한걸 말함이니 사물의 이치 심히 미세한 것인 미세할 것을 잘 보는 자 밝음이 되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작을 봄을 갖다 밝음이라 하는 것이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김에서 잘 강함을 이긴다면 강함이 되는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부드러움을 지킴을 갖다 강함이라 한다 작음을 봄은 그 자식 앎을 말함이고 부드러움을 지킴은 그 어머니 지킴을 가리킴이다 그 빛을 사용하여 그 밝음으로 돌어 옴은 이미 그 자식이 거듭 그 어머니 지킴 앎을 가리킴이다 빛을 사용하는 자 그 작음을 본다함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뜻이다 밝음에 돌아오는 자 부드러움을 지킨다함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항상 함을 드리운다함은 무겁게 항구한 길을 얻음을 말함이다
本文 五十三章
使我介然有知, 行於大道, 唯施是畏,大道甚夷, 而民好徑, 朝甚除, 田甚蕪, 사아개연유지, 행어대도, 유시시외,대도심이, 이민호경, 조심제, 전심무,
倉甚虛,服文采, 帶利劍, 厭飮食, 資貨有餘, 是謂盜 , 非道哉.창심허,복문채, 대리검, 염음식, 자화유여, 시위도우, 비도재.
*本文 第 五十三章 =나로 하여금 얼마 안 되는 지식을 가진걸 걸 갖고 큰길에 행하라함은 오직 이 두려움을 펴게 함인 것이라 큰길이 너무 평이해져서 백성은 지름길 가기를 선호 할 것이니 조정에선 너무 심한 다스림이 있고 밭에는 심한 허 접 쓰레기만 널려 있게되고 창고는 너무 심하게 비 게 될 것이고 의복은 화려하고 허리엔 이로운 칼을 차고 싫도록 먹고 마시며 재화가 남아돌아 흩찰리 될 것이니 이렇담 이는 도적의 생황을 부는 것이지 길이 아니라 할 것이다 * 朝甚除(조심제) 는 정부에서 과중한 부역과 조세 제도를 시행 백성의 삶을 손괴 덜어 재킨다는 그런 의미일 것이다
* 나로 하여금 개연히[확- 트이게, 확연히 깨닷게 하여] 알게 하여선 큰길을 실천하게 한다 [큰길에 가게 한다] 오직 두려움으로 펼치게 하는 것이지 망령된 행위를 지으라는 것은 아니다, 큰길을 손상시킴이 심하면 백성들이 지름길처럼 좋아하는데 빠르게 덜어 손상시키고 [ 이것이 아니라 제왕 조정에 아침 조회하는 것을 덜기를 심하게 하고, 그러니까 회의를 않 열어 정사를 돌보지 않는다는 뜻, ] 사냥 밭에서 잡기를 심악하게 하며, 창고 비우기를 심악하게 하며 [ 사치와 낭비벽이 심하여선 소모 허실이 많다는 것이리라 소위 흩찰리 한다는 것임] 입는 의복 장식을 화려하게 하며 좋은 칼을 허리에 차며, 음식을 싫컷 먹고 재물보따리가 남아돌게 하는 것 이런 것을 갖다가선 도적의 생황[큰 피리]을 분다는 것이지 길이라 하진 못할 것이다
蘇註소주
體道者 無知無行 無所施設 而物自化 今介然有知 而行於大道 則有施設체도자 무지무행 무소시설 이물자화 금개연유지 이행어대도 즉유시설建立 非其自然有足畏者矣 大道夷易 無有險阻世之不知者 以爲迂遠 而好건입 비기자연유족외자의 대도이역 무유험조세지불지자 이위우원 이호徑以求捷 故凡舍其自然而有所施設者 皆欲速者也 俗人昭昭 我獨若昏 俗경이구첩 고범사기자연이유소시설자 개욕속자야 속인소소 아독약혼 속人察察 我獨悶悶 豈復飾末廢本 以施設爲事 以誨盜哉. 인찰찰 아독민민 기복식말폐본 이시설위사 과이해도재.
*소씨 주석하대,길의 이치를 몸 삼는 자는 아는 체 함도 없고 실행하려함도 없고 뭘 시설 할려 함도 없어서 사물이 스스로 변화하게 함일 뿐이다 이제 잠간의 귀를 기울길 만한 지식을 가짐이 잇다하여서 큰길에 나가 행하라하면 (*큰길 을 행하라하면) 베풀어 세움을 가진 것이라 그 자연이 아니라서 족히 두려움이 잇게될 것이다 큰길은 평탄하고 험하고 막힘이 없는 것인데 세상은 알지 못하고 멀기만 하다하여서 빨리 가길 선호해서 지름길만 찾는다면 (*첩경만 찾는 다면) 대저 자연을 버리고 시설할 바를 두게 된 것이니 이는 모두 빨리 닫고자 하는 연고이기 때문에 그렇다할 것이다 세속사람은 (*동동걸음쳐) 밝게 나대지만 나만 유독 혼미한 듯 느긋하고 여너 사람들은 낱낱히 살피려들지만 (*오히려 밝지 못하고) 나만 유독 듬성거려 바보처럼 나댄다 뭘 되돌리겠다고 끝을 장식하고 근본을 이질어 트려셔 벌려 베풀음으로서 일을 삼을려 하는가? 사치함으로써 도둑질을 가르치려 함이리라
呂註여주
君子之於道 不可以不 心 心 而無餘 雖萬變陳於前 而不足以撓吾之靜 군자지어도 불가이불과심 심과이무여 수만변진어전 이부족이요오지정 夫何施而畏哉 使我不能 心 而有介然之知 行於大道 則唯施是畏 求其周부하시이외재 사아불능과심 이유개연지지 행어대도 즉유시시외 구기주行不殆 不可得也 夫開其兌濟其事者耶 大道之爲體 不知而知 則夷之甚행불태 불가득야 황부개기태제기사자야 대도지위체 불지이지 즉이지심者也 而民乃欲以有知求之 是好徑而不知所由也 人之生以食爲本 而食必자야 이민내욕이유지구지 시호경이불지소유야 인지생이식위본 이식필出於田 田治而倉實 倉實而食足 食足而財豊 財豊而廷治 以知其本之所自출어전 전치이창실 창실이식족 식족이재풍 재풍이정치 이지기본지소자出故也 今以介然有知之心而行於大道 則己不得其母 不得其母則其子非吾출고야 금이개연유지지심이행어대도 즉기부득기모 부득기모즉기자비오有也 非吾有而取之 猶之灑掃其庭內 蕪其田 虛其倉 而服文采 帶利劍 厭유야 비오유이취지 유지쇄소기정내 무기전 허기창 이복문채 대이검 염 飮食 資財有餘 亦非其有而取之矣 非盜 無以爲也 豈道也哉. 음식 자재유여 역비기유이취지의 비도과무이위야 기도야재.
* 여씨 주석하대군자는 길에서 그렇게 마음을 쪼개지 아니치 못할 것이라 마음이 쪼개지면 남는 게 없다 비록 만가지 변화가 앞에 벌려진다 해도 내 고요함을 흔들지 못할 판인데 대저 뭘 시설하여 놀라움을 보인다 할 것인가? 나로 하여금 마음 쪼개짐을 잘 하지 않게 해서 얼마 안 되는 지식을 가진 걸로 큰길을 행하라한다면 오직 이 두려워할걸 설치해서 그 두루 행할 것을 구함이라 위태치 못함을 그렇게 얻을 수 없으리니 항 차 무릇 그 혀를 열고 그 일을 다스리게 한다함에서야 말할 나위랴? 큰길의 몸 됨을 모르면서도 안다하면 곧 평이하게 상한 것이 너무 심한 것 아닌가? 백성의 욕망에 미쳐서 지식 가짐을 구함은 이 지름길을 선호하여 말미암은 바를 알지 못하는 바이니 사람의 삶은 먹음으로써 근본을 삼고 먹음은 필히 밭에서 나는 것이다 밭을 다스리고 창고를 채우게되는 것이라 창고를 채워서야 먹음이 흡족하게 되는 것이니 먹음이 흡족해야지 재물이 풍요로운 것이다 재물이 풍요로와 야지 국가재정을 다스릴 수 있으니 그 근본의 나는 바를 아는 연고라 할 것이리라 이제 경각의 지식을 가진 마음으로 하여서 큰길을 행한다면 자신이 그 어머니를 얻지 못하고 그 어머니를 얻지 못하면 그 자식이 내 가졌다 아니할 것이고 내 가진 것이 없어서 긁어 모은다하면 유추 컨데 그 뜰안을 물 뿌려 씰어 깨끗할진 몰라도 그 밭을 더럽히고 그 창고를 비 게 해서 화려한 의복과 허리에 이로운 칼을 차고 싫도록 퍼마시고 재화가 남음이 있어 흩찰리 되리니 역시 그 가지지 못해서 긁어모은 것이라 할 것이라 도적의 사치함이 아니곤 그리 함이 없으리니 무슨 길이라 할 것인가?
朴註 박주
介然少頃之間 言假如使我 介然之間 能有所知識以行大道自謙之辭也 唯개연소경지간 언가여사아 개연지간 능유소지식이행대도자겸지사야 유施是畏言唯其所施於民者 固當愼畏也 民人也 除治也 大道甚平而人反好시시외언유기소시어민자 고당신외야 민인야 제치야 대도심평이인반호徑 捨正理而從邪欲 虐下而奉上 損民而益己 是以觀於朝 則宮室臺 極其경 사정리이종사욕 학하이봉상 손민이익기 시이관어조 즉궁실대사극기修治 觀於野則田疇荒蕪 蓄藏空虛又已甚矣 夫上之所以 被服華美 飮食充수치 관어야즉전주황무 축장공허우이심의 부상지소이 피복화미 음식충厭 資財有餘 無非取於民 以恣其嗜欲者 可謂不畏於施矣 乃反以此自爲侈염 자재유여 무비취어민 이자기기욕자 가위불외어시의 내반이차자위치大 是如盜賊之誇 其所有豈道也哉 甚言其悖理也 대 시여도적지과 기소유기도야재 심언기패리야
* 박씨 주석하대,介然(개연이란 뜻은 양끝 새에 끼인 형태 얼마 안된 것을 말하는 것으로 시간으로 본다면 잠 간 동안이란 뜻이고 거리로 본다면 가까운 래왕 지간을 말한다 할 것인데 풀이론 少頃之間이라 했다)가령 나로 하여금 얼마 안 되는 유능하다하는 지식을 갖고 큰길을 행하라 한다면 의 말씀은 자신을 드날리지 않을 려는 겸손히 하는 말씀이란 뜻이다 오직 이 놀라움(*두려움을)을 편다는 것은 오직 그 백성에게 펴는 것을 실로 당연히 삼가 두려워한다는 말씀이다 백성은 사람을 뜻한다 除(제=던다)는 덜어 다스림을 뜻한다 (*즉 국가정부가 백성을 어려움을 덜고 삶의 질을 양호하게 이끈다는 좋은 면으로 의 해석도 있지만 가중한 노역과 조세로 백성의 삶을 깍 아 덜어 못 살게 하여 감을 경계하는 의미도 들어 있다 할 것이다) 큰길은 너무 평탄해서 백성들이 빨리 가길 선호해 되려 바른 이치를 내버리고 사벽 스럼을 쫓게되며 아래민초들을 가혹하게 하여 위를 받들고 백성의 삶을 덜어 자신만을 유익하고자 한다 이런 것을 조정에서 관찰할 것 같으면 궁실 거각의 화려한 치장 수리 에서 볼 수 있고 들에서 볼 것 같으면 전답이 황폐해지고 창고 빔이 너무 심한데서 찾아 볼수 있다 무릇 윗된 자들이 화려한 의복을 입고 싫도록 퍼마시고 재화가 남아돌아 흩찰리 됨은 백성에게서 긁어모으지 아니한 것이 없을 것인데 방자하게 시리도 그 욕망을 즐기는 것을 그렇게 시설함에서 오는 것이라 할 것이니 그 시설함을 두렵다 아니할 것인가? 이에 되려 스스로 사치함 큼이 이 같아 도적이 그 처소를 자랑하는 것 같으니 무슨 길을 가졌다 함이 있을 건가? 여기선 길의 된바가 심하게 그 이치가 어그러짐을 말씀함이다 (*심히 어긋난 이치를 말함이다)
本文 五十四章
善建者不拔, 善抱者不脫, 子孫祭祀不輟,修之於身, 其德乃眞, 修之於家, 선건자불발, 선포자불탈, 자손제사불철,수지어신, 기덕내진, 수지어가,
其德乃餘, 修之於鄕, 其德乃長,修之於邦, 其德乃豊, 修之於天下, 其德乃기덕내여, 수지어향, 기덕내장,수지어방, 기덕내풍, 수지어천하, 기덕내
普,故以身觀身, 以家觀家, 以鄕觀鄕, 以邦觀邦, 以天下觀天下,吾何以知天보,고이신관신, 이가관가, 이향관향, 이방관방, 이천하관천하,오하이지천
下之然哉, 以此.하지연재, 이차.
*本文 第 五十 四章 = 세우길 잘한 것은 잘 뽑히질 않고 감싸 쥐길 잘한 것은 벗어나질 못한다 자손들의 제사가 걷히지 않고 몸을 딲음에서 그 덕이 참다워지고 집을 딲음에서 그 덕이 이에 남아돌게 된다 향리에서 그 덕을 딱음에 성장해지게되고 나라에서 그 덕을 딱음 풍요로와 진다 천하에서 그 덕을 딱음 이에 넓리 구제 창생케 된다 그러므로 몸으로써 몸을 관찰하고 집으로써 집을 관찰하고 향리로써 향리를 관찰하고 나라로써 나라를 관찰하고 천하로써 천하를 관찰하니 내 무엇으로 써 천하 그러함을 알 겠 나만은 바로 이러함으로써 그러함을 안다 할 것이다
* 잘 세운 것은 뽑히지 않고 잘 끌어안은 것은 벗어나지 않는다 , 자손의 제사가 거둬치워지지 않는 것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소위 자손만대 생손영생 되 이어가는 방법을 역설하려는 것이다] , 그 몸을 닦아서는 덕을 진실 되게 함에 있고 나아가선 그 집을 다스리어선 그 덕을 남아돌게 함에 있고, 더 나아가선 향 당 마을을 잘 가꾸어선 그 덕을 성장시킴에 있고, 그 다음으론 나라를 잘 다스려지게 하여서 그 덕을 풍요롭게 함에 있고, 그 다음으론 천하를 잘 평정하여선 그 덕을 천하만민과 사물에게 드넓힘, 소위 혜택이 돌아가게 함에 있는 것이라 , 그러므로 몸으로써 몸을 거울삼는다 하는 것이고, 집으로써 집을 거울삼는다 하는 것이고, 향 당 마을로써 마을을 거울삼게 한다는 것이고, 나라로써 나라들을 거울삼게 한다는 것이고, 천하로써 천하를 감화 받게 한다는 것이라, 내 무엇으로써 천하 그래 돌아가는 것을 알까 만은 바로 이러해서 그렇게 안다고 하는 것이다 * 가만히 역자[*글을 엮어 재키는 자]의 심상을 엿본다면 道(도)를 力說(역설= 제 역량 것 말하기가)하기가 궁박해지므로 이제 유가의 학설을 끌어들이는 것이라 그래되면 그 무슨 무위자연일고, 결국은 유위적인 속에 道家(도가)라 하는 것이 파고들어선 寄生(기생)하려는 것이라 소위 남을 병들게 하여서는 황폐화시키고, 자기 밥거리를 만들어서는 제가 살 터전을 삼겠다하는 것인데 이것이 무슨 진정한 길이란 말인가 결국 길은 허무맹랑한 주장이란 말밖에 되지 않는다 할지도 모르겠다 , 겉보기엔 꿀이 흐르듯 말 포장을 하지만 모두 혹세무민하는 감언 일 뿐이요 하등에 그 뭐 새로워 보이는 길이라 할 게 없다할 것이다 그러니까 길이 새로워 보이는 것 이런 것에는 곧 식상을 할 것이라 존재치를 아니하려하고 오직 사시 장철 먹는 물과 공기밥 이딴 것에 의지하여서는 영구하게 보존될 것을 바란다는 것이리라, 기존에 있는 것에 줄타기 곡예 부리듯 하여서는 그 도의 존재를 알리려 한다는 것이라 그렇다면 길이라 하는 것은 그 기존에 있는 것, 벽에 도공이 벽을 바르는 것 같은 꾸밈 장식품에 동원되는 그 흙이나 그 색상이나 등 그 도구나 손질하는 일에 불과하다는 것이리라 소위 삶의 겉 꾸밈에 불과한 것을 갖고서는 그 세상 생김의 근본을 삼으려 든단 말인가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 없다할 것이리라
蘇註소주
世豈有建而不拔 抱而不脫者乎 唯聖人知性之眞 審物之妄 捐物而修身 其세기유건이불발 포이불탈자호 유성인지성지진 심물지망 연물이수신 기德充積 實無所立 而其建有不可拔者 實無所執 而其抱有不可脫者 故至其덕충적 실무소입 이기건유불가발자 실무소집 이기포유불가탈자 고지기子孫猶以祭祀不輟也 身旣修 推其餘以及外 雖至於治天下可也 天地外者자손유이제사불철야 신기수 추기여이급외 수지어치천하가야 천지외자世俗所不見矣 然其理可推而知也 修身之至 以身觀身 以家觀家 以鄕觀鄕 세속소불견의 연기리가추이지야 수신지지 이신관신 이가관가 이향관향 而國觀國 皆吾之所及知也 然安知聖人以天下觀天下 亦若吾之以身觀身乎 이국관국 개오지소급지야 연안지성인이천하관천하 역약오지이신관신호 豈身可以身觀 而天下獨不可以天下觀乎 故曰吾何以知天下之然哉 以此 기신가이신관 이천하독불가이천하관호 고왈오하이지천하지연재 이차 言亦以身知之耳. 언역이신지지이.
* 소씨 주석하대.세상에 무엇인들 세워서 뽑히지 않으며 끌어안아서 벗어나지 않으리 오만은 오직 성인은 성품의 진수를 아는지라 사물의 망령됨을 살피고 사물을 덜어버리어선 몸을 딱고 그 덕을 채워 쌓음이라 실로 세울바가 따로 없어서 그 세움의 존재를 그렇게 뽑아내지 못한다는 것이요 실로 지닐 바가 없음으로 그 끌어안음을 가짐을 그렇게 벗어치우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자손에 이르어 써도 오히려 제사가 걷히질 않는다는 것이라 몸을 벌써 딱아 놓으면 그 남음을 미루어 써 밖같에 영향을 미치고 설령 천하의 다스림에 이르러도 옳다할 것이다 하늘 땅 의 밖같은 세상 속에선 보지 못한다 하리나 그렇더라도 그 이치를 바르게 미루어 본다면 알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몸의 딱음에 이르러선 몸으로써 몸을 관찰하고 또한 집으로써 집을 관찰하고 마을로써 마을을 관찰하고 나라로써 나라를 관찰하게 된다 이는 다 나의 앎의 영향이 미치는 바이라 할 것이라 그러니 어찌 성인의 지혜로써, 천하로서 천하를 관찰함이 역시 나의 몸으로써 몸을 관찰함만 같다하리요? 어찌 몸으로써 몸을 관찰 할진데 천하 유독 그렇게 바르게 천하를 관찰치 못한다 할 것인가? 그런 까닭에 말하길 내 뭘로 천하 그렇게 돌아감을 알 것인가? 함에 이러함으로써 알 수 있다 할 것이니 역시 몸으로써 알아 감을 말한 것일 뿐이라 할 것이다
呂註여주
凡物以建而立者 未有不拔者也 唯爲道者建之以常無有 則善建而不拔矣 범물이건이립자 미유불발자야 유위도자건지이상무유 즉선건이불발의 凡物以抱而固者 未有不脫者也 唯爲道者抱神以靜 則善抱而不脫矣 夫唯범물이포이고자 미유불탈자야 유위도자포신이정 즉선포이불탈의 부유所建所抱者如此 則其傳豈有窮哉 此子孫所以祭祀不輟也 世之所謂修德者 소건소포자여차 즉기전기유궁재 차자손소이제사불철야 세지소위수덕자 或修之於天下國家 而不知其本眞乃在吾身也 故曰修之身其德乃眞 或修諸혹수지어천하국가 이불지기본진내재오신야 고왈수지신기덕내진 혹수제其身 而不能推之於天下國家者 故曰 修之家其德乃餘 修之鄕其德乃長 修기신 이불능추지어천하국가자 고왈 수지가기덕내여 수지향기덕내장 수之國其德乃豊 修之天下其德乃普也 莊周以爲道之眞以治身 其緖餘以爲國지국기덕내풍 수지천하기덕내보야 장주이위도지진이치신 기서여이위국家 其土 以治天下 旣說出於此也 然則何觀而修之身哉 以身觀身而已矣 가 기토저이치천하 기설출어차야 연즉하관이수지신재 이신관신이이의 何謂以身觀身 今吾觀吾身之 所有何自也 則知吾身之所自而有矣 又觀吾하위이신관신 금오관오신지 소유하자야 즉지오신지소자이유의 우관오身之所以觀者何自也 則知吾觀之所自而觀矣 旣知吾身之所自而有 又知吾신지소이관자하자야 즉지오관지소자이관의 기지오신지소자이유 우지오觀之所自而觀 則所以修之身者已足 而無待於外也 以家觀家 以國觀國 以관지소자이관 즉소이수지신자이족 이무대어외야 이가관가 이국관국 이天下觀天下 亦若是而已矣 古之所以藏天下於天下者用是道也. 천하관천하 역약시이이의 고지소이장천하어천하자용시도야.
* 여씨 주석하대,무릇 사물을 세워서 뽑히지 않을 자 있지 않는 것이니 오직 길로서 하여서 세운 것만이 늘 상 함으로써 가짐이 없다면 곧 잘 세워 져서 뽑혀지지 않으리라 무릇 사물을 끌어안아서 굳은 것은 벗어나지 않음이 존재치 않으나 오직 길로서 위한 것은 신성함을 끌어안음으로써 고요함이라 곧 잘 끌어안은 것이 되어 벗어나지 않게 됨이리라 무릇 오직 세운 거와 안은 게 이 같다면 곧 그(*자손으로)전함에 무슨 궁색함이 있을 건가? 이래서 자손이 지내는 제사가 끊어져 걷히우지 않 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에 이른바 덕을 딱는 자 혹여 천하국가를 딱아여도 그 근본의 참이 내 몸에 있는 줄 모른다 그러므로 말하길 몸을 딱음이 그 덕의 참이 된다할 것이다 혹여 모다 그 몸을 딱아여도 잘 천하국가에 미루어 적용치 못하는 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집을 수리함은 그 덕이 여유가 있게되고 향리를 수리하면 그 덕이 어른이 되고 국가를 수리하면 그 덕이 풍요로와 지고 천하를 수리하면 그 덕이 구제 창생케 된다는 것이다 장주는 말하길 길의 이치를 알아 참으로 그렇게 실천 할려 함으로써 몸을 다스리고 그끝 여분이 있다면 국가를 다스리고 그런 땅을(*그 땅을 거름지게 차지게 해서 천하를 다스린다.) 바닥 삼아 천하를 다스린다 했으니 그 말씀이 여기서 나왔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뭘 관찰하여 몸을 닦는다 할 것인가? 몸으로써 몸을 관찰할 따름이리라 뭘 몸으로써 몸을 관찰한다 하는 것인가? 이제 내가 내 몸의 가진 바를 관찰 할진데 뭐든 저절로 라할 것 같으면 곧 내몸의 저절로 하여 둔 바를 알음이라 또 내 몸을 관찰하건대 관찰함을 쓰는 게 뭐이 저절로 인 것인가 한다면 곧 내 관점의 스스로한 바로 하여 관찰함을 앎이리라 이미 내 몸이 저절로 가진 것을 알고 또 내관점이 저절로 생긴 관점인줄 안다면 소이 몸을 딱는 것이 넉넉해져서 밖에서 무엇이 이를 것을 기다림이 없음이다 집으로써 집을 관찰하고 국가로써 국가를 관찰함 역시 이 같을 따름이라 옛의 소이 천하를 천하에 갈무린 자(*천하로써 천하를 좋게 한 자) 바로 이러한 길을 사용했다 할 것이다
朴註박주
善建基者基不拔 善抱器者器不脫所 建者德則樹之民而不拔所 抱者德則存선건기자기불발 선포기자기불탈소 건자덕즉수지민이불발소 포자덕즉존之身而不脫 是以子孫保而宗廟享至於萬代而不輟 修之於身則實德在我 修지신이불탈 시이자손보이종묘향지어만대이불철 수지어신즉실덕재아 수之於家則推餘而及人 修之於鄕則所施者漸遠 修之於國則所被者益廣 修之지어가즉추여이급인 수지어향즉소시자점원 수지어국즉소피자익광 수지於天下則凡有血氣莫不尊親而德乃普矣 故觀其身之能治以知已眞於其身 어천하즉범유혈기막불존친이덕내보의 고관기신지능치이지이진어기신 觀其家之能治以知已餘於其家觀其鄕之能治以知已長於其鄕 觀其國之能治관기가지능치이지이여어기가관기향지능치이지이장어기향 관국지능치以知已豊於其國 觀天下之能治以知已普於天下 吾何以知德之已普於天下이지이풍어기국 관천하지능치이지이보어천하 오하이지덕지이보어천하哉 以天下之治故也 此章最醇修身指善抱 修家以下則指善建재 이천하지치고야 차장최순수신지선포 수가이하즉지선건
* 박씨 주석하대,터를 세우길 잘한 것은 터가 뽑히질 않고 그릇 안길 잘한 것은 그릇이 벗어나질 않는다 세운 것이 덕이라 할 것 같으면 백성에게 심어서 뽑히질 않고 안은 게 덕이라 할 것 같으면 몸에 존재하여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래서 자손을 보존케 되어 종묘에 제사 지내어 만대에 이르기까지 제사지냄이 걷히 우지 않는다 몸을 딱으면 알찬 덕이 내게 있고 집을 딱으면 여분이 밀리어져서 남에게 영향이 밋 치고 향리를 딱 을 것 같으면 펴는바가 점점 멀리 전파되게 된다 나라를 잘 다스려 딱을 것 같으면 그 영향의 밋침이 더욱 넓어지고 천하를 딱을 것 같으면 대저 혈기 즉 피와 기운이 높고 친하지 아니함이 없어져 덕이 이에 넓리 창생 구제케 됨에 이르리라 그러므로 그자신의 잘 다스려짐을 관찰함으로써 자신의 참됨을 이미 알게되고 그 집의 잘 다스려짐을 관찰함으로써 이미 그 집의 여분을 알게되고 그 향리의 잘 다스려짐을 관찰함으로써 이미 그 마을에 어른 됨을 알고 그 나라의 잘 다스려짐을 관찰함으로써 이미 그 국가의 풍요로워질 것을 알고 천하의 잘 다스려짐을 관찰함으로써 이미 천하 널리 창생 제도 할 걸 알게된다 내 무엇으로써 덕이 이미 천하에 널리 펴진 것을 아는가? 천하의 다스림의 연고로써 안다할 것이라 이번 장은 가장 순전하게 몸의 딱음이 착함을 끌어안는 다를 가리킴이고 집을 딱음 이하 그 아래 문장인즉 착함을 (*착한=잘)세움을 가리킴이다
本文 五十五章
含德之厚, 比於赤子, 毒蟲不 , 猛獸不據, 攫鳥不搏.함덕지후, 비어적자, 독충불석, 맹수불거, 확조불박.
骨弱筋柔而握固. 未知牝牡之合而[血+俊 = 人 변이 없는 자임 혈자변에골약근유이악고. 미지빈모지합이.......................................................................
준자한 글자로 어린아기 자지{생식기}쵀 字라 함]作, 精之至也.............................................................................................작, 정지지야.終日號而不 , 和之至也. 知和曰常, 知常曰明.종일호이불애, 화지지야. 지화왈상, 지상왈명.
益生曰祥, 心使氣曰强. 物壯則老. 謂之不道. 不道早已.익생왈상, 심사기왈강. 물장즉노. 위지부도. 부도조이
*本文 第 五十五章= 덕먹음을 두터히 함을 적자에(*어린 아기) 비김이라 버러지가 쏟지 않고 맹수가 막아 재키지 않으며 채는 새가 잡아 재키지 않으며 뼈는 유약하고 힘줄은 부드러워도 딱딱한걸 움켜쥐고 암수의 합하는 것을 모르면서도 고추(*자지)일어남은 정순 함에 이른다 종일토록 울어도 목쉬지 않아 화순함이 지극한지라 화순 함을 아는 걸 갖다 늘 상 함이라 하고 늘 상 함을 갖다 밝음이라 하고 삶을 유익하게 하는 걸 갖다 상서로운 것이라 하고 마음이 기운을 부림을 갖다 강함이라 하고 사물이 성장해지면 늙음을 일러 길이 아니라 하고 길이 아니면 일찍이 그만둠이라 한다.
* 마치 가뭄에 단비를 맞은 초목처럼 덕을 먹음 어서 윤기 나고 후덕 스런 모습을 말해본다면 적자 아기에게 비유할 수 있는데 독충이 물지 않고 맹수가 덤벼들지 않고 맹금류가 확- 채려 들지 않는 데다가, 근골이 연약한데도 손아굼은 앙팍 진지라 그 붙들면 잘 노으려 들지 않고, 아직 남녀간 음양교접 제미 볼 성숙한 몸도 아닌데도 늘 상 본다면 고추는 벌떡 일어나 있다 이는 精靈(정령)이 지극한 것이다 하루종일 울어도 목쉬지 않는데 이는 화락함이 지극한 것이다, 화락 함을 아는 것을 갖다가선 떳떳함이라 하고, 떳떳함을 아는 것을 갖다가선 밝음이라 하고,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것을 갖다가선 상서로움이라 하고, 마음이 기운을 부리는 것을 갖다가선 강함이라 하고, 사물이 건장한 것이 있으면 늙어지게 마련인데 이렇다면 길이 아닌 것이라 할 것인데 길이 아니라면 일찍이 그만두는 것이지 거기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할 것이다 * 결국 뭔가 强壯(강장)함에 이르러선 길이 아닌 것이 되는지라 고만둠에 이른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리라. 소이 사이비, 길인 것 같아도 길이 아니란 것이리라, 말의 변성 뜻의 약간씩 변화를 시키어서는 그 왜곡됨에 이르는 것을 가르치려 듦이 아닌가 하는데 소이 常(상)하면 明(명)하다는 것이 조금 통하고, 그 다음 明(명)하면 그 사람 삶에 暗(암)보다 유익한 면이 있을 것이라 이래 益(익)이라 하고, 益(익)이라면 그 상서로운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다는 것이고 그 상서로운 것은 긍정하고 좋은 것에 근접한 것인지라 심기에 있어서 强弱(강약)을 갖고 논할 적에 그 强(강)한데 좋은데 속한다는 것이리라 그래 좋고 강한데 속한다보면 强壯(강장) 소위 건강하고 씩씩한 상태로 되어져 보인다는 것이라 소위 사물이 건강한 면을 보이게 되는데 그 건장하다 하면은 필경은 권태로와 질 것이고 풍상을 맞아서 굳굳한 것은 드믈 것이라 노쇠하게 마련이라는 것이리라 이래되면 그 변질되게 되어서는 그 말 흐름 뜻 흐름 문맥흐름 등이 훼절 왜곡이 심한 경지에까지 이르는 것이라 그렇다면 그것이 무슨 무위적인 자연현상이라 할 것인가? 자연현상은 영구함을 보존하는 것인데 그렇게 쇠진하고 장차 소멸되는 가닥을 잡는 단다면야 그것은 길이 아닌 것이라 마땅히 그만둠만 못하다고 역설하고 있는 것이리라 여기까지 문장에서는.....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하고, 놀부 심보가 열 개로 늘어 났다 줄어 들어들었다 갖은 변형을 이루는 것이 삼라만상의 형태가 아닌가 하고, 소이 각종 유전 변이등 변이는 지금의 세상을 존재케 하였다해도 그 말이 된다 아니하지 못할 것이다 * 처음에 아기는 길의 터전을 보이지만 우리 삶이 지쳐 있을 즈음에 이르러서는 그 길이라 할 것이 없으리 만큼에 도달 한다는 것을 말하여주는 문장이라 지금 나는[여금오], 필자는 왜곡 사시되게 관찰하고 있다
蘇註소주
老子之言道德每以 兒 之者 皆言其體而已未及其用也 夫 兒泊然無欲 노자지언도덕매이영아황지자 개언기체이이미급기용야 부영아박연무욕 其體則至矣 然而物來而不知應故未可以言用也 道無形體 物莫得而見也 기체즉지의 연이물래이불지응고미가이언용야 도무형체 물막득이견야 可得而傷之乎 人之所以至於有形者 由其有心也 故有心而後有形 有形황가득이상지호 인지소이지어유형자 유기유심야 고유심이후유형 유형而後有敵 敵立而傷之者至矣 無心之人 物無與敵者 而曷由傷之 夫赤子所이후유적 적입이상지자지의 무심지인 물무여적자 이갈유상지 부적자소以至此者 唯無心也 無執而自握 無欲而自作 是以知其精有餘而非心也 心이지차자 유무심야 무집이자악 무욕이자작 시이지기정유여이비심야 심動則氣傷 氣傷則號而啞 終日號而不啞 是以知其心不動而氣和也 和者不동즉기상 기상즉호이아 종일호이불아 시이지기심부동이기화야 화자불以外傷內也 復命曰常遇物而知反其本者也 知和曰常得本以應萬物者也 其이외상내야 복명왈상우물이지반기본자야 지화왈상득본이응만물자야 기實一道也 故皆謂之常 生不可益而欲益之 則非其正矣 氣惡妄作 而又以心실일도야 고개위지상 생불가익이욕익지 즉비기정의 기악망작 이우이심使之則强梁甚矣 益生使氣 不能聽其自然 日入於剛强而老從之 則失其赤사지즉강양심의 익생사기 불능청기자연 일입어강강이노종지 즉실기적子之性矣. 자지성의.
* 소씨 주석하대.노자는 도덕을 말함에서 매번 어린아이를 들춰서 말한다 장차 실천 하려는 것이 다 그 몸일 따름이라 그 씀에 영향이 밋치지 못한다 무릇 영아란 담백하여 욕망이 없다 그 몸일 것 같으면 지순함이라 하리라 그러히 사물이 오는데도 적응 할 줄 모르는 지라 바르게(*그렇게) 말이나 사용칠 못한다 길은 형체 없는 것이라 사물이 얻어서 볼 수 없는데 하물며 그렇게 얻어서 손상시킨다할 것인가? 사람이 소이 형체 둠에 이른 것은 그 마음 가지므로 말미암았는지라 그러므로 마음을 가진 후에 형체가 있고 형체가 있은 후에 대상의 적이 있고 적을 세워서야만 손상시키는 것 에 이른다함이리라 무심한 사람이 사물과 더불어 대적 할 려 없는 것이어서 무얼 갖고 손상시킴을 말미암는다 할 것인가? 무릇 적자가 소이 이러함에 이르는 것이라서 오직 무심함이라 집념이 없이 저절로 쥐는 것이고 욕망이 없어도 저절로 일어난다 이래서 그 정순 함 남음 있어야 도 마음을 움직여서 그러함이 아닌 줄 안다 마음이 움직인즉 기운을 손상시키고 기운이 손상되면 울어서 아--한다 이래서 그 마음이 움직이지 아니하면 기운이 화순 한 줄 안다 화순 한 것이란 밖으로서 안을 손상시키지 못하는 것이라 명이되 돌아옴을 갖다 늘상 함이 사물을 만나서 그 근본으로 되돌아오게 함을 알게 하는 것이라 화순 함을 앎을 갖다 늘 상 함이라 하고 근본을 얻음으로써 만물을 대응하는 것은 그 알참은 하나의 길인지라 그러므로 다 일러 늘 상 함이라 한다 삶을 그렇게 유익하게 할 수 없는 것인데도 유익코자한다면 그 바름이 아니리라 기분 나쁨이 망령됨을 짓고 또 마음을 부려간다면 강하게 나댐이 심한 것이리라 삶을 유익하게 하고 기운을 부리면은 그 자연에 소릴 잘 듣지 못한다 날마다 강하고 굳셈에 몰입해서 늙기를 쫓으면 (*무르 읶기를 바라면) 그 어린 아기의 본성을 잃어버리게 되리라
呂註 여주
人之初生其德性至厚也 比其長也 耳目交於外 心識受於內 而益生日益多 인지초생기덕성지후야 비기장야 이목교어외 심식수어내 이익생일익다 則其厚者薄矣 爲道者 損其所益生 性修反德 德至同於初 故曰含德之厚比즉기후자박의 위도자 손기소익생 성수반덕 덕지동어초 고왈함덕지후비於赤子 夫赤子之爲物特以其受 氣之和積而未散 而猶毒蟲不 猛獸不據 어적자 부적자지위물특이기수충기지화적이미산 이유독충불석 맹수불거 攫鳥不 夫充純氣之守通乎物之所造 而其和大同於物者 夫孰能害之 확조불박 황부충순기지수통호물지소조 이기화대동어물자 부숙능해지 魏文侯之問卜商是也 蓋唯精爲能致和 何以言之 今夫赤子 不知所取而握위문후지문복상시야 개유정위능치화 하이언지 금부적자 불지소취이악固 不知所與而최作 則精也 使赤子也介然有取與之知 則不一而 矣 其能고 불지소여이최작 즉정야 사적자야개연유취여지지 즉불일이추의 기능如是乎 故曰骨弱筋柔而握固 未知牝牡之合而최作 精之至 無所憂 故雖여시호 고왈골약근유이악고 미지빈무지합이최작 정지지 무소우온 고수終日號而 不 則和也 使赤子也 有所憂 則氣戾而不和其能若是乎 故종일호이익불애 즉화야 사적자야 유소우온 즉기려이불화기능약시호 고曰 終日號而 不 和之至 夫形全精復 與天爲一 精而又精 反以相天 精왈 종일호이익불애 화지지 부형전정복 여천위일 정이우정 반이상천 정而至於相天 則其充 氣之和 以至大同於物 不足異也 故致道之極 則至於이지어상천 즉기충충기지화 이지대동어물 부족리야 고치도지극 즉지어復命 復命曰常 含德之厚 則至於知和 知和亦曰常 則道德雖有間 及其會복명 복명왈상 함덕지후 즉지어지화 지화역왈상 즉도덕수유간 급기회於常 則同也 知常則常因其自然而不益生動不知所爲 行不知所之 身若槁어상 즉동야 지상즉상인기자연이불익생동불지소위 행불지소지 신약고木之枝 而心若死灰 奚以心使氣爲哉 故益生則曰祥 禍福無有 則無人災 목지지 이심약사회 해이심사기위재 고익생즉왈상 화복무유 즉무인재 祥者禍福兆於此 而人災隨之矣 心使氣則曰强 强梁者死之徒 夫致虛而守상자화복조어차 이인재수지의 심사기즉왈강 강양자사지도 부치허이수柔者道也 道乃久 沒身不殆 致實而强 則物而已 物壯則老 其道也哉 故曰 유자도야 도내구 몰신불태 치실이강 즉물이이 물장즉노 기도야재 고왈 物壯則老 是謂不道 不道早已. 물장즉노 시위부도 부도조이. * 최 = 血 + 俊 [인변 없음] 어린애 자지라는 뜻,
* 여씨 주석하대.사람이 처음 낳을 적엔 그 덕성이 지극히 두텁다. 그 성장함에 미쳐서 귀와 눈이 밖깥을 사귀고 마음이 안에서 받아 인식해서 삶을 유익하게 하길 나로 더욱 심하게 한다 그렇게되면 곧 그 본성의 두터움이 얇아진다. 길을 위하는 자 삶의 유익하게 하는 바를 덜고 성품을 딱아 덕에 돌아옴 덕이 처음과 같음에 이른다 그러므로 말하길 덕을 먹음길 두터히 하길 적자에 비기는지라 대저 적의 됨됨이가 특별히 맞질른 기운의 화순 함을 받아서 흩어지지 아니하여서 독벌레가 쏟지 않고 맹수가 막아 웅거하지 않고 독수리 같은 채는 새가 챌려 않는데 하물며 대저 순수한 기운을 채워 지켜 사물의 만들어지는바에 유통하여서 그 화순함을 크게 사물에 같게 할 것이라면 대저 뉘 그렇게 해침을 잘한다할 것인가? (*무릇 뉘 능히 해롭게 한다할 것인가?) 왜나라 문후가 商에게 점을 물음이 바로 이렇다할 것이다 대저 오직 정기가 잘 되야 화순 함에 이른다함은 어찌된 말인가? 이제 어린 아기 취할 것은 모르고 딱딱한걸 쥐고(*아기 손아귀 힘이 굳다는 뜻도 된다) 더불어 할 바를 모르고 고추 일어남은 곧 정순 함 인 야니 잠간새에 그 취할 바를 알면 순일 하게 커지지 못하리라 그 능력이란 게 이 같은 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뼈는 약하고 힘줄은 부드러워도 쥐는 힘은 세고 암수의 합하는 것은 모르지만 고추 일어남은 정순 함에 이르는지라 근심하고 성낼게 없다 그런 까닭에 비록 종일토록 칭얼거려도 목구멍이 쉬지 않는 다면 화순 함이라 할 것이다 적자로 하여금 성내고 근심할게 있다하면 기운이 설기 되어서 화순치 못할 것이니 그 능력이란 게 이 같음일 것인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종일토록 울어도 목쉬지 않음은 화순 함이 지극함이라 할 것이다 대저 형체가 온전하고 정기가 되돌아오면 하늘로더불어 하나가 되는지라 정순하고 또 정순함으로 돌아옴으로써 하늘 모양을 짓는다 할 것이니 정순 하여서 하늘 모양에 이르면 그 맞질른 기운 화순함이 가득함은 크게 사물을 같게함에 이름에 넉넉히 다르지 않는지라 그러므로 길을 이룸이 지극하면 부여된 명에 되돌아온다 이르고 부여된 본성 명에 되돌아옴을 갖다 항구함이라 하고 덕을 먹길 두터히 하면 화순함 앎에 이르고 화순함을 앎을 갖다 역시 늘 상 함이라 한다면 길과 덕이 설령 사이가 있어도 그 늘 상함의 모임에 밋쳐선 같다할 것이다 늘상 함을 알면 늘상 그 자연으로 인하고 삶을 유익 하려 않고 움직임에 위할 바를 모르고 행함에 갈바를 모른다 몸은 고목의 가지와 같고 마음은 죽은 탄재와 같을 진데 어찌 마음으로써 기운을 부린다 할것인가? 그러므로 삶을 유익하게 하는걸 갖다 상서로움이라 하고 화복의 존재가 없으면 사람의 재앙도 없고 상서란 것은 화복의 여기 증험 가운데서도 사람이 재앙을 따르는 것이라 마음이 기운을 부리면 강함이라 말하고 강하게나대는 것은 죽은 자의 무리이다 대저 빔을 이루고 부드러움을 지키는 것이 길인 것이니 길의 이치를 오래도록 접하고 있으면 몸이 죽음에 이르도록 위태하지 않는다 할 것이다 알참을 이뤄 강하게 나대면 곧 사물일 따름이라 사물이 장성해지면 늙어짐의 이치를 그 길이라 할 것인가? 그러므로 말하길 사물이 성장해지면 늙음을 바로 일러 길이 아니라 하고 길이 아닌 것 인야 일찍이 그에 모든 종사를 그만둔다 함인 것이다 (*그러니까 사물의 사생의 이치를 논해 거기에 얽매이거나 그 원리에 순응하여 쫓아 그것을 생의 종사란 것의 전부로 여긴다면 그런 것은 理想(이상)을 추구하는 길이 아니란 것이다. )
朴註박주
含藏蓄而不外露 蟲行毒 최赤子陰 喉 聲破祥不祥也 含德之厚則比於함장축이불외노석충행독 최적자음익후애성파상불상야 함덕지후즉비어赤子之 無知無欲處物無心而至和 溢 故赤子之在襁褓 毒蟲猛獸攫鳥之暴적자지 무지무욕처물무심이지화앙일 고적자지재강보 독충맹수확조지폭而不能傷 骨甚弱筋甚柔而能握固 情欲未 而최亦作 終日啼號而 不 이불능상 골심약근심유이능악고 정욕미진이최역작 종일제호이익불애 夫至和者純氣之所 蘊而盛德之所舊 故內能恬淡而不以欲 生外能 柔順而부지화자순기지소 온이성덕지소구 고내능염담이불이욕장생외능 유순이不以强犯害 知此則可以常久 能知常久之道 則可以爲明矣 厚其生者多欲 불이강범해 지차즉가이상구 능지상구지도 즉가이위명의 후기생자다욕 而 生是謂不祥志動氣者多暴而犯害 是謂好强 凡物壯則必老 道之所貴乎 이장생시위불상지동기자다폭이범해 시위호강 범물장즉필노 도지소귀호 能如 兒者以强不足爲故也 不道早已解見上 능여영아자이강불족위고야 불도조이해견상
* 박씨 주석하대,갈무려 쌓음을 먹음어서 밖으로 노출치 않고 쏘는 벌레가 독함을 행하고 고추 내놓는 어린 아기 고추가 늘어지고 목구멍에서 목쉰 소리를 내면 상서로움이 깨진 것이라 상서롭지 못한 것이다 덕의 먹음길 두터히 한다면 어린 아기의 앎이 없고 욕망이 없음에 비긴다 사물을 대처함에서 마음이 없어서 화순 함에 다다름이 그릇이 가득함 같은지라 어린 아기 포대기에 있어도 독충과 맹수와 사나운 맹금류 등이 사나움으로써 잘 손상치 못하고 뼈가 심히 약하고 힘줄이 심이 부드러워도 잘 굳게 쥐고 정욕을 일으키는 조짐이 없어도 고추 역시 일어나 있고 종일토록 울어도 목이 쉬지 않는다 무릇 화순 함에 이르름은 순수한 기운이 쌓인 바라서 더부룩하게 덕이 모인바 인지라 그러므로 안으로 잘恬淡(*염담=고요하고 편안히 하길 잘해서) 해서 욕망으로 삶을 해코자(*죽이지* 손상치) 않고 밖으로 유순함을 잘하여서 강함으로써 해로움을 범하지 않는다 이러함을 알면 바르게 늘 상 함이 오래다 할 것이니 늘 상한 길을 알면 바르게 밝다 할 수 있으리라 그 삶을 두텁게 하고자 하는 자 는 욕망이 많은 것이라서 오히려 삶을 해하는 게 되니 이를 일러 상서롭지 못하다함인 것이다 뜻을 움직이는 것은 기운인 것이니 드러냄을 많이 해서 해로움을 범한다 이를 일러 강함을 좋아한다 함인 것이다 대저 사물이 성장하면 필히 늙게 마련인데 길의 귀한 값어치는 어린애같이 잘 할 수 있는데 있는지라 강함으로써 넉넉함 삼지 않는 연고이기 때문이다 길이 아님 일찍이 그만 둔다의 풀이는 윗 해석을 보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