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文 七十六章
人之生也柔弱, 其死也堅强, 萬物草木之生也柔脆, 其死也枯槁,인지생야유약, 기사야견강, 만물초목지생야유취, 기사야고고,故堅强者死之徒, 柔弱者生之徒,고견강자사지도, 유약자생지도,是以兵强則不勝, 木强則共, 强大處下, 柔弱處上.시이병강즉불승, 목강즉공, 강대처하, 유약처상.
* 本文 第 七十六章 = 사람의 삶은 연약함에 있고 그 죽음은 견강함에 있다 풀과 나무의 삶고 부드럽고 연함에 있고 그 죽음은 메말름에 있다 그러므로 견강한 자는 죽음의 무리요 유약한 자는 삶의 무리다이래서 강한 군사를 가진즉 승리치 못하고 나무가 강하면(*메말라져서 부러진다) 베워 치우려 연장을 들게된다 강대한 것은 아래에 머물를게 되고 유약한 것은 위에 거처를 삼게된다
* 사람의 삶은 연약한데 있고, 그 죽음은 굳세고 속 節(절)이 강한데 있다, 만물초목의 삶은 그 연약하여선 잘 훼절 되는데 있고, 그 죽음은 메말라져선 딱딱하게 굳어지는데, 비틀어지는데 있다 그러므로 너무 견강하면 부러지듯이 견강한 것은 죽음의 무리라는 것이고, 유약한 것은 삶의 무리라 하는 것이다 이래서 장졸들이 강하게 날뛰면 그 승산이 없는게 나무 강한거와 맨 한가지라 이래 강대한걸 하발로 치고, 연약한 것을 상으로 치는 것이다* 완전히 열등의식 패퇴자의 말처럼 들린다 그래선 자신들의 못난 것을 그럴사한 화술로 포장하려드는 듯한 감이 든다 할 것이다 세상에 강한 것이 낫지 어찌 나약하고 연약한 것이 낫단 말인가? 요는 힘골 쓰는 대장부는 모두 죽어 나자빠지고 졸장부 가시나 들만 힘을 쓴다고 궤변을 지금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이 길의 가르침이라면 모든 역설적인 논리가 다 길이라 할 것이니 길 아닌 것이 없다할 것이고 그럴 바에야 뭣 하러 그 꾸며되기 힘든 길을 주절거린다할 것인가 이런 내 논조이다 * 무슨 장래 유구한 계산을 그린단 말인가 당장 허기진 배를 채워야할 판인데 긴 안목으로는 그럴사한 말이 될 진 몰라도 당장에 시퍼런 날선 낫이 그 연약한 초목을 쳐 내버려선 그 길을 내고 가는 것은 확연한 이치인 것인데 그넘의 연약한 초목이 그 시퍼런 도구를 이긴다 대어든다 할 것인가 이런 내 논조다 지금 길을 논하는 자들은 자신들의 열세에 몰린 것을 어떻게든 만회해보려고 과대 포장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 이래 감언 혹세 하여야 지만 이제 그 도수가 지나치게 올라있는 인간의 감성을 여간해 갖고는 꿈적도 않는지라 이래 해선 조금이나마 자극을 준다는 것이리라
* 소씨 주석은 없고
呂註여주
道之爲物 無形而不爭 則天下之至 柔弱而人莫之喩也 故以有形喩之 人之도지위물 무형이불쟁 즉천하지지 유약이인막지유야 고이유형유지 인지生也柔弱 其死也堅强 草木之生也 柔脆其死也枯槁 則雖有形者 亦以堅强생야유약 기사야견강 초목지생야 유취기사야고고 즉수유형자 역이견강而死 柔弱而生 而 體無形之道 而不致其柔弱 其可得乎 是以兵强 則恃이사 유약이생 이황체무형지도 이불치기유약 기가득호 시이병강 즉시之而驕 而敵國之所謀也 我驕而敵謀 所以不勝也 木强則伐 伐之所以芸而지이교 이적국지소모야 아교이적모 소이불승야 목강즉벌 벌지소이운이擧之也 非徒然也 而以位言之 則天以氣在上 地以形在下 氣則柔弱 形則거지야 비도연야 이이위언지 즉천이기재하 지이형재하 기즉유약 형즉堅强 臣以有爲事上 君以無爲畜下 有爲則堅强 無爲則柔弱 堅强居下 柔견강 신이유위사상 군이무위축하 유위즉견강 무위즉유약 견강거하 유弱處上 物之理也 然則柔弱之 能勝剛强可知矣. 약처상 물지리야 연즉유약지 능승강강가지의.
*여씨 주석하대,길의 생긴 표현이 *또는 길의 사물을 위함이 형체 없고 다투지 않음은 곧 천하의 지극한 유약으로써 사람들이 깨달을수 없음인지라 그러므로 형체 가진 것으로 깨닷게 할려 든다 사람의 삶은 유약한데 있고 그 죽음은 강하게 나대는데 있다 초목의 삶도 연약한데 있고 그 죽음은 야위고 메말름에 있다 (*역자부언 = 이 말들은 어딘가 좀 미숙한 면이 있다 할 것이니 모든 사물이 강인한 생명력이 있어서 갖은 어려움에 견디는 것인데 그냥 무조건하고 흑백 양분론을 들어서 이게 아니면 저것이 다는 논리는 요주고슬 판에 박힌 모양의 이론이라 글쓴이가 편협된 마음을 갖고 저술한 경향이 든다 자기논리를 극히 미화하려 들다보면 유추해서 되려 좋은 반응이 될 수 없는 것 까지 유추하게되므로 궁색한 변명같이 들리는 수가 많다 * 사람 및 만물이 어찌 연약해야 산단 말인가? 공격은 최대의 방어라고 강인하게 나대어야만 이 세상에 부지 할수 있고 도태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초목의 메말름은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니 계절을 따라 생기가 있고 메말르기도 하고 아님 노쇠하거나 다른 나무에 질쪄 죽음을 눈앞에 뒀기 때문에 그렇기도 한 것이다 모든 사물은 강인하게 나대지 않으면 도태되게 되어 있는게 자연에 이치인 것이다 패배의식이 만연한 대로 글을 유도하는 것은 옳은 길이 아니고 이것이 분명 위작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할 것이다 만물이 생긴지 오래되면 노쇠하여 죽지 않는 바가 없고 땅도 해식은 흙에는 곡식도 않되고 하늘도 늘상 일색을 띄어 풍운에 조화가 없다면 메말른 하늘이라 그 직분을 다하지 못하는 늙은 하늘이라 해서 천지개벽이 있고 신천지가 있다 하듯이 사람도 정신혁명 문화 물질 혁명등 모든 바로 개혁이 있음인 것이다 )곧 비록 형체 가진자 역시 견강함로써 죽고 연약해서 산다 (*이걸 이렇게 글을 지을게 아니라 또는 번역자의 해석이 잘못된 지는 알 수 없으나 어린 아이처럼 연약한 것은 장차 자랄수 있어 삶이 있다하고 이미 다 자라 무르익다 못해 질깃질깃 노쇠함을 띄는 것은 앞으로는 자연 쇠퇴케 되어 생기가 메말라 죽음에 이른다고 마땅히 해야 한다 할 것이다 그런걸 나무가 강하다못해 메말라지면 연장을 들고 일일이 베어 넘긴다 할수 있겠는가 물론 자연적인 도태시키는 현상을 운명이란 연장을 갖고 베어 넘긴다 하면 말이 될것이다)하물며 형체 없는 길을 몸에 베게 할려는데 그 유약함에 이르지 않음 그 얻음을 옳게 할 것인가? 이래서 군사가 강한 것으로 의지하려 드려한다면 교만하여 짐이라 적국이 나를 칠려고 도모하려 든다는 것이다 내가 교만하여서 적국을 칠려 도모한다면 이기지 못할 것이라나무가 강하면 베어 버리게 되니 벰은 소이 베는 기구 연장을 들고서 한다 한낫 그렇치 못할 것이라 하여서 자리를 갖고서 말하려 든다면 하늘의 기운은 위에 있고 땅에 형체는 아래에 있음으로써 기운인즉 연약하게 보이고 형체인즉 견강하게 보인다 시한는 위를 섬겨 위하려들고 임금은 아래를 기를려 함이 없다 함이 있는 것이라면 견강한 것이요 함이 없는 것이라면 유약한 것이다 견강한 것은 아래에 거처를 하고 유약한 것은 위에 거처하는 게 사물에 이치다 (*이게 가벼운 건 위로 뜨고 무거운 건 밑으로 가라앉는 다는 뜻을 갖고 유추해야 한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유약한 게 굳세고 강한걸 이김을 바르게 알 것이리라(* 하필 위로 뜬다해서 승리한 것이라 어찌 극단 적으로 단언 할 수 있겠는가? 저 바위는 무거워서 아래로 굴러 깔아 뭉게 생물을 손상시키니 강함이 승리하는 것을 자연적 알 수 있을 것이고 그 생물들은 그돌 보다 가볍고 강인치못해 깔림을 입어 죽음을 당한다 그러니 강한 게 하늘이고 연약한게 졸병 신하이다 말하는 게 지극히 당연하다 아니할 것인가? 갖은 궤변을 늘어놓아 약한 게 하늘님이나 제왕인 것처럼 미화해 돌리는 글들은 소이 옷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있다는 거와 뭐이 별 차이가 있을 건가?)
朴註 박주
此章言柔弱之爲可尙 而堅强之不足爲也 意已屢見堅强者死 柔弱者生 亦차장언유약지위가상 이견강지부족위야 의이루견견강자사 유약자생 역猶敢則殺 不敢則活 共字未詳其義 或曰共義作 列子曰木强則 天之道유감즉살 불감즉활 공자미상기의 혹왈공의작탁 열자왈목강즉탁 천지도其猶張弓乎 高者抑之 下者擧之 有餘者損之 不足者補之 天之道損有餘而기유장궁호 고자억지 하자거지 유여자손지 부족자보지 천지도손유여이補不足 人之道則不然 損不足而奉有餘 孰能以有餘奉天下 唯有道者 是以보부족 인지도즉불연 손부족이봉유여 숙능이유여봉천하 유유도자 시이聖人爲而不恃 成功而不居 其不欲見賢耶. 성인위이불시 성공이불거 기불욕견현야.
* 박씨 주석하대,이번 장은 유약한 것을 바르게 숭상할만한 것이고 견강한 것은 넉넉하게 할만한 게 못된다는 말씀이다 뜻이 이미 여러번 견강한 자는 죽고 유약한자는 산다함을 보였다 역시 오히려 감행할 것 같으면 죽임이고 감행치 아니할 것 같으면 살림이다 함과 같다할 것이다共(*공= 이자가운데 점이 하나 더 있는 모습의 글자임) 의 글자는 그 뜻이 자세치 못하다 혹은 共의 글자가 折= (*앞 자는 절음 뒷 자는 탁음= 앞 자는 부러진다 꺾어진다 뒷 자는 찢어진다 껍질이 헤진다 열어진다는 의미임 번역자가 왜 이 두 자를 같이 썼는가 하면 박씨 주석에 뒷 자를 썼기 때문이라 뒷 자의 뜻만 가지곤 약간 해석이 미흡한점이 있어서 앞 자를 겸해서 올렸다 ) 자를 지어야 되지 않을까 의심내 본다 열자는 말하길 나무가 강하면 부러진다 했다
本文 七十七章
天之道, 其猶張弓與, 高者抑之, 下者擧之,천지도, 기유장궁여, 고자억지, 하자거지,有餘者損之, 不足者補之, 天之道損有餘而補不足,유여자손지, 부족자보지, 천지도손유여이보부족,人之道則不然, 損不足以奉有餘, 孰能有餘以奉天下, 唯有道者,인지도칙불연, 손부족이봉유여, 숙능유여이봉천하, 유유도자,是以聖人爲而不恃, 功成而不處, 其不欲見賢.시이성인위이불시, 공성이불처, 기불욕견현.
* 本文 第 七十七章 = 하늘 길이란 게 그 활을 당김 같은가?높은 쪽은 억눌림되고 낮은 쪽은 들어올린다여유가 있는 곳은 덜리고 부족한 곳은 도운다하늘의 길 남음이 있음을 덜어서 부족함을 도우는데 사람의 길은 그렇지 못하다 부족한데를 덜어서 여유가 있는 곳을 받든다 누가 잘 여유 있음으로써 천하를 받들 것인가? 오직 길의 이치를 깨달은 자이다(*길을 가진 자이다)이래서 성인은 위하여도 거기 의지하려 들지 않고 성공하여도 거기 안주하려 들지 않음이시라 그 욕망 없는 어짊을 보임이신가? (*그 어짊을 드러내고자 아니하심이시다)
* 하늘의길 그 활시위를 당김 같음인가? 윗 부분 치켜세운 것을 끌어내려 억제시키고 밑에 쳐진 쪽을 들어올린다 [ * 활이 반달형인데 그 줄에 화살을 메겨 시위를 당기면 그 윗부분은 자연 줄 당기는 바람에 내려오고 아랫 부분은 자연 올라가게 된다 ] 마치 남아도는 것은 덜어 재키고, 부족한 것은 도와 재키는 것과 같음인지라 소위 원만함을 추구한다면 아래위를 가운데로 모아선 양옆으로 그 줄과 활휨을 둥그렇게 하고자 함과 같은 게 그러한 모습이라 이래 여유 있는 걸 덜어 보이고 부족한 것을 채워 보이는 형태라 할 것이다 하늘의길 여유 있음을 덜고 부족한 것을 도우려드는데 오직 사람의 길만은 그렇치 못하여 부족함을 덜어선 여유 있는 곳에 받들면서 아부하려든다누가 잘 여유 있음으로서 천하를 받드려 들 것인가? 오직 길을 가진 자만이 그러하다할 것이다 이래서 성인은 위하여도 미덥다않고 [ 持(지)의 誤字(오자)로 본다면 = * 이래서 성인은 위하고도 지니었다 하지 않고] , 성공 시켰으면서도 거기 머물지 않아선 그 어짊을 드러내고자 아니한다 *요는 남의 공과를 가로채려는 것이 소위 길을 주장하는 부류들이 아닌가한다 저가 거기 머물지 않고 제가 한 것을 확증적으로 드러내지 못한 다면야 어찌 저가 하였다고 우길 것인가 이다, 순전히 남이 이뤄 논 공과를 가로채려는 얄팍한 수작으로 비춰 보일 뿐이지 이런 것은 길이 아니고 감언 혹세로 사람을 현혹 시키는 것의 말장난에 불과하다 할 것이다 그래선 그 삶의 은저리에서 寄生(기생)하면서 좀먹는 좀 벌레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길을 주장하는 악덕에 무리들이 아닌가 한다 * 愚人(우인)이 운전면허를 따려하는데 그 정문으로 정식으로 따기는 실력이 좀 부족하고 불안한지라 이런 취약점을 잘 알고 이용하려 드려는 그 시험장 근처에서 배회하는 프락지들의 유인하여 말하길 내게 와이로를 쓰면 고만 시험 합격되는 것은 쉽다함에 그 화술에 그 넘어간다, 그래 돈을 줬더니만 시험에 붙으면 그 와이로를 써서 된 것으로 여기게 하고 그 낙방하면 그 약발이 약해서 떨어졌다 핑계를 대게 한다는 것이나, 길을 주장하는 부류들이나 그 한 바리에 실어도 짐이 지울지 않다 할 것이다 소이 그 시험관에게 가서 와이로 먹었느냐 물어 보지 못 할 줄 알고,그래하는 것이라 물어보게 되면 그 시험에 만약상 합격되었다면 제 실력으로 되었다하여도 그 면허 취 소 되는 것은 명약관화한 것이라 요런 약점을 알고 그 프락지 들이 기생하는 것이라 , 이처럼 저가 길인지 아닌지 그 된 바에게 제대로 물어봐선 확증 잡지 못 할 줄 알고선 고따위 수작의 변설을 내어 밷 는 것이라 고만 볼따귀 귀싸대기를 한데 올려 붙쳐선 얼얼하게 하는 것이 그 지극히 당연한 처사라 할 것이다 요는 축구 골을 넣은 선수가 무릅 꿇고 하나님이라 하는 있지도 우상귀신에게 기도하는 자세를 관중에게 보여선 환희에 찬 제모습 을 잘봐달라고 생쇼를 부리는 거와 같다할 것이니 이것이 지금 길을 주장하는 자들의 둘러대는 기롱 거림 이라 할 것이다 * 날더러 제대로 이해도하지 못하면서 비판만 하고 길을 헐뜯으려는 자라 할 것이 아니라 사실 그렇잖은 가 이런 내 논조다* 사람들은 그 반감을 사는 말을 하지 않으면 자기 설정한 테에 갇혀선 그것만이 모든 것을 다 대변하는 진리인냥 벗어나질 못한다 이래 적개심이 일개 부추겨선 속상하게 해보는 것도 그 틀에 박힌 속에서 뛰쳐나오게 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그저 남의 가슴팍을 후벼파는 속쓰림 일개하는 것도 그 사람으로 하여금 분발케 하는 한 방법이 된다 할 것이라 마구 고만 속상하게 해야만 한다 할 것이다이래 악덕으로 몰려서는 빈축 손가락질을 받더라도 自他(자타)心(심)에 꼬소한 깨를 뽁는 다면야 어찌 간특한 꾀가 나쁘다고만 할 것인가 이래서 사람은 때로 奸(간)해야 한다 할 것이다 조조가 奸(간)함으로서 천하를 얻고 하늘이라 하는 귀신들의 떠 받듦으로 인해서 기리 역사에 빛날 업적을 낳았다할 것이다 저 잘났다 나대고 항상 진리이고 의리 편에 선냥 나대던 제갈량이 무슨 별볼일 있겠는 가이다 그 두고두고 점바치로나 기억되고 오장원이나 기산으로만 나올 줄아는 겁쟁이로만 기억될 뿐이지....
蘇註소주
長弓上筋 弛弓上角 故以 天之抑高擧下 天無私故均 人多私故不均 有道장궁상근 이궁상각 고이황천지억고거하 천무사고균 인다사고불균 유도者瞻足萬物而不辭 旣以爲人已愈有 旣以與人已愈多 非有道者無以堪此 자첨족만물이불사 기이위인이유유 기이여인이유다 비유도자무이감차 爲而恃 成而處則 賢見於世 賢見於世 則是以有餘自奉也. 위이시 성이처즉 현견어세 현견어세 즉시이유여자봉야.
* 소씨주석하대,활을 당김 사람당기는 팔 힘줄이 오르고 활을 놓으면 활 뿔다귀가 오른다 그러할진데 하물며 하늘의 높음을 억제하고 낮음을 들어올림이야 말할 나위 있을 건가?하늘은 사사로움이 없음으로 균등하다 (*역자부언=하늘은 창공 빔이라 수량이나 질적으로 차등이 있을 수 없는 제로이다)사람은 사사로움이 많음으로 균등하지 못하다 길을 가진자 만물을 도와주길 마다 않는다 *만물을 넉넉하게 하길 사양하지 않는다 이미 남을 위하대 몸보다 가진 것을 낫게 더 좋게 한다이미 남에게 주길 자신한테 하는 것보다 많이 낫게 한다길을 가지지 못한 자 이러함을 견뎌냄이 없다 위하고 난 다음엔 거기 의지하려 들고 이루고 난 다음 거기 머물려든다 곧 어짊을 세상에 보임이라 어짊을 세상에 보인다함은 곧 이렇게 하여서 남음이 있음 자신을 받들려 함인 것이다
呂註여주
天之道無爲而已矣 無爲則無私 無私則均 猶之張弓也 高者抑之 下者擧之 천지도무위이이의 무위즉무사 무사즉균 유지장궁야 고자억지 하자거지 有餘者損之 不足者補之 適於均而已矣 夫天之道 非故以抑高而擧下也 無유여자손지 부족자보지 적어균이이의 부천지도 비고이억고이거하야 무爲任物之自然 則高者爲有餘 不得不抑而損 下者爲不足 不得不擧而益 滿위임물지자연 즉고자위유여 부득불억이손 하자위부족 부득불거이익 만招損謙受益 時乃天道是也 人之道 不能無爲 不能無爲則不能無私 不能無초손겸수익 시내천도시야 인지도 불능무위 불능무위즉불능무사 불능무私 則至於損不足以奉有餘 不足異也 夫唯有道者 知未始有物 而有爲之與사 즉지어손부족이봉유여 부족리야 부유유도자 지미시유물 이유위지여功名 皆我所餘 而天下之所不足而爭之 故損之以奉天下而不有此 故曰 孰공명 개아소여 이천하지소부족이쟁지 고손지이봉천하이불유차 고왈 숙能損有餘以奉天下 唯有道者 聖人則有道者也 是以爲而不恃功成不居 其능손유여이봉천하 유유도자 성인즉유도자야 시이위이불시공성불거 기不欲見賢者 無他 凡以法天之道而已矣. 불욕견현자 무타 범이법천지도이이의.
* 여씨 주석하대,하늘은 함이 없을 따름이리라 함이 없으면 사사로움이 없다 사사로움이 없으면 균등하다 오히려 활을 당기는 것 같다 [*역자부언= 활이 아래위가 칭아가[차이가] 지고 사람도 가만히 있음 맥을 놓고 있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활쏠 대상이 있음 또는 대상을 강구해 활을 당기게 됨 활도 공평하게되고 사람도 힘줄 돋듯 힘을 쓰게되니 활과 사람이(*화살=사람) 서로 힘을 먹음은 모습이라 이래서 공평하게 된다]높은 것을 억누르고 낮은 것을 들어 올린다 여유 있는 것을 덜고 부족한 것을 도운다 균등함에 맞을 따름이리라무릇 하늘의 길 높음을 억눌르고 낮음을 들어올리는 그런 게 아니라 하염없는 만물의 맡음이 절로 그러한지라 여유가 있는 것은 부득불(아니함을 얻지 못하나= 마지못한 것이거나 그 뜻은 비슷하다) 억눌리게 되어 덜어지고 밑에 있는 것은 부족한지라 부득불 들어 올려져서 더함을 받게된다 (*소위 자연풍화작용에 의해서 산은 깍이게 되고 웅덩이는 메워지게 되니 높은 건 덜리고 낮은 덴 더해진다는 의미이다) 가득함은 덞을 부르고 겸손함은 더함을 받는다 이게 바로 하늘 길이라 하는 것이다 *또는 때로 인하여 하늘 길 바로 이러함이다 (*바르어 진 모습이다)사람의 길은 함없음을 잘하지 못하는지라 함 없음을 잘못하면 사사로움 없음도 잘못한다 사사로움 없음을 잘못하면 부족함을 덜어선 여유 있는 댈 받들게되는데 이르는데 넉넉히 다르지 않다(*받들게 되는대 이르는데 달리 부족하지 않다) 무릇 오직 길을 가진자 비로소 사물을 가짐이라서 위 함 둠과 더불어 공명 모두 내게 여유 있는 것이라 하여서 천하의 부족한바와 다투려들지 않을 것을 앎이라 그러므로 덜어서 천하의 이처럼 가지 못한 것을 받들음인지라 그런까닭에 말하길 누가 여유 있는 걸 잘 덜어서 천하를 받들 것인가? 결론컨대 오직 길의 이치를 깨달은자 (*길을 가졌다는 것은 깨달음을 얻어 여유롭다는 것이다 그 여유로움을 천하에 편다는 뜻임) 라 함인(*함일) 것이다 성인인즉 길의 이치를 깨달아 갖고 있는 자라 이래서 위하시고도 의지하려 들지 않고 이룬 공적이 계시고도 머물르지 않아 그 어짊을 드러내고 자 아니하시는 것은 다른 게 없다 무릇 하늘 길을 법함으로써 그러할 따름이시리라
朴註 박주
不足而抑之 擧之損之補之 天道亦然常 損有餘 而補不足 奈何人之道 則부족이억지 거지손지보지 천도역연상 손유여 이보부족 내하인지도 즉不然損下之不足以益上之有餘 民奉君 薄於人厚於己 此殆反乎 天之道불연손하지부족이익상지유여 여민봉군 박어인후어기 차태반호 천지도矣 夫孰能施其有餘 以奉天下元元之所 不足者 其唯有道者 可以能之乎慈의 부숙능시기유여 이봉천하원원지소 부족자 기유유도자 가이능지호자儉 我之所有餘而用之不窮 旣以爲人而已 愈有此有道之所 以奉天下者也 검 아지소유여이용지불궁 기이위인이이 유유차유도지소 이봉천하자야 不欲見賢 言旣以有餘 而奉天下人 不時其能不居디功 爲其不欲見賢故也 불욕견현 언기이유여 이봉천하인 불시기능불거디공 위기불욕견현고야 見賢則 有誇矜 自大之心 而失其所以賢矣 견현즉 유과긍 자대지심 이실기소이현의
* 박씨 주석하대,부족해서 (*여유 있는 걸) 억눌르고 (*낮은걸)들어올리고 (*높은걸)덜고 (*낮은걸)도우고 함은 하늘 길 역시 그러하나 늘상 여유 있음을 덜고 부족함을 도움은 무엇을 뜻함인 것인가? (*역자부언 상황따라 때에 따라선 그반대 의미가 넉넉치 못한 것을 보완한는 것이라 그래서 박씨 주석은 不足而 抑之 擧之損之補之天道 亦然 = 부족이 억지 거지 손지 보지 역연 천도 이라 했다) 사람의 길인즉 그렇치 못해 밑에 부족한걸 덜어서 위의 여유있는델 더함인지라 검은머리 염려 많은 백성들이 임금을 받들음에 백성들의 삶을 야박하게 하고 자신에게만 두터웁게 만 하니 이는 자못 하늘의 길과 반대 됨 이리라 (*반드시 그렇다는 게 아니라 이런걸 삼가 경계하라는 옛 철인의 노파심의 말씀이리라)무릇 누가 그 여유있는 것을 잘펴서 천하에 크고 크게 부족한 바를 받들을 것인가? 그 오직 길의 이치를 깨달은 자 바르게써 자애와 검소함에 의해서 잘 할 것이라 내가 가진바 여유 있어서 씀에 궁색치 않음이라 이미 사람들을 위하여 자신보다 가진 것을 낫게 함인지라 이러한 길을 가지고서 소이 천하를 받드려는 자 어짊을 드러내고자 않는다 이미 여유 있어서 천하를 받드는 사람은 그 능력에 의지하려 들지 않고 그 공적에 머물를려 않음인지라 그는 어짊을 드러내고자 않기 때문이다 어짊은 드러내면 자랑과 긍지로써 스스로 크다하는 마음을 가짐이 라서 그 소이 어짊을 잃어버리게 되리라 (*소이 공자 제자가 공자 항상 어짊을 말함으로 선생님은 어질으 십니까 물음에 공자 편치 않해 답하길 '누가 어질단 말인가?' 하는 거와 같다 할 것이다)
本文 七十八章
天下莫柔弱於水而攻堅强者, 莫之能勝, 以其無以易之.천하막유약어수이공견강자, 막지능승, 이기무이역지.弱之勝强, 柔之勝剛, 天下莫不知, 莫能行.약지승강, 유지승강, 천하막부지, 막능행.是以聖人云, 受國之垢是謂社稷主, 受國不祥是謂天下王. 正言若反.시이성인운, 수국지구시위사직주, 수국불상시위천하왕. 정언약반.
* 本文 第 七十 八章 = 천하 유약함이 물만함이 없으나 견강함을 침(*공격함)에는 이만 앞서는 게 없어 그 쉽게 없앤다그러므로 부드러움이 굳셈을 이기고 나약함이 강함을 이기는걸 천하 모름이 없으나 잘 행함이 없다이래서 성인은 이르길 나라의 때(*더러움의 티끌)를 받는걸 이를 일러 사직(*종묘 사직 할 때 쓰는 그 사직의 의미임= 자세히는 모르겠거니와 그 나라에 제일 토양에 잘 맞아 잘 자라는 나무를 갖고 사직단을 세워 하늘에 또는 땅 神(신)에 제사지내는 단을 말함이라 하는 것 같다) 의 주인이라 하고 (*사직을 주관하는 자 임금만이 할수 있음) 나라의 상서롭지 못함을 받는걸 이를 일러 천하 왕이라 해서 바른 말씀을 반대처럼 함인 것이다
* 천하에 물만큼 유약한 것이 그 견강한 돌을 갉아먹듯 함만 한 게 없다 . 또 아무리 견강한 것을 갖고 물을 치더라도 칼로 물 베기와 같은 지라 잘 이길 수가 없다 , 그 그래 할 수 없는 것을 다스리려드는 것과 같아 , 물 베긴 쉬워도 도로 흔적 없이 달라붙는지라 그 없애는 게 쉽다하지 못 할 것이다 [* 莫之能勝以其無以易之(막지능승이기무이이지)=를, 한 문장으로 하면 =잘 그 없애는걸 쉽게 이기지 못할 것이다 이런 뜻이 된다,]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유연한 것이 굳센 것을 누르는 것을 천하 잘 알건 만은 잘 이행하지 못한다 ,이래서 성인이 이르기를 때묻은 나라를 물려받는 것을 갖다가선 사직의 주인이라 한다, 상서롭지 못한 나라를 물려받는 것을 천하의 王者(왕자)라 한다, 바른 것을 뒤 잡는 것처럼 말한 것이다 . * 때 뭍은 나라는 전통이 있는 나라라는 것이다 그런 나라는 世代(세대) 祿門之家(록문지가)가 있게 마련인데 그러한 세대 록문지가는 그 나라에 이로운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도만 믿고 위세를 부리니 국록이나 축내고 비리나 부정이 산적해 있어선 그 단점 폐단이 막심할 것이라는 것이다 또 칼자루를 오래 쥐고 있으면 냄새가 베게 마련이라 ,이러한 취향이 그 비리나 부정에 결탁한 소지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한 보직에 오랫동안 머무르지 않게 하는 것이 덜 썩는 사회를 이룬다할 것이다 물론 자주 가라치우는 것이 그 업무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질 못하고 능률저하에 원인도 된다할 것이라 이래저래 장단점은 다 있다할 것이다 그래서 그 중간 절충이라 하는 것이 요구되는데 그 적당한 시기 이런 것을 要(요)한다할 것이다 * 이래서 그러한 나라를 물려받는 다음 위정자는 그 덕지 때를 물려 받는 것과 같다는 것이리라 또는 그 때라하는 것을 좋은 관점으로 살핀다면 달고 달아선 반질반질하게 질이 났다는 것이다 ,그래선 윤기가 조르르 흐르는 모습이 때국물 조르르 흐르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고, 그만큼 약고 번성하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 될 것이고, 하지만 그만큼 낡고 달아 빠졌으니 더는 덕이 존재치 못 할 것이라 , 물갈이해서 새로운 세상으로 만들 그런 사명을 부여 받은 것이 된다할 것이라 이래서 사직을 새롭게 일으키는 사명이 몸에 부여된 지라 이래 사직의 주인이라 해보는 것이다 이러한 위의 나열한중 여러 폐단 상서롭지 못한 것을 부여받아선 一新(일신)하게되면 소위 천하 王者(왕자)가 된다 할 것이라 아님 그러한 여러 감내할 것을 받아선 수용하여 지니는 자세 그릇이 크다는 그런 의미의 王者(왕자)라 하는 말도 된다 할 것이다 거울을 보듯 속상을 살펴보라는 것이 그 내면을 들여다보라는 것이 바른 것을 뒤 잡는 것처럼 하여 보는 말씀이라 할 것이다 . 바른 자루를 그 반대 속 내면을 보려면 뒤잡아 보지 않고선 어렵다는 것이리라
蘇註소주
正言合道而反俗 俗以受垢爲辱 受不祥爲殃故也. 정언합도이반속 속이수구위욕 수불상위앙고야.
* 소씨 주석하대,바른 말씀은 길과 합함이라서 세속과 반대 된다 세상은 때(*더러운 티끌)를 받음을 욕됨을 삼고 상서롭지 아니함을 받음을 재앙으로 삼기 때문이다
呂註여주
天下之物 唯水爲能因物之 曲直方圓而從之 則是柔弱 莫過於水者也 而流천하지물 유수위능인물지 곡직방원이종지 즉시유약 막과어수자야 이유大物轉大石穿突陵谷 浮載天地 唯水爲能 則是攻堅强者無以先地也 所以대물전대석천돌능곡 부재천지 유수위능 즉시공견강자무이선지야 소이然者 以其雖曲折萬變 而終不失其所以爲水 是其無以易之也 夫水之爲柔연자 이기수곡절만변 이종불실기소이위수 시기무이이지야 부수지위유弱 而柔弱之勝剛强 天下莫不知 而老子數數稱之何也 以天下雖莫不知 而약 이유약지승강강 천하막불지 이노자수수칭지하야 이천하수막불지 이莫能行也 夫聰明睿知 足以有臨矣 則其患者 豈在於材力之不足也 顧未能막능행야 부총명예지 족이유임의 즉기환자 기재어재력지부족야 고미능損 有餘以奉天下 持之以柔弱 而常爲名尸智主事任謀府之所累耳 故老子손 유여이봉천하 지지이유약 이상위명시지주사임모부지소루이 고노자論道德之將終 而數數及此 又引聖人言以信之 曰受國之垢 是謂社稷主 受논도덕지장종 이수수급차 우인성인언이신지 왈수국지구 시위사직주 수國之不祥 是謂天下王 明所以服天下者 在此而不在彼也 夫三代之王 必先국지불상 시위천하왕 명소이복천하자 재차이불재피야 부삼대지왕 필선其令聞 而曰受國之垢 與不祥而爲社稷主 爲天下王何也 蓋必先其令聞 非기영문 이왈수국지구 여불상이위사직주 위천하왕하야 개필선기령문 비過名之言也 不及名之言也 受國之垢與不祥 則過名之言也 名不足以言之과명지언야 불급명지언야 수국지구여불상 즉과명지언야 명부족이언지也 不及名之言應事 應事言之變也 過名之言體道 體道言之正也 正言而曰야 불급명지언응사 응사언지변야 과명지언체도 체도언지정야 정언이왈受國之垢與不祥 故曰正言若反湯武之言曰 萬方有罪 在予一人此知以國之수국지구여불상 고왈정언약반탕무지언왈 만방유죄 재여일인차지이국지垢與不祥而受之者也. 구여불상이수지자야.
* 여씨 주석하대,천하 사물중에 오직 물만이 잘 사물의 曲直方圓 等(*곡직방원등) 여러모양을 따라 쫓는다 곧 이렇게 유약한게 물만 지나친게 없다 大物(대물=여기선 큰모양 큰덩치 그러니까 물(水)에 비긴다면 각중에 장마가 져서 물개락이 난다 이런 뜻이 거나 강과 바다의 유동하는 물)이흘러 큰 바위를 궁굴리고 뚫고 돌출시켜 언덕과 골짜기를 만들고 하늘 땅을 띄우고 실음이 오직 물의 능력이 된다 곧 견강함을 공략하는데 이만 앞서는 게 없다 소이 그런 것이라서 그 비록 휘고 꺽기고 만가지 변화를 일으키면서도 마침내도 그 소이 물 됨의 모습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이는 그 씀이 없이 바꾸는 모습인 것이다 즉 아무리 사물을 변화시키는데 사용 돼더라도 물이란 성질이 달커나 낡아 빠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릇 물이 유약한데도 유약한 게 굳세고 강함을 이김을 천하 모름이 없음인데도 노자께서 자주 (*일커름) 들춤은 어찌된 연유인가? 천하 비록 모름이 없어도 잘 행함이 없음이라 무릇 총명하고 밝은 지혜 (*밝은 지식) 그대로 써먹음에 임한다면 그 근심이란 게 어찌 재질이 부족한대 있을 것인가? 돌아보건대 여유 있음을 덜어서 천하를 받들고 유약함을 지니어서 늘상 명분을 위하여 슬기로 움을 주관하고 일을 주관하고 모사를 맡은 부서 (*관청 마을 곳집)의 얽어메인 바로 하여서 잘하지 못할 까 에서일 뿐인 것이다그러므로 노자 도덕을 의론 함은 장차 마칠 때쯤 하여서 자주 자주 이에 미치고 또 성인에 말씀을 이끌어서 믿게 하려 든다말씀 하시대 나라의 때를 받음을 갖다 사직의 주인이라 하고 나라의 상서롭지 못함을 갖다 천하의 왕이라 함은 쓰는바 천하를 복종시키는 것이 (섬기는 것이) 이쪽에 있지 저쪽에 있지 않다는 것을 밝힘이다 무릇 삼대가 내리 왕이 될려면은 필히 먼저 영예로운 덕화의 말씀이 전파 됨이라서 말하건대 나라의 때와 더불어 상서롭지 못함을 받음이라서 사직의 주인 되고 천하의 왕이 된다함은 무엇인가? 한다 대저 반드시 그 영예로움이 앞서 들리길 지나치지 않은 명분의 말씀이요 흡족치도 않는 말씀이라 나라의 때와 더불어 상서롭지 못함을 받는다 하면 지나친 명분의 말씀인데 부족한 명분의 말씀을 씀이라 흡족치 못한 명분의 말씀을 일에 적응함 적응하는 일이 말씀을 변질시킨다 *또는 적응하는 일의 말씀 변하게된다 지나친 명분의 말씀으로 길의 몸을 삼음 길을 몸한 말씀 은 바르어 진다 (* 이거원 여씨가 주석을 달면서 말의 최면을 거는 것 같다) 말씀을 바르게 하여서 말하건대 나라의 때와 함께 불상함을 받는다 함인지라 그러므로 말하건대 말씀이 바르어 지면 반대인 것처럼 된다 함인 것이다 탕임금 무왕의 말씀으로 말하건대 만방(천하 여러나라)의 죄 존재는 내 한사람에게 있다 했음인대 이는 나라의 때와 더불어 상서롭지 아니한 것을 알면서 받아가는자이라 할 것이다
朴註박주
水之爲性至柔且弱 揮之則散 授之則 至其懷山襄陵漂城 野邑滔滔汨汨 수지위성지유차약 휘지즉산 수지즉병 지기회산양능표성 야읍도도골골 無敢 者其能攻堅 攻强亦未有過於水 而可以易之者矣 夫弱之勝强 柔之무감영자기능공견 공강역미유과어수 이가이역지자의 부약지승강 유지勝剛 非唯水獨爲然 凡物皆然天下之人亦 無有不知此理者 但患莫之能行 승강 비유수독위연 범물개연천하지인역 무유불지차리자 단환막지능행 以其好勝求前之心 多而不能受屈忍辱故也 是以能受衆人之垢者 可以爲社이기호승구전지심 다이불능수굴인욕고야 시이능수중인지구자 가이위사稷主 能受衆人之不祥者可以 爲天下王 受衆垢則人之飢寒 賤 一皆容畜직주 능수중인지불상자가이 위천하왕 수중구즉인지기한 천오일개용축於我矣 受衆不祥 則人之鰥寡孤獨一皆 撫鞠於我矣 彼飢寒賤 鰥寡孤獨 어아의 수중불상 즉인지환과고독일개 무국어아의 피기한천오 환과고독 乃天下所謂垢與不祥之大者 而吾能忍而受之皆爲之下此 乃屈辱之至故 所내천하소위구여불상지대자 이오능인이수지개위지하차 내굴욕지지고 소以能主社稷而王天下 卽柔弱而莫之能勝之驗也 正言若反垢與不祥人之 所이능주사직이왕천하 즉유약이막지능승지험야 정언약반구여불상인지 소賤社稷主 天下王 人之所貴爲賤而得貴 似反常道其實正言也 천사직주 천하왕 인지소귀위천이득귀 사반상도기실정언야
* 박씨 주석하대,물의 성질 됨이 지극히 부드럽고 또 나약한지라 손으로 치면 흩어지고 거둬 드리면 가까히 오나 그 산을 무너트리고 언덕을 뽑아버리고 성을 띄우고 (*물에 잠기게 한다는 뜻이리라) 고을을 훼손시킴에 이르러선 滔滔 汨汨 (도도율율=물이 넘실대고 솟구치는 모습 많은 장마때 물같음)하여 구태여 부딧칠려 하는 자가없다 그 잘 굳은걸 공략하고 강한걸 들구 침에도 역시 물만큼 넘침을 두어 바르게 바꾸려드는 것이 없다 (*바르게 바꾸려드는 것에서 물보다 지나침을 가진 게 없다) 무릇 나약한 게 강함을 이기고 부드러운 게 굳셈을 이김이 오직 물만 유독 그러하진 않음이나 무릇 모든 사물이 다그러해서 천하의 사람들이 역시 이 이치를 모름을 둠이 없는 것이나 다만 잘 행하지 못함을 근심함이라 그 이기길 좋아해서 앞서려는 마음을 많이 찾음이라서 굽힘을 받고 욕됨을 참음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래서 모든 사람의 때를 잘 받는 자 바르게 사직의 주인이 되고 모든 사람의 상서롭지 아니한 것을 잘 받아드리는 자 천하의 왕한다 함인 것이니 모든 때를 받는다 함인즉 사람들의 주림과 추위와 천박한 땀흘림을 하나같이 다 내가 수용해서 쌓음 (*길름)을 뜻함이리라 모든 상서롭지 못함을 받는다 함인 것은 사람들이 홀아비 과부 고아 고독하게 사는 이를 하나같이 다들 내가 어루만지고 돌봐준다(*鞠=국= 어디가 어떻냐고 애로사항을 묻고 높은 위치에 선 입장에서 은덕을 내리는 행위)는 뜻임이리라 저들 주림과 추위와 천함과 더러운 땀 베음과 홀아비와 과부와 고아와 외로운 이들은 이에 천하에 이른바 때와 더불어 상서롭지 못함의 큰 것이라서 내 잘 참아서 받음은 모두 아래를 위하는 것으로 이는 이러함으로 인하여 굽히고 욕됨을 느낌이 지극한 것인지라 쓰는바 잘 사직의 주인 하여서 천하에 왕 하여 다스림이라 할 것이라 유약함으로 나아가서 잘 이김의 증험 함이 없음이나 말씀을 바르게 함이 반대인 것 같다함은 때와 더불어 상서롭지 못한 것은 사람들이 천박시 여기는 바요 사직을 주관하고 천하에 왕함은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바라 천박함을 위하여 귀함을 얻음이 늘 상 한 길 그 알참을 반대하여 말씀을 바르게 함같다 할 것임인 것이다 (*떳덧한 길을 반대하고 그 진실로 말씀을 바르게 함 같다 함인 것이다) *떳떳한 길은 그진실로 바른 말씀을 반대함 같다 함인 것이다
本文 七十九章
和大怨, 必有餘怨, 安可以爲善, 화대원, 필유여원, 안가이위선,是以聖人執左契, 而不責於人, 有德司契, 無德司徹,시이성인집좌계, 이불책어인, 유덕사계, 무덕사철,天道無親, 常與善人.천도무친, 상여선인.
* 本文 第 七十九章 = 큰 원망은 풀려서 화락해 졌지만 반드시 남은 원망이 있다면 어찌 착함이 될것인가? (*소위 소수 의견이 물고 늘어지면....)이래서 성인은 왼쪽으로 언약한 문서를 쥐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에게 책임을 전가시키지 않는다 그러므로 덕이 있음 시행할걸 약조한 문서를 받아 쥔 관리가 되고 덕이 없음 [*徹(*철= 통하다, 뚫다, 환하다, 밝다는, 의미 * 세금 거둬드리는 방식 단위 법)] 통찰(通札= 일일이 통지하는 관리)하는 관리가 된다 또는 세금 걷는 관리가 된다 (*원래 세무 관청에 종사하는 공무 담당 요원이 공평을 기하기 잘 어려워 원성을 사기 쉽고 또는 거둬 드리는 입장에 섰음으로 아무리 복지 정책을 역설한다해도 임시 보는 견지에선 뜯겨 나아가는 것이라 백성들이 달가워 할 리 없다)하늘 길은 친한 게 없다 늘 상 착한 사람과 함께 한다
* 큰 원망을 좋게 하려다 보면 반드시 작은 풀지 못할 원망들이 회생의 입장을 취할 때가 있다 그렇다하여도 편안한 자세로 임하여야 지만 좋은 것이 될 것이다 [ * 安(안)을 疑問詞(의문사) 로 보아선 = 그러니, 어찌 바로 좋다고만 할수 있겠는가? ]이래서 성인은 왼쪽으로 그 약속한 문서를 지니고도 그것을 어기고 어기려드는 사람들을 나무라지만 않는다 덕 가진 맡은 언약으로[제도 규약으로] 덕 없는[ * 박복, 박덕한,] 맡은 자들을 통찰하고 거둬들인다 [ 포용하는 자세로 임한다는 의미] 하늘 길은 원래 부텀 친근함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착한 사람과 더불어 떳떳함을 같이하려든다
蘇註소주
夫怨生於妄 而妄出於性知性者不見 諸妄 而又何怨乎 今不知除其本 而欲부원생어망 이망출어성지성자불견 제망 이우하원호 금불지제기본 이욕和其末 故外雖和而內未忘也 契之有左右 所以爲信而息爭奪之場 而不知화기말 고외수화이내미망야 계지유좌우 소이위신이식쟁탈지장 이불지性之未始少妄也 是以聖人以其性示人 使知除妄以復性 待其妄盡而性復 성지미시소망야 시이성인이기성시인 사지제망이복성 대기망진이성복 未有不廓然自得 如右契之合左 不待責之而自服也 然則雖有大怨 將渙미유불곽연자득 여우계지합좌 불대책지이자복야 연즉수유대원대 장환然 解 知其本非有矣 而安用和之 彼無德者 乃欲人人而通之 則亦勞而無연빙해 지기본비유의 이안용화지 피무덕자 내욕인인이통지 즉역노이무功矣 徹通也 天道無私 惟善人則 與之契之無私也. 공의 철통야 천도무사 유선인즉 여지계지무사야.
* 소씨 주석하대,무릇 원망은 망녕됨에서 나오고 망녕됨은 성품에서 생긴다사람에 마음이나 자기 본성을 잘 아는 자 모든 망녕됨을 드러내지 않는데 또 무슨 원망일까? 이제 그 근본을 다스릴 줄 모르고 그 끝만 화락 하고자 하는지라 그러므로 밖같이 비록 화락해도 속으론 잊지 못할게 있게 된다 약조한 계약 문서를 좌우에 두면 소의 믿게 됨이라서 다투지 않는다 (*역자부언=율법 예규 행정법 등 모든 법이나 약조한 것을 잘 알게 배치 교육 알도록 한다면 그런걸 믿게되어 또는 서로간 신의가 생겨 잇속으로 인한 다툼이 쉬게 된다는 뜻이다)성인은 사람들과 함께 균등하다 바로 이러한 성품을 가졌다 사람들은 방책을 쓰대 망녕됨으로 떳떳함을 삼어 다퉈 빼앗는 마당에 말달림을 빨리해서 (* =무=는 말이 겅중겅 뛰면서 급히 내닫는 모습임 즉 천리마 달리는 모습 연상)성품의 작은 망녕됨 이라도 시작되지 못하게 함을 모른다이래서 성인은 그 성품으로써 사람들을 보는지라 하여금 망녕됨을 덜어내고 본성으로 돌아옴을 알아 그 망녕됨이 다하고 본성의 회복을 기다림이라 널리 그러한(*모습) 절로(*스스로) 얻지 않는걸 가지지 않는다 이렇듯 오른쪽 약조한 그은(*劃) 문서 왼쪽과 합하는 것 같아 책임전가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를 복종시킨다 또는 스스로 복종케 들 한다 (*소위 약조한 표현을 하고 도장찍고 반을 뚝 잘라 서로 나눠 가진걸 맞춰보는 것 같다는 뜻이다)그렇다면 비록 큰 원망이 있을지라도 장차 바뀌어 그렇게 얼음 풀리듯 할 것임이라 그 근본의 그릇됨 가짐을 앎이라서 무엇을 저 덕없다 하는 것 있을 것이라 해서 화락함을 쓸려할게 있을 것인가? (*이미 소수의견 자기네들의 주장을 관철 시킬려는 것이 지나친 요구라던가 잘못된 것인 줄 알게 되면 덕이 있는 것이된다 그래서 덕 없는 자 가 있을리 없다 또한 그래서 번역이 길어지는 단어가 되는 것이다)이와 같은 것을 사람마다 통지 하려들려 한다면 곧 고 달퍼도 공적이 없으리라 徹=철 은 통한다는 의미다 하늘 길 사사로움이 없다 오직 착한 사람이면 함께 한다 문서 약조란 것은 사사로워 질수 없다
呂註여주
復 者不折 干 雖有 心 不怨飄瓦 是以天下平均 不由此道則怨之所生복수자불절막간 수유기심 불원표와 시이천하평균 불유차도즉원지소생也 而人欲和之不可勝解矣 故曰 和大怨者必有餘怨不善者吾亦善之 乃所야 이인욕화지불가승해의 고왈 화대원자필유여원불선자오역선지 내소以爲德 善和大怨 而不免於有餘怨 安可以爲善哉 是以聖人執左契而不責이위덕 선화대원 이불면어유여원 안가이위선재 시이성인집좌계이불책於人 是乃使復讐者 不折 干 雖有 心 不怨飄瓦 而天下平均之道也 蓋어인 시내사복수자 불절막간 수유기심 불원표와 이천하평균지도야 개古之獻車馬執右契 右契所以取 左契所以與 則左契者 常以與人而不爲物고지헌차마집우계 우계소이취 좌계소이여 즉좌계자 상이여인이불위물主者也 聖人爲而不恃 功成不居 每以有餘奉天下 至於殺人 則有司殺者殺 주자야 성인위이불시 공성불거 매이유여봉천하 지어살인 즉유사살자살 而未嘗尸之 則是執左契以與人 而不爲物主 此其所以無怨 而不責於人之이미상시지 즉시집좌계이여인 이불위물주 차기소이무원 이불책어인지道也 夫豈以和之爲悅乎 故有德司契 則不責於人而已 無德司徹 以通物爲도야 부기이화지위열호 고유덕사계 즉불책어인이이 무덕사철 이통물위事者也 天道無親 常與善人無親 而唯善人之與 是亦以執左契 而不責於人사자야 천도무친 상여선인무친 이유선인지여 시역이집좌계 이불책어인之道也. 지도야.
* 여씨 주석하대,원수진 것을 되돌리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칼과 방패를 꺽지 않는다비록 모진 마음을 가졌어도 회오리바람이 기와를 날리는 듯한 원망치 아니함은 이는 천하 평균함을 쓰기 때문이다 이러한 길을 말미암지 않으면 원망이 생기는 바이라서 사람을 화순코자 할려 해도 바르게 능히 풀어지지 아니하리라 그런 까닭에 말하길 큰 원망이 화락해 진다는 것은 반드시 남은 원망이 있어 착하지 못한 것도 내 역시 착하게 한다 이렇게 되는 건(*乃) 쓰는 게 덕이라 할 것이다[* 소위 다수 의견이 관철되면 그와 상반되거나 다른 소수 의견들이 묵살되기 쉬운걸 원망이 없게끔 덕으로 무마시킨다는 뜻인데 그렇게 말같이 쉽지 않는 것이라 분수와 주제를 잘 아는 자에겐 통하는 말일지 모르지만 분수와 주제를 크게 하여 오질 앞을 넓히려는 자는 이러한 길이란 게 잘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철권을 휘두르게 된다 철권을 휘두르게되면 무슨 덕이 있는 것인가? 소위 남은 원망이란 것은 내가 너 자리 탐내 전권을 빼앗아 치우겠다는 게 제일 큰 남은 원망이라 이런 자가 없게끔 덕화를 보일자 몇이나 되랴? 하늘이라 하는 자도 모든 걸 야시 보는 필부의 마음은 빼앗지 못하리라 이런 번역자의 말씀이다 =만장일치하긴 힘들다 그렇더라도 만장일치제도가 제일 이상적인 제도인 것이다 이게 일당 독재 체재 하에서나 가능하다 할는지 모르지만 그런 주장들을 하는 자들은 대개 보면 힘을 갖고 약한 자들을 깔아 뭉게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 서로가 잇속을 양보하고 화해를 조성코자 노력한다면 만장일치는 가능하리 리라 나는 본다 전용 위원제 같은 것은 저희끼리 짝짝궁 하자 는 힘없는 자들을 배제시킨 제도이니 이런 제도 야 말로 소수의견을 묵살하는 독재 제도라 할 것이니 이런 제도야 말로 민주주의 사회에선 없어져야 한다 할 것이다]큰 원망을 잘 해결했다 하더라도 남은 원망을 풀지 못해 원망을 면치 못한다면 어찌 바르게 착하다 할 것인가? 이래서 성인은 왼쪽으로 약조한 문서를 가지고서도 사람들을 나무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로 이런 게 복수하려는 자로 하여금 칼과 방패를 가진 비록 모진 마음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회오리바람으로 기왓장을 날리는 듯한 원망을 아니하게 한다는 것이라서 천하 평탄하고 고르게 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대저 옛적엔 수레와 말을 받치게 되면 오른쪽에 약조한 계패(* 소위 어떻게 하겠다고 서로간 약조한 사항을 그은 나무 패 따위 일 것)를 지닌다 오른 계패는 취한다는 뜻이고 왼쪽 계패는 준다는 뜻이다 (*또는 오른쪽 계패는 내가 취하고 왼쪽 계패는 상대방에게 준다는 뜻) 곧 왼쪽 계패 인 것을 늘상 백성과 함께 하여서 사물을 주관하지 않는다는 뜻의 것이다 성인은 아랫 백성을 위한게 있어도 의지하려 들지 않고 이룬 공적 있어도 거기 머물지 않아 매양 여유 있음으로써 천하를 받들므로 써(*소위 공적을 찾아먹지 않은 게 있으니 백성에게 심적인 부담을 지워 논 것이라 그게 덕화란 명분으로 둔갑한 것이라 그러니 그게 천하를 받드는 여유 있는 것이 되어 자신은 유유 작작한다는 뜻이라) 살인 할 것에 이른다면 곧 살인을 맡은이가 죽이게 하여서 죽엄을 맛보지 않는다 (*이거 미꾸리 빠지듯 하겠다는 고단수 술책에 말밖에 더 인식이 되겠는가?) 곧 바로 왼쪽 계패를 지니어서 사람과 더불어 하여 사물을 주관하지 않겠다 함이니 (*않겠다는 것이니) 이는 그 쓰는바 원망을 없이 하여서 남에게 나무람 받지 않는 길인 것이라 (*이러니 어찌 생각함 얼마나 비열한 짓인가? 위정자 제심기 편의위주로 이랫다 저랫다 바꿔치기 한다는 것인데 당시엔 좋은 이상적인 것 이 되었지 몰라도 지금 현실에선 이건 백성을 기만하는 우롱 작난이요 이기주의도 이만 이기주의가 없다 할 것이다) 무릇 무슨 화락한 것 따위를 갖고써 깃거워 함을 한다 할 것인가? 그러므로 덕이 있음 약조한 계패를 맡음이라 곧 남에게 책임을 전가치 아니할 따름이요 덕이 없음 통지함을 맡아 사물을 통케 함으로써 일 위하는 것이라 할 것이니 하늘 길은 친한 게 없다 늘상 착한 사람과 함께 한다 친함이 없어서 오직 착한 사람과 함께 함은 바로 역시 왼쪽 약조한 계패를 지니고서 남에게 나무람 받지 않는 길인 것이다
朴註박주
人有怨於我 我與之和而平其怨無報怨之心 似可以爲善矣 然和怨者其心以인유원어아 아여지화이평기원무보원지심 사가이위선의 연화원자기심이爲我不和怨 怨終不解 尙存德色以加於彼德色 尙存是怨未嘗忘也 譬如人위아불화원 원종불해 상존덕색이가어피덕색 상존시원미상망야 비여인有當償債於我者 其契在我 我取而折之以棄其債 以爲契未折 則此債終無유당상채어아자 기계재아 아취이절지이기기채 이위계미절 즉차채종무可棄之時債 雖棄而心不能忘折契之恩 夫然則 復安得爲善哉 聖人之處怨가기지시채 수기이심불능망절계지은 부연즉 복안득위선재 성인지처원也 不然可責在我置之而已 初無求報之心 又無欲和之意 是怨與德皆忘之야 불연가책재아치지이이 초무구보지심 우무욕화지의 시원여덕개망지也 如人負債於我 其左契執在我手 然我旣不折契 又不責償 但置而已 是야 여인부채어아 기좌계집재아수 연아기불절계 우불책상 단치이이 시不惟無索債之意 亦忘旣所以爲德於彼矣 蓋報怨者索債者也 和怨者折契者불유무색채지의 역망기소이위덕어피의 개보원자색채자야 화원자절계자也 置怨者執契不責者也 於此其優劣著矣 徹究竟不報不和者 司契者也 報야 치원자집계불책자야 어차기우열저의 철구경불보불화자 사계자야 보怨和怨者 必責必棄司徹者也 天道無親 常與善人則 斯助有德矣 원화원자 필책필기사철자야 천도무친 상여선인즉 사조유덕의
* 박씨 주석하대,사람들이 원망이 내게 있음 내 더불어 화순케 하여서 그 원망을 평정해서 원망을 갚으려는 마음이 없게 하면 바르게 착함이 될 것이라 하리라 그러게 원망을 화락 하게 하려는 것은 자아를 위하려는 것이고 원망을 화락 하게 아니하여 원망이 마침내 풀리지 아니함은 늘상 덕의 빛깔이 저쪽에 더함이 있게 하는 것이라 (*진리가 약자에게 있는것처럼 보이게 한다) 덕의 빛깔이 항상 이러한 원망함에 있게 함은 일찍이 이지 못하게 함이라 비유컨대 사람들이 응당 갚아야할 채무가 내게 있는 것은 그 약조한 계약이 내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내 취하여서 꺽어 재켜 가므로써 그채무의 계약 쓴 게 버리어진다 꺽어 재키지 않으면 이러한 채무 마침내 바르게 버릴수 없다이러한 채무 때에 시기 적절 적소에 맞게 비록 버리었어도 마음에서 약조한 계약 꺽어 재킨 은혜를 잘 잊지 못해함 있다면 무릇 그렇다면 어찌 시러곰 착함으로 돌아왔다 할 것인가? 성인은 원망을 대처하는 방법은 그렇치 않다 바르게 채무를 내게 둘 따름이다 처음으로 갚음을 구하려는 마음도 없고 또 화해하고자 하는 뜻도 없어 이 원망과 더불어 덕이 모두 잊어진다 만일 사람들이 부채를 내게 져서 그 계약한 왼쪽 약조 문서가 내손에 쥐어져 있다면 그렇게 내 이미 계약을 접지 않고 또 갚을걸 재촉치 않고 다만 둘 따름이라 이는 오직 빗을 찾을려는 뜻이 없어 역시 그 소이 저쪽에 덕 위함을 잊지 않음이리라 대저 원망으로 갚으려는 자는 빗을 찾을려는 것이요 원망을 화해하려는 자는 계약한 것을 파기 꺽어재키는 자이고 원망을 두는 자는 약조한 계약을 지니고 재촉하지 않는 자이라 이러해서 그 우열이 드러남이리라 통지하려는 자는 구경만하고 갚지 않고, 화해치 않으려는 자는 약조함을 관리하는 자라 원망으로 갚음을 받고, 원망을 화해하려는 자는 필히 재촉해서 필히 버릴 것을 요구하는 통지함을 맡은 자이다 하늘 길 친함 없어 늘 상 착한 사람과 더불어 한다함은 곧 이 덕이 있음을 도움이리라
本文 八十章
小國寡民, 使有什佰之器而不用, 使民重死而不遠徙,소국과민, 사유십백지기이불용, 사민중사이불원사,雖有舟輿, 無所乘之, 雖有甲兵, 無所陳之,수유주여, 무소승지, 수유갑병, 무소진지,使人復結繩而用之, 甘其食, 美其服, 安其居, 樂其俗,사인부결승이용지, 감기식, 미기복, 안기거, 낙기속,隣國相望, 鷄犬之聲相聞, 民至老死不相往來.인국상망, 계견지성상문, 민지노사불상왕내.
* 本文 第 八十章 = 작은 나라는 백성이 적어서 하여금 십과 백의 그릊을 가졌어도 쓸데가 없다 백성을 부리대 죽임을 신중하게 하는지라 서 멀리 옮겨 살지 않게 한다 비록 화려한 수레가 있어도 어디 갈곳 있어 탈일 없다 비록 군대가 있을지라도 진칠 일도 없다 (*영세중립국 스위스 같다는 뜻이리라)백성을 부리대 거듭 줄을 맺어 약조의 법을 삼아 쓴다(*성인이 치세에 그렇게 했다) 그 먹음은 달고 그 입는 것은 아름답고 그 거처는 편안하고 그 풍속은 즐겁고 해서 이웃나라가 서로 바라다 보여선 닭과 개울음 소리가 서로 들리어도 백성이 늙어 죽음에 이르도록 서로 래왕치 않는다
* 작은 나라는 백성이 적어선 십백의 그릇을 써먹으라 해도 다 사용할 수가 없다 [소이 刮鷄之事(괄계지사)에 焉用牛刀(언용우도)리요[닭 잡는데 소잡는 칼이 무슨 필요 있으랴]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큰 그릇이 만고에 필요가 없다는 것이리라 괜히 쓰잘데 없이 걸리적 거리기만 [뒤채이기만]한다는 것이라, 소위 삶에 방훼 요인만 된다는 것이리라]비록 배와 수레가 있다한들 탈 데가[탈 필요가 없고] 없고, 비록 정예군대가 있다한들 진칠 데 가 없는지라, 사람들로 하여금 노를 맺는 政事(정사)로 되돌아가게 한다면 야 그 먹는 것이 달고, 그 입는 것이 아름답고, 그 거주하는 곳이 편안하고, 그 풍속이 즐거울 터인데 무슨 근심일 것인가? 이웃나라를 서로 쳐다볼 지경에 있고, 닭울음 개짓는 소리 서로 들리는 새라도 백성이 늙어죽음에 이르도록 그 서로 래왕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할 것이다 뭔가 래도 아쉬운 점이 있어야 지만 래왕하면 그 요구거리를 찾을 것인데 民(민)이 평화로와 질박한 삶을 사는 데야 그 무슨 더 애로사항 있겠느냐 이다 * 지금 세상 같으면 이미 벌써 늑대 밥이 되었을 가르침이라 할 것이니 , 쓰레기나 가시덤불 고약한 것으로 포장하지 않은 바에야 또는 화려한 속임수의 사물을 갖고 이목을 딴데로 돌리게 하지 않는 바에야 어찌 평화롭게 가만히 내버려두겠는가 이다 결국 쇄국정책은 그 갖은 구실하에 침략해 들어오는 세력을 막지 못하는 것이라, 침탈세력에게, 모험 탐험가들에게, 그 뭔가 궁굼증을 자아내고, 이래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그것을 근거로 하여 잇속을 빼앗고자하는 무리들이 침탈해 들어올 것은 뻔한 것, 그런데도 그 평화스러움을 구가한다 할 것인가 결국은 道家(도가)들이 주창하는 것은 하나의 理想(이상) 한단지몽 [邯鄲之夢] 에 불과하다할 것이다
蘇註소주
老子生於衰周 文勝俗幣 將以無爲救之 故於書之終言其所志 願得小國寡노자생어쇠주 문승속폐 장이무위구지 고어서지종언기소지 원득소국과民以試焉 而不可得耳 民各安其分 則小有材者不求用於世 什伯人之器 則민이시언 이불가득이 민각안기분 즉소유재자불구용어세 십백인지기 즉材堪什夫伯夫之長者也 事少民樸 雖結繩足矣 內足而外無所慕 故以其所재감십부백부지장자야 사소민박 수결승족의 내족이외무소모 고이기소有爲美 以其所處爲樂 而不復求也 民物繁 而不相求 則彼此皆足故也. 유위미 이기소처위락 이불복구야 민물번과이불상구 즉피차개족고야.
* 소씨 주석하대,노자는 주나라가 쇠퇴할 무렵에 살았다 문화는 발전 속에 있고 세속은 병폐 속에 있었다 장차 구원 하려듦이 없었다 그러므로 글을 마칠 무렵에 와선 그 뜻하는바 말씀이 원컨대 작은 나라 적은 백성을 얻어 서 시험해 볼만 한대 그렇게 얻지 못할 뿐이라백성이 각각 그분수에 편안히 하면 작은 재질이 있는 자라도 세상에 쓸데를 구하질 못할 것이니 십과 백 사람의 그릇이라면 재질이 열 지아비 백지아비를 감당할 정도의 어른이란 것이다 일은 작고 백성은 질박하고 비록 줄을 매듭지어 정사를 본다 해도 넉넉함이리라 안으로 넉넉하고 밖으로 흠모할게 없는지라 그러므로 그 가진바가 아름다움이고 그 거처하는 곳이 즐거움이 됨이라서 거듭 구하지 않는다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은 고려치 않은 처사의 말씀이라 할 것이다) 백성과 물건들이 번성하고 많아서 서로 구하지 않음은 곧 저쪽이나 이쪽이 모두 넉넉하기 때문이다
呂註여주
三代以來 至於周衰 其文幣甚矣 失其性命之情 故老子之言救之以質 以反삼대이래 지어주쇠 기문폐심의 실기성명지정 고노자지언구지이질 이반太古之治 小國寡民 使有什伯之器 而不用 使民重死 而不遠徙 雖有舟輿태고지치 소국과민 사유십백지기 이불용 사민중사 이불원사 수유주여無所乘之 雖有甲兵無所陳之 此救之以質而反乎 太古之道也 莊周稱至德무소승지 수유갑병무소진지 차구지이질이반호 태고지도야 장주칭지덕之世曰 昔者容成氏 大庭氏 伯皇氏 中央氏 栗陸氏 驪畜氏 軒轅氏 赫胥지세왈 석자용성씨 대정씨 백황씨 중앙씨 율육씨 여축씨 헌원씨 혁서氏 尊盧氏 祝融氏 伏犧氏 神農氏 當時時也 民結繩而用之 甘其食 美其씨 존노씨 축융씨 복희씨 신농씨 당시시야 민결승이용지 감기식 미기服 樂其俗 安其居 國相望 鷄犬之音相聞 民至老死而不相往來 則若此복 락기속 안기거 인국상망 계견지음상문 민지노사이불상왕래 즉약차者 非特老子之言而已 古固有是道也 然詩書之所言 則止於堯舜三代 而老자 비특노자지언이이 고고유시도야 연시서지소언 즉지어요순삼대 이노子欲反太古之治何哉 曰夫道與世之交相喪久矣 非大道不足使人反性命之자욕반태고지치하재 왈부도여세지교상상구의 비대도부족사인반성명지情 言道而不及其世 不足以知大道之已試 此其所以必反太古之治也 然則정 언도이불급기세 부족이지대도지이시 차기소이필반태고지치야 연즉世去太古也久矣 遂可以盡復乎 曰 未可也 然則其言之何也 曰 禮至於兼세거태고야구의 수가이진복호 왈 미가야 연즉기언지하야 왈 예지어겸三王 樂至於備六代 其文極矣 然而禮不以玄水 太羹而措之 醴酒和羹之下 삼왕 락지어비육대 기문극의 연이예불이현수 태갱이조지 예주화갱지하 樂不以 管淸聲加之朱絃疏越之上者 使人知禮樂之意 所不得已者如彼 而락불이혜관청성가지주현소월지상자 사인지예악지의 소부득이자여피 이所欲反本復始如此也 方斯時也 孔子方求文武周公之墜緖而 之 老子論其소욕반본복시여차야 방사시야 공자방구문무주공지추서이갱지 노자논기道與世如此 其意猶是而已矣 譬之月建已而火始王 而金氣已生於其間矣 도여세여차 기의유시이이의 비지월건사이화시왕 이금기이생어기간의 此五材所以相繼而不絶也 故聞古之治 雖有什伯之器 而不用 有舟輿而不차오재소이상계이불절야 고문고지치 수유십백지기 이불용 유주여이불乘 有甲兵而不陳 則擧大事用大衆 非得已也 聞其民結繩而用之 國相望 승 유갑병이불진 즉거대사용대중 비득이야 문기민결승이용지 인국상망 鷄犬相間 至老死而不相往來 則煩文券令 督 趣留 而足迹接乎諸侯之境 계견상간 지노사이불상왕래 즉번문권령 독개취유 이족적접호제후지경 車軌結乎千里之外 非得已也 則不得已者常在於此 而所欲復者常在於彼也 거궤결호천리지외 비득이야 즉부득이자상재어차 이소욕복자상재어피야 則其肯煩事爲以深治人之過乎 然則欲天下不安平泰不可得也 卽歿而不言 즉기긍번사위이심치인지과호 연즉욕천하불안평태불가득야 즉몰이불언 猶屛玄水 徹疏越 其孰知禮之能儉 而樂之節樂爲反本復始之意乎 夫聖人유병현수 철소월 기숙지에지능검 이락지절락위반본복시지의호 부성인之言豈小補哉 지언기소보재
* 여씨 주석하대,삼대 (*요임금, 순임금, 문왕무왕.)로부터 옴으로써 주나라의 쇠퇴함에 이르러 그 문화의 폐단이 심하여 졌다 백성들이 그 본성과 부여된 명에 뜻(*情=정)을 잃어 버렸는지라 그러므로 노자의 말씀 질박함으로 구원하려 듦이라 태고(*큰옛적)의 다스림으로 돌아감 작은 나라 적은 백성엔 십과 백을 다스릴만한 그릇을 가진 자로 하여금 해도 쓸데가 없고 백성으로 하여금 죽음을 신중하게 하여서 멀리 옮겨 살지 않게 하니 비록 화려한 수레가 있어도 탈데가 없고 비록 갑병(군대)이 있어도 진칠 일도 없다 이는 순박함으로써 구원하여 감이라서 옛적의 길로 돌아감인 것이다 장주(*장자) 는 일커르길 지극한 덕의 세상을 말하건대 옛적에 容成氏 , 大庭氏, 伯皇氏, 中央氏, 栗陸氏, 驪畜氏, 軒轅氏, 赫胥氏, 尊盧氏, 祝融氏, 伏犧氏, 神農氏, [용성씨, 대정씨,백황씨, 중앙씨, 율육씨, 려축씨, 헌원씨, 혁서씨, 존노씨, 축융씨, 복희씨, 신농씨] 當時(당시)가 이러 했다 백성이 노끈을 맺어 쓰고 그 먹음이 달고 그 옷이 아름답고 그 풍속이 즐겁고 그 거처가 편안하고 이웃나라가 서로 바라보여서 닭과 개소리가 서로 들리어도 백성이 늙어 죽음에 이르도록 서로 래왕치 않는다 했는데 이는 특별하게 노자의 말씀만은 아닐 따름이라 옛적에 진실로 이러한 길이 있었다 [*문화는 앞으로 발전 되는 것인데 옛적에 이러한 길이 있었다함은 머리 이상의 세계에 있었다는 뜻이리라 이 얼마나 고통받는 민중이 슬픔속에 쌓인 속에서 그런 세상에 살고 싶은 생각이었으랴?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그러나 시경 서경에 말 한바는 곧 요순 삼대에 머물렀음이라 노자가 태고의 다스림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것은 어떤 것인가? 말하건대 무릇 길이란 게 세상과 더불어 서로 사귐을 잃어 버린지 오램이라 큰길이 아님 사람으로 하여금 본성의 부여된 명으로 되돌리기 부족한지라 길을 말씀하여도 그 세상엔 영향이 미치지 못하니 큰길의 자신이 시험해 알은 것이 부족한지라 이는 그 소이 반드시 태고의 다스림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는지라 그렇다면 세상이 태고를 버린지 오래이라 드딘다 한들 바르게 모든 게 거듭 돌아간다 할 것인가?말하건대 그렇치 못할 것이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말씀 하심은 무엇을 뜻하는건가? 말하건대 예의가 삼왕(*삼대왕=요,순. 문무,)을 겸함에 이르고 음악은 육대(* 요, 순, 우, 탕, 문, 무,代)의 갖춤에 이르면 그 문화 지극한 경계에 이르리라 그렇게 하여서 예의란 게 그윽한 물과 큰 국을 해서두고 (*극히 평범하고 검소한 것을 말하는 것 같다) 단술과 화락한 국 의 흘러내림을 쓰지 않고 음악이란 게 화열한 부는 음률 맑은소리 에 더하대 붉은 줄타는 선율 성길은 넘침을 올리는 것을 쓰지 않고 사람으로 하여금 예악의 뜻을 알게 하대 부득이 한 바인 것은 저 같이하고 그 본으로 다시 돌아오고자 함은 이같이 시작함인 것이다 바야흐로 이시기에 공자 바야흐로 문왕 무왕 주공의 떨어진 실마리를 해서 계승하고 노자는 그 길을 더불어 세상에 이같이 의론 하니 그뜻이 오히려 이 같을 따름이리라 비유컨대 사월 달이면 뜨거운 불기운이 비로소 다스림을 시작하고 숙살 시켜 시들게 하는 금의 기운이 사월 달 그새에서 생기는 거와 같음이리라이러한 다섯 가지 재질(*오행)이 서로 계승하여 끊어지지 않음이라 그러므로 옛의 치적을 들어 비록 십과 백의 그릇을 가졌으나 쓸데가 없고 붉은 수레를 탈데가 없고 갑병이 있어도 진치지 못하면 큰일을 들어 큰 무리를 쓸 적엔 말음을 얻지 못하리니 그 백성 사이에서 노끈을 맺어 정사를 보고 이웃 나라서로 바래어 닭 개소리 서로 들리어도 늙어 죽음에 이르도록 서로 왕래치 않으면 문화는 귀찮아지고 법령도 게으러지고(쉬어지고) 단속하는 것 관찰하는거도 머무러지고 취미도 뭠춰져서 발자취 제후의 국경에 접하고 수레바퀴자국이 찍힘이 천리밖에 함을 말음을 얻지 아니하나니 곧 부득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 항상 이쪽에 있고 되돌아오고자 하는 것은 항상 저쪽에 있음이라 (*소위 외부 세계와 연락이 두절 소통이 안됨으로 인해서 극락의 세상이 되고 이러한 세상을 동경해서 돌아오고자 하는 것은 저쪽에 있지 이쪽에선 편히 안주하는 것이라 억지 소통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곧 그 일을 번거롭게 함을 깊숙이 하여서 사람의 과오를 다스린다 할 것인가? 그렇게되면 천하 평안하고 태평 스럼 않고자 해도 그렇게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까 천하 태평 해지는 것은 절로 어찌 할 수 없다는 뜻임)죽음에 나아가면서 까지도 (*죽음에 이르도록) 말이 없을 것이니 오히려 그윽한 물로 국(*마시는 국 인 것처럼 여기게 한다) 가림하고 성길어 넘치는 선율을 걷어 버린다 한들 그 누가 예의 잘 검소하게 됨과 음악의 절제된 연주가 되어 근본으로 되돌아와 처음으로 회복된 뜻인 줄 알 것인가? *근본으로 되돌아와 처음의 뜻으로 회복된 것 인줄 알 가서인가? 무릇 성인의 말씀이 어찌 도움이 작다 할 것 인가?
元澤註 원택주
小國寡民 則民淳厚 蓋國大民衆 則利害相摩 巧僞日生 觀都邑與聚落之民 소국과민 즉민순후 개국대민중 즉이해상마 교위일생 관도읍여취락지민 質詐殊俗 則其驗也 無道之世 民貧土瘠 而利欲勝乎好生 末盛本衰 而貪질사수속 즉기험야 무도지세 민빈토척 이이욕승호호생 말성본쇠 이탐求生乎外慕 故觸刑犯險 如履平地 而車轍足迹交乎四方矣 樂生遂性 則重구생호외모 고촉형범험 여이평지 이거철족적교호사방의 락생수성 즉중死安土 無求則不遠徙 此盡性之治 民亦盡其性者也 竊嘗考論語孟子之終사안토 무구즉불원사 차진성지치 민역진기성자야 절상고논어맹자지종篇 皆稱堯舜禹湯聖人之事業 蓋以爲擧是書而加之政 則其效可以爲此也 편 개칭요순우탕성인지사업 개이위거시서이가지정 즉기효가이위차야 老子大聖人也 而所遇之變適 當反本盡性之時 故獨明道德之意 以收斂事노자대성인야 이소우지변적 당반본진성지시 고독명도덕지의 이수렴사物之散 而一之於樸誠 擧其書以加之政 則化民成俗 此篇其效也 故經之義물지산 이일지어박성 거기서이가지정 즉화민성속 차편기효야 고경지의終焉. 종언.
* 元澤(원택) 이 주석하대,나라가 작고 백성이 적으면 백성의 삶이 윤택 비옥하고 대저 나라가 크고 백성이 많으면 곧 이로움과 해로움이 서로 얽혀듦이라 기교와 거짓이 날로 생하여 도읍과 더불어 취락(*떨어진 마을) 백성을 볼진대 질박함과 거짓됨으로 풍속이 다름이 곧 그 증험인 것이다 길 없는 세상에 백성은 가난하고 땅은 메말라지고 이익과 탐욕이 좋은 삶을 이기여 끝은 번성하고 근본은 쇠퇴해져서 탐욕으로 밖같 에 흠모함 있음을 구하는지라 그러므로 형법을 건드리게 되고 험악함을 범한다 신발을 신고 평지를 밟는 것 같아도 수레바퀴 발자취처럼 사방에 사귀어지리라 삶을 즐거워하는 듸디는 성품이면 죽음을 신중히 여겨 땅을 편안하게 하고 구함이 없으면 멀리 옮겨 살지 않아도 된다 이는 성품의 다스림을 다한 것이라 백성도 역시 그 성품을 다한 것이라 일찍이 논어와 맹자 마지막 편을 그윽히 훔쳐 상고하건대 모두 요임금, 순임금, 우임금 , 탕임금, 성인의 사업을 일컬었음이라 대저 여기서도 (*이 글을 위함에서도) 정치에 대하여 유익하게 함은 그 효험이 바르게 이러함인 야라 노자는 큰 성인이시다 만나는바 적당하게 변화시켜 근본으로 되돌리어서 본성의 시기 적절함을 다하게 하는지라 * 본성에 닥아 감을 시기 적절케 하는지라 그러므로 길과 덕의 뜻을 밝힘은 사물들의 흩어진걸 거둬드리어서 질박함 성의 로움을 하나 같이함은 그 글을 들어서 정치에 보탬이 되게 함인 것이니 곧 백성을 감화시키고 미풍양속을 이룸이다 이번 편은 그 효험 함을 말한 뜻이라 그러므로 글(*경문)의 뜻을 마치려 함인 것이다
朴註박주
能安於小國 寡民則地不改闢 民不改聚矣 使有什伯人之器 而不用則知者능안어소국 과민즉지불개벽 민불개취의 사유십백인지기 이불용즉지자不敢爲矣 使民重死而不遠徙則人皆自愛其身 不輕犯罪而無逋逃 遷徙之患불감위의 사민중사이불원사즉인개자애기신 불경범죄이무포도 천사지환矣 雖有舟輿無所乘之 則不致遠以求利矣 雖有甲兵無所陳之 則不恃力以의 수유주여무소승지 즉불치원이구이의 수유갑병무소진지 즉불시력이務爭矣 使民復結繩而用之 則人皆醇質巧僞不容 雖還上古之風可矣 甘其무쟁의 사민복결승이용지 즉인개순질교위불용 수환상고지풍가의 감기食 美其服 則藜藿勝於芻 布褐敵於狐貊矣 安其居 樂其俗 則自安自樂 식 미기복 즉려곽승어추환포갈적어호맥의 안기거 락기속 즉자안자락 絶於外慕 厭此欣彼之心 不萌於中 雖有便沃之土侈艶之 觀皆不足以易其절어외모 염차흔피지심 불맹어중 수유편옥지토치염지 관개부족이이기慮是以 國相望 鷄狗相聞而至老 不相往來 所以極言敦朴無求之意 皆由려시이인국상망 게구상문이지노 불상왕래 소이극언돈박무구지의 개유於上之能黜聰明去健羨 以化其心之所爲也 어상지능출총명거건선 이화기심지소위야
* 박씨 주석하대,잘 작은 나라 적은 백성을 편안히 한다하면 (*역자부언= 한켠의 생각으론 작은 정부를 이룸 백성이 책무가 적어져서 정부와 백성모두 잘 편안해 질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할 것이다 그러니까 기구를 축소하고 일없이 국민의 혈세만 축을 내는 명분이 거창한 자리를 만들게 아니라는 것이다 일체의 관변 어용단체를 없애고 준조세성격의 기부금 등을 기업에서 받아드리지 않으면 그만큼 백성들의 삶이 직 간접적으로 나아진다는 뜻이다) 땅을 새로 열려할 필요도 없고 백성을 새로 고쳐 긁어모을라 할 필요도 없으리라 십과 백의 사람을 부릴만한 그릇의 사람도 쓸데가 없다 한다면 지식 있는 자를 구태여 하려 들지 않으리라 백성으로 하여금 죽음을 신중하게 여기게 하여 멀리 가서 살지 않게 한다면 사람들이 다들 절로 그 몸을 아끼어서 죄를 가볍게 범하지 아니하여서 도망가거나 옮겨 사는 근심이 없어지리라 비록 좋은 수레가 있어도 탈 필요가 없다면 멀리 가서 잇속을 구하려 들지 않으리라 비록 날랜 군사가 있다해도 진칠 바가 없다면 힘에 의지하여 힘껏 다툴려 들지 아니하리라 백성으로 하여금 거듭 노를 맺는 정사로써 쓰게 하게 한다면 사람들이 다들 순박해져서 기교와 거짓이 용납되지 않는다 비록 상고의 풍속에 돌아간다 해도 바르다 하리라 그 먹음이 달고 그 입음이 아름다우면 여나라 콩잎으로도 가축을 치고 삼베 갈 옷 을 입고도 여우 담비가죽 입은 자들을 대적하리라 그거처가 편안하고 그 풍속이 즐거우면 스스로 편안하고 스스로 즐거워 밖같에 흠모함을 끊는다 이러한 기쁨 싫도록 족함은 저쪽의 마음 가운데 싹트지 않음이라 비록 편안하고 비옥한 땅과 사치하고 요염함을 본다해도 다들 그 생각을 바꾸려는 게 부족할 것이다 이래서 이웃나라 서로 바래다 보여 닭소리 개소리 서로 들리어도 늙음에 이르도록 서로 래왕치 않는다 함은 소이 지극한 경계의 질박함을 두텁게 하는 말씀으로써 구함이 없는 뜻이라 다들 위의 총명함을 내리치고(*축출 떨어낸다는 뜻이리라) 건이(*강건하고 통이큼)함을 버림으로써 말미암아 그 마음의 위할바를 감화 받음인 것이다
本文 八十一章
信言不美, 美言不信. 善者不辯, 辯者不善.知者不博, 博者不知. 聖人不積, 신언불미, 미언불신. 선자불변, 변자불선.지자부박, 박자부지. 성인부적,
旣以爲人,己愈有, 旣以與人, 己愈多.天之道, 利而不害, 聖人之道, 爲而不기이위인,기유유, 기이여인, 기유다.천지도, 이이불해, 성인지도, 위이부
爭.쟁.
* 本文 第 八十一章 = 말씀이 미더우면 아름답지 못하고 말씀이 아름다우면 미덥지 않다 말씀이 좋으면 말 잘하는 게 아닌 것이고 말씀함에 말 잘함은 착하지 못하다 아는 체 하는 자는 통이 크지 못하고 폭이 넓은체 하는 자는 별로 아는 게 없다 성인은 치적 치 아니하시나 벌써 남을 위하여 자신보다 가진 것을 낫 게하고 벌써 사람들에게 주대 자신보다 많이 낫게 한다 하늘의 길은 유익해서 해롭지 않고 성인의 길은 위하여 다툴게 아니다
* 미더운 말씀은 매끄럽지 못하고, 매끄러운 말씀은 미덥지 못하다 착한 자는 달변이 아니고, 꿀이 흐르듯 달변가는 착한 것이 드믈다 아는체 하는 자는 드넓은 자세가 되어 있질 못하고, 시야가 드넓은 사람은 아는 체 하는바가 없다, 성인은 경륜을 놓아 깁지 않아도 이미 사람들은 동화되고 감화 받아선 위하여가고, 이미[병들었던 심신]쾌차함이 있다면 이미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고, 이미 쾌차한 무리들이 많아진다면 하늘의 길을 이행함이 이로와서 해롭지 않은 것을 알 수가 있고, 성인의 길 위하여 간다해도 다툴 일 있겠는가 이다 .
* 말씀이 진실 되면 매끄럽지 못하고, 화려한 말씀은 진실성이 적다, 선한자의 말은 어눌 하고, 달변가의 말은 사악하다, 지식을 팔려는 자는 자신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수용할 능력을 보유한자는 지혜를 삐죽하게 내밀거나 지식을 팔려들지 않는다 [世人(세인)으로 하여금 열등의식을 갖게 하여선 빈축을 하게 하지 않는다는 뜻임] , 성인은 이러한 잡다한 것들을 짜거나 깁지 않는다 .이미 남을 위하려든다는 것은 자신한테는 더욱 보태기 요인으로 가졌다는 것이요, 이미 남에게 펼친다는 것은 [* 與(여)字(자)는 줄 與字(여자)도 되고 너 與字(여자)도 되고 되반문 하여 認知(인지)시키는 자 "그렇치 않은가?" 하는 의미로도 쓴다.] 자신한테는 심하게 많이 보유했다는 것이다. 하늘의도는 이로와서 해롭지 않고, 성인의도는 한다해도 다투려 들게 없다, 그러니까 常(상)이라 , 한번 유행처럼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하는 것이란 것이다
蘇註소주
信則爲實而已 故不必美 美則爲觀而已 故不必信 以善爲主 則不求辯 以신즉위실이이 고불필미 미즉위관이이 고불필신 이선위주 즉불구변 이辯爲主 則未必善 有一以貫之 則無所用博 博學而日益者 未必知道也 聖변위주 즉미필선 유일이관지 즉무소용박 박학이일익자 미필지도야 성人抱一而已 他無所積也 然施其所能以爲人 推其所有以與人 人有盡而一인포일이이 타무소적야 연시기소능이위인 추기소유이여인 인유진이일無盡 然後知一之爲貴也 勢可以利人 則可以害人矣 力足以爲之 則足以爭무진 연후지일지위귀야 세가이이인 즉가이해인의 역족이위지 즉족이쟁之矣 能利能害而未嘗害 能爲能爭而未嘗爭 此天與聖人大過人 而爲萬物지의 능이능해이미상해 능위능쟁이미상쟁 차천여성인대과인 이위만물宗者也 凡此皆老子之所以爲書 與其所以爲道之大略也 故於終篇復言之. 종자야 범차개노자지소이위서 여기소이위도지대략야 고어종편복언지.
* 소씨 주석하대,신의가 있음 곧 진실될 따름이라 그러므로 아름다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아름다움은 곧 관찰하는 것일 따름이라 그러므로 미더움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니다착함으로써 주관을 삼으면 말 잘함을 구하지 않고 말 잘할 것을 주관을 삼으면 착할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나를 가짐으로써 꿰뚫으면 폭넓은 게 쓸데가 없다 배움을 널리 하여서 날로 더하려는 자는 길을 아는걸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성인은 하나를 포용할 따름이라 달리 치적 할 게 없다 그러나 그 잘하는 바를 펴서 사람을 위하려들고 그 가진 바를 미루어서 남에게 줄려든다 사람들이 다(*몽땅)가지게 하여서 하나라도 다 없앤 연후에 하나라도 알게하는걸 귀함을 삼는다 바르게 남을 이롭게 함으로써 세력을 쓰면 바르게 남을 해롭게 함이리라 힘을 넉넉함을 위하려 들면 곧 넉넉한 것으로 다투어 가는 것이리라이롭게도 잘하고 해롭게도 잘 해서야 지만 해로움을 맛보게 아니한다 위하기도 잘하고 다투기도 잘 해서야 지만 다툼을 맛보게 아니한다 이 하늘과 함께 성인은 크게 사람들보다 넘침이라서 만물을 위하는 언덕 마루(*祖宗=조종)인 자가된다무릇 이모든 것은 노자의 소이 글 된바 더불어 소이 길 위하는바 대략이다 그러므로 마지막 편에 거듭 말함인 것이다
呂註여주
道之爲物 視之不見 聽之不聞 搏之不得 可以墨契 不可以情求者也 則信도지위물 시지불견 청지불문 박지부득 가이묵계 불가이정구자야 즉신言者信此而已 安事美 善言者善此而已 安事辯 知言者知此而已 安事搏 언자신차이이 안사미 선언자선차이이 안사변 지언자지차이이 안사박 由是觀之 則美者 不信辯者不善 搏者不知 可知已 何則 雖美與辯與搏 而유시관지 즉미자 불신변자불선 박자불지 가지이 하즉 수미여변여박 이不當於道故也 道之爲物 未始有物者也 聖人者與道合體 夫何積之有哉 唯부당어도고야 도지위물 미시유물자야 성인자여도합체 부하적지유재 유其無積 故萬物與我爲一 萬物與我爲一 則至富者也 故旣以爲人已愈有 旣기무적 고만물여아위일 만물여아위일 즉지부자야 고기이위인이유유 기以與人已 愈多 使其有積也 則用之有時而旣矣 安能愈有而愈多乎 老子之이여인이 유다 사기유적야 즉용지유시이기의 안능유유이유다호 노자지言也 內觀諸心 外觀諸物 仰觀諸天 俯觀乎地 無有不契 是信也 然而下士언야 내관제심 외관제물 앙관제천 부관호지 무유불계 시신야 연이하사 聞而笑之 天下以爲似不肖 是不美也 言之至近 而指至遠 是善也 然而非문이소지 천하이위사불초 시불미야 언지지근 이지지원 시선야 연이비.以言爲悅 是不辯也 其知至於無知 是知也 而其約不離乎吾心 是不博也 이언위열 시불변야 기지지어무지 시지야 이기약불리호오심 시불박야 而學者以美與辯與博求之 則疏矣 老子之道也 以有積爲不足 雖聖智猶絶이학자이미여변여박구지 즉소의 노자지도야 이우적위부족 수성지유절而棄之 是無積也 故至無而供萬物之求 則是愈有而愈多也 而學者於是不이기지 시무적야 고지무이공만물지구 즉시유유이유다야 이학자어시불能 心焉 則不可得而至也 凡物有所利 則有所不利 有所不利 則不能不害능고심언 즉불가득이지야 범물유소이 즉유소불리 유소불리 즉불능불해矣 唯天之道無所利 則無所不利 無所不利 則利而不害矣 凡物之有爲者 의 유천지도무소리 즉무소불리 무소불리 즉이이불해의 범물지유위자 莫不有我 有我故有爭 聖人之道 雖爲而無爲 無爲故無我 無我故不爭 是막불유아 유아고유쟁 성인지도 수위이무위 무위고무아 무아고부쟁 시天之道而已矣. 천지도이이의
* 여씨 주석하대,길의 됨됨이가 볼려고 해도 보지 못하고 들을려 해도 듣지 못하고 통이 커도 얻지 못해 바르게 묵묵한 약속을 쓰니 바르게 뜻으로써 구하지 못할 것이다 곧 말씀이 미더운 자 믿어 움이 이러할 따름이다어느 일을 아름다움이라 하며 말씀이 착한 것이라 하는가? 이러할 따름을 착함이라 한다 어느 일을 말 잘함이라 하여 앎을 말함이라 하는 것인가? 이러할 따름을 앎이라 한다 어느 일을 넓은 것이라 하는가? 이로 말미암아 본다면 곧 아름다운 것은 미덥지 못한 것이고 말재주 부리는 것은 착하지 못한 것이고 통이 넓은 것은 앎이 없음인 것을 바르게 알 것이리라어떤 법으로 비록 아름다움과 말 잘함과 통이 커도 길에 마땅치 못한 이유가 되는가? 길의 생김 됨됨이가 처음에 사물처럼 생김이 존재치 않은 것이나 성인 인자와 더불어 길이 몸을 합하였음이라 무릇 무슨 가진 쌓임이 있을 것인가? 오직 그 쌓임이 없는 지라 그러므로 만물과 더불어 내 하나가 된다 만물과 더불어 내 하나가되면 곧 지극히 부요로운 것이다 그러므로 벌써 남을 위하여 몸보다 가진 게 낫 게하고 벌써 남에게 줌을 몸에 하는 것보다 더 많게 한다 하여금 그 쌓음 둔 것인 야 곧 때를 두어 씀에써 벌써 하였음이라 무슨 잘 가진 게 나음이며 많이 낫다할 것인가? 노자의 말씀은 안으론 모든 마음을 관찰하고 밖으론 모든 사물을 관찰해선 우러러선 하늘을 관찰하고 밑으론 땅을 관찰해선 약조 아니함 둠이 없다 바로 이런 게 미더움이다그러하여도 아랫 된 큰 침이 없는 선비 듣고선 가소롭게 여김은 천하로써 본뜨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이라 바로 이래 아름답지 못하다한다말씀은 지극히 가까워도 가리킴은 지극히 멀다 바로 이래서 착하다한다그러하여도 말씀으로써 깃거움 삼지 아니 함인지라 바로 이래 말 잘하지 아니함이라 한다 그 앎이 없음에 이르름을 바로 안다함 인 것이고 그 언약하여 내 마음에 떨어지지 아니함이 바로 통이 넓은 체 않는다는 뜻이라서 배우는 자 아름다움과 말 잘함과 통이 넓음을 구해간다면 듬성거려 성길어 지리라 (*소위 알찬 지식을 갖지 못하게 된다는 뜻) 노자의 길이란 것은 쌓임 가진 것으로써 부족한 것을 위함 이라써 비록 성스러움과 슬기로움을 오히려 끊고 버림 같음은 바로 이래 [*어떤 개체만을 위하여]쌓이는 게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극히 없음이라서 만물의 찾음을 갖춘다면 (*제공하는 것이면) 곧 바로 이래 존재 즉 가진 것을 낫게 하며 많이 더하게 함이다 배우는 자 바로 이런데서 마음 쪼개기를 잘못하면 (*여러 갈래. 여러 척도로 잼을 뜻함)곧 바르게 얻지 못하여서 이르리라 (*소이 마음의 통달이 지극한 경계에 다다르지 못한다는 뜻) 무릇 사물이 이로운 게 존재하고 이롭지 않은 게 존재한다 이롭지 않은 게 존재한다면 잘 해롭지 아니함이 없으리라 오직 하늘의 길 이로울 것도 없으면 이롭지 아니할 것도 없다 이롭지 아니할 바가 없다면 이로와서 해롭지 아니 하리라 무릇 사물의 하염 있는 것 내라하는 존재 아니 없음이라 내라함이 있는 이유로 다툼이 있다 성인의길 비록 하여도 함이 없고 함이 없는지라 그러므로 내라함이 없고 내라함이 없는지라 다투지 않는다 바로 이래서 하늘의 길이라 할 따름이다 {*하늘 길이라 하는 것이다)
朴註박주
言信者 質而無采 言美者華而無實 善故不辯 不辯不足掩其言辯 由不善 언신자 질이무채 언미자화이무실 선고불변 불변부족엄기언변 유불선 不善不能飾以辯知者 不博一致而該萬殊博者不知多聞 而寡要旨 言妙道不불선불능식이변지자 불박일치이해만수박자불지다문 이과요지 언묘도부在於辯 博華美之間 其眞知至善誠信之言 又衆人之所同忽 此亦歎天下之 재어변 박화미지간 기진지지선성신지언 우중인지소동홀 차역탄천하지 莫已知也 以力爲人以財與人 則人共歸助力 愈强而財 愈富以道 爲人以德 막이지야 이력위인이재여인 즉인공귀조력 유강이재 유부이도 위인이덕 與人則人共化服道 愈太而德愈盛此爲人與人 愈有愈多之效 而以不積爲積여인즉인공화복도 유태이덕유성차위인여인 유유유다지효 이이불적위적者也 故曰 天之道利物而不害於物 聖人之道爲人而不爭於人 八十一章之자야 고왈 천지도이물이불해어물 성인지도위인이불쟁어인 팔십일장지旨 都在於爲而不爭故 結之以此 지 도재어위이불쟁고 결지이차
* 박씨 주석하대,믿을만한 말씀인 것은 질박해서 꾸밈이 없다 아름다운 말인 것은 화려해서 실속 좋은 게 없다 그러므로 말 잘 할려 하지 않는다말 잘 할려 하지 않아야 그 착함을 가림을 넉넉하게 못한다말 잘함은 착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았으니 착하지 아니한걸 잘 장식 할게 아닌 것이다 말 잘함으로 아는 체 하려는 자 오로지 하나에 다다름을 하지 못하여 만가지 가르침이 오로지 (*순전히) 다른 것들 만이라 듣기는 많이 하게 해도 모르게 한다 적게 요점에 뜻만 말씀하는 미묘한 길은 말을 잘해서 순전하게 화려하고 아름다움을 꾸미는 상간에는 있지 않다 그 참으로 지극한 착함과 정성스런 미더움의 말씀 할 줄 을 앎음 이라도 또 모든 사람과 같이 할바 를 소홀히 한다면 이 역시 천하 자신이 앎이 없음을 탄식할 것이다 힘으로써 남을 위하고 재물로써 남에게 주면 사람들이 한가지로 도우는 데로 돌아가 힘 더욱 강해지고 재물 더욱 부요해 질 것이다 길로써 사람들을 위하고 덕으로써 남에게 주면 사람들이 한가지로 감화 복종해서 길 더욱 커지고 덕 더욱 번성해질 것이다 이러함을 갖다 사람들 위하고 사람들에게 주어 더욱 가지게 하고 더욱 많게 하는 효험이라서 쌓지 않음을 써 쌓음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건대 하늘의 길 사물을 이롭게 하고 사물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함이니 성인의 길 사람을 위하여 사람에서 다투지 않는다 팔십 일장의 뜻은 한갓 위함에 있어 다툴 연고가 아니라는 것이다 로 결론을 이렇게 냈다 (*역자부언 = 끝에 와서 다른 사상에 글을 인용해서 뭣하지만 석씨 모양에 메이지 않고 보시한다는 정신이나 무엇을 위하려 하는데 사상 논쟁 등 다른 것을 갖고서라도 다툴 이유가 없다는 것이나 그 자타 등을 위한다는 입장에선 거의 비슷함이라 서로 양보하는 자체가 벌써 위하려드는 정신 자세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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